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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가상자산거래소 첫 신고…추가 접수?

개정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영업신고 마감 기한(9월24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가 금융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물꼬를 텄다. 그러나 업비트의 신고에도 신고 후발 주자가 가까운 시일 내에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업비트를 제외한 다른 거래소들은 아직까지도 신고 요건을 확보하지 못한채 준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접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고서가 접수되면 금융감독원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법령상 신고서 행정 처리기한은 90일이지만, 금융당국은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개정된 특금법에 따르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는 각 거래소들은 오는 9월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등 요건을 갖춘 뒤 FIU에 신고 수리를 마쳐야 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기관 계좌로 입출금하는 거래소는 총 79곳이다. 이들 중 19개 업체가 ISMS 인증을 획득했으며, 실명계좌까지 확보한 곳은 업비트를 포함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총 4곳 뿐이다. 업비트가 신고에 나서면서 국내 모든 가상자산거래소가 폐쇄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비트를 제외한 다른 거래소는 아직까지도 신고 요건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 마냥 긍정적일 수 없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빗썸과 코인원마저도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에서 '트래블룰' 구축 전까지 이용자간 가상화폐 입출금 중단을 요구해 수용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소형 거래소들은 실명계좌 확보 논의조차 진행하지 못하며 신고 요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업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실명계좌 확보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촉구를 요구했다. 또 지난 19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특금법 원포인트 개정방안 포럼'에서 가상자산거래소 프로비트의 도현수 대표는 "현 유예기간까지 실명확인 계좌 발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코인간 교환거래소로 신고할 수 있겠지만 사업성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폐업하라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에 계좌를 발급받아 운영하는 일부 거래소들의 독과점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폐업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막기위해서는 코인간 교환거래소 전환을 고려하고 있지만 그저 최악을 면하는 수준일 뿐"이라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이 업계를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8-22 13:04:1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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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모전'개최…10월 말까지 접수

/은행연합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2021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금융감독원 및 금융협회·중앙회는 22일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정책제안과 교육·홍보자료, 피해예방법 등을 비롯한 자유주제다. 참가자는 ▲20-30대 대상의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40-50대 남성 대상의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50-60대 여성 대상의 메신저피싱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제도 소개 등 예방방법 ▲보이스피싱 피해발생시 대처요령 ▲기타 소비자보호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 및 정책 제안 등을 참고하여 동영상·카드뉴스·웹툰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공모전 주최기관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4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게는 300만원 상금을 주고, 동영상·카드뉴스·웹툰부문의 최우수상에는 각각 1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공모전 신청기간은 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참가자는 콘텐츠와 참가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22 12:00: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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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슈리포트] 외화보험과 규제, 계약자 급증…규제방침에 눈치 보는 보험사

