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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재무설계 전문가 그룹 회원수 업계 1위

메트라이프생명이 2021년 한국 백만 달러 원탁회의(MDRT, Million Dollar Round Table) 협회 회원 수가 가장 많은 보험사에 올랐다. 메트라이프생명은 한국 MDRT 협회가 공시한 2021년 등록 회원 수 중 메트라이프생명 소속 재무설계사가 약 26%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MDRT는 1927년 미국 멤피스에서 시작된 보험·재무설계 분야 최고의 전문가 그룹이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7만2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MDRT 회원 자격은 연간 약 6100만원 이상의 수수료 또는 약 1억5300만원 이상의 보험료 실적을 달성한 설계사에게 주어진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재무설계사를 위해 미국 본사 차원에서 MDRT 협회 미국 본부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과 영업 및 마케팅 역량 개발을 위한 정보를 지원한다. 전 세계 MDRT 회원들의 성공 사례 공유와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MDRT 등록비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MDRT 달성도 장려하고 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높은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재무설계사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MDRT를 달성하는 전속설계사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영업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9 10:08:0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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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디지털 챌린지+ 5기' 스타트업 데이

NH농협은행 이상래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첫번째줄 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개최한 'NH디지털 챌린지+ 5기'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 참석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육성·협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챌린지(Challenge)+' 5기와 '스타트업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NH디지털챌린지+ 5기에는 AI/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및 농업, ESG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선발 기업 17개 기업과 기존 참여 기업 10개 기업 등 총 27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올해 10월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선발 기업에게 ▲입주공간 지원 ▲스타트업 경영진단 ▲산업분야 및 기술관련 전문 교육 ▲법률, 특허, 인사노무, 세무, 투자 컨설팅 등 전문가 상담기회 제공 ▲범농협 사업연계(밋업데이) ▲투자유치 참여기회(데모데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는 이상래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이 참석해 선발 기업 대표들과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또 NH디지털챌린지+ 동문기업이자 농협은행과 협업을 통해 스케일업에 성공한 '엘핀'과 '단비아이엔씨' 대표들의 사례 발표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안내 및 범농협 협업 연계 프로그램 소개, 스케일업과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부행장은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권 최고 수준의 육성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농협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스타트업과 소통·협업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농협은행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선도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09 09:59: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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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디지트, 핵심 클라우드 사업 선정

/투디지트 금융 인공지능(AI) 기업 투디지트가 '2021년 핵심산업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투디지트(대표 박석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식담보 P2P(개인 간)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1년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클라우드 기술을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핵심 산업인 금융, 제조, 물류, 에너지 분야의 기술 강자들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과의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 기술혁신 클라우드 사업의 4개분야에 지원되는 예산은 189억원이다. 투디지트는 금융 인공지능을 활용한 P2P 관련 특허 7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신 기술을 기술 성숙도가 빈약한 P2P 산업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투디지트는 P2P 금융에서 가장 취약한 담보 평가와 대출금 관리 문제를 금융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금융 인공지능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다양한 금융사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투디지트는 P2P사업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기존 P2P 사업자의 등록이 마감되고 신생 법인의 신청이 시작되는 오는 8월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투디지트 관계자는 "기존 P2P 시장은 연체율 증가나 도덕적해이 문제로 신뢰를 얻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금융 인공지능이 평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부실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상품보다 안정성이 높은 주식담보 상품 투자가 증가한다면 P2P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하고 신뢰도 다시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09 09:17:3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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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新 신용평가모형 적용…중신용대출 최대 1억원

-고객 데이터·통신사의 통신 정보 반영 -"대출 가능 고객 대폭 확대" -중신용대출, 최대 한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9일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새 신용평가모형은 지난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쌓아온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를 추가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부족(Thin-File)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해 적용했다. 머신러닝(Machine-Learning) 방법을 적용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기존보다 세분화된 평가가 가능해 대출 고객에 대한 변별력 향상과 함께 대출 고객의 범위와 대출가능 금액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 적용과 함께 중신용대출의 한도를 기존 최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였다. 금리는 최대 1.52%포인트 인하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출한도를 확대했으며, 대출금리는 지난 5월에도 최대 1.20%포인트 인하했다. 신용평가모형 개선도 지속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휴대폰 소액결제정보 및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 공동체와의 데이터 협력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내년에는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비금융정보를 분석해 적용할 예정이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TF장(부대표)은 "2500만건에 달하는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데이터에 통신정보 등을 반영해 머신러닝 방법으로 개발한 새 신용평가모형은 신용점수 820점 이하 대출 신청 고객들의 신용평가 변별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객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을 올해 말에는 3조1982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7602억원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09 08:55: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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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상품 광고 감독범위…블로거, 유튜버 뒷광고까지 확대

앞으로 금융상품 광고의 감독 범위가 블로거, 유튜버의 뒷광고까지 확대된다. 소비자가 광고로 인지하지 못한 채 금융상품에 가입해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광고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법상 광고는 금융상품이나 업무에 관한 사항을 소비자에게 알리거나 제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예를들어 금융상품 업무에 관한 광고성 보도자료나 방송이 대중에 공개된 공간에 게시되면 광고로 볼 수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선 온라인포털, 핀테크 업체는 판매과정에 적극 개입하는 광고주체의 경우 금융상품판매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금융상품판매업자는 광고시 내부심의를 거쳐야 하며, 업권 에 따라서는 필요시 협회의 사전심의도 받아야 한다. 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는 금융상품에 관한 광고를 할 경우 금융상품의 직접판매업자로부터 확인을 받아야 한다. 블로그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광고를 하는 경우에도 광고에 직접판매업자의 확인을 받았다는 표시를 해야 한다. 아울러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로 광고시 추천·보증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명 유튜버 등 유명인을 통해 광고할 경우 광고주와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업권 협회를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해나가겠다"며 "금융권 광고 자율규제 협의체를 운영해 금융권 내 광고 정화노력의 지속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법 계도기간은 오는 9월 24일까지다.

