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금융이슈리포트] 곪을 대로 곪아버린 금융권…민심 공중분해

올해 금융권에서 '돈' 문제 관련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중은행인 1금융권을 시작으로 2금융권에서 횡령이 발생했고, 이상 외화거래까지 포착됐다. 은행들이 내부통제 관리에 실패하면서 고객들의 믿음은 추락해 당국은 민심잡기와 감독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올해 밝혀진 횡령액 1000억원 넘어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사건을 시작으로 신한은행(2억), KB저축은행(94억원), 새마을금고(62억원), 농협중앙회(166억원), 메리츠운용(7억2000만원), 부산은행(19억) 등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다른 금융권 횡령액을 종합해 보면 1000억원 이상이다. 빈번한 금융사고로 금융권의 허술한 내부통제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또한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금융업 횡령직원은 174명, 횡령금액은 1092억원에 달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우리은행 초기 횡령금액으로 밝혀진 614억원도 포함되어 있어 이달까지 횡령액을 종합하면 1495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금융권 횡령사건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은 우리은행 횡령사고가 터지면서 금감원의 수시검사가 들어왔고, 은행권도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진행하면서 해묵은 직원들의 일탈이 드러났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횡령 범죄 발생 건수는 2011년 2만7882건에서 2020년 6만539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10년 만에 횡령 사건이 117% 증가한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가상화폐 환치기로 의심되는 외화거래가 우리은행·신한은행에서 발생해 금감원이 조사 중이다. 수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가상화폐 거래소와 국내 법인, 은행을 통해 홍콩·중국 등으로 빠져나갔다. 금감원은 현재 다른 은행에서도 이같은 외화거래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외환 거래에 대한 자율점검 외에 은행들이 판단했을 때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부분도 같이 보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은행들이 제출한 자료 중 미비한 부문은 다시 보완요청을 했고 내부 평가를 거쳐 다시 추가 점검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횡령, 이상 해외송금 등 금융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조직 개편을 통해 실패했던 내부통제 기준을 다시 마련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준법감시실을 재편했다. 기존 내부통제점검팀, 컨설팅팀, 상시감시모니터링팀을 내부통제기획팀, 법규준수모니터링팀, 영업조직모니터링팀, 본부조직모니터링팀으로 재편했다. 신한은행은 외환세이프(Safe)모니터링팀을 신설했고, 하나은행은 본점 외환부서 내에 2차 스크리닝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원 교육도 강화하면서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에 대한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고 회사 역시 문제 극복을 위해 내부통제 역할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신뢰가 더욱 무너지지 않게 고객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 TF 가동…내부통제 초석 다진다 횡령사건과 이상 외화거래 등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금융당국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재발 방지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6일 '은행권 사고예방 내부통제 개선 TF'를 구성했다. 여기엔 시중은행의 준법감시인과 은행연합회 등도 참여한다. 이를 토대로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마련한 추진계획엔 '명령휴가제도 대상의 확대와 강제력 제고' '사고위험 직원의 채무·투자 현황 신고 의무 도입' '자금인출 단계별 통제 강화' '영업점 샘플점검 확대' 등이 포함됐다. 명령휴가제는 회사가 현금을 다루는 금융사고 가능성이 높은 곳에 근무하는 임직원에게 불시에 휴가를 내리는 내부통제 제도다.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회사가 업무 내용을 검사하고 금융사고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업무의 신축성을 위해 명령휴가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대신 예외자도 5년에 한 번씩은 의무적으로 대체휴가를 가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그간 은행들이 명령휴가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만큼 어느 정도 강제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 내부통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중은행 4곳의 명령휴가제 적용 비율은 전체 직원(5만5286명) 중 15.6%에 불과했다. 휴가·연수·출장 등 명령휴가 대체수단을 실시한 직원도 전체 직원 중 46.8%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700억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직원도 약 10년 동안 해당 부서에 근무하면서 명령휴가 대상에 한 번도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및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배구조법 개정 TF'를 이달 중 출범하고 법 개정을 위한 본격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위 TF팀은 법 개정에 초점을 맞춰져 있어 금융사고시 CEO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을 계획이다. 현행 지배구조법 제24조는 "금융회사는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할 때 준수해야 할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준수 의무를 규정하고 있진 않아 책임 소재를 두고 법적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영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하기 위해 금융사고의 규모나 심각성에 초점을 맞춰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고 납득할 수 있게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8-09 14:50:51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치열한 여전업계, 쿠팡까지 여전업 진출