달러보험 등 외화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이 불완전판매, 환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외화보험의 경우 상품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상품 특성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고, 보험료와 보험금이 원화 환산 시점의 환율에 따라 달라진다. 외화보험이란 보험료의 납입과 보험금의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뤄지는 상품을 의미한다. 달러를 기준으로 보험료 납입액, 보험금, 해지환급금을 산출한다. 따라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원화 기준으로 보험료는 올라가고 보험금 수령액도 많아진다. 반대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보험금 수령액이 감소한다. ◆코로나19에 '외화보험' 불티 22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사별 외화보험상품 보험계약자수 및 증감' 현황에 따르면 외화보험 계약자수는 지난해 16만5746명에 달했다. 지난 2017년 1만4475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년 사이 계약자 수가 1045%나 뛴 것이다. 최근 4년 사이 외화보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은 저금리 장기화로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려는 소비자의 심리와 보험사의 신규 수익원 창출 유인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화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지며 외화보험이 인기를 누렸다. 그러자 보험사들도 외화보험 출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만 외화보험 판매회사는 6곳에서 10곳으로 증가했다. 판매회사가 늘며 판매상품도 13개에서 21개로 증가했다. ◆규제 나선 금융당국에 보험사 '눈치' 금융당국은 환율·금리가 변동할 경우 외화보험 가입자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외화보험의 경우 복잡한 상품 구조 때문에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가능성이 높아서다. 보험료와 보험금이 원화 환산 시점 환율에 따라 변동된다는 점도 환율 변동으로 타국의 통화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위험인 환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금융위원회는 이미 지난해 10월 외화보험 가입에 대한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소비자 핵심 유의사항 중 핵심은 외화보험이 환차익을 시현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계약해지 외에는 환율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것. 보험사에게도 엄중제재를 경고했다. 현장 검사 등을 통해 외화보험 판매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의심되거나 적발되는 보험사에 대해서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외화보험 상품에 사전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논의를 통해 앞으로 보험사들은 외화보험 신상품을 사전 신고한 후 금감원에서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제 금감원에 접수된 외화보험 민원 건수는 2018년 2건, 2019년 2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늘었다. 결국 금융당국은 최근 소비자보호를 위해 불완전판매 방지, 외화보험의 보장기능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보험업계와 협의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외화보험의 상품 판매를 주저하는 모습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달 출시 예정이던 외화보험 신상품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출시를 연기한 게 맞다. 기존에 있던 달러보험 상품을 조금 변경해서 출시하려 했는데 현재 규제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인 만큼 규제 방안이 확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규제에 대해 과하다는 지적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강하다. 달러보험을 예로 들 경우 보험이라는 걸 달러로 내고 받는 구조다. 그렇기 때문에 환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 환리스크는 달러로 받아서 원화로 바꿀 경우에 발생하니 보험과 상관이 없다"며 "달러로 내고 원화로 받는다면 문제겠지만 그렇지 않고, 추후 소비자가 달러로 받은 보험금을 원화로 교환하는 것까지 보험사가 책임을 지라는 것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2021-08-22 11:42:0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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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태양광발전시설 통해 'K-RE100' 동참

(왼쪽부터) 박광원 녹색금융사업단장, 지준섭 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 조경희 영월군지부장, 전대원 강원영업본부장이 강원도 영월의 NH농협은행 영월군지부를 찾아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산과 한국형 RE100(K-RE100)에 동참하기 위해 강원 영월군지부에 제6호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세계적 캠페인으로 연간 전기사용량이 100GW/h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한국형 RE100은 전기사용량 수준과 무관하게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모두 참여 가능하며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는 K-RE100 참여방법 중 하나다. 지난 2월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K-RE100 캠페인 참여를 선언한 농협은행은 녹색프리미엄 구매 등을 통해 매년 전기사용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했으며 자점 건물의 옥상 및 주차장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지준섭 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 부행장은 "NH농협은행은 일사량이 풍부하고 옥상이 넓은 자점건물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전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08-22 10:49:00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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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비대면 뱅킹서비스 UI·UX 개편

새마을금고가 비대면 뱅킹서비스 편의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UI·UX를 선보인다./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가 오는 23일부터 개편된 개인인터넷뱅킹 및 스마트폰뱅킹 UI·UX(사용자 환경 및 경험)를 선보인다. 이번 개편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쉽고 이용하기 편한 구조를 적용하고 단순 사용성 제고를 넘어 혁신적인 이미지를 어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편사항은 ▲UI/UX ▲고령층 특화서비스 ▲비대면실명확인서비스 ▲지도기반 전용상품몰 ▲타임라인 등이다. 가장 큰 변화는 뱅킹서비스의 전체적인 UI·UX 변경이다. 사용 흐름을 돕는 디자인, 직관적인 동선, 생동감 있고 일관성 있는 톤앤 매너의 세가지 컨셉을 바탕으로 핵심정보 위주의 단순화된 UI·UX를 구현했다. 기존 사용자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자주쓰는입금계좌 ▲다계좌이체 ▲자산관리 그래프 ▲계좌관리 등 편의기능도 개선했다. 또 이체시 출금계좌를 새마을금고와 (오픈뱅킹에 등록된)다른 금융기관 계좌를 선택 할 수 있도록 기존 이체화면과 오픈뱅킹 이체화면을 통합했다. 이 밖에도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로 큰 글씨외에 고령사용자의 인지성과 학습성을 고려한 전용화면(심플모드)을 제공한다. 배색의 대비를 높여 주요정보의 가독성을 높이고 주요 서비스를 메트로UI(바둑판형)으로 배치해 고령층 사용자의 경험을 반영했다. 심플모드내 전용메뉴는 주요 업무서비스를 큰글씨 및 여백확보 등으로 고령층 사용자를 배려했다. 심플모드 사용자는 시니어 전용 고객센터로 의 연결도 지원해 더욱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비대면실명확인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업점 방문없이 ▲전자금융신규가입 ▲디지털OTP 발급 ▲전용수신상품 가입 등도 가능해진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22일 "새마을금고는 고령층 친화적 디지털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고령층 특화서비스(심플모드)를 제공하는 등 고객연령층에 맞춘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주고객층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08-22 10:48:29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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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빅데이터'…카드사, 선점 경쟁 가속

