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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서민 노리는 불법 급전대출 주의하세요

/유토이미지 Q. 얼마 전 급전이 필요해 알아보던 중 인터넷 대출중개사이트에서 30만원을 대출받으면, 일주일 뒤 50만원을 상환하는 대출상품을 접했습니다. 이런 대출 받아도 괜찮을까요? A.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틈타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불법 대부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불법 대부업체들은 주로 인터넷 대출중개사이트를 이용해 대출 광고를 하면서, 미등록 업체임에도 정식 등록된 대부업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들의 주된 수법은 소액 거래로 신용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소액·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것을 권하곤 합니다. 사례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A씨는 급전이 필요해 인터넷 대출중개사이트를 통해 한 업체의 팀장과 상담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팀장은 본인 회사는 정식 등록한 대부업체이며, 첫 거래 상환을 잘하면 두 번째부터는 대출한도를 올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씨는 일주일 뒤 8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50만원을 대출을 받았으며, 일주일 후 80만원을 갚았습니다. 이어 A씨는 추가 대출을 잘 상환하면 연 24% 금리로 3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는 팀장의 약속을 믿고서, 2주일 후 19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140만원을 재대출했습니다. A씨는 기한 내 190만원 상환이 어려워지자, 1주일 연장한 후 3주 뒤에 대출금 상환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A씨는 300만원 대출을 요구했으나, 대부업체 팀장은 본사 심사가 필요하다는 말만 남기고 잠적했습니다. 결국 A씨는 190만원을 대출하고 원리금과 연체에 따른 연장료 등의 명목으로 총 308만원(연리 745%)을 상환한 셈입니다. 금융소비자가 이러한 급전대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대출 상담 시에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제도권금융회사·등록대부업체통합관리를 통해 정식으로 등록한 업체인지를 우선적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불법추심이나 고금리, 미등록 대부업 대출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로 신고하면 수사의뢰 및 법률구조공당 변호사 연계를 지원해드립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1-08 10:32:5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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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금융지주그룹 내 캐피탈사 효자역할 '톡톡'

지방금융지주의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에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캐피탈사 역시 호실적에 역할을 보탰다. 수 년 전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어온 결과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지방금융그룹 계열 캐피탈사 DGB·BNK·JB우리캐피탈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476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00억원(20.3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비중을 높여온 JB우리캐피탈과 DGB캐피탈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을 20%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은 3분기까지 누적 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9.74% 성장하면서, 캐피탈 3사 중 가장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순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고수익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중이 높았던 자동차금융자산을 낮추면서 동시에 기업금융, 개인신용대출 등을 확대한 점이 순익 확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DGB캐피탈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1% 늘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5.53% 증가한 것이다. DGB캐피탈 역시 수 년 전부터 기계금융의 비중을 낮추고,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3년 전인 2017년 3분기만 하더라도 전체 영업자산 중 기계금융이 34.3%로 가장 높았다. 이후 2018년 3분기 26.6%, 2019년 3분기 23.9%, 2020년 3분기 19.1%로 꾸준하게 낮춰왔다. 또한 지난 2017년 3분기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비중은 각각 10.3%, 22.8%였지만, 올 3분기에는 18.5%, 30.6%까지 끌어올렸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수 년에 걸쳐 진행해온 사업다각화 효과가 올 3분기에도 나타났다"며 "연체율 또한 1.68%로 전년 동기 대비 0.62%포인트 낮추면서 수익성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BNK캐피탈도 역시 자산이 성장하면서 수수료이익과 이자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누적 6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전년동기 대비 7.41% 증가한 것이다.

2020-11-08 10:24:0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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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600만 시대…코로나19에 '현금확보+주식투자'

