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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외국인 컨설턴트와 200만 신시장 개척

6개국 45명의 외국인 컨설턴트로 이뤄진 삼성생명 영등포스타지점이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외국인 고객의 계약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20일 밝혔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2018년 한해 외국인 고객의 계약건수는 1만7725건에서 지난 2020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3만2992건으로 86%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6월에는 한 달간 4136건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특히 삼성생명 영등포스타지점은 외국인 컨설턴트가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삼성생명 최초의 외국인 특화지점으로서 외국인 고객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512개의 지점 중에서 영등포스타지점의 성과는 단연 독보적이다. 영등포스타지점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최우수 지점을 달성했다. 최근 3개월간 1280건의 계약체결, 6월 522건으로 한 명당 평균 10건 이상의 계약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점 컨설턴트 50명 중 90%인 45명의 외국인 컨설턴트가 한마음으로 소통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삼성생명은 외국인 컨설턴트가 외국인 고객의 이해를 돕는 상품설명, 계약관리 측면에서 강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기체류 외국인도 점차 증가하면서 자녀를 낳고 정착하는 가구 수도 늘고 있는 만큼 재무컨설팅과 보험상품의 필요성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김순남 삼성생명 영등포스타지점 지점장은 "외국인 지점이 늘어나 외국인 고객도 많아지면 외국인 전용 상품설명서도 생기고 외국인 전용 콜센터도 확대되지 않을까 한다"며 "인생에서의 위기는 국적에 상관없이 다가올 수 있으니까 미리 보험에 가입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7-20 09:58:1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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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오후 2시 유튜브 중계…부동산 세테크 등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20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2021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를 개최한다. '부동산 세테크, 주식-가상화폐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시즌2 재테크 포럼은 당초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만 열린다. 시즌2 웨비나는 메트로신문 유튜브채널을 통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국내외 경제는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테크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메트로신문은 지난 3월에 이어 '2021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웨비나(Webinar)를 통해 그 해답을 모색한다. 호지영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세무사는 '부동산 세테크, 증여 Vs 양도'를 주제로 강연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급등한 아파트를 2채 이상 보유하고 있다면 양도보다 증여가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답을 내놓는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강연한다. 윤 센터장은 "100세시대에 주식투자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면서 "주식은 쌀 때 사놓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주식 매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고란 알고란 대표(전 중앙일보 기자)는 세번째 강연에서 '가상화폐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고란 대표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사기라고 폄하하지 말고 새로운 투자시장이 열린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1-07-20 09:29: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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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무더운 여름나기'…외화 추첨권 증정

Sh수협은행은 미보유 금융상품과 연계한 '무더운 여름나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나기 이벤트는 입출금통장이나 정기예금, 적금, 대출 같은 일부 금융상품에만 가입한 고객이 공제나 펀드, 신용카드, 외화예금, 신탁상품 등 보유하지 않은 상품에 가입할 경우, 외화(USD)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경품추첨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행사 기간은 오는 8월 15일까지다.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스마트뱅킹(파트너뱅크, 헤이뱅크), 인터넷뱅킹을 통해 미보유 상품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1등 500USD(1명) ▲2등 200USD(3명) ▲3등 100USD(10명)를 당첨자 명의의 수협은행 외화레인지예금 통장으로 증정한다. 수협은행은 또 이벤트 기간, 매주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모바일 커피쿠폰(2매)을 선물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경품추첨권은 상품 종목당 신규가입 1건당 1회씩 발생하므로 고객님께서 보유하지 않은 상품을 파악해 최대한 많이 가입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수협은행 영업점에 문의하거나 스마트뱅킹 앱(파트너뱅크, 헤이뱅크)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7-20 07:22:20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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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오픈페이' 출격…빅테크 대항마 될까

