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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고령층 잡아라"…디지털 소외 방지 앞장

국내 주요 보험사가 고령층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령층 고객의 디지털 소외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26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고령층의 신규 보험가입 확대와 보유계약 중 고령층 계약 비중이 늘고 있다. 가입연령 및 보장범위 확대로 최근 10년간 60세 이상 생명보험 신 계약 체결 건수는 연평균 1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장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질병보험 판매가 32.4% 늘며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종신보험 판매량도 13.4% 확대됐다. 특히 청년층 및 중년층의 신규계약 유입이 줄어 들면서 전체 보유계약 건수 중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고령소비자의 민원 및 피해사례도 함께 늘어나며 업계의 근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2020년 기준 보험업권의 불완전판매 민원 건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불완전판매 민원 건수는 전년 대비 2.64배 늘었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에서도 고령소비자를 위한 대응 방안 모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교보생명은 지난 7월 보험업계 최초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했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발판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내서비스로 고령층, 장애인 등 금융서비스 소외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금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화손보의 경우 최근 디지털 취약계층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고령층, 장애인, 도서지역 거주자 등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로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직접 수집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은다. 현대해상은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다. 앞서 현대해상은 요양시설 검색과 노인돌봄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스타트업인 케어닥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향후 간병인 지원 특약과 노인성 질환 관련 신상품 공동연구 등의 사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소비자가 보험사들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다양한 디지털 소외 방지 방안은 향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가장 큰 업계의 고객층이었던 중·장년층들이 추가적으로 가입할 보험 상품이 딱히 없는 상황 속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높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상품을 출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라며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넘어 고령층 대상 서비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6 07:35:4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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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약세 딛고 7500만원대로 반등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시스 25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딛고 소폭 반등에 성공하면서 7600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1.75% 상승한 75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반년 만에 8000만원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전날까지도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73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7500만원대까지 상승했다. 이날 국내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에서도 7600만원대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해외 거래소와의 시세 차이인 '김치 프리미엄은 3%대 중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의 반등세에 힘 입어 시총 상위 알트코인들도 반등이 이어졌다.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500만1000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종가 대비 1.26% 상승했다. 또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도지 등은 각각 58만5500원(0.69%), 25만2700원(9.39%), 326.3(2.03%)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성공적으로 본 궤도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로셰어스가 출시한 비트코인 ETF BITO는 거래를 시작한 지 이틀 동안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축적했다. 2900만주가 넘는 주식이 거래됐으며, 이는 약 12억달러(약 1조4132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리서치 회사 CFRA의 리서치 책임자인 토드 로젠블루스는 "이번 ETF는 업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 달러에 도달했다"며 "자산 성장과 거래량 관점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며, 이는 억눌린 수요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그레이스케일의 글로벌 ETF 책임자 데이브 라베일은 "업계에 ETF가 생겼다는 것에 대한 약간의 행복감이 있지만 이는 첫 단계"며 "투자자들은 궁극적으로 선물 기반의 ETF와 실물 비트코인 기반의 ETF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10-25 17:03:1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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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2조…역대 최대

우리금융그룹은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2조19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1% 증가한 7786억원을 시현했다.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92.8% 급증한 2조198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지주사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전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갱신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주 전환 이후 지속된 수익기반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의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6조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로 수익구조가 개선돼 5조88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한 1조919억원을 시현해 호실적을 이끌었다. 자회사 편입 효과뿐만 아니라 CIB(기업투자금융) 역량 강화에 따른 IB(투자은행)부분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이익의 증가 등에 기인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3분기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일시적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4%를 기록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177.5%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 52.5% 대비 7.3%포인트(p) 감소한 45.2%를 기록해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에 대한 결실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들어 순이자마진(NIM) 개선세는 일시 정체됐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적극적인 대손비용 관리 등으로 3분기만에 2조원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으로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예보 잔여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우리금융그룹의 기업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9867억원, 우리카드 174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87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665억원을 시현했다.

