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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국내점포 이어 해외점포까지↓…'혁신금융' 경쟁 더 치열

은행들이 국내에 이어 해외까지 영업점을 축소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 수익률이 낮아진 데다, 경기불안으로 잠재적 리스크 또한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예대마진(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따른 이익)에서 혁신금융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무작정 진출하기보다 현지의 필요에 맞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국내 영업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3257곳으로 지난 2018년 6월(3571곳)과 비교해 8.7% 감소했다. 지방은행의 영업점수도 같은 기간 952곳에서 877곳으로 7.8% 줄었다. ◆해외영업점도 감소 추세 특히 은행들의 해외영업점(지점·사무소·현지법인) 수도 대폭 감소했다. 4대 시중은행의 해외 영업점 수는 상반기 기준 87곳으로 지난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해 16.3% 줄었다. 지방은행은 같은 기간 9곳에서 11곳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말(13곳)과 비교해 2곳 감소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지점을 늘려왔다"며 "다만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기업금융의 자산회수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정세불안으로 투자금액의 회수가능성 또한 낮아지면서 주식을 매각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4대은행의 해외영업점 비중을 보면 지점은 오히려 2018년 상반기 51곳에서 올해 상반기 55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현지법인은 38곳에서 21곳으로 17곳(55%)나 감소했다. 해외영업점의 자산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1650억1000만달러로 전년(1336억9000만달러)대비 23.4% 자산이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33억 달러로 2019년 말 (983억 달러)과 비교해 25.4% 감소했다. 총자산수익률(ROA)도 0.44%로 같은 기간 0.3%포인트(p) 하락했다. ◆해외영업, 혁신금융 등 내실화 중요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해외영업점을 무작정 늘리기보다 현지의 니즈에 맞는 혁신금융서비스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근 진출이 빠른 동남아시아의 경우 성장잠재력이 크고 예대 마진률이 높아 당장에는 수익성이 높을 수 있지만 이미 일본 등 타국 은행들이 선점해 있어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S&P글로벌에 따르면 4대은행의 초국적화 지수는 ▲KB국민은행 16% ▲신한은행 15%대 ▲우리은행 15%대 ▲하나은행 12% 등 10%대다. 초국적화 지수는 기업의 국제화 정도를 말한다. 코로나에 따른 저금리 장기화로 대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금융혁신이 없다면 전 세계 무대를 상대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금융허브로의 거점지역을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할 경우 혁신금융 경쟁은 더없이 치열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은행들은 홍콩보안법과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에 따른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동남아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싱가포르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은 오는 3분기 각각 싱가포르에서 은행업과 자산운용업 본인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관계자는 "싱가포르의 경우 핀테크 업체의 약 40%가 위치해 핵심지역으루 부상하고 있다"며 "아시아 핵심시장을 확보하고 주요거점으로 운용하기 위해선 핀테크 업체 등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해 양자 공통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혁신금융서비스를 발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9-26 16:05: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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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고객 유치 위해 특판 속속 출시

금리 인상기를 맞아 주요 은행이 정기예·적금 특판을 속속 내놓고 있다. 향후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 유치전에 뛰어든 것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일제히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데 이어 고금리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 인상폭이 0.25%포인트인 점을 감안해 수신상품 금리를 0.05~0.4%포인트 올리는 등 수신금리를 인상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우리금융지주 계열인 우리종합금융은 국내 유일의 종금사로 최고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하이 정기적금'을 스마트뱅킹 비대면 전용으로 판매 중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 월 납입액은 1만~10만원, 기본금리는 2%로 우리종합금융과 최초로 거래하는 이용자에게 우대금리 4%포인트(p)를 제공한다.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1%p가 추가 적용되고 수시입출금 계좌인 'CMA 노트'에서 일정 잔액을 유지하면 최대 3%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첫 거래 고객에게 최고 연 1.4%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특판을 하고 있다. 입출금식 예금에 30만원 이상 돈을 넣은 고객이 1년짜리 '퍼스트정기예금'에 1억원 이상 금액으로 가입하면 연 1.4%의 금리를, 1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가입할 경우 연 1.35%의 금리를 준다. 시중은행 정기예금에 1년간 돈을 맡길 경우 금리가 0.85%선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Sh수협은행은 신한카드, SK플래닛과 손잡고 최대 연 7.9% 금리를 주는 '헤이! 친구 적금'을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1.0%로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연 7.9%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우선 수협은행 마케팅 동의와 자동이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최대 0.9%p가 제공되고, 신한카드 사용 조건까지 맞추면 특별리워드 연 6.0%p가 추가로 지급된다. 은행들이 수신상품을 통해 고객 유치를 펼치는 배경에는 순이자마진(NIM)과 예대율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그간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NIM 방어에 큰 역할을 했는데 요구불예금 다음으로 규모가 큰 정기예금 잔액도 증가세로 되돌리려는 것이다. 예대율 관리도 문제다. 은행들은 예대율 기준을 100% 이내로 유지하고 있는데 현재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대출 증가율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잔액의 비율을 가리키는 예대율은 100%를 넘기면 대출이 예금보다 많다는 것이다. 당국 규제로 예대율 관리를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예금 확보가 필요한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경영지표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금리 인상기에 수신 잔액을 늘려둘 필요는 있다"며 "해당 상품의 가입 조건 등을 면밀히 살핀 뒤에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9-26 16:04: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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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지역 중기·학교 찾아가 금융교육 지원

