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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하나금융 회장에 함영주 내정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하나금융 회장으로 낙점했다. 선임이 최종 확정되면 김정태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서 10년만에 하나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다. 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전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부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달 28일 내부 3명·외부 2명 등 총 5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한 데 이어, 이날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거쳐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은행장과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 부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추위는 "함 회장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 성과를 냈고, 조직 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1956년생인 함 부회장은 고졸 출신으로 1980년 서울은행에 일반 행원으로 입사한 뒤 단국대학교 회계학과(야간)를 졸업하고 2008년 8월 미국 와튼스쿨 글로벌과정, 2011년 6월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함 부회장은 2015년 9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통합한 이후 2019년 3월까지 초대 행장을 맡았다. 최근에는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총괄 부회장으로서 ESG 경영을 추진해 왔다. 단독 후보로 추천된 함 부회장은 다음 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02-09 07:38: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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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조 클럽 입성…지난해 순이익 4조4096억원

-2021년 배당성향 26%…기말배당금 2190원 KB금융그룹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4조 클럽'에 가입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량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영향이다. 배당은 1주당 2190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096억원으로 전년(3조4552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017년부터 3조원대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하면서 4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서영호 KB금융 전무는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27억원으로 희망퇴직비용, 미래경기전망 및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 전분기(1조2891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우량대출 확대로 순이익 증가 KB금융이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4분기 이후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과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각각 0.25%p(포인트) 인상했다. K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5.5%증가한 11조2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1.83%, 1.58%로 오르면서 6920억원이 증가하고, 푸르덴셜 생명, 프라삭 등 인수합병(M&A) 영향으로 약 5000억원의 이자이익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대기업 중심의 우량대출이 증가한 것도 한 몫했다.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실수요에 기반한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5.1% 수준 늘고,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이 분기별로 3%내외로 증가했다. 대기업은 여신수요 회복과 CIB 비즈니스 강화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도 높아진 것도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5943억원으로 전년대비 1690억원 늘었다. KB손해보험은 전년도와 비교해 1639억원 증가한 3038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4189억원이다. 서 전무는 "그룹의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주요 계열사들의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2.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KB금융은 이날 올해 ▲비이자 비즈니스 약화에 대한 우려 ▲자산건전성의 악화 가능성 ▲플랫폼경쟁 심화 ▲마이데이터(MyData) 경쟁 본격화 등의 도전과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8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92억원 늘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부 여신의 건전성을 재분류해 2640억원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1851억원이다.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보험 등 그룹의 4대 핵심 성장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자산건전성은 보수적으로 관리한다. 플랫폼과 마이데이터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컨텐츠는 물론 비즈니스 특화서비스와 그룹의 플랫폼을 연계해 금융 뿐만 아니라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르는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마이 데이터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 다는 복안이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배당성향을 26%로 결정했다.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한 2940원으로 지난 8월에 기지급 된 배당금 750원을 감안하면 기말배당금은 2190원이다. 서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며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8 17:05: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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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4일 연속 상승랠리…5400만원대

비트코인이 4일 연속 상승하면서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8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97%(157만2000원)상승한 544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23%(4만7000원) 상승한 38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가상화폐도 살펴보면 리플 17.72%, 에이다 3.87%, 폴카닷 0.37%, 도지코인 4.29%, 폴리곤 9.10%, 크립토닷컴체인 3.92%, 라이트코인 7.67%, 트론 2.46% 등도 상승중이다. 암호화폐 상승은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한 이후 급등했다. 소프트뱅크와 월트디즈니, 트위터 등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암호화폐 상승세가 지속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며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오른 48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최근 10포인트를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상승한 수치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08 16:4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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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기업은행, 작년 당기순익 2조4259억원 달성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은행 별도 당기순이익만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6.7% 증가한 2조 4259억원, 은행별도 당기순이익은 2조241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7.1조원(9.2%) 증가한 203.9조원으로 금융권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2.8%를 기록해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 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과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대손비용율과 총연체율은 각각 0.36%, 0.26%로 안정적인 건전성을 나타냈다. 코로나 장기화됨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위험을 대비했다. 일반자회사의 경우 지난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65.2% 증가한 4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자산성장, 정부정책 효과 등에 따른 안정적인 건전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 이익증가 등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모험자본 공급 확충 등 혁신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등을 가속화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08 16:08: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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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후보 국책은행 지방이전 공약…인력유출·금융경쟁력↓우려