2021-10-25 16:13: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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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창립 54주년…"중견은행 향해"

BNK부산은행은 25일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갖고 기본이 튼튼한 독보적인 중견은행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지난 1967년 자본금 3억원, 임직원 82명으로 출발해 자본금 9774억원, 임직원 3800여명의 국내 최고의 지역은행으로 성장했다"며 "아시아의 중국, 베트남, 인도, 미얀마 등 지역에 3개의 영업점과 3개의 사무소를 운영하며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오전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림 기념식에서 안감찬 행장은 "부산은행의 오늘이 있기까지 늘 응원해 주신 고객과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중장기적으로 부산은행은 튼튼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총자산 100조원 이상의 중견은행을 향해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금융이 강한 은행 ▲소매금융 상품의 전면 비대면화 ▲미래고객층 MZ세대 확보 ▲지자체 핵심프로젝트와 연계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더불어 동남권을 대표하는 지역은행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안 행장은 "부산은행의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취임 당시의 초심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며 "부산은행의 미래를 현실로 완성하기 위해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NK부산은행은 이날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정규직 신입행원 특별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부산 지역 학교장 및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추천받은 지원자에 한해 진행된다. 추천서 접수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추천받은 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실시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채용은 지역 내 우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과거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방안의 일환으로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유능한 인재 발굴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0-25 16:12:4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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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있나요?" 청년에게 빚 대신 빛을…부채 전년 대비 12.8% 증가

#.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32)씨는 최근 고민에 휩싸였다. 본가로 들어가자니 취업준비가 어려울 것 같고, 서울에서 거주하자니 월세부터 공과금까지 나가는 돈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김모씨는 "코로나로 취업이 되지 않아 일주일에 1~2회 야간 알바를 하고 있다"며 "먹는 것도 줄이고, 친구들과 만남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데 더 이상 줄일 것이 없다"고 했다. '젊은 시절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청년시기에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경험하면 그 경험이 축적돼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2021년 청년들은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취업은 더 어렵다. 반면 물가와 집값은 하루가 멀다 하고 올라 더 나은 미래는 고사하고, 당장 오늘도 버티기 어려운 실정이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15~29세 청년 실업자수는 22만3000명으로 전체 실업자(75만6000명)의 29.4%를 차지했다. 특히 청년의 구직 단념자는 지난해 기준 21만9000명으로 지난 2015년 대비 5년새 18.3% 이상 증가했다. 구직을 단념한 이유는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가 33.8%로 가장 많았다. ◆학자금대출, 주택대출 부실↑ 문제는 이처럼 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청년의 주요 채무인 학자금대출과 주택대출의 부실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청년층의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로 다른 연련층의 증가율(7.8%)을 크게 웃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학자금대출액은 8940억원으로 전년(9555억원) 대비 615억원 감소했다. 반면 학자금 대출 연체건수는 같은 기간 1만4977건에서 1만7522건으로 17% 늘었다. 연체금액도 169억5300만원에서 201억8900만원으로 19% 증가했다. 주택관련 대출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9조1738억원이었던 20~30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5년만에 88조234억원으로 급증했다. 전체 전세자금대출 잔액중 청년대출 비중이 6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20대 전세자금대출잔액은 2017년 4조3891억원에서 올해 6월 24조3886억원으로 늘었다. 전세자금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원금상환분을 고려하지 않는다. 소득과 자산이 적기 때문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과도한 빚을 감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청년 빈곤율은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시장소득 기준 청년 빈곤율은 10.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9년 10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돈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양을 줄였다'는 청년층 응답은 49.5%로 코로나19 이후 청년빈곤률은 더 심해졌을 것이란 설명이다. ◆청년들 빚말고 '빛'달라 청년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시작부터 빛이 아닌 빚이 생기는 2030세대를 버리지 말라 달라'는 주제로 등록금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코로나를 겪는 19~21세 청년들은 대학교캠퍼스를 누리지로 못한채 비싼 등록금을 빚을 내 다니게 된다"며 "졸업과 동시에 사회초년생들이 좀 더 빚에 허덕이지 않도록 대학교 등록금 완화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주거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대출규제로 인한 부동산 폭등으로 무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만든 현정부를 고발한다'라는 주제의 청원글에는 "9억원이라는 기준가가 집값을 폭등하게 만든뒤 이후 대출규제로 2030세대는 은행과 대부업체에서도 대출을 못받게 했다"며 "무주택자인 청년들이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을 만한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타 연령대보다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돈만큼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일자리인만큼 우선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줄이고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10-25 15:56: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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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과세 유예 요구 속…정부 "과세 가능", 거래소 "쉽지 않다"

