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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용자에 밀리고 2금융권서 외면”…벼랑 끝 저신용자 증가

대출난 장기화로 저신용자가 벼랑 끝에 몰렸다. 그 어느 때보다 생계자금이 절실하지만 '돈 나올 구석'이 없다. 시중에 풀린 정책금융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제2금융권의 고신용자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저신용자의 대출창구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층에 대한 금융사의 신용공급은 되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고신용 차주의 연평균 가계신용대출이 13.3% 급증했다. 반면 자금 융통이 보다 시급한 저신용 차주들의 가계신용대출은 3.7%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층의 금융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확대하고 있지만 제한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서민금융시장 현황과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정책서민금융상품(9조6000억원)과 사잇돌 대출(2조원)의 공급규모는 11조6000억원으로 전체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의 10% 내외 수준으로 추정됐다. 올해 중·저신용자들의 전체 가계신용대출 규모는 약 115조원으로 현재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출규제 강화에 제2금융권으로 시선을 돌린 고신용 차주들이 늘면서 저축은행 차주별 신용등급 비중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최근 게재된 예금보험공사 금융리스크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업권에서 신용 5~7등급 차주가 전체 개인신용대출액의 84.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금리대출 확대로 중간 신용등급 차주의 대출이 소폭 늘긴 했지만 8~10등급 저신용자 비중은 2019년 대비 감소했다. 저신용자의 급전창구로 통하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에서도 고신용자의 몫이 늘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2.09~14.73%로 집계됐다. 카드사 7곳의 평균금리는 13.58%로 전월 대비 0.41%포인트 올랐다. 이중 일부 카드사에서 연 10% 미만 저금리를 적용받는 차주가 증가했다. 지난 9월 기준 삼성카드에서 10% 미만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 비중은 전체의 24.79%에 달했다. 금리 10% 미만 회원 비중은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에서 각각 23.36%, 10.29%로 집계됐다. 내년부터는 저신용자가 카드론 대출을 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달금리 상승 및 카드론 DSR 포함 등으로 인해 카드론 금리가 오르는 한편 카드사 당 취급액이 10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카드사의 카드론 취급이 줄면서 고신용 차주 비중이 높아질 경우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공급이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정윤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우 여신공급 인센티브 외에도 금리경쟁력 확보 정책을 통해 추가적인 여신공급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로 합리적인 금리산정 체계를 구축하고, 대출원가 절감을 통해 저신용차주 포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금리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대출 총량관리 규제 대상에서 서민 관련 정책 금융상품을 빼고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06 14:13:42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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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에도 인력 줄이는 보험사, 이유는?

국내 주요 생명·손해보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인력 줄이기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오는 2023부터 적용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줄줄이 몸집 줄이기 나선 보험사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보생명은 매년 시행하던 상시특별퇴직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고직급·고연령 심화에 따른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인력 생산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일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도 기대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규모, 조건, 대상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던 상시특별퇴직을 이번에 확대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도 오는 9일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접수 받고 있다. 신한라이프 역시 교보생명과 마찬가지로 매년 연말에 시행하던 임금피크제 희망퇴직의 대상자를 한시적으로 확대해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진행한다.빅테크와의 경쟁, 고령화, 영업지점 감소 등 급변하는 보험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미래가치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사합의에 따라 이번 희망퇴직 실시를 결정했다"라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희망퇴직"이라고 강조했다. NH농협생명의 경우 이미 지난달 명예퇴직 접수를 마감했다. 이날 기준 NH농협생명의 명예퇴직은 심의단계를 거치는 중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직원들의 생산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명예퇴직에 나선 것"이라며 "아직까지 인원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황 악화 대비…선제 대응 이처럼 보험사들이 줄줄이 상시퇴직 규모를 확대하는 이유는 오는 2023년부터 적용되는 IFRS17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3분기 국내 주요 보험사들은 대부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들였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지난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한 이후 지속적인 손익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 신한라이프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증가한 4019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NH농협생명의 누적 순이익도 114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7.5% 뛴 수준이다. 긴축경영이 아닌 향후 업황 악화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보험사는 IFRS17 도입과 보험시장 불황 등에 따른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다. IFRS17이 도입되면 원가기준인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현행가치)로 평가하게 된다. 즉, 나중에 돌려줄 보험금인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해 책임준비금을 쌓아 놓아야 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자본 확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칫하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까지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의 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다가올 보험업계의 규제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원 감축은 불가피하다"라며 "코로나19에 따른 반사효과로 호실적을 이어갔지만 최근 디지털 전환 바람과 보험업계의 업황 악화 등이 예고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1-12-06 13:39:5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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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한화·메트라이프생명·삼성·흥국화재·DB손보