2021-06-08 15:52: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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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800만명 돌파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8일 KB모바일인증서의 가입자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B모바일인증서는 공동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이 2019년 7월 자체기술로 개발했으며, 국세청 홈택스와 정부24, 국민신문고, 관세청 유니패스에서도 사용 가능한 은행권 대표 인증서다.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최종사업자에 선정됐다. 현재 국세청 홈택스에서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신고 등 KB모바일인증서로 각종 신고·납부 업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KB모바일인증서로 국민신문고에서 민원사무를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은행 업무관련 민원서류가 필요한 고객은 정부24 사이트에서 별도 등록 절차없이 KB모바일인증서로 즉시 발급할 수 있어 편리함이 강화됐다. 최근에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2차 시범사업'을 통해 관세청 유니패스에서도 이용할 있어 KB모바일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하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할 수 있고, 해외통관내역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각종 협회, 민간기관으로 KB모바일인증서 사용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에서는 KB모바일인증서 기반의 SSO(Single Sign On) 기능을 적용해 KB스타뱅킹 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없이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연내 다른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KB모바일인증서 기반의 SSO 기능을 적용해 계열사 간 디지털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없이 휴대폰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복잡한 암호 대신 6자리 간편비밀번호·패턴·지문·페이스(Face) ID와 같은 편리한 방법으로 인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TEE(신뢰된 실행 환경)라는 휴대폰의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시킴으로써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일정금액 이상의 업무를 처리할 경우 ARS 인증 등의 추가 본인인증절차를 두어 보안성 부분에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민간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로 KB모바일인증서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금융생활을 넘어 국민의 일상생활까지 친숙하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인증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08 15:33: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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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신탁방식 주택연금' 출시

한국주택금융공사 CI.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국민의 노후생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주금공은 오는 9일부터 '신탁방식 주택연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압류방지통장인 '주택연금 지킴이 통장' 제도도 시행한다. 신탁방식 주택연금을 이용하면 가입자가 사망하는 경우 배우자에게 주택연금이 자동 승계되어 안정적인 연금수령을 지원한다. 소유주택 일부에 보증금 있는 임대차가 있는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및 승계 시 담보 제공을 위해 고객이 부담하는 등록면허세 등 비용이 기존 근저당권방식 대비 크게 줄어든다. 연금수급권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연금 월 지급금 중 민사집행법상 최저생계비인 185만원 이하의 금액은 압류가 금지되도록 연금 전용통장인 '주택연금 지킴이 통장' 제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노후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주택연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이번 신탁방식 주택연금 출시와 함께 사후에 혼자 남을 배우자에 대한 걱정은 덜고, 주택연금 지킴이 통장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택연금 수령이 가능하게 되어 노후생활에 안심을 더하게 되었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가입 고객의 선택권 확대 등 상품성 및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6-08 15:29: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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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돌리는 은행들…해외 임직원 2년새 60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은행들이 해외 임직원 수를 늘리고 있다. 국내 영업환경이 저금리 기조와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어려워진 가운데 해외영업 강화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해외 임직원 규모는 3097명으로 지난 2018년(2434명)과 비교해 663명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스템에 공개된 수치는 국내 임직원을 파견하거나, 국내법인으로 운영중인 지점과 사무소에서 현지 채용한 인력 등만 취합한 것"이라며 "해외법인에서 직접 채용한 인력 까지 포함하면 채용인력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754명에서 지난해 말 1211명으로 해외 임직원이 증가했다. 이중에서 국내 임직원으로 파견하거나 현지 채용한 인력은 186명이다.. 신한은행의 해외 임직원 수도 지난 2018년 633명에서 711명으로 12%(78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536명에서 620명, 우리은행은 462명에서 494명, NH농협은행은 49명에서 61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국내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아서다. 국내 영업환경이 저금리 기조와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어려워진 가운데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영업을 확대해 해외 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것. 은행권의 해외점포는 지난해 말 기준 197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650억억달러(약 183조9915억원)로, 국내은행 총자산의(2978조원)의 6%에 달한다.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말 기준 7억3300만달러(약 8173억원)으로 전년(9억8300만달러)에 비해 줄었지만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12조3000억원)의 6.5% 수준이다. 특히 국가별로는 아시아 지역점포가 전체 해외점포 중 70%를 차지했다. 그 중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신남방 소재 점포가 43%를 차지해 가장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남방 지역의 경우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아직까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소액금융, 캐피탈 등 서민금융회사와 협업하고, 대출 등을 이용해 신용이력을 축적해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업계는 올해도 해외 진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미얀마 현지법인을 개설하고, 올해 싱가포르통화청에서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늘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베트남과 캄보디아 법인 지점 5곳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도 신한캄보디아 은행지점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또한 각각 베트남, 캄보디아 등 신남방 시장에서 성장을 추진한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금융산업의 2030 비전과 과제'를 통해 "국내 은행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해외진출은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지점에 근무하는 인력들 또한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일시적으로 근무하기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현지 훈련등을 통해 전문인력으로 키워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6-08 15:26:1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