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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제1회 탁구클럽 대축제' 왕중왕전 개최

삼성생명은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 휴먼센터 내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제1회 전국 탁구클럽 대축제' 왕중왕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남녀 탁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탁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행사는 기존 생활체육대회와는 달리 '축제 같은 분위기의 탁구대회'라는 취지를 최대한 살리고, 동호인 개인이 아닌 탁구클럽·탁구장·탁구교실 단위로 참여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6~7월 서울, 부산, 대전, 수원 등에서 권역별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왕중왕전은 권역별 본선 상위 입상팀을 대상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고 동호인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권역별 대회와 동일한 3인 1팀 단체전으로, 조별예선 이후 본선 토너먼트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승팀에게는 150만원의 상금과 우승기, 우승클럽 명패 그리고 선수별 메달이 주어졌다. 준우승팀과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3위 팀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 메달이 주어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내년에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도쿄올림픽이 있는 해로 탁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개최될 제2회 대회에도 탁구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9-11-11 09:32:0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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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오픈뱅킹 계좌 충전 캐시백 이벤트

-7주간 10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총 9억원 가량 캐시백 NH농협은행은 다음달 27일까지 NH오픈뱅킹에서 계좌를 충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9억원 가량을 캐시백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주 ▲1등(1명) 1000만원 ▲2등(10명) 100만원 ▲3등(5000명) 1만원 ▲4등(1만명) 5000원 등 총 1만5011명을 추첨해 7주간 총 10만5077명에게 약 9억원 가량을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이벤트는 NH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올원뱅크(올원뱅크는 11월 23일부터 가능)의 NH오픈뱅킹 서비스에서 타은행 계좌를 출금계좌로 등록하고, 본인의 농협 계좌에 충전하는 과정을 거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출금계좌 1좌당 1회 응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출금계좌를 여러건 등록하고,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많은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이벤트와 더불어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편의성도 높였다. NH스마트뱅킹 메인화면에서 다른은행 계좌정보로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UI를 개선했고, 어카운트인포(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적용해 타은행 계좌를 한 번에 불러와 일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타은행 계좌 등록 시 인증수단으로 공인인증서만 가능했으나 ARS인증도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 NH글로벌&스피드뱅킹을 NH스마트뱅킹과 통합해 NH스마트뱅킹을 9개 언어(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몽골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캄보디아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NH스마트뱅킹나 올원뱅크의 이벤트 페이지와 농협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 또는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11-11 09:28: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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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인플루언서&유튜브 육성 '신인류 프로젝트' 수료식

신한카드는 2030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인플루언서 중심의 마케팅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신인류 프로젝트' 1기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인류(新人類)는 '신한카드 인플루언서&유튜버 육성 프로그램'의 약자로, 본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이자 영상 컨텐츠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지칭한다. 올해 첫 선발된 신인류 프로젝트는 약 30명의 대학생 크리에이터로 구성됐다. 이들은 약 3개월 간 현직 유튜버와 전문광고대행사, 유튜브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샌드박스'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에게 영상 컨텐츠 및 유튜브 매체환경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신인류 프로젝트는 매월 영상 컨텐츠 제작 실습을 통해 유튜브 매체에 적합한 브랜디드 컨텐츠를 제작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단순 교육 프로그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컨텐츠 제작 능력을 키워냈다는 평가다. 이렇게 완성된 컨텐츠는 개별 채널 및 신한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신한카드는 수료식에서 최우수 작품 1편, 우수 작품 2편을 선정해 수상자들에게 각각 200만 원, 100만 원의 지원금과 상장을 전달했다. 신한카드는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에도 참가자들에게 신한카드 디지털 서포터즈 역할을 부여하는 등 제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참여자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유튜브를 통해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트렌디한 광고뿐만 아니라 '신한카드 워라밸 클래스', '인플루언서존' 등 재미있고 유용한 '라이프 인포메이션'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카드의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32만4000명으로 국내 카드사 중 최대 규모다.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신한페이판 광고는 현재 조회수 1300만 회 및 댓글 3000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인류 프로젝트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대학생들과 함께 창의적인 컨텐츠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참여자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꿈을 이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밀레니얼 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0 14:47:3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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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시대]⑥IBK기업은행, '디지털코어뱅크' 전환