카드사가 빅데이터 거래시장에서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건당 최대 수 천 만원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사의 금융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곳으로는 금융데이터거래소와 금융빅데이터플랫폼, KDX한국데이터거래소 등이 꼽힌다. 가장 많은 카드사가 참여한 곳은 지난해 5월 출범한 금융데이터거래소다. 금융데이터 거래소는 공급자와 수요자를 상호 매칭해 비식별정보·기업정보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중개 플랫폼이다. 22일 기준 모든 전업카드사가 금융데이터거래소 참여기업에 속해 있으며 신한, 삼성, 국민, 비씨, 하나 등 5개 카드사의 데이터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출범 초기에 참여한 신한카드는 조건별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 등을 비롯해 트렌드 리포트, 마케팅 인사이트 등 133건의 데이터 기반 자료를 판매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데이터 판매전에 뛰어든 하나카드는 지난 13일 하나금융연구소와 협업해 '온라인 업종별 및 연령대별 카드이용현황' 자료를 출시했다. 지난 6월엔 데이터 전문회사인 GDSK와 손잡고 카드실적 데이터를 판매했다. 한편 삼성, KB국민, 비씨카드는 각각 122건, 117, 23건의 업종별·세대별 소비데이터 등을 판매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해 구축한 금융빅데이터플랫폼에 운영사로 참여해 자사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금융빅데이터플랫폼은 11개의 빅데이터 기업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수집, 유통하는 거래소다. 비씨카드는 월 5억 건에 달하는 카드 결제 정보와 3600만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거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별로 가격은 상이하지만 지난 17일 등록된 '전국 가맹점 업종분류 데이터'의 경우 최대 2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구매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매출 정보, 가맹점별 요일시간 매출비율 데이터 등은 400만원대에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단순 데이터 제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 맞춤형 분석 서비스인 '비씨 아이디어(BC IDEA)'를 지난 3일 출시했다. 기업 매출을 통한 브랜드 현황·경쟁관계를 분석해 마케팅 등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업종의 고객 패턴을 분석해 집중 판매 채널을 추천하거나 점포별 안정성 및 성장성을 예측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10일 이마트24, 닐슨컴퍼니코리아와 함께 소비, 판매, 상품 분류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데이터거래소에서는 신한, 삼성카드의 소비 패턴 분석자료가 건당 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데이터거래소는 고객 프로파일링별 소비데이터를 비롯해 지역별·업종별 가맹점 지수 등 데이터 분석자료를 판매하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단순 거래 데이터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판매채널 제언, 경쟁사 분석 등 앞으로 보다 더 정교해진 데이터가 등장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해 수익 확대는 물론 사업 다각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2021-08-22 10:07:04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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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잇단 주담대 중단…신용대출 한도 축소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자 은행들이 줄줄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올해 시중은행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8~9%, 금융당국이 제시한 5~6%를 맞추기 위해선 대출규모가 많은 주택담보대출을 줄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동산담보대출을 중단한다. 대상은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재약정 주택담보대출, 신규 단체승인대출(아파트 집단대출), 전세대출 등이다. 전세 재계약으로 대출이 재연장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관련대출이 모두 중단된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중단 농협은행이 부동산담보대출을 중단한 이유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다른 은행에 비해 유독 높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26조3322억원에서 지난 7월 말 135조3160억원으로 8조9838억원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7.1%로 금융당국이 정한 연간 증가율 목표치인 6%를 넘어선 수준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에 가팔랐던 증가세가 하반기에 주춤할 것으로 봤지만 증가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총량관리에 돌입한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대출을 제한하면 증가율 목표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은행도 3분기 대출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9월 말까지 전세자금대출의 신규취급을 중단한다. 단 기존에 신청했던 대출자가 대출을 취소한 경우 해당금액 만큼 대출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분기별로 총량을 관리하는데, 3분기 한도가 빠르게 소진됐다"며 "10월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SC제일은행도 주택담보대출 퍼스트홈론 중 신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하는 상품의 신규대출을 중단한다. 오는 30일부터는 퍼스트홈론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p) 줄인다. 대출을 제한하거나 우대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출문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현재 신잔액기준 코픽스에 기반하는 일부 상품만 중단하고 있다"며 "현재 다른 변동금리 대출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 신용대출 조이기 본격화 업계 안팎에선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면, 오히려 타 은행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 중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농협은행을 보면, 지난 2월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8456억원으로 전달 대비 714억원(7.8%) 감소하자, 나머지 4개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7281억원으로 전달 대비 3116억원 증가했다. 반면 3월에는 농협은행의 대출비중이 전달 대비 26% 증가하자 타 은행의 대출비중이 -32.2% 감소했다.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을 제한할 경우 은행발 대출경색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은행들에 1억원 이하 마이너스 통장 대출한도를 연 소득 이하로 제한하라고 권고했다. 통상 마이너스통장은 연 소득 금액의 1~2배다. 마이너스통장한도금액을 100% 활용해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한 차주의 경우 줄어든 한도만큼 급전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는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제출 받을 계획이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될 경우 2금융권으로 대출수요가 흘러가는 것을 막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출을 받을 계획이 있거나 기존 만기 대출을 앞둔 차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낮추는 것과 관련해 "대출총량에 대한 걱정은 이해한다"면서도 "개인은 리스크와 기회를 판단해 생활비, 학자금, 사업 등에 자금을 운용할 자유가 있다"며 금융당국의 대출 축소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률적이고 과감한 총량규제는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유동성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금융시장에서 가장 먼저 퇴출시키는 부작용을 발생시킨다"며 "가계소득, 주택시장, 소비 등을 감안해 긴 호흡을 갖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1-08-22 09:22: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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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2명 중 1명, "금융 서비스 90% 이상 언택트로"