여신전문금융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형 플랫폼인 쿠팡의 여전업 진출과 카카오뱅크, 토스 뱅크 등이 카드업계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플랫폼이 여전업계에 진출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쿠팡파이낸셜은 여전법상 할부금융업으로 금융감독원에 정식 등록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보다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쿠팡 플랫폼 규모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한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의 자회사다.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여전업은 카드사가 아니라도 할부 금융 혹은 신기술 사업자의 경우 결격사유가 없으면 등록만으로 사업이 가능하다. 이중 할부금융업 출범을 위해선 자본금 2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쿠팡파이낸셜은 자본금 400억원으로 기준을 통과했다. 쿠팡페이로 시작해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뛰어든 셈이다. 업계에서는 플랫폼의 방대한 유통데이터와 함께 캐피털 사업으로 진출해 사업 확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으로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기존 업체들 입장에서는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등이 있다. 그러나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또한 여전업계에 뛰어들 것을 시사했다. 신용카드업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다. 우선 카뱅은 자체 신용카드 발급을 목표로 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달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제휴 발급 신용카드는 모든 카드사로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이후 카드업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직접 진출 또한 시사했다. 현재 카뱅은 신한카드와 손잡은'카카오뱅크 신한카드' 등 협업을 통해 발급하고 있을 뿐 자체 발급할 수 있는 카드는 없다. 토뱅 또한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뒤 신용카드업 라이센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신용카드업 진출 사례가 전무한 만큼 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인터넷은행의 신용카드업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업 겸영 허가 규제를 일부 완화해서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이 신용카드업에 진출할 경우 전국 가맹점에 소비자 결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진다. 데이터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연계사업까지 이어 나갈 수 있다. 대출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저신용차주 대출을 위한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염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서 교수는 "카드업의 경우 현재 업황이 침체되어 있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칫 인터넷 전문은행이 독식하는 시장으로 전락할 우려도 있기에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의 여전업 진출로 경쟁이 심화한 만큼 관련 업계도 경쟁력 확보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8-09 13:52:10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금감원장, 첫 국제회의 참석...각국 금융감독수장과 긴축대응 논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회의에 참석해 통화 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 리스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제11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 원장은 이창용 한은 총재와 함께 공동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일본, 중국, 호주 등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15명이 대면 또는 화상으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 주요 리스크와 암호자산 시장 리스크 요인 그리고 정책적 시사점에 대한 각국의 의견 교환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금융긴축 기조 속에 금융 부문의 리스크가 높아지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과 로스 렉코우 BIS 국장 대행이 주요 발제자로 나와 주요 의제에 관해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향후 국제회의 참석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외 주요국 금융감독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9 11:38:3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CM채널 2위 두고 DB손보 vs 현대해상 '치열'

손해보험사의 사이버마케팅(CM)채널 영향력이 갈수록 커져 가고 있는 모양새다. 손보업계 CM채널에서 삼성화재가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DB손보와 현대해상의 2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9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주요 손보사들이 CM채널 통해 거둬들인 수익은 1조5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M채널 수익은 ▲2020년 1분기 1조1332억원 ▲2021년 1분기 1조3707억원으로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2001년 10월 온라인보험상품을 최초로 출시했다. 이후 2002년 2.2%에 불과했던 온라인 전업사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18.0%까지 증가했다. 온라인 전업사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자 일반 보험사도 CM채널에 진출하기 시작하며 2001년 0.4%이던 CM채널 비중은 2010년 들어 22.2%로 급증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며 생명·손보사를 불문하고 공격적인 CM채널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연도별 손보사의 CM채널 원수보험료는 ▲2019년 3조8067억원 ▲2020년 4조9727억원 ▲2021년 5조7619억원으로 코로나19 이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CM채널을 통해 가장 높은 원수보험료를 올린 곳은 삼성화재다. 올 1분기 삼성화재는 CM채널에서 7747억6600만원을 거둬들였다. 전체 원수보험료 중 무려 49.8%를 차지하며 CM채널에서 막강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년 동기로도 19.7% 늘며 지속 성장을 거듭 중이다. DB손보와 현대해상이 뒤를 이었다. 양 사는 각각 2653억5600만원, 2601억8300만원의 CM채널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가고 있는 것. DB손보와 현대해상은 CM채널에서 2위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9년 1분기 DB손보는 현대해상보다 약 1억9100만원 더 많은 CM채널 원수보험료를 올리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2020년과 2021년 1분기에는 현대해상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지킨 뒤 올 1분기 다시 DB손보가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보험업계에서는 향후 CM채널을 두고 보험사들의 경쟁도 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손보사의 경우 CM채널을 통해 생보사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생보사는 가입기간이 길고, 복잡한 상품이 주를 이루지만 손보사는 가입기간이 짧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상품이 많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CM채널이라는 건 광고 등을 포함한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집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대형사 위주로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기존 판매채널이 포화되고, 젊은 층들의 보험 수요가 높아진 만큼 CM채널을 두고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8-09 11:27:17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보험 브리핑] 롯데손보·삼성생명