오는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이 국책은행(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의 지방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업무 효율성 저하 등 실효성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 200여 곳 전부를 지방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은 물론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이 포함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지난달 부산을 방문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또 첨단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가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공약은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목표로 점자 존재감을 잃어가는 지방을 재건하고자 하는 취지다. 하지만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공약은 매 선거 때마다 거론되고 있어 "만만한게 국책은행이냐"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책은행 지방이전 이야기를 살펴보면 지난 2019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법안들이 대거 발의된 바 있다. 제21대 총선 직후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민주당 상임고문)도 선거 과정에서 국책은행을 포함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0년 6월에는 최인호 민주당 의원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처럼 선거 때마다 나오는 국책은행 지방이전 문제는 계획 자체의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으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요 금융사들이 서울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업무비효율성과 인력이탈, 금융경쟁력이 약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금융을 수행하고 있다는 특수성까지 고려한다면 본점이 서울에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1차 지방 이전으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주요 금융공기업들이 한 곳에 이전해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약화됐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시키기 위해선 관련법 개정도 필요하다. 산은법(4조1항), 수은법(3조1항), 기은법(4조1항) 등 주요 국책은행법 관련 법에서도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로 명시되어 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국책은행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공약을 내세워도 관련법 개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는 서울에 두도록 하는 규정을 삭제하거나 지방 이전이 가능토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국책은행 노조와 수장들은 지방 이전을 막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국책은행 이전 반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반대 성명을 냈다. 노조는 "국책은행마저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각 기관의 경쟁력 상실을 넘어 전체 대한민국 금융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아시아 금융중심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내적 금융경쟁력을 더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27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이 현재와 같이 금융·경제의 수도인 서울에서 전체를 아우르며 전국의 균형있는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며 "지방 이전은 진보가 아닌 퇴보"라고 강조했다.

2022-02-08 16:08: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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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동남권 수출 대외충격 때 크게 하락"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8일 코로나19 사태의 부정적 영향을 받은 첫해인 2020년 동남권 수출이 전년 대비 -15.9%의 급락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전국 감소율 -5.5%와 비교할 때 하락폭이 약 3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BNK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동남권 수출 변화 분석' 연구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2년차인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6.2%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전국 증가율(25.7%)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할 때 동남권 수출은 경제권역 중 가장 미약한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수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6.2% 늘어나는데 그치며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18.8%)을 크게 하회했으며, 시도별로도 부산(6.4%), 울산(6.9%), 경남(4.9%) 모두 전국 증가율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 수출이 미약한 반등세를 보인 것은 주력품목 회복 지연에 상당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권 5대 주력품목의 2019년 대비 2021년 평균 수출 증가율은 -6.6%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5대 주력품목은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품목별로는 휘발유(23.6%), 승용차(3.6%)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유(-24.3%), 선박(-14.6%), 자동차부품(-12.0%)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과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면서 관련 품목들은 주목할 만한 수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내연차 중심에서 친환경차로 변화하면서 전기자동차 수출이 70.7% 늘어났다. 2차전지 관련 제품인 축전지(91.1%), 은(74.8%) 등도 큰 폭의 증가율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량 절감 추진으로 동스크랩(99.6%)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또한 실내생활 비중 확대 및 위생·일회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가전제품, 합성수지 등 언택트 관련 제품의 수출도 늘어났다. 냉장고 수출과 마스크·포장재 재료인 합성수지 수출은 2019년 대비 2021년 중 107.7%와 48.9%의 높은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동남권 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유가급락 시기 등 대외충격 때마다 전국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동남권은 기계, 화학, 철강, 금속 등 중화학 제품 수출 비중이 70%를 넘어서고 있어 전통 제조업 품목 중심의 편중된 지역 수출 구조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번 코로나19 시기에도 이러한 패턴은 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품목 다각화 등으로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친환경, 언택트 품목 수출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8 15:27: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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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DB·에이스손보·메트라이프생명

