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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성장하는 '언택트'에 올라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세로 떠오른 '언택트(비대면)' 행렬에 카드사도 동참하고 있다. 카드 발급부터 카드 혜택까지 언택트에 힘을 쏟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언택트방식의 카드결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5월 중 모바일 기기와 PC를 통한 결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단말기 등을 포함한 대면결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카드사의 언택트 현상은 결제 실적뿐 아니라 카드 신규발급에서도 나타난다. 발급경로 역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는 온라인 발급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카드전업사인 신한·삼성·KB국민·우리·현대·롯데·하나 등 7개사의 신용카드 전체 신규발급 중 온라인 발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6월 기준 37.9%를 차지했다. 2017년 12.7%에 불과했던 온라인 발급 비중이 3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3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언택트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카드사는 신규카드 발급부터 혜택까지 언택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카드사들은 플레이트 없이 모바일 앱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앱카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신청·발급·사용 모두 모바일을 통해 진행하는 모바일 전용 카드 '신한 예이(YAY)카드'를 출시했다. 현대카드도 최근 앱의 개편을 통해 '원스톱 카드신청'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앱을 통해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30초 이내에 발급심사까지 진행한다. 실물카드 없이도 앱카드를 통해 곧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하나카드의 '모두의 쇼핑', KB국민카드 'KB마이핏' 등도 발급부터 결제까지 모두 언택트로 가능해졌다.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혜택도 언택트 관련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 기존 영화관, 여행, 영화관 등에 집중했던 혜택도 넷플릭스, 왓챠플레이와 같은 '구독 서비스', 배달의민족·요기요 등의 '배달서비스'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지난 3일에 선보인 '카드의정석 언택트'는 특히 구독서비스에 혜택을 집중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YES24 북클럽 등 정기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카드의 '디지털러버'도 넷플릭스, 멜론, 지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1만원까지 청구할인을 진행한다. 롯데카드 '로카 포 커피'도 왓챠, 멜론, 지니 등의 구독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0-08-17 11:14:2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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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핫 썸머 SNS 릴레이 이벤트'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다음달 25일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고객 500만 달성을 위한 '핫 썸머(Hot Summer) SNS 릴레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SNS를 통해 진행되는 릴레이 이벤트다. 첫번째 이벤트는 농협은행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500만 달성을 위한 응원 댓글을 달고, 친구를 태그하는 '500만 달성 목표! 격려와 응원 댓글 달고, 친구소환 고(GO)~!'로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응모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해피머니 모바일 상품권(3만원)을 제공한다. 두번째 이벤트는 500만 달성을 응원하는 '재치발랄한 아이디어로 오백(500)만 3행시를 채워주세요!'로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고객 중 센스 넘치고 통통 튀는 3행시를 채운 53명을 선정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에어팟 프로 ▲스타벅스 쿠폰 등을 제공한다. 세번째 이벤트는 숫자 5(오)를 개성 있게 표현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고객 500만 목표 기원 나만의 5(오)를 표현해 봐!'로 9월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참여고객 중 53명을 추첨해 ▲아이폰 11프로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GS편의점 모바일 상품권(1만원) 등을 증정한다. 참여방법은 농협은행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오백만의 숫자 5를 표현한 인증샷을 개인 SNS계정에 필수해시태그(#NH농협은행릴레이이벤트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500만달성응원)를 달아 업로드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연호 개인고객부장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을 통해서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며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고객 500만 달성에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이나 농협 인터넷뱅킹,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의 이벤트 페이지와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17 09:02: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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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결제 소비자 불만 증가...”피해 방지 위한 카드사 노력 필요”