BNK경남은행이 지역 중소기업과 초중고교에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금융교육 전문 강사 2명이 로만시스 칠서공장을 찾아 신입사원 30여명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등에 관한 금융교육을 했다. 이어 직장 예절과 비즈니스 매너 등을 다룬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CS(고객만족)교육도 진행했다. 금융교육을 받은 로만시스 신입사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금융교육이 저와 같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로만시스 관계자는 26일 "지역 기업에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신입사원들이 금융교육과 CS교육을 잘 숙지해 로만시스㈜에서 행복한 직장 생활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BNK경남은행은 금융회사가 인근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금융감독원 경남지원과 협업해 창녕공업고등학교 및 창녕대성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BNK경남은행은 올 들어서 지역 중소기업과 초·중·고교에서 금융교육을 252회 실시했다.

2021-09-26 14:36:0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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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화폐교환 기준 2022년 3월부터 바뀐다

새 화폐교환 기준. /한국은행 새 화폐교환 기준이 오는 2022년 3월부터 변경된다. 한국은행은 새 화폐교환 기준을 오는 2022년 3월 2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한은법' 제52조에 따라 대국민 화폐교환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권·화종별 화폐 수요의 충족 및 깨끗한 화폐의 유통 등을 통해 국민들의 화폐사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간 화폐교환제도가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한은은 향후 화폐교환 업무에 적용할 교환 기준을 뚜렷하게 제시했다. 먼저 한은은 화폐교환 시 교환 요청 화폐의 상태에 따라 원칙적으로 통용에 적합한 화폐는 사용화폐로 교환한다. 사용화폐란 시중에서 유통되다 금융기관 및 교환 창구를 통해 한은으로 환수된 후 위조·변조 화폐 색출, 청결도 판정 등 화폐정사 과정을 거친 재발행이 가능한 화폐를 의미한다.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화폐는 제조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제조화폐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해 한은에 납품·보관되다가 시중에 최초로 발행되는 화폐다. 다만 통용에 적합한 화폐의 교환 요청 시에도 명절 등 특수한 경우 제조화폐로 지급할 수 있다.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부적합한 화폐라 할지라도 교환규모, 손상과정, 고의 훼손 여부 등을 고려해 사용화폐로 지급 가능하다. 제조화폐 지급은 불요불급한 신권 선호 완화, 추가 화폐제조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일정 한도 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한은은 향후 취지에 부합하도록 화폐교환제도를 운영하고 화폐제조와 관련된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을 도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26 12:0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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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유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안정화 전망"