보험업계 최초로 편마비진단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 출시됐다. ◆DB손보, 창립 60주년…'DB플러스보장 건강보험' DB손보는 'DB플러스보장 건강보험' 판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에게도 폭넓은 보장을 강화했다. 업계 최초로 편측의 상하지 또는 얼굴부분의 근력 저하가 나타난 편마비를 최대 5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편마비진단비' 담보도 탑재했다. 뇌졸중과 연관이 깊은 편마비는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가장 빈번히 발생하지만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도 나타난다. DB손보의 '편마비진단비'를 통해 고객이 질병을 조기 발견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B플러스보장 건강보험'은 생애주기별로 보장 범위를 차별화해 각 연령대에 적합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청년기(20~30대)에는 질병 리스크 노출 전, 편마비진단비를 포함한 신규 41대질병 진단비 담보를 통해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했다. 중년기(40~50대)는 질병 발병에 따른 치료 보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빈치로봇암수술비' 및 '가정간호치료비' 담보도 신규 탑재했다. 노년기(60대 이상) 고객을 위해서는 '장기요양 재가·시설 급여 지원금' 및 '재활치료비' 등의 신규 담보를 통해 간병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DB손보 관계자는 "DB플러스보장건강보험은 다양한 연령층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 신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빠짐없이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되어 60주년을 넘어 미래의 더 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업계 최고의 상품경쟁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이스손보, '처브 이노베이션 펀드' 2기 장학금 수여식 에이스손해보험이 젊은 인재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에이스손보는 '처브 이노베이션 펀드(Chubb Innovation Fund)' 2기 장학생 16명을 선발하고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처음 발족된 처브 이노베이션 펀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우수한 대학생들이 꿈을 실현해 나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에이스손보의 장학금 제도다. 학비 지원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 취득, 어학 공부, 취미생활, 학습기기 구입 등 각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사용처에 장학금을 활용할 수 있다. 에이스손보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미래의 동반자 재단(Partners for the Future)'과 함께 지난해 1기 장학생 17명을 선발해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도 2기 장학생으로 16명을 선발했다. 수혜자로 선정된 학생들에겐 장학금과 더불어 실무 능력 함양을 위한 커리어 코칭 세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커리어 코칭은 에이스손보의 주요 직무를 수행하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원자에 한해 에이스손보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인 '처브 커리어 드림(Chubb Career Dream)'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지원한다.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보 사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해 나가는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 시민로서의 역할"이라며 "단순히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리어 코칭, 인턴십 지원 기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각자의 꿈을 펼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 GA 법인영업지원 플랫폼 '인기몰이' 메트라이프생명의 법인대리점(GA) 설계사 전용 법인영업지원 플랫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플랫폼 출시 이후 서비스 이용 건수가 4개월 만에 2600여 건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 컨셉제안서도 총 1500여 개 기업에 달한다. 해당 서비스를 사용한 설계사들의 월평균 영업성과도 서비스 지원을 받기 전보다 무려 20배 이상 증가했다. 재무 및 리스크 분석 등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맞춤 컨설팅을 통해 고객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법인영업지원 플랫폼은 크게 컨셉제안서, 제휴 서비스, 전문가 상담 서비스로 구성했다. 컨셉제안서는 법인영업에 익숙하지 않은 설계사를 위해 법인 재무 분석, 핵심 이슈 및 리스크 분석을 토대로 영업 컨셉을 담은 제안서다. 맞춤형 상담 자료와 교육 영상 및 스크립트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국세 환급액 추정, 고용지원금 진단, 기업자금조달 관련 심층분석보고서 등도 지원한다. 법인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설계사들은 메트라이프생명의 VIP 전담 자산관리 조직, 노블리치센터의 사전 코칭, 컨설팅제안서, 고객상담 동행 등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노블리치센터는 포춘 상위 100개사 중 96개사를 고객으로 보유한 미국 메트라이프 본사의 법인 컨설팅 노하우와 정보를 바탕으로 법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근 새롭게 추가된 '상품 추천 서비스'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해당 법인의 상황에 알맞은 상품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협약 GA소속 설계사라면 누구나 메트라이프생명에서 제공한 URL을 통해 법인영업지원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김진성 메트라이프생명 GA채널 담당 전무는 "맞춤형 컨설팅을 원하는 법인 고객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설계사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법인영업지원 플랫폼을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파트너 GA 및 설계사의 영업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해서 확대해 원수사와 GA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8 10:50: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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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적용 예외 ‘결제성 리볼빙’…카드사 수익원 부상

카드사의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영업이 활발하다. 신용판매 부문의 적자가 심화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확대에도 제동이 걸리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리볼빙 마케팅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그 이월 카드 부채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이다. 할부와 달리 건별 금액이 아닌 전체 대금을 나눠서 내고, 분할 결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다. 리볼빙은 적절하게 이용 시 일시상환 부담을 줄이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법정 최고금리(연 20%)에 가까운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리볼빙은 크게 결제성과 대출성으로 나뉜다. 신용카드 결제금액 상환을 연기하는 것은 결제성 리볼빙, 대출상환을 미루는 것은 대출성 리볼빙에 속한다. 카드사가 주목한 것은 결제성 리볼빙이다. 대출성 리볼빙과 달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올해부터 강화된 DSR 규제를 적용받는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강화 방안에 따라 지난달부터 카드론이 차주별 DSR 규제에 포함된 데다 업권별 DSR 기준도 60%에서 50%로 10%포인트 줄었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조달비용까지 늘면서 업계는 카드론 관련 이자 수익이 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가맹점 카드수수료가 또 한 차례 인하하면서 신용판매 부분의 적자가 심화할 전망이다. 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리볼빙 마케팅을 확대, 알짜 수익원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하나·우리·현대카드 등이 리볼빙 신청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올 들어선 신한카드와 현대카드가 리볼빙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리볼빙 신규약정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 500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는 홈페이지 및 앱에서 대상 카드 신규 발급 후 리볼빙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발급 초년도 연회비를 캐시백 해준다. 카드론 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결제성 리볼빙을 통해 쏠쏠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4분기 기준 결제성 리볼빙 평균금리는 14.76~18.54%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카드론 평균금리인 12.10~14.94%에 비해 2%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다만 무분별한 리볼빙 사용 유도가 되레 금융소비자에게 상환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볼빙은 소비자가 정한 약정결제비율 만큼 결제하고 나머지는 이월되므로 그 비율이 낮을수록 향후 갚아야 할 카드부채가 증가하는 구조다. 카드사가 정한 최소결제비율 이상 잔고가 있으면 연체되지 않고 이월되지만, 그 미만의 잔고가 있으면 즉시 연체 처리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리볼빙 사용 전 이용조건을 확인하고, 신용상태가 개선되면 리볼빙 금리인하요구권도 활용하는 게 좋다"며 "연체 등으로 리볼빙 약정의 기한이익을 상실하거나 약관상 리볼빙 중단 사유에 해당되면 리볼빙 이용금액 전액을 일시 상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2022-02-08 08:28:58 권소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