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데이터 개방4400만건→2억1000만건…이용자 만족도 높아
데이터 활용건수/금융위원회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가 올해 상반기 4400만건에서 2억1000만건으로 확대 개방됐다. 금융공공데이터를 이용한 83.3%의 응답자들은 데이터 사용 무료, 데이터 다양성, 데이터 정확성을 이유로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공공데이터 개방건수가 약 2억 1000만건으로 시범운영당시(4400만건)에서 377%(1억6600만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API는 50개에서 69개로 19개(38%) 늘었고, 기능은 172개에서 250개로 78개(45%) 늘었다. 금융공공데이터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다. 통합기업, 통합금융회사, 통합공시, 통합자본시장, 통합국가자산공매, 금융회사 통계정보 등 6개 분야로 제공된다. 금융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도 증가했다. 금융공공데이터는 오픈 API 형태로 외부에 개방된다. 금융공공데이터의 API활용신청은 시범운영 이후 2311건으로 1333건 증가했고, 사용은 235만건으로 시범운영 기간보다 210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이후 이용자의 만족도 및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높은 인지도와 이용자 만족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공공데이터는 전체응답자의 87.3%가 알고 있었고, 전체이용자의 83.3%가 서비스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들이 만족사유는 무료데이터 사용, 풍부한 데이터양, 데이터 다양성, 데이터 정확성 순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보험협회 등까지 개방 기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부터 데이터 수요가 높은 자본시장부문(주가·채권가격)을 확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금융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금융공공데이터에 대한 안내, API주소 페이지등을 개설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