한화생명이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통해 변액보험 관리를 확대한다. ◆한화생명, 변액보험 펀드 디지털 관리 서비스 출시 한화생명이 카카오톡으로 쉽게 이용 가능한 인공지능(AI) 변액보험 펀드 디지털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생명 변액보험 펀드 디지털 관리 서비스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 및 글로벌 경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적합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이 서비스는 별도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생명 고객은 카카오톡에서 '한화생명 변액보험 펀드관리' 채널을 추가하고 카카오페이 인증만 거치면 된다. 고객은 이 서비스를 통해 '펀드 현황 조회'부터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 및 변경', '펀드 변경 주기 설정' 등 모든 변액보험 펀드 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성과를 나누는 보험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서는 펀드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수다. 특히 인공지능을 통해 시장현황을 분석해 추천된 펀드로 변경하고자 할 경우 'AI 펀드 추천 및 변경'을 선택하면 된다. 이 경우 고객의 투자위험성향(위험회피형·안정형·중립형·수익형·위험선호형)에 맞게 펀드를 추천한다. 연금수령시기가 가까워진 고객의 경우 점진적으로 안정자산 비중을 증가시키는 등 고객이 가입한 상품과 시기에 따른 맞춤 전략을 제안한다. 권남열 한화생명 디지털연금TF 팀장은 "한화생명 변액보험 가입자들은 이번 AI 로보어드바이저의 도움을 통해 본인의 변액보험 수익률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스스로 자산을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화생명은 저축성 변액보험을 시작으로 향후 점진적으로 적용상품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원스톱 고객서비스 앱 '메트라이프 원' 메트라이프생명이 고객의 편의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분산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고객서비스 앱 '메트라이프 원(MetLife One)'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앱을 이용하면 계약관리 등 창구업무는 물론 건강 상태 확인 및 헬스케어서비스 신청 기능, '인공지능(AI) 변액보험 펀드관리 서비스' 등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 통합과 더불어 설문조사를 통해 받은 고객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여러 가지 편리한 기능들도 추가했다. 앱 구성에 사용자 경험(UX) 기반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객의 업무처리 신속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고객은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을 모아 나만의 퀵 메뉴도 구성할 수 있다. 나만의 관심 분야와 보유계약의 만기 일자 연금신청 시기, 자녀독립시기 등 중요 일정을 미리미리 알려주는 맞춤 알림 설정도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중 궁금한 사항이 생겼을 때 담당 설계사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원터치 콜 기능도 추가했다. 로그인을 위한 인증수단도 다양해졌다. 금융인증서부터 패턴인증, 간편 비밀번호, 안면인식 및 지문인증까지 다양한 인증 방법을 지원함으로써 접근성은 높이고 보안 수준은 강화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메트라이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과 과감한 투자로 탄생한 것이 '메트라이프 원'"이라며 "단순한 서비스의 통합을 넘어 새로운 고객 니즈와 기술을 접목해켜 고객이 정말 좋아하실 만한 획기적인 서비스 앱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신상품 출시…디지털 보험상품 라인업 강화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디지털 보험상품 라인업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삼성화재는 자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마일리지 운전자보험'과 '미니생활보험'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품 출시는 지난 10월 삼성화재 신규 다이렉트 브랜드 '착'을 런칭 후 처음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착 맞는 초개인화된 상품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다이렉트 마일리지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의 에코(ECO) 마일리지 개념을 운전자보험에 도입한 상품이다. 운행거리가 많지 않아 운전자보험 가입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 상품은 교통사고 상해로 인해 사망 및 각종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비용 손해 등을 보장한다. 동시에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10%까지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에 사용 가능하다. 삼성화재 애니포인트몰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이렉트 미니생활보험'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보장하는 소액단기 상해보험이다. 보험기간은 1일에서 30일까지 선택가능하다. 간단한 구조로 필요할 때마다 쉽게 가입하여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야외활동에서 발생하기 쉬운 상해 및 골절 등의 사고를 보장한다. 또한, 운전자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등과 같이 운전자보험에서 보장하는 자동차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용손해도 선택하여 가입 가능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디지털본부를 신설한 후 변화하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상품을 준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환경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흥국화재,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신규 획득 흥국화재가 소비자를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흥국화재는 소비자를 위한 고객중심경영 실천을 높게 평가받아 '2021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서 수여식'에서 CCM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심사해 평가하는 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한다. 흥국화재는 올해 3월 23일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소비자중심경영 추진 TF를 출범해 '소비자중심경영을 통한 고객만족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제 13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 소비자들이 뽑은 호감만족도 1위 등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펼치고 있다. 특히 외부 소비자는 물론 내부 임직원 만족도 증진과 미래 비재무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ESG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회사로 인정받아 이번 CCM 인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권익보호는 금융회사의 최우선 가치"라며 "모든 임직원과 영업가족 일동은 책임감을 갖고 유익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B손보, 소비자중심경영 대통령 표창 DB손해보험이 소비자중심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DB손보는 지난 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1년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은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구성하고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는지를 2년마다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DB손보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CCM 인증을 받은 후 이번에 손보업계 최초로 8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20년에는 7회 연속 인증기업으로서 'CCM 명예의전당' 상도 수상했다. DB손보는 지난 2014년 김정남 대표를 필두로 '고객과의 약속'을 체계화하여 서비스 정체성인 '행복약속365'를 선포했다. 이후 이를 전 직원이 실천하기 위한 CCM 추진전략을 매년 수립하고, 전년도 성과 및 반성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목표설정 및 월별 성과 피드백을 통해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소비자중심경영이 더욱 중요해졌으므로 이번 대통령 표창 및 CCM 8회 연속 인증을 계기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06 13:16:0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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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2021 학습조직 포럼’ 개최

