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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조선업에 5조2000억원 지원…'선박금융' 확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6일 오후 울산에 소재한 조선기자재업체 티에스피 찾아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신성민 티에스피 대표이사/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에 5조2000억원을 금융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조선사·중소 협력사 지원을 위해 계획했던 3조 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방문규 행장은 지난 26일 울산 조선업계 현장을 찾아 조선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지역 대형 조선사와 조선 협력사 등 모두 10개사가 참석했다. 특히 수은은 조선사에 공급될 지원 자금이 중소 협력사 납품에 대한 결제자금으로 우선 사용되도록 상생 협력 대출을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은이 조선사에 자금을 공급 하면 조선사는 중소·중견 협력사의 기성대금 또는 자재납품에 대한 결제자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방 행장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조선업이 글로벌 시장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수 있도록 수은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조선업계의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27 08:58: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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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대한항공 1조2000억원 지원

/대한항공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 채권단은 대한항공과 1조2000억원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약정을 체결했다. 특별약정은 대한항공이 제시한 재무구조 개선계획 및 이행상황에 따른 담보제공여부 등을 담고 있다. 채권단은 운영자금 2000억원 대출, 7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 영구채(발행 후 1년 후 주식전환권 부여) 3000억원가량 인수 등 모두 1조2000억원을 대한항공에 지원한다. 산은과 수은의 부담 비율은 6대 4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항공 운항 중단과 예약 항공권 환불이 계속되면서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 앞서 채권단은 대한항공에 1조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구안 제출을 요구했다. 자구안에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자산 매각 등이 들어갔지만 기내식과 항공정비(MRO) 사업 부문 매각은 자구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채권단은 대한항공에 올해 필요한 자금 규모를 3조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상반기 1조2000억원을 지원하면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3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당장의 위기를 넘길 수 있다. 다만 항공기 리스료 등 매달 나가는 5000억∼6000억원의 고정비용과 5000억원 안팎의 연간 금융 비용 등을 고려하면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이번지원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추가 지원이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정부가 항공ㆍ해운업종 가운데 총 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수 300명 이상인 기업이라는 지원 대상 요건을 확정했는데 이를 충족하는 기업으로 대한항공이 우선 꼽힌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기준 차입금ㆍ리스부채를 합한 총 차입금 규모는 11조3514억원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27 08:46: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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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5월 제조업 체감경기 급랭…금융위기 이후 '최저'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 추이.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5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수준으로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0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49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2월(43) 이후 최저치다. 기업경기실사지수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지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전국 3696개 법인기업(응답업체 3162곳)을 대상으로 12~19일 중 이뤄졌다. 제조업 업종별로 보면 의료물질·의약품이 23포인트 상승했으나 자동차 부품 판매 부진으로 자동차가 11포인트 하락했고 PP, PE, 화장품 등 화학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화학물질·제품이 10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2포인트), 중소기업(-4포인트), 수출기업(-2포인트), 내수기업(-4포인트)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56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유통물량 증가, 유류비 하락으로 운수창고업이 14포인트 올랐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주 증가로 정보통신업은 9포인트 증가했다. 도소매업도 정부지원책 등으로 내수 소폭 개선되며 7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은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수출부진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비제조업은 정부 지원정책 등으로 가계소비가 일부 회복하면서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의 부진이 완화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달 전산업 업황BSI는 53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 BSI가 개선된 것은 제조업 BSI가 수출 부진 등으로 하락을 지속했지만 정부 지원정책 등으로 가계소비가 일부 회복하면서 서비스업의 부진이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다음달 전망도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엇갈렸다. 제조업 업황전망BSI(49)는 조선·기타운수(-22포인트), 화학물질· 제품(-7포인트), 자동차(-6포인트)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이 역시 2009년 2월(48)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업별 전망을 보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전월에 비해 모두 2포인트 하락했으나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전망BSI(56)는 운수창고업(+11포인트), 정보통신업(+11포인트), 도소매업(+8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전산업의 업황전망BSI(53)도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57.8을 기록했다. ESI는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BSI를 합성한 것으로 기업과 소비자 등 민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같은 기간 계절변동 요인 등을 제거한 ESI순환변동치는 57.5로 6.8포인트 하락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27 06:00:0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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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적극행정' 선발 우수 공무원 6명 특별승진 등 혜택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적극 행정을 실천한 우수 공무원들에게 승진과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8차 적극행정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는 우선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2명을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선발 인원 중 절반에게는 특별승진과 특별 승급, 최우수 성과 등급 , 장기교육훈련 우선 선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나머지 절반에게는 단기교육이나 승진가점, 포상 휴가, 희망부서 전보 등의 우대를 해준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해 적극행정지원위원회의 심의 및 사전컨설팅을 활성화한다. 