IBK기업은행의 디지털 전략은 '혁신을 통한 IBK 재창조'다. 은행을 넘어 핀테크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시기에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선 금융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혁신서비스가 생존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동반자 금융을 중심으로 디지털 코어(CO:소비자 RE:재창조)뱅크를 추진하고 있다. 동반자 금융은 은행의 역할을 한 단계 더 확장한 개념으로, 기업은행이 개인 기업 금융소비자의 생애주기 전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김 은행장은 취임 후 전국 691개 기업은행 영업점 중 687곳을 방문했다. 전국의 영업점뿐 아니라 은행과 거래하는 고객,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과 만나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i-ONE뱅크 전면 개편…편의성 높이고 맞춤서비스 기업은행은 현장의견을 토대로 개인 모바일뱅킹 앱 '아이원뱅크(i-One BANK)'를 전면 개편했다. 새로운 i-ONE뱅크는 스마트뱅킹인 'i-ONE뱅크'와 '휙계좌개설(비대면계좌개설)'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상품이용 절차를 단순화 하는 등 고객의 개별성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i-ONE뱅크의 사용율은 지난 5월 70%에서 10월 87.2%까지 증가했다. 이용자수도 99만명에서 113만명으로 늘었다. 재방문율은 50% 중반 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i-ONE뱅크는 자체인증 서비스를 담아 절차를 간소화했다. 6자리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7단계를 거쳐야 했던 이체거래도 로그인-이체금액-입금계좌번호-6자리 비밀번호 입력으로 줄었다.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했다. 고객별 금융일정 알림, 나의 맞춤메뉴 설정 등 나만의 맞춤형 메인화면을 제공하고, 고객별 이용행태를 분석해 금융상품과 이벤트를 추천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사한 성향을 가진 다른 고객들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본인의 재테크현황 등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0일 "상품가입마다 느껴온 불편함을 없애 사용자의 기업은행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고객접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기경영도우미 IBK 'BOX' 기업은행은 기업의 디지털 프로세스 전환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시중은행과 핀테크 기업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개인 금융에 치중하고 있어서다. 축적된 기업 금융 노하우를 자산으로 기업의 초기 경영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해 동반자 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시된 기업상생플랫폼 'BOX(Business Operation eXpert)'는 중소기업 2218곳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후 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플랫폼이 구성됐다. BOX는 생산·자금·인력·재무·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지원하는 서비스는 ▲비대면 대출지원 ▲정책자금 맞춤 추전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해외 바이어 매칭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등 12개다.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정부고용지원금 신청 지원 '인싸이트' ▲전자어음 할인 ▲방송광고비 지원 ▲경리업무 지원 '경리나라' ▲쇼핑몰 통합관리 지원 '셀러허브' 등 새로운 서비스 5개를 추가한다. 중소기업에 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휴사들과 협업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10월 기준 BOX는 출시 2개월 만에 2만585명을 돌파했다. 출시된 이후 열흘 만에 가입자수가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e-브랜치(e-branch) 사업 본격화 기업은행은 디지털 서비스인 'e-브랜치(e-branch)'를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지만 진출국가의 기반이 열악해 비대면 채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데 따른 조치다. e-브랜치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의 대외기관과 기업의 내부시스템을 연계해 수금·배분부터 수납관리, 외환·무역, 전자세금계산서 등을 지원한다. 국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를 해외로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은 우선 e-브랜치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에 공급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여 수신 금리 외에도 해외 진출 기업 유치를 위한 마케팅 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e-브랜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현지 진출 타행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한다. 베트남 시장의 성과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의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2019-11-10 14:47: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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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 디지털혁명]②신한카드, '올 디지털'&'3초경영'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3초 경영' 전략이 디지털 금융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드 중심의 고객개념을 확장한 통합 멤버십·초개인화 마케팅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초연결'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육성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추진을 통해 '한계없는 업의 초확장'을 이루고, 그룹과의 원신한(One-Shinhan) 전략·원컴퍼니(One-Company) 조직문화·원소사이어티(One-Society) 상생 활동으로 '함께 꿈을 키우는 초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의미다. 카드업계가 수수료 인하와 간편결제 시장 성장, 기존 결제시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한카드의 이같은 전략이 새 성장 모델의 발판이 될 지 주목된다. ◆ '올 디지털' 구현한 신한카드 '디클럽'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100% 디지털 방식의 플랫폼 멤버십 서비스인 '디클럽(Digital Club·이하 디클럽)'을 출시했다. 디클럽은 카드 신청·발급·이용·상담 등 신한카드 이용 경험의 전 과정이 플라스틱 카드 없이 신한페이판(PayFAN)을 통해 디지털로 이뤄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디클럽을 이용함으로써 절감된 모든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한카드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도난이 의심될 때마다 카드번호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카드 시큐리티 서비스'나 기존의 신용카드 납부 방법에서 벗어나 매월 납부할 금액을 확인하고 납부 일자를 직접 선택할 있는 '스마트 빌링'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미국 애플이 출시해 화제를 모은 애플카드를 본딴 모습이다. 또한, 한도 소진율이 50%를 넘으면 잔여 한도를 알려주는 '한도잔액 자동알림', 카드 디자인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카드 셀프디자인' 등 신한카드만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에 디클럽 신규 고객 1만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얼굴 특징 분석해 결제…실물카드보다 간편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신한카드의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이하 페이스페이)는 지난 10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신한 페이스페이는 안면인식 등록 키오스크에서 본인확인 및 카드정보와 안면정보를 1회 등록한 후, 카드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신한 페이스페이가 지원되는 매장 어디서든 안면 인식만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LG CNS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3D·적외선 카메라로 추출한 디지털 얼굴 정보와 신한카드의 결제정보를 매칭한 후, 가상카드정보인 토큰으로 결제를 승인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얼굴 전체가 아닌 이목구비의 간격, 뼈의 돌출 정도 등 얼굴 내에서 100개 이상의 특징을 잡아낸 다음 저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얼굴 일부를 가려도 본인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전자금융거래법에는 접근매체 발급에 해당하는 얼굴을 등록할 때 신분증을 통한 대면 확인이나 영상통화로 얼굴 대조, 1원 송금 등 기존 계좌 인증 등의 방법을 통한 실명확인을 거치도록 하고 있어, 지점망이 넓지 않은 금융회사에게는 어려움이 있었다. 페이스페이는 안면 인식정보를 등록할 시 앱 인증, 카드 및 휴대폰 본인확인 등의 방법으로 실명확인을 대체하는 규제 특례를 적용받았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행사에서 페이스페이를 시연한 이후, 8월 1일부터 신한카드 본사 식당 및 카페, 편의점 CU에서 페이스페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제휴 관계에 있는 특정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내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서비스 안정성 등이 검증되는 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11-10 14:46:28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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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저금리에 '직격탄' …"보증리스크 축소·고금리 상품 환매 고려해야"

