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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22일까지 신입 및 경력직 공개채용

이번 신협중앙회 채용분야는 일반직군(신입), IT직군(신입·경력), 여신직군(경력)으로 나뉜다. 신협중앙회가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채용한다. 신협중앙회는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용분야는 신입의 경우 일반직군(▲기획 및 총무 ▲자금운용 ▲여신지도 및 관리 ▲경영지도 ▲검사감독 직무)과 IT직군(IT개발 및 관리)으로 나뉜다. 경 력직원 채용은 여신직군(여신지도 및 관리)과 IT직군(IT개발 및 관리)으로 채용절차는 서류, 필기,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은 연령, 성별, 학력, 전공에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나 기졸업자 또는 2022년 2월 졸업예정자로 신협중앙회 인사규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만 지원 가능하다. 일반직군의 경우 조합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신협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역연고자(졸업(예정)한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소재지 기준)를 지역할당 방식으로 전원 채용한다. 각 전형은 희망지역 별로 진행되며 지역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지역할당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신협중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채용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IT직군의 신입직원 지원자의 경우 필수적으로 정보처리기사, C·JAVA·SQL·RDB (Oracle/Informix)·시스템·N/W·보안 관련 자격증 중 1개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IT직군 경력직원 지원자는 지원일 기준 IT개발업무 경력 3년 이상으로 자바 또는 C 프로그래밍(Oracle DB 및 Unix 서버 기반)이 가능해야 한다. 여신직군 경력직원 지원자는 지원일 기준 금융 및 유관기관 여신업무의 3년 이상 경력을 요한다. 박영현 인력개발팀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렵고 위축될 채용시장에 신협의 이번 신규채용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더하길 바란다"며 "신협중앙회는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12-06 09:20:58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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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고려대와 스마트 캠퍼스 구축 위한 업무협약

박성호 하나은행장이(오른쪽)이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고려대학교와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려대학교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의 핵심사업인 고려대 통합앱(App)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대 통합앱은 그간 별개로 운영 되어오던 모바일학생증, 학사관리, 학교시설 사용 예약 등의 기능을 모두 담는다. 특히 하나은행과의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한 가칭 '쿠페이(KUPAY)'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학생식당, 학내복합기, 증명서 키오스크 결제 등 학내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 뿐만 아니라 ▲학교 인근 상점 결제 가능 ▲학교 측의 연구마일리지 ▲장학금 등의 지급 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금번 통합앱 개발은 총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로 2022년 신학기 적용을 목표로 현재 사용 중인 모바일 학생증 기반에 결제기능을 접목하고 ▲2단계로 2022년 8월 말까지 그 외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고 결제 사용처를 고려대의료원 까지 확대하는 방안으로 진행 예정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당행 대표 주거래 대학인 고려대학교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중요한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금번 통합앱 구축에 대한 노하우를 타 대학에도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06 09:19: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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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급락…오미크론·美금리인상 전망이 '발목'

비트코인이 하루새 20% 넘게 폭락해 4만2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업계는 오미크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2시 30분 현재 24시간보다 0.33% 하락한 5만8065.7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장중 4만2000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하루 동안 22% 가량 폭락해 장중 4만1967.5달러까지 폭락했다. 최근 10% 폭락은 여러번 있었지만 20% 이상 폭락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2인자로 꼽히는 이더리움은 0.18% 하락한 4863.3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4일 장중 한때 17% 넘게 하락했다. 국내시장도 혼란을 겪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5600만원까지 폭락했지만 현재는 소폭 회복해 62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437만5000원 저점을 기록후 현재 526만원까지 회복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폭락해 솔라나(18.06%), 에이다(18.28%), 리플(19.88%), 폴카닷(20.99%), 도지코인(19.97%) 등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폭락 원인으로 오미크론과 제롬파월 의장의 발언을 꼽고 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에 노출되면서 불안을 느낌 투자자들이 일제히 팔아 치운 것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10억달러(1조180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조3400억달러 규모로 줄었다. 지난달 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기록했을 때 가상화폐 전체 시총은 3조 달러를 넘긴 바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도 영향을 줬다. 파월 의장은 최근 회의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지속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테이퍼링 가속화 방침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만큼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자산으로서의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연준이 2017년, 2018년 금리를 올렸을 때도 암호화폐가 대폭락 했다. 워런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억만장자인 찰리 멍거 부회장도 지난 2일 시드니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현재 자본시장의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며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암호화폐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처럼 트리플 악재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폭락하면서 코인업계는 추가 매수를 할 기회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폭락 이후 소폭 반등하는 분위기는 투자자들이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폭락 후 매수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기회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05 13:36: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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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연결고리 끊어내야…"

