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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ESG임팩트 공모사업

KB국민은행이 ESG경영을 위해 앞장선다. KB국민은행은 지역사회 환경·사회 문제 해결 지원을 위한 'KB ESG임팩트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KB ESG임팩트 공모사업은 KB국민은행이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청년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의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해 지역사회 활력을 제고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공모주제는 환경 또는 사회 분야 중 선택 가능하다. 환경 분야의 공모주제는 ▲탄소배출저감활동 ▲환경오염개선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지원 ▲지속가능한 식량자원 생산 등이다. 사회 분야의 공모주제는 ▲지역사회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창업 지원 ▲교육격차 완화 ▲인권·다양성 존중 ▲양성평등 ▲글로벌 가정지원 등이다. 지원 자격은 대표 및 구성원이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 50% 이상으로 구성된 비영리민간단체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오는 8월 3일 15시까지 KB ESG임팩트 공모사업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5개 프로젝트는 사업 실행을 위한 지원금 최대 5000만원 및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컨설팅, 교육 및 프로젝트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ESG임팩트 공모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7-07 14:12:4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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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동양·ABL생명·SGI서울보증

교보생명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최종 관문인 상장 예비심사를 받는다. ◆교보생명 IPO 마지막 관문, 상장공시위원회 열린다 교보생명은 한국거래소가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상장이 적격한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6개월여 만이다. 회사 측은 "거래소로부터 상장공시위원회가 진행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며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신뢰를 더 높이고, 생명보험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IPO를 진정성 있게 추진해온 교보생명은 지금을 상장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3분의2가 넘는 주주가 조속한 상장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지분 33.7%)은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36.9%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우호지분 등을 더하면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주주 간 공감대가 충분하게 형성된 상태여서 경영의 안정성도 높다. 최근에는 어피니티컨소시엄(어피니티)과 함께 풋옵션을 행사하고 국제중재를 신청했던 어펄마캐피털까지 "빠른 자금회수를 위해 IPO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오기도 했다. 업황 등 여건 역시 개선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추세는 보험회사에게 투자환경을 개선시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보험주가 조정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만큼 상승여력도 충분하다. 교보생명은 다시 한번 IPO 성공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교보생명이 생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상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숙원사업인 상장을 오랜 시간 준비하고 법적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2대 주주인 어피니티와의 분쟁이 이어지며 차질을 빚고 있다. 교보생명은 IPO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주 간 분쟁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에 분쟁의 단초가 공정시장가치(FMV)였던 만큼 IPO를 통해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FMV를 산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IPO를 통해 합리적인 FMV가 산출되는 것이 두려운 어피니티가 법적 분쟁을 지속하며 IPO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오랜 시간 성실히 준비해 상장 예비심사의 핵심 요건인 사업성과 내부통제 기준을 충족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어피니티는 더 이상 명분 없는 탐욕에 사로잡혀 IPO를 방해하지 말고 2대 주주로서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협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양생명, 카카오페이와 인슈어테크 선도 위한 MOU 동양생명이 보험료 납부 방법 확대로 고객 편의성 한층 강화 및 MZ세대와의 마케팅 접점을 확대한다. 동양생명은 지난 6일 생활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와 인슈어테크 혁신 선도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객들이 간편하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주 내용은 카카오페이를 통한 정기 보험료 납부 및 인슈어테크 혁신을 위한 뉴 비즈(NEW BIZ) 모델 발굴, 혁신을 위한 지속적 협업 등이다. 그 밖에도 양사는 시너지 창출과 우호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동양생명은 고객이 청약을 확정하고, 카카오페이로 납부를 희망할 시 결제 알림톡을 전송해 고객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초회 보험료는 물론 계속 보험료까지 납부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고객이 설계사를 통해 보험 가입 시 카카오페이로 초회 보험료와 계속 보험료까지 납부할 수 있게 한 첫 사례다. 이로써 보험료 납부 방법을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전 연령층이 고루 사용하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2030세대와의 접점도 확대해 MZ세대 대상 마케팅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10월 중에는 미납 보험료 청구서 서비스도 오픈해 보험료 연체 고객 대상 알림톡을 발송, 미납으로 인한 계약 해지 방지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생활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최상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우수 아시아 금융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ABL생명, 'ABL치매케어서비스' 론칭 ABL생명이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ABL생명은 'ABL치매케어서비스'를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치매 예방부터 치매 단계에 따른 맞춤 케어서비스까지 치매 관련 종합적인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일 출시된 'ABL(무)치매케어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 가입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치매 발병 전 치매 예방을 돕는 헬스케어·치매조기케어 서비스와 치매 발병 후 치매 단계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에게 필요한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서비스로 구성했다. 치매 발병 전에는 일상에서 몸 상태를 체크하고 치매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건강상담, 명의안내 및 진료예약 대행, 건강검진 우대 혜택, 건강정보 제공, 치매 자가·조기 진단, 요양시설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발병 후에는 경도, 중등도, 중증 등 치매 단계에 맞춰 치매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케어서비스를 엄선해 지원한다. 