최근 저금리 기조에 생명보험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저축성보험, 변액보험 신계약의 보증리스크를 더 축소시키고 고금리 보유계약을 환매 또는 매각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특히 생보사들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을 확대할 방안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저금리 상황에서 자산운용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실적이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보험사들의 운용 수익률은 연 2.5~3.0%대 수준이다. 과거 고금리로 판매한 상품에 대한 역마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생보사들은 2000년대 초반까지 5~9% 이상 고금리 확정형 상품을 판매해왔다. 고객에게 정해진 금리를 돌려줘야 하는데 금리가 하락해 자산운용 수익률이 떨어지면 역마진 폭이 확대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문제는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보험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점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는 신계약의 보증리스크 축소, 고금리 보유계약의 환매 등을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그 예로 벨기에를 들었다. 벨기에 생명보험산업은 2000년 이전 고이율(4% 초과) 보증 상품 판매로 금리하락에 취약할 수 있었으나 당국과 보험회사의 선제적 대응으로 2012년 이후 금리 급락에도 불구하고 이차역마진이 발생하지 않았다. 2011년 말 4%대였던 벨기에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15년에 0%대로 하락하였고 올해 9월 말에는 0.25%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금리 급락에도 불구하고 최저보증이율을 제고하는 생명보험의 자산운용수익률이 적립이율에 비해 1.7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금융당국은 ▲최저보증이율의 최고 한도 설정 ▲금리위험에 대한 준비금 추가적립제도 ▲지급여력제도에서의 보수적 경과조치 운영 등으로 보험회사들이 저금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생명보험 최저보증이율의 최고 한도는 1990년대 후반 4.75%, 1999년 7월 3.75%에서 2016년 2월 2%로 조정됐다. 또 고금리 보증 계약에 대한 준비금 추가적립제도(Flashing Light Provision)를 2011년부터 시행해 금리하락 시 책임준비금이 충분히 적립되도록 했다. 이는 보험회사가 고금리 보증 계약을 줄이는 유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당국은 솔벤시 II(Solvency II)의 경과조치 승인에 대해 엄격한 조건을 부과함으로써 보험회사들이 경과조치에 의존하지 않도록 했다. 경과조치를 적용받는 회사의 경우 계약자배당이 금지됐고 주주배당이 금지될 수도 있었다. 보험연구원은 "한국의 금융당국은 보험회사의 준비금, 자본이 시간을 두고 충분히 적립·확충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보험회사의 경영방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대응에 벨기에 생명보험산업이 역성장하고 있는 점과 산업의 리스크 구조가 변하고 있는 점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험연구원은 "벨기에의 경우 금리리스크는 축소되는 반면 유동성리스크는 증가하고 있다"며 "생명보험산업의 리스크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감독하는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9-11-10 14:28:2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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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4분기에도 2% 내외 성장세 전망…확장국면 지속"