-가계부채 증가율 지난 7월 10%→11월 7.7%로 하락 -내년 취약계층 지원강화…정책서민금융 공급목표 10조원 규모 확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한 금융정책 성과와 향후계획 등을 설명했다./금융위원회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과열된 부동산 시장 등 자산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내년에도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도한 부채증가로 금융안정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금융위원회의 기본 책무"라며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정상화를 위해 과도한 부채는 줄여 나가고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들어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다. GDP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지난 2016년 말 87.3%에서 지난 6월 말 104.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이 57.3%→63.9%, 프랑스가 56.2%→65.8%, 독일이 52.9%→57.8%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가장 빠르다는 분석이다. 가계부채 증가율/금융위원회 고 위원장은 다만 가계부채 총량관리를 강화한 결과 지난 8월부터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7월 10%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11월 7.7%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제기된 전세대출과 급격한 대출금리상승의 문제는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마련된 정책들은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민간부채의 증가세를 낮춰 금융불균형을 완화한다. 고 위원장은 "정부부채가 급증한 글로벌 주요국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채가 빠르고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가계부채는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만기연장 상환유예조치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상환부담을 완화하거나 채무조정을 할 수 있는 연착륙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고 위원장은 "경제위기를 겪고 나면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특히 부채관리와 정상화가 추진되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며 "저소득층, 영세자영업자와 같은 취약계층의 피해경로와 지원수요를 고려해 서민금융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 정책서민금융 공급목표를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금융산업의 지형변화에도 대응한다. 금융권과 빅테크 간 공정경쟁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고 위원장은 "최근 금융은 실물경제에 자금을 지원하는 종래의 역할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맞춰 금융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디지털 전환과 수익모델 확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빅테크와의 공정한 경쟁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빅테크 핀테크업계와도 만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05 12: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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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고승범 "일본 잃어버린 20년 따라가지 않도록, 버블 추가생성 막을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지 않도록 버블의 추가 생성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 1985년 플라자합의후 꺾인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부동산 대출규제를 완화했다. 잃어버린 20년은 이로인해 발생한 부동산 시장의 버블이 붕괴하면서 은행부실이 기업과 가계의 부실로 이어져 장기침체 국면에 접어든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우리나라도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부동산 가격이 고평가 돼 있는 만큼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하지 않도록 미리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고승범 금융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년부터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체계적인 시스템관리를 시행한다고 했다. 그러면 내년부터는 은행의 총량규제를 하지 않는 건가. "내년 1월 그리고 7월 단계적으로 차주단위 DSR 규제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차주단위 DSR규제가 확대되면 상환능력만큼 빌리는 관행이 정착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가계부채 증가세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총량관리를 당분간 지속하겠지만, 내년에는 차주단위 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총량관리 목표를 정하더라도 금년보다는 훨씬 유연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도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4~5%로 정했다. 달성계획과 금융권과의 협의 경과는 "2020~2021년 큰 폭으로 확대된 가계부채 증가세를 단계적으로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목표치를 4~5%로 정했다. 다만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실물경제상황과 금융시장동향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권은 가계부채 수준과 중·저신용자의 대출 실적 등을 고려해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당국은 금융권의 대출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기별 공급계획을 안분하는 방법 등으로 금융회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낮아지면 실소유자, 중·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의 대출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한 방안은. "내년 가계부채 총량관리시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충분히 부여할 계획이다.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의 경우 절대 위축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생각이다."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인상되는 과정에서 은행권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 입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취해진 특단의 신용완화 국면이 정상화되는과정에 있다. 글로벌 정책기조 전환과 함께 부채관리 및 금융불균형을 완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장금리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현재 금융당국은 대출금리가 빠르게 인상된 시기를 중심으로 예대금리 산정체계와 운영적정성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이후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0.15~0.4%포인트(p)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05 12: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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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필승코리아펀드 공익기금 12억 전달