-KB금융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상당수 자발적 1인 가구…결혼 의향 ↓ 1인 생활 지속 ↑ -코로나19로 개인화 성향 가속 /KB금융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600만을 넘어섰다. 열 집 중 3곳은 1인 가구였으며, 가구가 아닌 인구 기준으로도 100명 중 12명이 1인 가구로 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1인 가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외부활동이 크게 줄면서 개인화 성향이 더욱 심화됐고, 생필품 온라인 구매가 급증했다. 낮은 이자에 예적금을 깨고 현금을 들고 있거나 주식투자를 새로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8일 한국 1인가구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이후 네 번째이다. KB금융은 지난 8월 21일부터 약 3주간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세~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1인가구의 생활 전반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을 담았다. 올해 1인 가구 수는 약 617만 가구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3%로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며, 국민 100명 중 12명이 1인 생활을 하고 있다. KB금융 경영연구소 정인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1인 가구는 향후 5년간 매년 약 15만 가구씩 증가하면서 인구 감소 시점 이후에도 전체 가구수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오는 2047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인가구 비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 여성 1인 가구가 가장 많았지만 최근 20년간의 1인 가구 증가는 경제활동 연령대의 남성이 주도했다. 2010년대에는 남녀 모두 30·40대보다 20대 이하 1인가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KB금융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직장·학교 등 비자발적 계기가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 조사에서는 자발적으로 1인 생활을 시작한 경우가 42.5%로 앞섰다. 1인 생활 지속의향도 44.1%로 전년 38%에 비해 상승했다. 1인가구의 결혼 의향은 낮아졌으며, 특히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하락폭이 컸다. /KB금융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코로나19로 1인 가구의 개인화 성향은 더욱 심화됐다. 평일 중 바로 귀가하지 않는 경우가 작년 72.7%에서 올해는 51%로 크게 줄었고, 음주나 대중 이용시설 방문도 감소했다. 절반이 넘는 56.5%가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집 근처에서 시간과 돈을 쓴다고 답했다. /KB금융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가 감소한 1인 가구의 경우 식비, 여가쇼핑, 저축·투자 순으로 지출을 줄였다. 또 1인 가구들은 작년보다 혼자 밥을 먹는 경우가 늘었고, 총 끼니 중 30%를 대충 때우고 있다. /KB금융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1인 가구의 금융자산은 코로나19로 현금성 자산 수요 증가와 최근 높아진 투자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예·적금 비중은 작년 61.4%에서 47.4%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투자 자산과 입출금·현금의 비중이 각각 27.3%, 25.4%로 높아졌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경우 주식 신규 투자 의향이 높았다. /KB금융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현재 주식·펀드 보유자는 64.8%가 처음으로 투자에 나선 것이며, 절반 가량이 공모주와 해외주식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KB금융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1인가구는 평균 62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필요한 은퇴자금은 약 5억7000만원이다. 그러나 평균 22%를 준비하는데 그쳤으며, 준비자금이 전혀 없다는 응답자도 16%에 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1인가구의 '행복한 삶과 금융생활'을 위해 1인가구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1인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맞춤형 상품 패키지인 KB 일코노미 상품 패키지(적금/대출/카드/보험/펀드/ELS)를 출시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1-08 09:53: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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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LS일렉트릭과 그린뉴딜 업무협약

-"친환경 산업 투자 및 금융지원 확대"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과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LS일렉트릭과 '그린뉴딜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진옥동 행장과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LS일렉트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또 LS일렉트릭이 추진 중인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 기반 구축을 위한 각종 사업의 금융자문주선 및 포괄적 지원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인 그린뉴딜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그린뉴딜 관련 LS일렉트릭 협력 기업에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대기업·협력 중소기업·금융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해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분산에너지 솔루션으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신한은행과 상호 사업 기회 공유를 통해 양사 사업 성장을 동반 견인하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LS일렉트릭과의 K-그린뉴딜 전략적 파트너십을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등 그린뉴딜 인프라 구축에 적극 참여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환경사회책임(ESG)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에 가입했으며, 친환경 전략인 에코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해 저탄소 금융시장 선도 및 친환경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1-08 09:00: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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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CSO 박성현 상무, UNEP FI GSC아시아-태평양 뱅킹 부문 대표 선정

-"국내 최초로 UNEP FI GSC아시아-태평양 뱅킹 대표 배출" 신한금융그룹은 8일 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글로벌운영위원회(GSC) 아시아-태평양 뱅킹 부문 대표에 그룹 전략 및 지속가능경영부문 최고책임자(CSO)인 박성현 상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UNEP FI는 환경 활동 및 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유엔 환경계획(UNEP)과 금융부문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전세계 대표적인 은행·투자금융사·보험사 등 300여 금융기관들이 지속가능경영(ESG)확대를 목표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GSC는 UNEP FI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연도별 사업계획을 기획, 승인하는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국내 친환경 금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아 국내 최초로 UNEP FI GSC 대표를 배출하게 됐다. 이번에 아시아 태평양 뱅킹 부문 대표로 선출된 박 상무는 한·중·일·호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총 57개 글로벌은행을 대표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UNEP FI 임대웅 한국대표는 "신한금융이 국내 친환경 금융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UNEP FI GSC 대표를 배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금융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더 많은 부문을 발굴하고, 고객 및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1-08 07:00: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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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금감원, 코로나19 위기극복 방역물품 전달

5일 열린 '전라북도 소상공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철 전북은행 부행장(가운데)이 김용실 금감원 전북지원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은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전주시 진북동에 위치한 소상공인연합회 전라북도회 사무실에서 '전라북도 소상공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용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김성철 전북은행 부행장, 임규철 소상공인연합회 전라북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전북은행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영업활동 제한과 매출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북도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날 기부한 500만원 상당의 물품은 전라북도 소상공인 사업장 방역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상점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1-05 16:47:5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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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고객 아이디어 공모 시상

