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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프론트원으로 창업·벤처 열기 재점화…포스트 코로나 준비할 것"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Front1)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개관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랑혁 구루미 대표,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김보미 디캠프, 노웅래 국회의원, 장서정 자란다 대표. / 손진영기자 son@ "경제의 창업·벤처 열기를 재점화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0일 마포 프론트원(Front1) 개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혁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고 국가적 변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프론트 원으로 자금지원, 교육, 주거공간, 해외진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혁신기업이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프론트원은 창업과 성장기업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센터로, 금융·비금융·복지 공간이 포함된 국내 최초 대규모 복합 공간이다. 금융위는 향후 5년간 2700개 스타트업을 지원해 일자리 1만 8000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은 위원장은 프론트원에서 성공적으로 창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5년간 15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성장단계의 창업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창업-성장기업에 대한 지원 인프라와 각종 정책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꼼꼼히 집행해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프론트원은 72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정책금융기관의 창업 우대 상품과 적극적인 연계 지원을 실시한다. 프론트원 펀드를 조성해 42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스타트업 동행펀드로 창업기업의 도약-성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스타트업 지원에 있어 정책적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시장의 따뜻한 신뢰"라며 "'프론트원'이 혁신 창업기업들이 본격적인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프론트원은 다음 달 입주 전문기관 간 지원 프로그램을 협의 및 조정한다. 이후 9월 중 구내식당, 헬스장 등 복지시설을 구축하고 12월까지 1차 입주기업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날 기준 입주사는 총 45개사(373명)로 약 40% 수준이다. 금융위는 연말까지 전체 입주공간의 약 80%(90개사, 800명)를 선정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30 16:34: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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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1000개 육성…3년간 40조원 지원

혁신선도기업 1000개 종합 금융지원 방안/금융위원회 정부가 3년간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1000개를 선정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산업별 미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대표기업을 선정해 비대면(언택트), 디지털화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에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3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 금융지원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방안은 3년동안 100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금융지원방안을 제공하는게 핵심이다. 대상은 디지털·그린 뉴딜 부문, 신산업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산업부문을 포함한다. 신산업으로 사업을 개편하는 혁신기업이나 해외 노하우 등을 가지고 국내로 리턴하는 기업도 포함한다. 선정된 혁신기업에는 해당 기업의 혁신성 기술성에 맞게 대출·보증·투자 등을 지원한다. 대출은 자금수요에 맞게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3년간 15조원을 활용해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시설자금 2000억원과 운영자금 500억원이던 한도를 확대한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실적의 50~90%의 대출한도를 수출실적의 100%로 상향조정한다. 기업의 혁신성·기술성을 감안해 금리 감면 혜택도 부여한다. 산은의 경우 최대 0.7%포인트, 수은은 최대 1.0%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준다.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보증한도 역시 3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민간 투자자가 혁신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 협력채널,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민간 투자자금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3년간 1000개 혁신기업을 차질없이 선정할 것"이라며 "선정된 기업에는 필요한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30 15:52: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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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371억원 달성