날로 성장하는 빅테크 업계에 대항하기 위해 카드사가 뭉쳤다. 카드업계는 연말까지 카드사 간 간편결제(앱카드)가 호환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나의 앱에 다양한 카드를 담아 쓸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은행권의 '오픈뱅킹'을 비롯해 네이버·카카오·삼성페이 등 타사 결제와 연동되는 시스템과 비슷한 개념이다. 현재는 각 카드사의 페이 결제 앱에서 자사 카드만 등록해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의 '신한 페이판' 앱에서는 KB국민카드의 연동이 불가능하며 신한카드만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카드사 간 간편결제 서비스가 마련되면 하나의 간편결제 앱에 타사의 신용·체크카드를 연동해 쓸 수 있어 범용성이 한결 높아진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간 호환등록을 위해 개발규격 ·표준 API를 개발할 업체를 경쟁입찰한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 지난 5월 카드업계가 이러한 페이 개방 시스템 구축에 합의한 이후 최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간 상호 호환 등록을 위한 연동규격 및 표준 API(응용프로그램환경) 개발 추진'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오는 27일 대상 업체가 선정되면 본격적인 연동규격과 표준 API 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1455만 8000건, 이용금액은 4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4%, 4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이 같은 카드업계의 움직임은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업체의 간편결제 시스템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가 비대면 거래를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1455만8000건으로 전년 대비 4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결제가 747만5000건으로 절반 수준을 넘겼다. 금융사를 통한 결제는 258만8000건에 그쳤다. 일평균 이용금액 역시 44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6% 증가했는데 이 중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결제가 2052억4000만원에 달했다. 소비주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 역시 빅테크 및 핀테크 플랫폼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이달 MZ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96.2%의 응답자가 간편결제(송금) 이용 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핀테크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60.4%의 응답자가 은행 앱을, 48.6%가 신용카드 앱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카드업계는 이번 페이 개방 시스템에 합의하면서도 실제 참여는 시간을 두고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하나의 앱에서 모든 결제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 고객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금융지주계열 카드사의 경우 앱카드에 은행, 증권 등 타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반대의 경우 그렇지 못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19일 "플랫폼의 범용성을 넓혀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금융지주 계열이 아닌 카드사의 경우 앱카드 내 연계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페이 개방 시스템의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카드사별 페이 플랫폼이 마련돼 있지만 영향력이 매우 낮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빅테크의 입지가 공고해 이 흐름에 대항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이 개방 시스템 구축을 맡게 될 업체는 최대 3개월간 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11월 말까지 호환 등록 규격과 표준 API 개발을 마친다. 이르면 오는 12월이나 내년 초 실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07-20 06:00:08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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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익산시에 수해복구 특별성금 1000만원

전북은행은 지난 16일 전라북도 익산시에 수해복구를 위한 특별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은행 측은 이번 특별성금에 대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시 중앙동 일대 소상공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수해복구를 통해 지역사회에 희망이 더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전달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이성란 전북은행 부행장, 고찬배 익산지역금융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특별성금은 현재 익산시와 공동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앙·매일시장 등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빠른 피해복구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성란 전북은행 부행장은 "코로나19와 이번 침수피해로 이중고를 겪게 된 소상공인 분들을 위해 대출 및 금리 감면 등을 지원하는 지역 상생경영을 확대하고,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은 이번 특별성금 외에도 지난 12일부터 익산지역 전북은행 5개 영업점(익산지점, 인화동지점, 영등동지점, 원광지점, 익산공단지점)에 '집중호우 피해지역 금융지원 전담창구'를 설치해 수해복구를 위한 빠른 금융지원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2021-07-19 16:39:1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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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3700만원대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19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이 3700만원대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1.14% 상승한 37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 코인원, 코밋 등에서도 3700만원대 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서 3000만원대 중반에서 후반 사이를 오가는 박스권에 갇혀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4000만원을 다시 돌파하면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달 2일부터 4000만원 아래로 하락한 이후로 등락을 오가다가 지난 주말부터는 3700만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알트코인들도 1프로 내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리플, 바이낸스코인, 에이다, 도지는 각각 692.3원(1.27%), 35만5000원(-0.28%), 1398원(0.94%), 212.3원(-2.08%) 등 큰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상화폐를 옥죄려는 중국 당국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새로운 채굴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관련 통계를 인용해 지난 4월 기준 미국이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대비 151% 급증한 수치다. 반면 중국의 채굴 비중이 한때 75.5%까지 올랐었지만, 46%로 급감했다.