국제유가, 원유VIX 지수. /한국은행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올해 하반기 중 배럴당 70달러 안팎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안정화될 전망이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국제유가 흐름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8월 중 60달러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70달러 초반대 수준으로 다시 반등했다. 델타변이의 급속한 확산 등으로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다. 여기에 원유 공급차질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 주요 기관의 최근 유가 전망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전망치 유지 ▲위기 이전보다 높은 유가 전망 ▲올해 말 이후 유가 강세 둔화 전망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기 이전보다 높은 유가를 전망하는 이유로는 수요 회복세에 못 미치는 원유공급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투기자금 유입도 일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원유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 미 셰일오일 증산 제약, OPEC+의 보수적 증산 기조 등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 및 투기자금 유입도 평년(5년 평균 기준)보다 확대됐다. 다만 원유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말 이후 미 셰일오일 증산, OPEC+ 추가 증산 가능성 등으로 공급 여건 개선을 기대하는 의견도 나왔다. 한은은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유가 결정요인이 비관적 기대(투기·예비적 수요 감소)가 급격히 확산된 후 진정 및 소멸되는 과정에서 크게 변동한 것으로 식별했다. 유가변동 충격분해 및 글로벌GDP, 원유공급, 재고 상황. /한국은행 실제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산업 및 투기·예비적 수요 감소로 유가가 하락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비관적 기대가 확산(투기·예비적 수요 급감)됨에 따라 유가가 급락했다. 백신 접종에 따른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투기·예비적 수요 및 산업수요는 모두 유가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상은 한은 국제종합팀 과장은 "유가 모형을 통한 전망 결과 국제유가는 올해 하반기 중 배럴당 70달러 내외 수준을 보이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안정화될 것"이라며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달러화 강세 등의 하방요인과 생산차질 회복 지연, 이상한파 가능성 등의 상방요인이 교차하면서 향후 유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9-26 12:00:2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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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가상자산거래소 4곳 중심으로 재편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가 지난 24일 마감된 가운데 당초 예상처럼 원화로 코인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소는 '국내 빅4'만 가능하게 됐다. 마감 기한 전날까지도 일부 중소거래소가 은행과의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국내에서 4대 거래소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29곳, 지갑·보관관리업자와 같은 기타 사업자 13곳 등 총 42곳이 지난 24일까지 신고를 마쳤다.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29곳 모두가 신고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를 진행하지 않은 37개 거래소는 앞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은 거래소가 영업을 이어갈 경우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FIU와 금감원은 3개월 내에 심사를 통해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신고 수리가 된다면 정상적으로 영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고를 마친 거래소 중에서 이른바 4대 거래소로 불리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이 은행으로부터 실명 입출금계정을 확보해 원화마켓 운영자로 신청했다. 업비트의 경우 이미 지난달에 신고 접수를 마쳤으며, 지난 17일 신고가 수리되면서 국내 1호 거래소로 등록된 상황이다. 나머지 거래소인 ▲지닥 ▲오케이비트 ▲코어닥스 ▲보라비트 ▲에이프로빗 ▲프로비트 ▲고팍스 ▲후오비코리아 ▲한빗코 등 총 25곳은 원화마켓 서비스를 중단하고, '코인마켓(금전 거래없이 가상화폐 간 거래시장)'만을 운영한다. 특금법에 따르면 원화마켓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정 확인서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는 코인마켓만 운영할 수 있다. 일부 중형 거래소들은 마감기한 전날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막판에 고배를 마셨다. 고팍스, 후오비코리아 등은 한 지방은행과 지난 24일까지도 확인서 발급을 위한 협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은행으로부터 최종 무산 통보를 받으면서 원화마켓 종료 공지를 안내했다. 이들 거래소도 추후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실명계정 확인서를 확보한다면 원화마켓 서비스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화마켓 운영 재개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도 4대 거래소를 제외하고서 실명계정 확인서 발급 요건이 가능하면 지원하는 방향을 유지해왔지만 막판에 은행에서 부담을 느끼면서 최종 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 비중에서 원화마켓이 압도적으로 크다보니, 원화마켓 없이 거래소들이 생존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국내 거래량 1위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코인마켓의 비중이 약 1%에 머무는 수준이다. 결국 원화마켓이 없는 거래소들은 사실상 수익을 제대로 낼 수 없는 '반쪽' 거래소로 향후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금융당국은 거래소가 영업을 중단하더라도 최소 30일 동안은 이용자들이 투자금을 인출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강제력은 없어 일부 업체들이 적절한 조치 없이 폐업할 경우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미신고 거래소에 투자한 투자자는 222만명, 투자금은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권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막대한 자본이 국가규제로 인해 공중분해돼 국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됐다"며 "4대 거래소를 제외한 중소거래소 줄폐업을 방치할 경우, 42종에 달하는 국산 김치코인들이 사라져 약 3조원의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21-09-26 10:38:4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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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채용도 디지털·IT가 ‘대세’

하반기 금융권 채용시즌이 개막하면서 카드사의 채용문도 활짝 열렸다. 올해도 '신(新) 채용 트렌드'라 불리는 디지털과 정보기술(IT) 분야 인재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마이데이터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빅데이터 분야 채용이 활발하다. 데이터 직무의 경우 데이터분석 전문가(ADT),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DAP) 등 관련 자격증을 우대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선 핀테크 플랫폼과의 경쟁이 심화 되는 등 업계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관련 분야 인재들의 중요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수시 채용 증가가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중 4곳이 채용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7일까지 일반 및 IT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반부문 직무는 콘텐츠 기획과 데이터 분야로 나뉘는데 사실상 데이터·인공지능(AI)·알고리즘 등 디지털에 최적화된 인재를 뽑을 전망이다. IT부문은 ▲플랫폼 개발 ▲IT 개발 ▲시스템 운영 ▲정보 보안 등으로 세분화됐다. 구직자들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AI 역량검사를 거친 후 다음달 17일 필기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이후 10월 말부터 11월 말 중 2번의 면접 전형이 실시될 예정이다. 우리카드도 디지털 분야 경력직 수혈에 나섰다. ▲디지털 전략·기획 ▲페이먼트 서비스 기획·개발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마케팅 등 총 7개 부문에서 경력 직원 서류전형을 진행했다. 디지털 분야에선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 및 신사업 관련 분야 경력이 필수이며 데이터 분야에선 카드사 빅데이터 관련 업무 경험이 요구된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6일 공채 서류접수를 마무리하며 올 하반기 채용의 신호탄을 쐈다. 모집분야는 ▲마케팅 ▲데이터 분석 ▲ICT개발 ▲Data Scientist ▲정보보호 ▲UX기획·디자인 분야 등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13일까지 공채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채용부문은 ▲마케팅 ▲영업 ▲IT ▲데이터분석 ▲경영지원 등으로 나뉘었다. 다음 달부터 직무적성검사를 시작해 오는 11월부터 12월 사이 면접전형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공채 대신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채용도 곧 예정된 상태다. 비씨카드 역시 매년 채용전환형 인턴제를 통해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다만 올해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2021-09-26 09:58:06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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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하나카드·비씨카드