'2021 수협은행 학습조직 포럼'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집단지성을 통한 인적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h수협은행은 지난 3일 자발적 학습문화 확산 및 업무지식 공유를 위한 '2021 수협은행 학습조직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학습조직이란 임직원들의 업무현장에서 체험하는 경험이나 마케팅 성공사례, 또는 공통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자발적으로 학습모임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발굴,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수협은행만의 임직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점 2층 독도홀에서 개최한 이날 포럼에는 김진균 은행장을 비롯한 부행장과 광역·지역 금융본부장, 학습조직 운영리더 등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 8개 학습조직이 지난 10개월간의 운영 과정과 학습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장 참석자들의 평가와 투표로 우수 학습조직을 선정했으며 '전세자금대출 학습 활동과 관련 제안'을 주제로 학습을 실시한 '최강여신'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진균 은행장은 강평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디지털·모바일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대응하고 금융전문가로서 우월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작지만 강한 조직의 경쟁력은 결국 우수인재다. 앞으로도 임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12-06 10:51:52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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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2년 연속 'KCGS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

박종복 SC제일은행장(오른쪽)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大賞)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2021년 KCGS 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우수기업 단독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올해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기업 지배구조 평가는 일반 상장사 894곳, 금융사 111곳 등 총 1005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SC제일은행은 이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전체 지배구조 대상 수상 회사로 단독 선정된 것이다. KCGS는 "SC제일은행은 독립성, 전문성, 역동성이 높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대상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근거로는 ▲이사회의 ESG전문성 ▲위험관리위원회 차원의 ESG 리스크 관리 등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 구축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 이사회 내 높은 여성 비율을 바탕으로 이사회 다양성의 중장기적 토대 마련 ▲이사회 내 토론 문화 활성화 ▲사외이사가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이사회 활동을 적극 지원 ▲활동적이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 ▲최고경영자의 지속가능 경영 유인 체계 정착 ▲안정적인 이사회 승계로 건전한 이사회 문화 지속 도모 등을 꼽았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고객의 신뢰가 곧 생명인 은행으로서는 2년 연속 지배구조 대상 수상이 다른 그 어떤 수상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올바른 지배구조와 지속가능 경영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바람직한 지배구조 문화와 안정적인 ESG 경영체제의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2-06 10:50: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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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다중채무자 부채 질 악화…상환 능력도 떨어져