롯데손해보험이 장기보장성보험 성장을 통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간다. ◆롯데손보, 상반기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대폭 성장…IFRS17 도입 '박차' 롯데손보는 2022년 상반기 영업 실적(잠정치)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손보는 상반기 1조1269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수하며 영업이익 660억원, 당기순이익 475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 467억원, 당기순이익 349억원보다 각각 41.3%, 36.2% 성장한 것이다. 이는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며 이익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강화된 이익체력을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상반기 91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보험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 상반기 전사 손해율 역시 85.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P) 개선됐다.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룬 롯데손보는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신계약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해온 결과다.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에는 강화된 이익체력이 더 부각될 전망이다. 하반기 롯데손보는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IFRS17 적용 시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지난해 9조6000억원까지 확대한 퇴직연금 적립금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오는 9월엔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신규 발행을 통해 선제적인 추가 자본확충도 실시한다. 이번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00%에 육박할 전망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본업인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에서의 이익폭이 크게 확대되며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이 증명됐다"라며 "앞으로도 높아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보험료 부담을 낮춘 '우리집 착한종신보험' 삼성생명이 고객 니즈에 따른 선택폭을 넓혀간다. 삼성생명은 사망보장에 실속 있는 상속자산과 상속세 및 유족생활자금 준비가 가능한 '삼성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납입기간 중에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30%, 납입이 끝난 뒤에 해지될 경우에는 유해지환급금형 상품 해지환급금의 50%를 지급하는 '저(低)해지환급금형'으로 설계했다. '저해지환급금형'은 중도에 계약이 해지될 경우, 유해지환급금형 상품보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이 상품은 당사 기존 유해지환급금형 상품보다 높은 2.75%의 적용이율(보험료를 산출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주보험에 적용해 보험료도 낮췄다. 당사 다른 저해지환급금형 상품 대비 낮은 보험료로 높은 사망보장자산 준비가 가능해 실속 있는 상속자산 준비와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고객의 다양한 보장니즈에 맞춰 기존 저해지환급금형 상품대비 납입기간과 가입연령도 확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상속이 대중화된 시대에 실속있게 상속자산을 준비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2022-08-09 11:01:34 백지연 기자
기사사진
전세살이 월세로 내몰린다…변동금리까지 '역주행'

전세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6%까지 치솟으며 무주택자들이 월세로 내몰리고 있다. 여기에 일부 전세대출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추월하면서 연말에는 전세대출 차주의 이자상환 부담액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33조4007억원으로 전월 대비 4946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리까지 치솟으며 차주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68~6.25% 수준에 달했다. 2년 전 전세대출 금리가 연 평균 2.93%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뛰어오른 셈이다. 지난해 7월 말과 비교하면 하단은 1.22%포인트, 상단은 2.3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전세대출 고정금리 상단(6.22%)이 변동금리 상단(6.25%)과는 0.03%포인트 차이가 날 뿐이다. 일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변동금리는 고정금리를 역전하고 있다. 이날 신한은행의 전세대출 고정금리는 4.12~5.12%로 변동금리인 4.26~5.26%보다 0.14%포인트 낮다. 전세대출 금리 상승은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급등하면서다. 미국의 6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가 코픽스를 밀어올렸다. 같은 기간 코픽스는 전월 대비 0.40%포인트 오른 2.38%로 집계됐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의 예·적금 등 수신상품이 재원이 되며 기준금리 인상 시 그 영향이 빠르게 적용된다. 여기에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빅스텝'까지 단행하면서 7월 코픽스도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 대출이 주담대를 넘어서는 이상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담대보다 전세대출 금리가 낮다. 전세대출은 서울보증보험·한국주택금융공사 등 보증을 통해 대출이 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전세대출 고정금리 상단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6.02%)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들이 월세로 내몰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올해 전국 상반기 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1% 급증한 반면 전세 거래량은 6%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세대출 금리 인상이 거듭되면서 세입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로 갈아타는 차주들도 늘고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현 2.25%에서 시장 전망대로 올 연말 3.00%까지 오르면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에 신용대출을 함께 받은 일부 차주의 이자 상환 추가 부담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주택금융공사(주금공)를 통한 저금리 전세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금융위는 기존에 주금공 대출 한도(2억2200만원)에서 10월부터 4억4000만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실제 적용이 불가하다는 의견이 다수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도권의 전세 매물 대다수는 이를 크게 뛰어넘는 선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미비할 것"이라며 "특히 주금공 대출은 전세가격 7억원 이하만 대상이라 수도권 지역에선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08 15:20:1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금융결제원, 새 수장에 박종석 원장 취임