-하반기 '디지털뱅킹 통한 고객기반 지속 확대'주력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지난 24일 경영전략회의에서 2020년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상반기 13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9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24일 '2020년 하반기 전국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협은행의 상반기 세전 당기순이익은 1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249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총자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조9640억원 증가한 50조8813억원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3%를 기록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중견은행 일등은행'비전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실적면에서 향후 3년 안에 경쟁은행들을 추월해 일등은행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회의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으로 ▲디지털뱅킹을 활용한 고객기반 확대 ▲조달비용 감축 ▲개인예수금 증대 ▲거래상품수 증대 ▲건전성 확보의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본격적인 초저금리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을 활용한 효율적인 마케팅 문화를 빠르게 정착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올해를 초저금리시대 대응의 원년으로 삼아 디지털 기반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30 15:17: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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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서울시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오른쪽)과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왼쪽)/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서울시와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하여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하나은행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과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국내외 스타트업의 발굴 및 성장 지원, 투자 유치 등에 대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서울시와 협업해 국내 진출 및 사업영역 확장을 희망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1Q Agile Lab 글로벌센터'를 올 해 하반기 내로 개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선발한 기존 '1Q Agile Lab 10기' 14개사에 이어 추가로 7개사를 선정해 총 21개사로 2020년 선발 기업을 확대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추가된1Q Agile Lab 10기 업체는 ▲메이아이 ▲씨티아이랩 ▲엘리스 ▲웨인힐스벤처스 ▲퍼즐데이터 ▲HB스미스 ▲TG360 7개 업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1Q Agile Lab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함께 발전하고 동반성장 해왔다"며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 확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Q Agile Lab'은 2015년 6월 설립한 이후 총 9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왔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개별 사무공간이 제공되고,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직·간접투자, 외부 전문가들에 의한 멘토링, 글로벌 진출 타진 등의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30 15:00: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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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ELS 규제 강화…모든 증권사 유동성 비율 규제 적용

파생결합증권으로 인한 시스템리스크 확대 경로/금융위원회 앞으로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 증권은 자체 헤지 규모의 일정 수준을 단기간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외화 유동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다. 파생결합증권을 발행하는 모든 증권사는 원화 유동성 비율을 100%로 유지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 충격이 파생결합증권을 통해 국내시장으로 전이되는 만큼 사전에 리스크 전이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파생결합증권시장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파생결합증권(ELS·ELB·DLS·DLB)은 주가 등 기초지수의 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증권사가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주식가격 변동과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되며, DLS는 주가 외 기초자산(금리·통화·상품·신용위험 등) 가격 변동과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된다. 두 상품은 예탁금 등 진입규제가 없고 원금 비(非)보장형으로 엄격한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 금융위는 우선 레버리지비율 규제를 강화한다. 현행상 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은 증권사 적기시정조치(PCA)기준으로 활용하고 모든 자산(부채)에 100%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했다. 앞으로는 자기자본 대비 원금 비보장형 파생결합 증권(ELS·DLS) 잔액이 50%를 초과하는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200% 까지 가중치를 적용한다. 단, 투자자의 손실이 제한되거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국내지수 위주의 ELS는 가중치를 50%로 완화한다. 파생결합증권 발행 규모별 레버리지비율 반영비율/금융위원회 파생결합증권이 기초자산과 헤지자산의 통화 미스매치, 여전채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분산운용 규제도 도입한다. 기존에는 파생결합증권의 헤지자산은 여타 자산과 구분 관리했지만 특정분야 집중을 제어하는 장치는 없었다. 앞으로는 해외지수(해외주가지수, 환율 등)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은 자체헤지 규모의 일정수준을 외화유동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다. 외화 유동자산은 단기간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외화자산이나 외환을 즉시 확보할 수 있는 경우로 제한한다. 파생결합증권의 헤지자산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경우 여전채는 헤지자산의 10%까지만 편입 가능하다. 이는 기존 발행분에도 적용하되, 해지자산의 급격한 변동은 외환시장과 여전채 시장에 영향을 줄수 있음에 따라 1~2년간 완화해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증권사가 자체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테스트 시나리오에 최근의 극단적 상황(전일 대비 기초자산 지수의 5~50% 하락)을 포함시키고 결과를 금감원이 점검토록 한다.. 세계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대비해 증권사별 ELS 자체헤지 관련 외화조달 비상계획도 구축한다. 파생결합증권을 발행하는 모든 증권사에 대한 원화 유동성 비율 규제도 강화한다. 최종만기가 아닌 조기상환 시점을 기준으로 유동부채를 산정한다. 