구독경제 내 결제서비스 특징. /여신금융연구소 언택트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구독경제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결제 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사전에 충분한 고지 없이 자동결제, 구독서비스 해지의 어려움 등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결제수단 제공업체인 카드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카드사들이 앞서 도입한 '고객 동의 획득' 등의 소비자피해 방지 노력을 통해 신뢰성 있는 결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연구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구독경제의 부상과 결제시장 내 변화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구독경제 성장 추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활환경 변화와 맞물리면서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신규 이용자가 880만명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580만명으로 약 2배가량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말 2650만명이었던 월트디즈니사의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도 지난 4월8일 기준 5000만명을 돌파했다. 문제는 구독서비스의 정기적인 자동결제 방식에 관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독경제 업체들은 서비스 사용에 앞서 마케팅으로 무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후 충분한 고지 없이 유료 서비스로 전환해 자동결제가 발생해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또 구독 해지 절차를 복잡하게 구성해 해지 과정을 지연시키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카드사는 피해를 막기 위해 가맹점이 고객에게 구독서비스 결제에 관한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비자카드는 지난 4월 무료체험 또는 가입혜택 기간 이후 정상적인 비용 청구에 앞서 구독서비스 결제에 관한 카드회원으로부터 동의 획득 의무를 가맹점에 부여했다. 마스터카드도 지난해부터 이같은 동의 획득 의무를 가맹점에 부과했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구독경제의 부상으로 나타나게 될 결제서비스의 특성 변화에 주목해 신뢰성 있는 결제환경 조성을 위해 시장참여자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원치 않은 결제에 따른 고객 결제경험의 피로도 개선, 피해 최소화 관점에서 글로벌 카드사의 시장 주도적 노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08-16 22:36: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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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세계경제 성장 주도 가능성↑"

-인도경제 성장배경 및 코로나19 이후 전망 /한국은행 인도가 단기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겪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 성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인구증가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인도경제 성장배경 및 코로나19 이후 전망'에 따르면 주요 전망기관은 인도의 올해 및 내년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4.5%로, 세계은행은 기존 5.8%에서 -3.2%로 낮췄다. 코로나19로 인도경제의 단기적인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하다. 한은은 "인도경제는 강력한 봉쇄조치로 경제활동이 급속히 위축됐으며, 봉쇄조치가 완화된 이후에도 소비, 생산, 고용의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며 "하반기 이후에도 소비 및 투자 위축이 이어지며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은행 및 비은행의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것도 인도경제의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꼽혔다. 반면 중장기 성장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내수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대체 생산기지로서 역할이 확대되면서 주요 기관들은 향후 10년 내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은은 "인도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7년에는 중국을 추월해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노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중 갈등 및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구조변화 움직임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인도로의 생산기지 이전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16 12:00: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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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탈출한 우리종금…성장여건 확보"

-PF 시장 둔화에 영향을 적게 받는 이익 구조 -2분기 실적 개선…"이익 안정성 증명" 우리종합금융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성장여건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16일 우리종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52억원, 순이익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4%, 40.8% 증가했다.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증권사와 달리 브로커리지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2분기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입지 않았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며 "증시 반등과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손익 개선 영향도 있지만 타사와 달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종금은 이자이익의 비중이 커 증권사들보다 PF 시장 둔화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정 연구원은 "이는 PF 대출의 비중이 PF 채무보증이나 셀다운보다 크다는 의미"라며 "PF대출이 많으면 신규 딜이 감소해도 이미 보유한 대출채권에서의 이자이익은 지속되기 때문에 이익 안정성의 면에서 더욱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종금은 그간 발목을 잡아온 자본잠식에서도 탈출했다. 우리종금은 과거 금호종금 시절인 2011년에 부실이 급증하면서 자본잠식에 돌입했다. 이후 2013년에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됐고, 이후 수 차례의 증자와 꾸준한 체질개선으로 지난 2019년 4분기에 자본잠식에서 탈출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금융당국이 우리금융지주의 단계적인 내부등급법을 승인함에 따라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의 가능성도 열렸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16 11:13:54 안상미 기자
AFPK 자격시험 접수자, 지난해 대비 약 2배 급증