DGB금융소비자보호공모전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구은미 DGB대구은행 상무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은정 고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은행 업무 관행 개선 및 편리성 제고를 위해 실시한 '2020 금융소비자보호 고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전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실시했다. 금융소비자보호 관점에서 개발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및 전기통신금융 사기 예방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불편사항과 다양한 건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교육활동을 요청하는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전했다. 접수 건 중 개선효과, 노력도, 실용성 등의 항목에 대해 심사를 거쳐 총 6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1등 최우수상은 '요구불 여유자금에 대한 AI 상품 가입 제안'이라는 내용을 응모한 김은정 고객이 선정됐다. 예금주가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예금(요구불 예금)에 대해 AI가 분석을 실시해 적합한 투자 방식을 권유하는 제안이다. 고객이 직접 겪은 경험에 기반해 제안이 이뤄져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등을 수상한 김은정 고객은 "이사를 하다가 생긴 여유금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만 하다가 수개월을 그냥 보냈다"며 "간편한 모바일이나 디지털 팝업으로 단기간 예치금을 활용할 서비스를 제안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본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CD기 이용 방안 개선, 객장 전표 작성 서비스 향상, 금융범죄 예방 영상 제공 등이 선정됐다. 또한 총 50여명의 아이디어 선정 고객에게 상품권, 기프티콘 등 상품을 증정했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고객이 기반 되지 않고는 은행이 성장할 수 없다는 기본을 생각하며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매해 고객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며 "매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신 고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DGB대구은행은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객관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천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은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1-05 16:45:5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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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트로 5주년]3부. 디지털 뉴딜-금융권 ②KB금융, '혁신금융+뉴딜' 76조 지원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가 화상회의로 열리고 있다.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에게 한국판 뉴딜은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새로운 기회다. 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구성했으며, 향후 5년간 약 10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건전한 투자 유도를 통한 국민의 자산 성장과 함께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활로를 찾기 어려웠던 금융기관에도 의미 있는 사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판 뉴딜' 투자 본격화 KB금융은 기존 혁신금융 지원 금액 66조원에 한국판 뉴딜 사업 지원 금액 10조원을 추가해 총 76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앞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 중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5개 과제를 중점 지원 영역으로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약 9조원의 지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KB금융은 여기에 '디지털 뉴딜' 정책 관련 사업 지원에 1조원을 추가 투자하는 계획을 수립해 지원규모가 총 10조원으로 늘었다. 현재는 각 영역별 지원·투자 사업을 활발하게 검토 중이다.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으로는 BTL(Build-Transfer-Lease)펀드인 '(가칭)생활인프라 BTL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2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KB자산운용이 책임 운용하고, KB국민은행 등이 펀드에 참여한다.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KB국민은행이 '서울춘천고속도로 차액보전방식 재구조화사업'에 4850억원을 지원한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국민들과의 수익 공유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그린 에너지 사업으로는 5050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신재생에너지 금융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약 1300억원 규모의 'KB신재생에너지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2호'를 조성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인 '비금도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윤 회장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성공을 위해 그룹의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고객가치 중심…"넘버원 금융플랫폼" KB금융의 디지털 혁신 전략의 중심은 고객가치다. 디지털기술 자체나 테크 기업과의 경쟁에 집중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윤 회장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이 확대되면서 고객 접점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변화의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고객에게 편의와 혜택을 강화해 줄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KB만이 가지고 있는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와 전문적인 상담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한 명, 한 명을 위한 최고의 금융 상품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넘버원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리브엠(Liiv M)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B금융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리브엠(Liiv M) 역시 이익창출보다는 금융거래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통신업에 진출해 고객에게 금융상품과의 결합을 통한 합리적인 통신비 제공은 물론 유심칩에 인증서 탑재 등 다양한 금융·통신 융복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통신데이터를 신용평가 모델에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상품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KB는 모바일플랫폼 전략에 있어서도 고객 혜택에 방점을 두고 있다. 영업점의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한 풀뱅킹(Full-Banking) 앱인 '스타뱅킹'과 별개로 생활 속에서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간편송금, 결제, 환전, 교통 등 핵심 생활금융 서비스에 특화된 '리브(Liiv)' 앱을 운영 중이다. 특히 모바일 온리(only)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기업과는 달리 국내 최대규모의 오프라인 채널 네트워크 기반 위에서 모바일 혁신을 통한 차별적인 서비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조화를 꾀한다. 한편 KB금융은 디지털 환경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DT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 내 디지털/IT/데이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1-05 14:27:3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