저축은행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연체 경험 차주를 비롯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60%를 넘어서는 채무자 수가 동반 상승하면서다. 최근 금리인상과 맞물려 이들 채무자의 상환 여력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예금보험공사 '금융리스크리뷰'에 게재된 '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현황 및 다중채무자의 취약성 평가를 통한 리스크요인 분석'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비중은 67.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이들의 평균 DSR은 40%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늘었다. 이들 다중채무자들이 빌린 개인신용대출액은 전체의 78.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중채무자 중 3개의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차주는 33.2%로 3명 중 1명 꼴이다. 비은행 다중채무자의 경우 30일 이상 연체차주 비중이 약 15%에 달하며 전체 다중채무자(10%이하)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2금융권에서 DSR 한도(60%)를 넘긴 차주 수도 늘었다. 지난해 DSR 60%를 초과한 차주는 13.8%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늘었다. DSR이 증가할수록 채무를 장기간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도 증가했다. DSR이 60%가 넘는 차주가 90일 이상 연체한 비중은 전체의 10.9%로 DSR 20% 미만 차주의 90일 이상 연체 경험차주 비중(6.6%) 대비 1.7배 높았다. 채무자의 상환력과 직결되는 DSR은 증가하거나 불변한 경우 해당 채무를 악화하거나 고착화 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해 다중채무자 중 DSR이 증가하거나 불변한 차주의 비율은 53%에서 64.3%로 11.3포인트 늘었다. 보고서는 향후 다중채무자 위주로 30일 이상 연체 경험차주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가 상향 조정되거나 정부의 금융지원이 종료될 경우 그동안 저금리 기조에서 우호적으로 조성됐던 대출환경이 급변, 잠재위험이 발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에서 1.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 기조에 힘을 실었다. 업계 관계자는 6일 "예전에 비해 저소득 차주가 줄고 중위 소득 차주가 늘었다"면서도 "평균 소득 대비 부채비율(LTI)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저축은행 개인신용대출 차주 LTI은 2018년 171.7%에서 지난해 178.1%로 상승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의 다중채무자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중채무자의 대출 금융기관 수에 따라 충당금 적립률을 130%에서 최대 150%로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는 불어난 다중채무자 부실 우려와 더불어 충당금 부담까지 떠안게 된 셈이다.

2021-12-06 10:08:58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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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 3분기 새 2.1조 증가 …가계대출은 둔화

은행이 대출문턱을 높이자 보험사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2조1000억원(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9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6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 2분기 5조2000억원 증가 이후 반년 사이 7조3000억원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가계대출은 12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3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1조원 늘어 87조4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으며 대기업 대출 잔액은 전분기와 같았다. 주택담보대출도 같은 기간 4000억원 늘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14%로 전분기말 보다 0.03%포인트(p)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분기와 같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0.07%로 전분기말 대비 0.03%p 감소했다. 가계대출의 9월말 부실채권비율은 0.14%, 기업대출은 0.10%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별 가계대출 관리 이행상황 및 연체율 등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지속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12-06 10:08: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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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우수기업’ 선정

현대캐피탈이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최한 '2021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사 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여신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지배구조 부문 A+ 등급을 획득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데 이은 또 하나의 성과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환경경영, 사회적책임, 기업지배구조 등에 대한 평가와 연구, 조사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 기관으로 2003년부터 매년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성화를 위해 ESG 부문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894개의 일반 상장사와 111개의 금융회사에 대한 지배구조 평가가 진행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등급위원회는 총 6개 기업을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캐피탈사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현대캐피탈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현대캐피탈은 지배구조 관행 개선을 위해 감사위원회가 경영진의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등 내부통제기구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 위험관리위원회 등 활발한 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 작업의 전문성을 업그레이드 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대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의지와 이사회의 적극적인 활동이 이번 우수기업 선정의 원동력이 됐다"며 "현대캐피탈은 지배구조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책임 등 다른 ESG 영역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06 09:50:14 권소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