파생결합증권을 발행한 일반 증권사에 대해서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동일한 원화 유동성 비율(100%이상) 규제를 적용한다.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파생결합증권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정보 플랫폼을 마련한다. 대상은 ELS, DLS, ETN, ELW, ELB, DLB 등으로 투자설명서, 기초자산, 최대수익(수익조건), 최대손실(손실조건), 위험등급 등을 제공한다. 파생결합증권을 상품 특성과 위험도 등에 따라 유형별로 재편해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금융위는 규정개정없이 추진 가능한 사항을 8월 중 업계지도를 통해 즉시 시행한다. 이 외 규정개정은 연내완료 하고, 건전성·유동성 규제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항은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유예기간 및 시행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30 14:53: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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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18건…검찰 고발·통보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총 18건의 불공정 거래 사건에 대해 대표이사등 44명과 법인 9개사를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선위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안건을 심의·의결한 뒤 부정거래,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위반, 시세조종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해 불공정거래에 대처하고 있다. 검찰에 고발·통보된 안건수는 지난 2015년 79건에서 2016년 81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후 2018년에는 75건을 나타냈으며 지난해엔 58건으로 17건이 감소했다. 증선위는 상반기 상장사의 대규모 자금조달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 이용형의등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했다. A씨는 신기술 사업에 투자제의를 받는 과정에서 상장사 인수정보(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의 대량 취득정보)를 알게 돼 지인에게 전달, 주식매매에 이용케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는 경영권 변경, 대규모 증자등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내부자 등으로 부터 알게되는 경우, 이를 이용한 주식매매는 '미공개 정보이용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선위는 또 전업투자자가 다수의 차명계좌를 동원해 상장사 주식의 주가를 부양하는 등 시세조종 이용혐의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했다. 전업투자자 B씨는 단기시세 차익을 취득하기 위해 가족과 지인명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매하고, 일반 투자자의 매매를 유인하기 위해 고가매수 등 시세 조종성 주문을 제출했다. 특히 B씨는 주식시장 마감시간대 종가관여 주문등을 집중 제출해 인위적으로 주가하락을 방어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반투자자의 경우 주식의 본질가치와 무관하게 거래량 및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은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시·종가 형성시간대인 장개시·장종료 시점에는 가격이 급등락하거나 1~2초의 초단기간 순간적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증선위는 사채자금을 동원해 상장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허위·과장 보도자료 및 공시 발표 등을 통해 주가를 부양한 부정거래 혐의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했다. C씨는 투자조합을 통해 상장사 주식과 경영권을 인수한 뒤 상장사의 대표이사 지위를 이용해 해외에서 진행중인 신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경고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허위·과장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상승시켰다. 금융위 관계자는 "잦은 경영권 변경, 자본금을 넘어서는 대규모 증자에 이은 잦은 변경공시, 검증되지 않은 신사업 추진 공시 등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에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주식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제재·조치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검찰과 협력하여 정보수집 및 위법행위 적발을 기반으로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의 새로운 유형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증선위 제재 사건 중 사회적 파장이 크거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대외공개가 필요한 주요사건 요지는 주기적으로 보도자료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30 12:00: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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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 대출 놓고, 지방銀·인터넷銀·저축銀 각축전

가계 일반신용 대출 중 중금리 대출 비중 6월말 기준 현황 / 은행연합회 시중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비중을 낮추면서 공백이 생긴 중금리 대출 수요를 지방은행이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저축은행, 인터넷은행, 빅테크 등이 중금리 대출 확대에 나서면서 중금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 모두 지난 상반기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을 낮추고 있다. 신한은행은 가계 일반 신용대출 중 중금리 대출 비중을 지난해 말 6.6%에서 지난 6월까지 4.1%로 낮췄다. KB국민은행은 같은 기간 6.2%에서 지난달 3.0%로 줄였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1.9%, 9.3%로 낮추면서 중금리 대출 비중이 각각 2.5%포인트, 1.9%포인트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1금융권의 중금리 대출은 연 6∼10% 수준으로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인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반면에 지난해 말부터 전북은행은 가계 일반 신용대출에서 중금리대출 비중을 지난 상반기까지 10%포인트 가량 늘렸다. 지난 6월말 전북은행의 중금리 대출은 가계 일반 신용대출 중 33.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2.8%에 불과했던 BNK경남은행도 상반기 중금리대출 비중을 8.7% 늘려 가계 신용대출 중 11.5%에 이르렀다. 