디지털 기기와 비대면 환경에 능숙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사이 출생자)'가 금융 관련 서비스 역시 언택트 방식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보험대리점 리치앤코는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결과 'MZ세대 2명 중 1명(약 51%)이 금융 서비스의 90% 이상을 언택트 방식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보험'도 주로 언택트 방식으로 이용한다고 선택했다. '언택트 방식으로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보험 서비스(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보험금 청구가 6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가입(40%), 미니보험 가입(37%)이 뒤를 이었다. '언택트 방식으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없다'는 답변은 16%에 불과했다. '보험 상품 비교 등의 보험 서비스가 점차 언택트로 전환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럴 것이다(59%)', '다소 그럴 것이다(28%)' 등 긍정적인 답변이 과반수 이상으로 집계됐다. 향후 '언택트 보험 시장이 유망할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도 85%에 육박했다. 언택트 서비스 이용 빈도를 묻는 질문에서 더 나아가 '언택트 방식으로 일하는 것'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실시했다. '언택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영업 직군)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3명 중 1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지원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아도 되는 언택트 상담 업무의 장점'(67%)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굿리치는 TV CF 캠페인 '보험을 지혜롭게'의 두 번째 시리즈 온에어를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용자의 굿리치앱에서 보험 조회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스마트 카라 음식물 처리기(1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20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2021-08-20 11:41:1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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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제13회 신한음악상 시상식 개최

신한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3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뒷줄 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제13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 시작되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총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음악적 재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혜택과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에는 피아노 서민혁(홈스쿨링), 바이올린 조현서(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첼로 박상혁(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성악 강준모(선화예고 3년)가 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장려상에는 바이올린 현헬렌(홈스쿨링), 성악 임종현(선화예고 3년)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매년 4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장학금(장려상은 400만원 일시 지급)을 받는다. 신한은행은 수상자들이 수상의 영예와 장학금 혜택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연주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상자들은 해외 최고 권위의 음악학교 단기연수, 신한아트홀 독주회, 발달장애 연주자와의 협연 기회를 갖게되며 내년 여름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상자연주회를 진행하게 된다.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은 "지난 달 세종문화회관과의 문화예술후원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에게 세종체임버홀에서 정기적인 연주를 펼칠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런 큰 연주 경험이 세계 무대를 꿈꾸는 젊은 음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니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8-20 11:30:4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