하나카드가 미디어 아트 전시를 후원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관람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시 후원 하나카드는 르네상스 예술을 대표하는 천재 작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서거 5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빈치의 꿈' 미디어 아트 전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빈치의 대표 걸작인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등 유명 작품 17점과 발명품 5점이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구현되어 미디어 아트로 전시되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작품을 소개하는 주제로 기획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이다. 하나카드 신용·체크 회원은 티켓링크에서 예매 또는 현장 티켓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전시회장에 마련된 기념품 가게 이용 시 전시 관련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달 새롭게 오픈한 롯데 동탄점 미디어아트 특별관에서 진행되며 단독 할인 행사는 내년 1월 20일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김대성 하나카드 마케팅지원섹션 팀장은 "이번 후원은 코로나로 인해 지친 고객들의 문화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전시를 진행함은 물론 다빈치의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통해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씨카드, 포인트 적립 이벤트 비씨카드는 TOP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TOP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이 마이태그 후 페이북 쇼핑에서 배스킨라빈스 쿼터 쿠폰 구매시, 결제금액의 50%를 TOP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 페이북 쇼핑에서 구매 가능하며 선착순 250명 대상이다. 응모형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는 10월 17일까지 페이북 마이태그 응모 후 전국 TOP 가맹점에서 20만원 이상 결제시 선착순 1만명에게 TOP 포인트 1만점을 추가 적립해 준다. 또한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 Pro 360 ▲갤럭시 Z플립3 ▲갤럭시 Z폴드3 ▲갤럭시워치4 ▲갤럭시 버즈2 등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 추첨은 페이북 마이태그 후 TOP 가맹점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영·중·소 TOP 가맹점 이벤트도 있다. 30일까지 페이북에서 마이태그 후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 제주도 영·중·소 TOP 가맹점에서 결제시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첫 결제 금액의 50%(최대 5000원)를 TOP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벤트 대상 가맹점은 BC카드 홈페이지 및 페이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TOP 포인트 100점으로 CU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 대상 상품은 비타500으로 월요일부터 금욜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페이북 쇼핑에서 상품 기프티콘을 구입할 수 있다.

2021-09-24 12:54:09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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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메타버스 TFT 구성…MZ세대 공략 박차

OK금융그룹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경영 전개로 MZ세대 및 비대면 공략을 추진한다. OK금융그룹은 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고,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산업이 성장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신기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로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공동 사업 발굴 등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도모한다. OK금융그룹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 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해 새로운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OK금융그룹은 ▲디지털기획 ▲IT ▲조직문화 ▲마케팅 ▲디자인 ▲기획 ▲인사 ▲인재개발 ▲홍보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를 포함한 TFT를 꾸렸다. 메타버스 TFT는 △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성 비교 및 구현에 대한 다각적 검토 ▲메타버스 플랫폼 내 OK금융그룹 공간 구축 및 활용 관련 실질 구현 ▲활용 콘텐츠의 지속적 업데이트 및 대내외 홍보 등의 활성화 등의 미션을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TFT는 주 2회 정기 미팅을 가지며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장 가능성이 높은 유용한 플랫폼"이라며 "메타버스 활용을 통해 OK금융그룹만의 업무 문화 조성과 신규 채널링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기술은 ▲원격업무 공간(회의실 및 미팅룸 등) 구축 ▲랜드마크(배구 및 럭비 경기장 등) 마련 ▲가상 영업점 운영 ▲대표 캐릭터(읏맨 및 무과장 등)의 디지털 휴먼화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에서 시작된 메타버스 기술의 파급력이 금융업까지 급속히 번져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MZ세대 공략 및 비대면 채널의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4 11:01:34 권소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