경도치매상태(CDR1) 최종진단 확정시에는 상급종합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 주기적 말벗 및 정서적 안정 체크를 위한 안부콜, 보호자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중등도치매상태(CDR2) 최종진단 확정의 경우 차량 에스코트 및 병원 간 이송 지원, 위치 추적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단계가 더 진행된 중증치매상태(CDR3 이상) 최종진단 확정시에는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와 건강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사도우미 지원, 요양시설 입소 지원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치매는 치료되지 않고 최대한 미리 예방하고 이행을 지연시켜야 하는 질환이다. 이런 치매환자가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으로 추정될 정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당사 치매케어보험 가입고객을 위한 치매케어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사 보험의 케어 영역이 보험금 지급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필요한 헬스케어 및 환자·보호자 케어서비스까지 확장됨으로써 진정한 고객중심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 한국생산성본부와 스타트업 육성 사회공헌 협약 SGI서울보증이 혁신 스타트업의 발전을 위해 앞장선다. SGI서울보증은 한국생산성본부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SGI상생플러스'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GI서울보증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SGI상생플러스' 2기 운영을 위한 협약이다. 양 기관은 경쟁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할 예정이다.'SGI상생플러스'는 2021년부터 SGI서울보증이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경쟁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SGI상생플러스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설립 만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다. 올해에는 SGI서울보증과 협업이 가능한 사업분야와 ESG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소정의 사업 지원금과 희망분야 멘토링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고, '데모데이'를 통한 외부 투자유치 기회 등을 얻을 수 있다. 특히 SGI서울보증과 협업을 원하는 스타트업과는 협업 프로세스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함께 실행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은 스타트업의 기업활동에 필요한 이행 및 인허가 보증 서비스도 5억원 한도 내에서 무담보로 지원한다.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신용관리서비스 및 임직원 교육플랫폼 무상 제공 등의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상생플러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의 발판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SGI서울보증은 파트너십 경영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기업의 생애 주기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7 10:37:1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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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청문회 패스 가능성↑…장기 공석 부담

금융위원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김주현 후보자의 직권 임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하지만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김주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해 지난달 30일까지 완료돼야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에 재요청했고 오는 8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8일까지 청문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어 청문회 없이 임명되는 첫 금융위원장이 나올 수도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미뤄지고 있는 이유는 여야 갈등으로 국회 원구성 협상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지난 4일 국회 원구성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정상화 수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5일과 6일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금융권에서는 김 후보자가 청문회 없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주 초 임명 가능성 높다는 분석이다. 송부기한과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대내외에 산적한 과제를 하루빨리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2차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기한을 5일로 정했다. 다소 기간이 짧은 점에서 직권 임명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앞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김창기 국세청장 등도 대통령 직권으로 임명을 받았다. 또한 세계 주요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유동성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주식·암호화폐 등 고위험자산도 빠르게 붕괴되면서 금융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 금융당국의 수장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원장 공백 장기화로 금융권 인사 작업 역시 지연되고 있는 점도 문제다. 금융위 제청으로 결정되는 여신금융협회, 신용보증기금, 신용정보원, 신용정보협회 등의 인사가 지연되고 있어 금융권 안정을 위해 하루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적격성과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청문회가 이뤄지지 않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일선에 빠르게 투입되어야 한다"며 "청문회 일정이 서둘러 논의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07 10:13:0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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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인플레이션에…생보는 안도, 손보는 한숨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보험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금리 상승의 여파로 부정적 영향을 피했지만, 손해보험사는 물가 상승 직격탄을 받을 우려가 높아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지난달 5.4%보다 0.6%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상승 폭으로 보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고다. 금융시장에서는 향후 소비자물가지수를 6% 후반에서 최대 7%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에서는 최악의 경우 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농축산물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물가 하방 요인이 불확실한 만큼 물가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보험업계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확대는 ▲대차대조표(자산 및 부채가치) ▲보험 수요 ▲자산운용 ▲보험금 청구액 ▲사업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험사 수익성과 건전성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파로 보험 수요가 위축되면서 계약 해지가 늘어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보험산업이 체감하는 인플레이션인 보험금물가상승률은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일반적으로 더 높다. 다만 생보사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라 금리도 상승하면서 부채시가 평가 시 건전성이 개선될 가능성도 커진다. 