농협금융지주의 펀드 운용기금이 대학생 장학금으로 쓰인다. 농협금융은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송태경 서강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코리아 펀드 공익기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필승코리아 펀드를 운용해 적립한 공익기금 12억원을 산업부가 선정한 소부장 기술전략 자문대학(12개 대학)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19년 8월에 출시한 소부장 민간 1호 펀드로 글로벌 무역여건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 ·성장성을 갖춘 국내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다양한 공익상품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은 물론 각종 공익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향후에도 필승코리아 펀드를 운용하며 적립되는 공익기금을 소부장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 연구·장학금으로 기부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1-12-05 11:34:56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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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부유층 자산, 코로나 이후 1억4천 증가

대중부유층의 총자산이 지난 9월 기준 평균 9억1374만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2월(7억6473만원)과 비교해 1억4901만원(19.5%) 늘었다. 코로나19에도 투자가 활발했다는 의미다. 5일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1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대중부유층은 평균적으로 부동산 7억5042만원, 금융자산 1억2077만원, 실물자산과 가상화폐 425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가구 소득이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중부유층'이라고 정의 내렸다. 연소득(세전) 7000만원 이상 1억2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해당한다.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9~10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중부유층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7억5042만원)의 비중은 78.7%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높아져 부동산 편중 현상이 심화됐다. 대중부유층 4명 중 3명(75.7%)은 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구소득(92.1%)과 대출(47.3%)을 통해 부동산을 마련했다.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7억6540억원)은 부동산 자산 확대에 힘입어 작년보다 1억1940만원 증가했다. 대중부유층의 37.8%는 팬데믹 기간 중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 증가 금액은 2억원 미만인 경우가 57.5%였으며 5억원 이상 늘어난 경우도 9.6%를 차지했다. 대중부유층 10명 중 6명(58.4%)은 향후 부동산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 가운데 54.8%는 구매 자금을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연 4%대에 이르면 55.6%가, 5%대에 진입하면 78.4%가 부동산 구매를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우리금융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의 부가 성장하고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회사들은 대중부유층 대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에 집중된 가계의 부를 금융자산으로 분산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12-05 10:40: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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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큰 손보업계…생보업계 제쳤다

손해보험업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손해율이 줄면서다. 여기에 오는 2022년 다수의 국내 주요 손보사가 디지털 손보사 준비에 나섰다. 손보업계의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손보사 순익 전년 동기보다 62% '껑충'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7조6305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생보사의 순이익이 3조69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 증가했다. 이자수익·금융자산처분이익 감소로 투자영업이익이 악화했다. 하지만 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완화되고 사업비가 감소하며 보험영업이익 개선에 따라 증가세를 견인했다. 눈에 띄는 점은 손보업계의 급성장이다. 같은 기간 손보업계의 순이익은 3조9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 급증했다. 손보업계의 급성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반사효과로 분석된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며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 고액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일반보험 손해율도 줄었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한다. 손해율이 100%가 넘으면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보험사들이 그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지난 9월 말 기준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현대해상 79.5% ▲삼성화재 79.1% ▲DB손보 78.1% ▲메리츠화재 76.7%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0% 후반대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P) 정도 줄어든 셈이다. ◆미니보험·디지털 손보 활성화 여기에 손보업계가 생보업계와 비교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쉽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생보사의 경우 상품의 종류가 상대적으로 적고, 보장대상도 광범위하지 않아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다이렉트보험이 대세를 이루며 가벼운 미니보험 등을 내세워 손보업계가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손보사의 본격적인 격돌도 예상되며 손보업계에 다시 한번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먼저 내년 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손보사를 설립해 디지털 보험사 경쟁에 합류한다. 신한금융그룹도 최근 BNP파리바카디프 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디지털 손보사 경쟁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한화손보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함께 손잡고 설립한 '국내 1호 디지털 손보사' 캐롯손보, 하나금융그룹이 더케이손보를 인수해 새 간판을 내건 하나손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내년 들어 이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히 카카오의 디지털손보사 설립은 큰 의미"라며 "보험 시장도 장기간 정체되어 있던 와중에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어려운 시점이었다. 보험 시장의 기폭제 같은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1-12-05 10:20:30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