-CFP자격시험 합격 후 3년 실무 경험 요건을 1년으로 단축 검토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지난 14일 오전 9시 기준 2차 AFPK(ASSOCIATED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시험 접수자가 3300여명으로 지난해 8월 시험 전체 응시 인원인 3500명에 육박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반기 금융권 채용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많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CERTIFED FINANCIAL PLANNER)와 AFPK자격자는 대학생이 많은 추세다. 한국FPSB 관계자는 "대학생들은 CFP자격시험에 합격하더라도 3년 동안의 경력요건을 충족시키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재무설계 실무지도자 제도를 통해 합격 1년 만에 CFP 자격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FPSB는 재무설계 본연의 취지에 부합하고 자격인증자 확보 비율이 높은 기관과 재무설계 공동 홍보 등의 업무 제휴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금융상품자문업 시행을 앞두고 금융소비자에게 경제적인 안정과 건강한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재무설계사를 육성하고 있다"며 "CFP와 AFPK자격자가 재무설계업에서 만족스러운 커리어 형성을 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달 29일 예정인 제2차 AFPK자격시험은 다음주 18일까지 한국FPSB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8-16 10:25: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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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호한도 5000만원…주기적 적정성 검토해야"

현행 5000만원인 예금보호한도 상향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6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이후 1인당 국내총생산액, 예금규모 등의 변동이 계속 있었음에도 보호되는 예금 한도가 5000만원으로 고정되어 있어 실질적인 예금자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제20대 국회에서는 금융업권별로 예금보험한도를 구분하여 정하게 하거나, 예금보험공사로 하여금 주기적으로 5년마다 보험금 한도의 적정성을 검토하도록 하는 개정안들이 발의된 바 있다"며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은 금융업권별 특성을 고려하여 예금보호한도를 구분하여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금 한도의 주기적 검토에 관해 미국과 EU에서 5년 주기 검토제도를 두고 있고, 영국, 캐나다, 일본은 주기적 검토에 관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예금보호한도의 조정은 경제규모, 금융시장 상황 등과 연계되는 문제로 경제적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금보호한도가 상향할경우 시장의 자금들이 은행, 보험, 퇴직금 등으로 이동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예금보험료율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경제성장 상황, 시중자금의 이동 추이 등을 고려하여 예금자보호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보호한도의 조정을 보다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8-16 06:00: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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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재해사망' 보험금 지급 기준일 '사고발생일'일까 '사망일'일까

주말에 여행을 가는 레저인구가 늘어나면서, 휴일에 발생하는 재해·상해사고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휴일재해·상해사망' 담보 상품은 휴일에 발생한 사고로 평일에 사망한 경우나 평일에 발생한 사고로 휴일에 사망한 경우 모두 보상 대상에 포함되는 걸까. 16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휴일재해·상해사망' 담보 상품이 휴일에 발생하는 재해 ·상해 사고를 특화해 보장하는 상품인만큼 기준일을 재해·상해사고 발생일로 명확히 약관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휴일재해·상해사망'보험과 관련한 분쟁조정에서 재해·상해사고 발생일을 기준으로 휴일재해사망과 평일재해사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재해·상해 사고가 휴일에 발생하고 이로 인해 평일에 사망한 경우에는 휴일재해·상해사망보험금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만, 재해·상해사고가 평일에 발생하고 이로 인해 휴일에 사망한 경우에는 휴일재해·상해사망보험금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법원도 피보험자가 재해 상해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 재해상해발생일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약관에 명시돼 있는 '휴일에 재해·상해로 사망하였을 때'에서 '휴일'이라는 표현은 약관 작성자 불이익 원칙에 따라 '재해·상해로 (당일)사망한 경우'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사망이나 재해를 한정해 수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재해로 인해 사망한 날이 휴일이 아니어도 휴일재해사망보험금의 지급요건이 충족됐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보험연구원은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약관에 명확히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에서도, 피보험자 사망일이 아닌 재해·상해 사고 발생일을 기준으로 보험금 지급 여부가 결정될 수 있도록 보험회사들의 개별 약관에 반영할 것을 안내한 바 있다"며 "동일 또는 유사한 보험 상품에서 소비자의 오인이나 분쟁을 유발할 소지가 있는 다른 표현은 없는지 검토하여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8-16 06:00:1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