즉, 인플레이션 확대가 생보사의 성과지표에 미치는 종합적인 영향은 명확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과 보험산업' 보고서를 통해 "생보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따른 보험계약 가치 하락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시장 성과와 연동한 변액보험을 공급하고 있으나 주식이 소비자물가상승률 헤지(hedge·투자자가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보유하려는 자산의 가치가 변함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을 없애려는 시도) 수단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주식 보유 기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손보사다. 손보사는 자칫 인플레이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다. 실손비례 보상의 경우 보장금액에 한도가 있더라도 한도 내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보험금 청구액이 증가하면서다. 자기부담금을 초과하는 청구 건수도 자연히 늘어나게 된다. 특히 자동차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물가상승 압력도 적지 않다. 보험료 조정이 어렵고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손해율 상승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운전자보험 등과 같이 장기상품이면서도 만기 시까지 보험료 인상이 없는 경우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위험에 크게 노출된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과 달리 확대될 경우 과거의 인플레이션 추세로 추정·계산된 자급준비금이 부족해진다. 많은 연구들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손보사의 보험금 청구액, 합산비율, 보험영업이익, 자기자본이익률(ROE·return on equity)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07 09:14: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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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업계 첫 신용평가업 출사표

BC카드가 신용정보평가 사업에 뛰어든다. BC카드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개인사업자 신용정보평가(CB)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BC카드는 지난 2019년부터 신용정보가 부족한 개인사업자가 대출을 신청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적용 받거나 거절되는 등 불합리한 조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비즈크레딧(Biz Credit)'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동안 제공해왔다. 현재 비즈크레딧은 우리은행, 케이뱅크 등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대출 심사 시 사용 중이다.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6월에 개인사업자 CB업 본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서비스가 공식 론칭됨에 따라 온·오프라인에서 영업 중인 개인사업자들이 대출 등을 위해 신용평가를 받아야 할 경우 합리적인 신용등급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펜데믹 영향으로 음식·배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신규 개인사업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결제를 진행할 때 정확한 매출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비즈크레딧을 통해 PG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를 개별 온라인 사업자 단위별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업계 최초로 온라인 개인사업자에게 신용정보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기존 금융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통신, 유통, 빅테크 등 비금융권의 데이터까지 활용해 비즈크레딧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비즈크레딧 본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그 동안 대출 등에서 소외되었던 개인사업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개인사업자는 물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기관에 신뢰도 높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즈크레딧은 가맹점의 종합적인 상환능력 분석을 통한 소상공인 신용평가, 상권·매출패턴 등을 분석한 매출 추정 서비스, 사업자 개요 및 연체 정보 등이 담긴 가맹점 요약정보 서비스, 불법영업 통한 고객 피해사례를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알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7-07 09:13:4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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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빙 급증+신용대출 이자 폭탄...'빚투족 곡소리'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 약정) 이용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까지 급등하면서 '빚투족'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최근 연 6%대에 진입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6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연 3.98~6.18%다.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은행도 오는 13일 기준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이상 올릴 것이란 전망에 은행채가 급등한 탓이다. KB국민은행은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 금리를 연 5.17~6.17%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 1월 금리 상·하단이 3.73~4.73%였던 것과 비교하면 1.44%p 높아진 수준이다. 예를 들어 5000만원을 대출 받게되면, 연 이자액이 70만원 가량 늘어난다. 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5.04~5.94%로 금리 상단이 6%대에 이르기 직전이다. 동시에 신용대출의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은행채(무보증, AAA) 1년물 평균 금리도 치솟았다. 금융채 1년물은 지난해 말 1.731%에서 지난 4일 3.590%를 돌파했다. 여기에 리볼빙 이월 잔액도 반년 만에 7% 이상 급증했다. 리볼빙은 결제액 중 일부를 다음 결제일로 이월시키고 이월금액에 대해서는 추가 금리를 부담해 결제하는 신용카드 대금 결제방식이다. 신용카드 대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고 결제를 미룬 채무자가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리볼빙 이월 잔액은 지난 5월 말 6조4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5조9897억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7.1% 급증한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현대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자산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국민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같은기간 현대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약 3조2000억원으로 1년 만에 5000억원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결제성 리볼빙 평균 금리는 연 14.83~18.52% 수준으로 집계됐다. 평균 금리의 상단이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육박한 것이다. 대표적인 고금리 대출로 잘 알려진 카드론과 비교했을 때도 금리가 높은 셈이다. 신용평점이 900점이 넘는 고신용자에게도 연 17%대 금리를 책정한 곳도 있다. 이에 지난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여신전문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신용카드 리볼빙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여전사의 가계대출은 취약차주가 이용하는 고금리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금리 상승 시 건전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특히 이달부터 시행된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조치 이후 결제성 리볼빙 등 DSR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에 보다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7-07 08:08:2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