컨설팅 내용대로 업무를 처리하면 향후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을 면제한다. 직원들이 익명으로 기관장에게 직접 조직문화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장관님의 적극행정'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26 16:58: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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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로지' 우리종금 김종득 대표…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본격화된 3월 이후로만 새로 거래를 시작한 기업이 무려 32곳에 달한다. 개인 고객도 늘면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고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늘었고, 경기가 얼어 붙었던 4월 실적은 증가폭이 더 확대됐다. 바로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의 얘기다.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 /손진영 기자 김종득 우리종금 대표(사진)가 취임할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다. 올해는 살아만 남자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유동성을 확보해놨던 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김종득 우리종금 대표는 최근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여·수신 금융상품 판매나 투자금융(IB), 인수합병(M&A) 등의 사업을 모두 할 수 있는 종합금융사의 특성상 경기가 안좋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며 "코로나19로 전체 경기상황은 하반기에도 크게 개선되기 힘들겠지만 유동성만 잘 확보해놓으면 수익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로지' 우리종금…국내 유일 종금사 우리종금은 국내 유일한 종합금융사다. 1970년대 외자 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도입됐던 것이 종금사다. 30개 안팎까지 늘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대부분 사라졌고, 지난 4월로 메리츠종금증권의 종합금융업 라이선스가 만료되며 우리종금만 남게 됐다. 종금업 라이선스가 있다면 주식 위탁매매 정도만 제외하고는 사실상 증권사 업무의 대부분을 할 수 있다. 수신기능으로 보면 발행어음 및 CMA수탁금이 예금자보호 적용 대상이라는 막강한 강점도 있다. 8% 금리를 앞세운 '더(The) 드림 정기적금'에 고객들이 몰린 것도 예금자보호가 전제가 됐기에 가능했다. 김 대표는 올해 유일한 종금사라는 강점을 십분 활용할 생각이다. '오로지'란 슬로건도 새로 만들었다. 그는 "안전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가능한 만큼 은행과 연계해 자산관리(WM) 신탁 상품 등으로 리테일을 강화하고, 카드사와는 포인트 실적에 따라 수신 금리를 우대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올해 경영계획의 전제조건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다. 펀드 등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것은 모두 판매를 중지시켰고, 대출도 당분간은 단기로만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침체에 대비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여신을 전수 조사했다. 현재 우리종금의 대출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신의 비중은 22%로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전문가를 따로 채용해 직접 PF 현장을 모두 돌아보도록 했다"며 "일부 부실이 우려되는 PF는 대구 지역 등 3건 정도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연체율 0%, ROE 15.95%…건전성·수익성 탈바꿈 /한국신용평가 우리종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50억원(별도재무제표 기준)이다. 지난 2017년 217억원, 2018년 324억원에서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익성이나 건전성 지표는 더 좋다.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5.9%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수익성 관점에서는 중장기 경영목표가 ROE 20% 이상인데 4월 23%를 기록했고, 연초 이후 누적으로는 19%로 집계됐다"며 "금융그룹 전체적으로는 금융시장이나 경기 등을 고려해 은행과 카드는 목표치를 낮춘 반면 종금은 높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다. 지난 2015년 7.7%를 기록했던 요주의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 0.5%까지 낮아졌다. 앞으로 금융권의 관심사는 우리금융그룹이라는 큰 그림에서 우리종금이 어떤 역할을 할지다. 비이자수익 증대 등 우리종금의 중요도가 더 커진 상황에서 증권사로 전환할 것인지, 아니면 우리금융이 증권사를 인수해 종금과 합병할 지 등이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은 지주사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지주 전환 후 정리작업 등을 고려하면 올해는 어떤 방안이든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께는 증권사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르지' 우리종금…결손금 해소, 주가 재평가 우리종금의 지난주 종가는 562원이다. 시가총액은 3789억원. 김 대표가 볼 때는 사실 말이 안되는 주가다. 실적은 매년 개선되는데 주가는 반대로 뒷걸음질을 쳤다. 코로나19로 증시가 흔들릴 때는 액면가 500원인 주식이 36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김 대표의 단기 과제도, 중장기 과제도 주가 정상화다. 김 대표가 취임하자 마자 한 일 중의 하나도 자사주 매입이었고, 최근에는 공제회 등 기관에도 직접 IR을 하고 있다. '오로지'란 네이밍에는 주가가 '오르지'란 목표도 담았다. 외국인 지분율도 1.91%에 불과하며, 국내 기관들도 거의 들어와 있지 않은 상태다.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하고는 주가를 지지해줄 버팀목이 없다. 그는 "우리종금에서 증권사 업무 부문만 떼어놓고 평가해도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며 "외국인이나 기관이 투자에 나설 수 없는 요인 중 하나였던 누적결손도 지난해로 다 털은만큼 주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5-26 16:22: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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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 "금감원이 나서서 해결하라"

디스커버리펀드 피해대책위원회가 26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디스커버리펀드 판매 과정에 대한 조사·검사를 즉각 실시, 관련 정보를 공개 등을 촉구했다/나유리 기자 IBK기업은행을 통해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에 구제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투자금 선 지급시 배임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이달 내 관련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디스커버리펀드 피해대책위원회는 26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감독기관으로서 금융소비자 보호의 책임을 다하고 억울한 피해자 구제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 이후 자산운용사와 긴밀히 협조해 투자금을 회수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오히려 있는 사실조차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피해자 구제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디스커버리펀드는 기업·하나·신한은행을 통해 총 1805억원이 판매됐다. 특히 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는 모두 환매 중단됐다. 