지방은행의 이러한 움직임은 경기 침체 속에서 중금리대출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금리대출을 확대해 제2금융권을 꺼리는 수요자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대상으로 2금융권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1금융권의 금리를 필요로하는 소비자를 흡수해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도 중금리를 겨냥한 대출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고금리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꾸준히 인하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말하는 중금리는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가중평균금리 16% 이하, 최고 금리 19.5% 이내인 상품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중금리대출 상품은 76개에 달한다. 2018년 중금리 대출 상품 수가 28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3배로 늘었다. 여기에 인터넷은행과 빅테크까지 중금리대출 경쟁에 가세하며 중금리 대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과열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최근 유상증자를 마무리 지으면서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특히 대출상품에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해 기존 신용도로 대출이 불가능했던 '신파일러(금융 정보 부족 고객)'를 겨냥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신용도가 낮은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한 중금리대출 확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07-30 11:12:4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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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CEO 평가에 디지털 리더십 반영"

-신한금융, 2020 하반기 신한경영포럼 개최 -3대 핵심 컨셉 ▲반추와 숙고 ▲공유와 공감 ▲준비와 결의 -'신한 디지털 행동준칙 L.E.A.D' 발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운영 방식으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임원/본부장 2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마지막날인 2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조 회장이 '그룹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등을 평가할 때 '디지털 리더십'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운영 방식으로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임원과 본부장 등 230여 명이 참여했다. 신한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그룹차원의 코로나 극복 의지를 다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매년 초 개최하던 '신한경영포럼'을 하반기에도 열었다. 조 회장은 'CEO 특강'을 통해 상반기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그룹사 리더들을 격려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100년 신한 토론회'에는 직접 참여해 '일류(一流) 신한'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그룹 CEO들과 함께 논의했다. 포럼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 회의와 오프라인 회의 혼합 방식으로 운영됐다. 자본시장·은행·보험·부동산·여신전문금융업 등 그룹사별 세션을 만들어 회의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먼저 27~28일 이틀은 '반추(反芻)& 숙고(熟考)'를 컨셉으로 그룹사의 상반기 성과를 리뷰하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일류신한이라는 그룹의 전략목표에 맞춰 그룹사별로 수립한 중기 전략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조 회장은 그룹사 CEO 및 경영진의 개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를 직접 점검했다. DT의 핵심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각자 맡은 분야에서 DT를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마지막날인 29일 오전에는 '공유(共有)&공감(共感)'을 화두로 그룹을 둘러싼 환경과 현재 그룹의 상황을 경영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주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리스크책임자(CRO)가 차례로 재무, 전략, 리스크 관점의 주요 이슈를 던지고, 향후 그룹의 대응 방향에 대해 전달했다. 다음으로 진행된 '그룹 CEO 특강'에서는 조 회장이 직접 신한의 리더들에게 ▲100년 기업의 의미와 위기극복의 힘 ▲신한이 걸어온 지난 100년의 역사 ▲신한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한 핵심 솔루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리더의 역할 등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한이 생존하기 위한 핵심역량을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더 튼튼한 대들보'와 '어떠한 길도 거침없이 달려가는 바퀴'에 비유했다. 그는 "신한의 창립정신과 고객중심의 원칙,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흔들림없이 지켜가는 동시에 신한을 미래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DT를 강력하게 추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회장은 디지털 리더십에 대해 "DT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며, 혼돈의 세상에서 리더만이 해결책을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답을 찾아가야 한다"며 "리더들이 앞장서 크고 대담한 DT 목표를 설정하고 과감하게 도전해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다. 조 회장은 "향후 CEO·경영진 리더십 평가에서 '디지털 리더십'을 추가할 것이며, 디지털 리더십을 CEO·경영진 선임에 주요 자격요건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신한의 디지털 행동준칙 리드(L.E.A.D.)를 발표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리드는 ▲리더십(Leadership) ▲에코 시스템(Eco-system)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Advanced Technology) ▲디벨로핑 휴먼 리소스(Developing Human Resource)의 약자다. 신한의 모든 직원들이 항상 디지털을 먼저 생각하고 한국 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7-30 11:03:4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