가상자산(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내년 1월 과세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전히 정부에서는 과세 유예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과세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유예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대부분이 과세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내년 1월부터 과세 방침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행까지 불과 두 달 남짓한 시간이 남은 현재 상세 규정이 나오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예고한 바 있다.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시세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보고 20%의 세율을 매길 예정이며, 지방세를 포함하면 총 22%의 세금을 내야한다. 공제 금액은 250만원까지이며 일 년간 얻은 소득과 손실을 모두 합산하는 손익 통산으로 과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내년까지 과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간이 촉박해 어려움이 있다는 반응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여러 거래소에 분산돼 각기 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각 개인에 대한 손실을 정하는 과정을 두 달안에 이루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과세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진행된 기획재정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 과세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유 의원은 "탈세 탈루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 세탁을 방지할 필요가 있어서 과세를 결정했는데, 인프라 구축이 되지 않으면 선량한 시민들에게만 과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정부는 과세시점을 앞서 이달에서 내년 1월로 연기한 만큼 유예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P2P(Peer-to-Peer)방식으로 이뤄지는 디파이(탈중앙금융) 서비스의 가상자산 담보대출 이자수익에 대한 25% 원천징수 계획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어드랍, 디파이 등 취득원가 산정이 복잡해 과세기준을 확정하기 모호한 지점이 여전해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각 거래소들은 가이드라인이 구축되는 대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에는 유경준 의원을 비롯한 노웅래, 윤창현, 조명희 의원의 개정안 등 총 4개의 과세 유예 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2021-10-25 15:35:2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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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하반기 130명 신규직원 채용

NH농협은행은 미래 핵심인재 확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 34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30명의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농협은행의 사업추진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모집분야를 ▲일반 ▲카드 ▲IT ▲전문자격 소지자 ▲경력직 신규 등으로 구분해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신사업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력직 신규직원 채용을 신설하고 사업 추진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핵심 전문자격 소지자 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채용은 학력, 연령, 전공, 성별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해당 지원자를 우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5급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채용부터 IT분야 필기시험에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채용전형 전반에 걸쳐 실무능력 측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권준학 은행장은 "열정과 패기, 그리고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 채용하여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자격 소지자 및 경력직 신규채용 등의 경우 업무수행을 위한 지원 자격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농협 홈페이지에서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2021-10-25 14:40:46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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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운동 온라인캠페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MG희망나눔 사랑의 좀도리운동의 일환으로 '카카오 같이가치'와 함께한 온라인캠페인을 전개중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사회공헌활동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카카오 같이가치와 연계한 비대면 기부채널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1월30일까지 기부영역별로 구분된 5개 온라인 모금함을 통해 총 1억원 모금을 목표로 나눔캠페인이 전개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회원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직접 기부 외에도 댓글이나 공유 등으로 캠페인을 전파하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신 기부금액을 적립한다. 좀도리 온라인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 아동, 여성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새마을금고 및 중앙회가 연말연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1998년부터 진행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238만명이 참여해 총 1017억원의 후원금품을 모금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회원들은 올해 역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전사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좀도리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올 겨울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25 14:24:16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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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8247억원…작년 순익 초과

NH농협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1조8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1조7359억원)을 초과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다. 농협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8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345억원을 포함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2조583억원 규모다. 은행·비은행 계열사의 균형 성장과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자이익은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및 대출자산의 성장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3530억원) 증가한 6조313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3분기까지 1조5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조 4265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1조983억원을 기록했다.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총자산 규모는 51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3조원 증가(9.1%)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7%로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전년 대비 36.29%포인트 증가한 176.3%로 집계됐다.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57%, 총자산이익률(ROA)은 0.60%를 기록했다. 농협금융 계열사는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순익 증대를 뒷받침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2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122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3283억원) 늘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0.4%(947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0%, 대손충당금적립률이 187.89%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들도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74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각각 1142억원(77.5%), 876억원(78.2%)의 당기 순익을 달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NH농협캐피탈이 908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4분기 금리·환율 등의 시장변동성 확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25 14:23:49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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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누적 회원수 890만명…1년새 3배 증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는 최근 1년새 회원수가 3배 가량 늘어나 89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는 거래소 출시 4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25일 공개했다. 업비트는 이달 기준 누적 회원 수 890만명으로, 300만명에서 약 3배 가량 증가하며 급증했다. 특히 업비트 회원 내 연령대 비중에서 20대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890만명 중 20대가 31%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으며, 30대 29%, 40대 24%로 그 뒤를 이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30대가 39.8, 40대 24.1%를 차지하면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1년 동안 20대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더불어 성별로는 남성이 57%, 여성이 43%를 차지했으며, 업비트를 이용할 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78%로 웹(PC)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업비트의 이용자들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오전 9∼10시였으며, 다음으로는 오후 6∼7시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에 대해 많은 이용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이라고 업비트 측은 설명했다. 또 업비트 출범 후 4년 간 가장 많은 이용자수를 기록한 날은 지난 5월 20일로 이날 하루 업비트를 찾은 이용자만 500만명에 달한다. 이용자들의 업비트 앱 일 평균 체류시간은 45분32초로 집계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업비트에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성숙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25 14:22:22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