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는 695억원, 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는 219억원이다. 이날 대책위는 디스커버리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사를 실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할 당시 '원금손실위험도'도 없고 6개월 만기3% 확정금리 상품이다', '미국이 6개월 안에 부도가 나지 않는 한 절대 안전한 상품'이라는 말로 판매해 왔다"며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하기 전 위험성은 제대로 검증했는지, 판매과정에서 부실은 없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책위는 디스커버리펀드의 사기행위를 인정하고 계약 무효를 선언해 달라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무리하게 펀드를 판매해 놓고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자산이 동결됐다는 이유로 환매를 중단했다"며 "기업은행은 자신들의 잘못을 수긍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일부 선지급 의사를 밝혔지만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오는 28일 예정돼 있는 기업은행 이사회에 직접 참석케 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펀드의 환매중단과 관련해 김성태 전무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해결을 모색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TF에 이번 사태를 키운 경영진이 포함돼 있어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앞서 이번 사태의 중심인 경영진이 피해 해결을 위한 TF에 있는 것이 모순이라고 생각해 기업은행에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며 "기업은행의 의사를 결정하는 이사회에서 충분한 정보를 판단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대책위를 참여시키고 발언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충분한 법률적 검토와 논의를 거쳐 늦어도 한달 내로 관련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직 자산에 대한 정확한 실사 내역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가 원하는 대로 선지급 금액을 높은 비율로 지급할 경우 배임 이슈 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투자금 일부를 먼저 지급할 때 자산회수율이 가지급비율보다 낮을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이사회 안건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데다 논의안건에 따라 일정 변동 가능성이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펀드 피해대책위원회가 26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스커버리펀드 판매과정에 대한 조사·검사를 촉구했다./나유리 기자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26 15:1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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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치, 위기 상황별 분석 '셀프 보험진단 서비스' 출시

/굿리치 굿리치는 이용자들이 가입한 보험 항목을 직접 진단 할 수 있는 '셀프 보험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자사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위험 상황별로 보장을 분석했다. 위기 상황을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때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 ▲일반 질환일 경우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병원비 ▲치료 시 필요한 생활비 등으로 분류한다. 이용자가 각 항목을 누르면 총 25개 세부 상황별 보장액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병원비' 진단 항목을 누르면 입원비, 실손 의료비, 수술비, 골절 치료비, 치과 치료비 등 각 항목의 보장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입원비를 누르게 되면 질병수술, 상해수술 등의 보장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보장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통계청 등 공공데이터 기반의 상황별 권장 보장액을 확인하고 이용자의 현재 가입한 보장액을 비교 내역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굿리치는 고객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개인의 보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굿리치 보험 지수'를 개발 중이다. 굿리치 보험 지수는 앱(에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부 위험을 상황별로 구분해 가입한 담보와 보장액 등 보장 수준을 점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남성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보험 소비자 주권 확대를 위해 직접 보험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이 보장 분석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를 입혔다"며 "향후 보험상품, 사용자 데이터 등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해 입체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26 14:36:4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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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6년 연속 KSQI '우수콜센터' 선정

국민연금공단 전경.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금공단은 '국민연금 1355 콜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0년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16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KSQI 조사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체감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전문 서비스 평가단이 총 100회에 걸쳐 업무처리, 상담태도 등 서비스 품질 수준을 평가해 90점 이상 획득 시 '우수콜센터'로 선정된다. 국민연금 콜센터는 고객 문의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응대하고 국민연금 제도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연금은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의 5개 지역에 국민연금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콜센터 직원 387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품질의 상담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등 해외입국자 대상으로 일일 자가 점검,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외국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문 통역 인력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 대응을 통해 총 2만3000여명에게 자가점검을 독려했고 유증상자 77명을 발견해 조기치료 등을 안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민연금은 하반기에 상담에 불편을 겪는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해 전문수화 상담사를 채용하고 수화 상담 전용시스템을 마련해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이는 ARS 시스템에 실종된 치매노인을 표출해 실종자가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도 할 계획이다. 또 한국산업표준(KS) 서비스 인증 기준에 맞춰 품질경영관리, 서비스 운영체계, 서비스운영관리, 인적자원관리, 시설환경·안전관리 등 5개 항목에 대해 콜센터 서비스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16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은 공단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5-26 14:31:40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