미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분기에도 2% 내외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당분간 확장 국면을 계속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미국 3/4분기 GDP성장률의 주요 내용 및 평가'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1.9%(전기 대비 연율)로 전분기(2.0%)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1.6%보다 높았다. 민간소비가 2.9%, 정부지출이 2.0% 증가하며 각각 1.9%포인트, 0.4%포인트 성장기여도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성장 흐름을 견인한 영향이다. 반면 민간투자는 1.5% 감소하면서 전분기(-6.3%)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여도 -0.3%포인트였다. 같은 기간 주택투자는 -3.0%에서 5.1%로 7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으나 설비, 구조물 등 비주택투자 부진이 -1.0%에서 -3.0%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수출 증가율은 0.7%로 수입 증가율 1.2%를 하회하며 순수출 기여도는 -0.1%포인트에 그쳤다. 한은은 미국이 투자, 수출에서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견조한 소비 증가세를 바탕으로 양호한 성장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 대외수요 감소로 투자와 수출이 부진을 보이는 등 성장모멘텀이 둔화되지만 고용 호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기조, 양호한 가계 재무구조, 저유가 등이 소비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올해 들어 7월, 9월, 10월 등 3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 인하했다. 현재 미 연준의 연방기금금리(FFR)는 1.50~1.75%다. 또 미국은 10월 중 취업자수, 임금상승률 등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12만8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한 데다 직전 2개월 취업자수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특히 4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JP모건(1.8%), 씨티은행(1.9%), 골드만삭스(2.2%) 등 주요 투자은행은 4분기에도 미국 경제가 급격한 둔화보다는 2% 내외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확장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19-11-10 14:14:3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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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임기만료 줄줄이…연임·교체 기로에

카드업계가 경기침체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 시장 포화 등 대내외로 악화일로(惡化一路)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연말과 연초 나란히 임기가 만료되는 CEO(최고경영자)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등 3명이다. 내년 1월에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고, 3월 임기만료인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은 최근 유임됐다.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임영진 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다. 임 사장의 연임 여부는 그룹 인사에 달렸다. 통상 신한금융그룹은 '2+1' 체제를 유지해왔는데 임 사장은 이미 3년을 채웠다. 그러나 임 사장은 임기 3년 동안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성장을 견인하는 등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1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또 임 사장은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를 강조하는 등 신한카드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사장은 10월 초 신한카드 창립기념식에서 디지털 생태계 강화와 사업 영역 확장, 상생활동 강화를 뜻하는 '초연결, 초확장, 초협력'을 목표로 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도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된다. KB금융지주 역시 사장단 임기를 '2+1' 운영하고 있어 지난해 취임한 이 사장의 경우 연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드 업계 상황이 안 좋은 점을 고려해도 실적이 괜찮았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늘었다. 누적으로도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이 사장은 올해 국민카드의 해외진출을 성공으로 이끌며 새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카드의 해외 첫 자회사인 캄보디아 'KB대한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은 출범 약 10개월 만에 첫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올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카드의 정석' 시리즈의 흥행을 바탕으로 연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2017년까지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최하위권였던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이 성공하면서 올해 3분기 2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출시된 '카드의 정석'은 연내 500만장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은 최근 유임을 확정했다. 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바뀌었지만 김 사장을 유임시켜 내부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이후 삼성카드를 이끌고 있는 원기찬 사장의 4연임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원 사장의 4연임 가능성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적용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을 축소하는 수익성 중심 사업 재편과 디지털 빅데이터 기반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의 결과다.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할인점 제휴 강화로 개인신판 취급고, 회원수가 증가한 영향도 컸다. 개인신판 취급고는 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고, 이용가능회원수도 103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만명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와해 관여 의혹과 관련해 징역 3년을 구형받은 점이 변수다. 게다가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의 암묵적인 '60세 퇴진 룰'도 관건이다. 최근 삼성그룹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원 사장은 1960년생으로 내년이면 만 60세가 된다. 원 사장의 연임 여부는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 인사와 함께 이뤄진다.

2019-11-10 11:21:0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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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멘토링 데이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취약계층 특성화고교생을 위한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에 선발된 특성화고교생 7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진로탐색 멘토링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의 디지털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는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특성화고교생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0월 10일 금전적인 문제로 취업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특성화고교생을 위해 하트-하트 재단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특성화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우리금융그룹 내 IT서비스 전문기업인 우리FIS 소속 IT 전문가의 재능기부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개월간 현업에서 활약 중인 우리FIS 임직원 14명과 특성화고교생 70명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개발과 전문성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으로 이롭게, 나눔으로 따뜻하게'란 그룹 사회공헌 비전달성을 위해 미래세대 육성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미래세대 육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10월부터 11월 말까지 국내외 전 계열사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함께여서 더 좋은 우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지역아동센터 공기청정기 전달·헌혈 캠페인 헌혈증 기부·재해·재난구호키트 사전 제작·우리금융그룹 자원봉사단 발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11-10 10:31:44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