금융결제원이 15대 원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금융결제원은 역삼동 본관에서 제15대 박종석 원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지급결제 제도의 중추기관인 금융결제원에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성장, 소통과 협력, 도전을 경영방향으로 삼고 실천해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원장은 청주 청석고를 거친 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졸업 후에는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조사국,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통화정책국 등을 두루 거쳐 2019년 7월부터 부총재보로 임명됐다. 박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급결제인프라에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준비된 실행력으로 난관을 돌파해 나갈것"이라며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보안성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직문화 개선 또한 시사했다. 박 원장은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부가가치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관행이나 과거의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창의와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업무에 적용해 나가는 적극적인 직무수행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여러분의 준비된 경쟁력과 지혜와 열정이 곧 금융결제원의 발전과 직결된다고 확신한다"며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8-08 14:55:37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체크카드 인기 '쑥'...이용액 4분기 최고액 달성

올 2분기 체크카드 승인액이 최대를 기록했다. 청소년 및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용이 활발한 만큼 카드사들 또한 MZ세대 잡기에 나선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잠재 고객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체크카드의 승인액은 49조6593만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승인액과 비교하면 15.7% 늘었다. 최근 4분기 체크카드 승인액은 ▲2021년 3분기 46조4966만원 ▲2021년 4분기 47조6246만원 ▲2022년 1분기 42조9207만원 ▲2022년 2분기 49조6593만원 등의 순이다. 발급매수는 답보상태다. ▲2021년 3분기 1억719만매 ▲2021년 4분기 1억609만매 ▲2022년 1분기 1억533만매 ▲2022년 2분기 1억541만매 등으로 크게 변동이 없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경우 '체리피커'를 양산하기 어려운 구조며, 한 번 만들면 오래 유지한다"고 전했다. 체크카드 사용자의 성격을 이용해 은행 및 카드사들은 MZ세대를 정조준한다. 특히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사용이 이뤄지는 만큼 미래 신용카드 고객 확보에 나서는 셈이다. 실제로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평균 승인액은 2019년 상반기 8만8000원에서 올해 상반기 11만6000원으로 31.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이용액이 31% 증가한 것과 유사한 수치다. 가장 최근 청소년 전용 선불카드를 선보인 곳은 KB국민카드다. 이달 청소년 전용 카드인 '리브 넥스트카드'를 선보였다. 지난 4년간(2019~2022년)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이용자의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참고했다. 혜택 또한 편의점, 올리브영 등 체크카드 이용자들의 선호도에 초점을 맞췄다. 올 상반기 카드고릴라가 집계한 체크카드 순위 1등은 우리카드의 '010페이체크카드'가 차지했다. 결제금액의 0.2%를 상시 적립한다. 매월 10일 10% 적립 받을 수 있는 응카데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잔망루피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통신요금, 편의점, 디지털콘텐츠 등 MZ세대의 소비 패턴에 맞춰 개발했다.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루피 짤'의 유행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콘텐츠화 한 것이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는 청소년 전용 '아이디 포켓(iD POCKET)'카드를 지난해 출시했다. 롯데카드는 '티니패스 카드'를 청소년 카드로 운영하고 있다. 두 카드 모두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아이디포켓의 경우 편의점, 배달앱, 커피 등에서 최대 8% 할인한다. 청소년 카드와 관련해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주력이 신용카드인만큼 큰 힘을 쏟을 수는 없지만 카드사만의 데이터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8 14:53:35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