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까지 금지하자 중국의 채굴업체들이 대거 미국으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이 중국을 떠나 미국으로 둥지를 옮기며 미국이 비트코인 채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말까지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미에서는 채굴 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 탄소크레딧(이산화탄소 배출권)을 얻을 수 있어 북미의 채굴 비중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7-19 16:35:0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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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명퇴' 7년간 0명…명퇴제도 개선 논란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제도를 두고 때아닌 '국민정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책은행은 명예퇴직금을 올려 임금피크 적용 대상을 줄이고 새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다른 공기관과의 형평성(국민정서)을 내세워 명퇴금을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는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제도개선을 위한 실무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기관 임금피크제가 도입된 지난 2015년 이후 7년째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희망퇴직자가 '0명'인 탓이다. 최근 6개월 동안 5대 시중은행에선 희망퇴직으로 2600명이 짐을 쌌다. ◆국책은행 명퇴자 7년간 0명 정부가 국책은행의 명예퇴직 제도를 들여다보는 이유는 임금피크제 급여보다 명퇴금이 적어 명퇴를 택한 인력이 없어서다. 기획재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책은행의 명퇴금은 월평균 임금의 45%에 남은 퇴직기간의 절반 어치를 곱해서 준다. 사실상 시중은행 명예퇴직금의 20~30%에 머무는 셈이다. 금융노동조합 관게자는 "명퇴를 하느니 임금피크제에 들어가 정년까지 버티는 게 당연한 상황이 됐다"며 "고령자 비중이 매년 늘어나 조직이 급격히 노후화되고 있다"고 했다. . 이에 따라 임금피크제 인력규모는 늘어가는 실정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의 올해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1685명으로 지난 2016년 194명 대비 768.6% 증가했다. 반면 신규 채용 규모는 2016년 430명에서 2017년 798명으로 증가한 후 2018년 607명, 2019년 653명, 지난해 469명에 그치며 줄었다.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임금피크제에 들어가게 되면 업무에 손을 떼기 때문에 사실상 실질 업무를 하는 사람은 줄고 있는 상태"라며 "명퇴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야 새로운 인력이 충원되면서 조직과 직원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정서는 어디로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국민여론과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기존 제도 하에 명예퇴직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홍 장관은 "이전에도 획기적으로 올려 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다른 기관과의 (형평성)문제와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이유로 갑자기 올려줄 수 없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책은행에 진입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국민정서에 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젊은층의 경우 한 번 채용시장에서 밀려나면 일자리 구하기가 더 어려워 질 수 있는데 '신의직장'이라고 불리는 국책은행부터 명퇴금을 높여 인사적체를 해소해야 한다"며 "국민정서를 앞세운 정부가 결과적으로 누구의 이익을 보장해 주고 있는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7-19 15:35: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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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2분기 순익 전년比 두자릿수↑…중간배당 기대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금리 상승, 비은행 계열사 실적 향상 속에서 탄탄한 실적에 기반해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오는 21일부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우리금융이 오는 21일 첫 포문을 열고, 이후 22일에는 KB금융과 하나금융, 27일 신한금융이 실적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도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리딩금융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이 근소한 차이로 신한금융을 앞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은 올 2분기에 1조18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2분기(9925억원)보다 1897억원(19.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지주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11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8927억원)보다 2191억원(24.54%)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지주 2분기 당기순이익은 861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6953억원)보다 1665억원(23.9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6628억원으로 전망돼 지난해 2분기(2163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시중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는 추세인 데다 대출도 견조하게 증가해 은행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 NIM은 올 1분기 말 기준 1.43%를 기록하면서, 많게는 7bp(1bp=0.01%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2분기에에도 1분기보다 올라 1.37∼1.58%로 예상된다. 상반기의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성장억제 영향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은행권은 대출성장 속도조절을 가산금리 확보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며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 감안시 NIM 상승과 누적적 대출증가 효과가 지속되며 이자이익 확대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4대 금융지주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중간배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중간배당을 위해 이미 주주명부를 폐쇄했으며,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우 정관상 주주명부를 폐쇄하지 않고도 이사회 결의를 통하면 중간배당이 가능하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각 금융지주사의 건전성에 대해 합격점을 내렸다는 점도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두면서 중간배당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꾸준하게 내부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19 15:17:01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