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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 감염병 경제적 피해↑…"보험상품 개발 필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으로 인한 기업의 보장공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16일 발간한 '감염병리스크 대비 보험상품 개발 필요'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술 발전과 방역체계 강화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발생 빈도와 감염병 위험에 대한 경제적 민감도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GPMB에 따르면 1918년 당시 세계 인구의 2.8%인 5000만명이 사망한 스페인 독감과 유사한 수준의 감염이 지금 발생한다면 8000만명이 사망하고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 간 이동 증가, 도시화, 사람과 동물 간 접촉 증가, 국가 간 교역 증가 등으로 인해 감염병 발생 빈도나 손실 비용은 향후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염병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감염, 치료, 격리, 사망에 따른 인적 손실과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및 글로벌 공급망 실패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는 기후변화와 유사한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해 70만명 이상이 감염병으로 사망하며, 감염병으로 인한 손실 규모는 전 세계 GDP의 0.7%(570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3년 사스(SARS)는 400억달러의 생산성 감소 비용을, 2014~2016년 에볼라(Ebola)는 530억달러의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는 450~550억달러의 비용을 초래했다. 우리나라도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MERS)에 이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액이 커지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015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MERS의 경제적 피해비용을 총 2조3010억 원으로 추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코로나19가 중국 내에 집중될 경우 관광수입이 9000억원, 수출이 최대 2조5000억원 감소, 국내소비가 0.1%포인트 이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감염병 창궐이 반복되고 그로 인한 기업의 보장공백이 커짐에 따라 감염병리스크의 부보 가능성(Insurability)에 대한 전향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보 가능성이란 보험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송 연구위원은 "감염병리스크의 경우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사고 발생 시 손실규모가 크고, 피해액 산출이 어려워 통상 민간보험에서 담보를 꺼린다"며 "보험회사는 감염병 발생 시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 확산에 따른 소비둔화와 기업의 수익감소, 그리고 그것의 간접적 파급효과를 계량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해외 모델링 기업들은 국가단위 방역수준, 인구밀도, 인구이동, 운송패턴 등과 같은 변수들을 이용해 감염병리스크의 발생 가능성과 영향도 예측을 시도하고 있다. 관광이나 항공산업 등과 같이 전염병과 경영성과 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감염병 민감산업을 대상으로 전염병 지수형보험 개발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지수형보험은 감염병으로 인해 실제로 발생한 손실금액이 아닌 일정기간 동안 감염된 사람의 수 등 객관적 지표에 따라 보상 여부와 금액이 결정되는 보험상품을 말한다. 송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서는 기상청과 보험업계가 기후 예측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의 손실을 보장하기 위해 날씨 민감산업을 대상으로 날씨변화에 따른 손실액을 보상하는 지수형보험을 개발한 바 있다"고 밝혔다.

2020-02-16 14:12:4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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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유가, 코로나19로 하락세…中 제조업 이익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우려로 지난 1월 말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달 20일 배럴당 64.4달러에서 지난달 말 57.6달러로 하락했고, 지난 11일 기준 53.3달러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중국 및 세계 경기 둔화 등이 글로벌 석유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투자은행(IB)은 올해 1분기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일평균 115만배럴에서 50만배럴로 65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당분간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2002~2003년 사스 때와는 달리 중국의 석유소비 규모가 커진 데다 코로나19의 확산속도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글로벌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국제유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정도,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여부, 리비아 내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제조업 수익성이 더 악화돼 투자심리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중국의 제조업 이익은 기업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해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매출 증가세가 약화한 데다 기업보유 자산의 평가 가치가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인건비·원자재 비용 상승도 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 제조업은 전망도 밝지 않다. 한은은 "중국 공장가동 중단,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업체의 경우 당분간 투자활동을 재개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금융지원 규모와 확대 여부에 따라 부정적 영향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2-16 13:43:2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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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숫자카드 V4' 출시

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통한 생활비 자동납부 혜택 및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혜택 강화로 업그레이드 된 '숫자카드 V4'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1년 11월 숫자카드 시리즈를 처음 출시한데 이어 2014년 숫자카드 V2, 2018년 숫자카드 V3를 출시했고, 이후 2년만에 새로운 버전인 '숫자카드 V4' 시리즈를 출시하게 됐다. 숫자카드는 현재까지 1400만 매가 넘게 발급되며 삼성카드의 대표 신용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숫자카드 V4'는 최근 저성장과 경기둔화에 따른 고객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아파트 관리비·도시가스·통신비·4대보험 등 생활비 자동납부 시 합산 금액 10만원 당 1000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한 주 52시간 도입 등의 영향으로 여가시간에 넷플릭스 등 디지털 컨텐츠를 이용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온라인쇼핑, 배달앱 등 온라인 소비가 지속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온라인 서비스에 대해 최대 5% 할인을 제공하는 등 관련 혜택을 강화했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18개의 최신 소비 유형을 도출하고, 각 소비 유형을 생애주기와 소비 규모에 따라 분석했다. 또한 상품별 대상 고객군을 '페르소나'로 정의함으로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다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발전시켜 '숫자카드 V4'에 다섯 가지 라이프 스타일로 각각 적용했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가 많은 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은 선호 업종이 각각 주유, 교육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반면 소비가 적은 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의 경우 선호 업종과 사용 패턴이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V3에서 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으로 각각 구분했던 라이프 스타일을 '숫자카드 V4'에서는 기혼 남성과 여성을 합쳐서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구성했다. 또한 소비가 많은 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 고객을 위해 주유 혜택과 교육 혜택을 강화한 라이프 스타일을 신설해 H·V(High Value)급 상품 2종(5 V4, 6 V4)을 새롭게 추가했다. 숫자카드 2~4 V4의 연회비는 국내 및 해외겸용 모두 2만원이다. H·V급 상품인 5 V4와 6 V4는 국내 및 해외겸용 모두 3만9000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숫자카드 V4에 라이프 스타일별 혜택은 물론 생활비 자동 납부 혜택,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등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혜택으로 숫자카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0-02-16 13:08:1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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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충격 사스보다 커…전 산업 피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경제적 위상이 커지며 한·중간 경제적·지리적 연결성이 커진 까닭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은 관광객 축소와 외출자제, 중국 내수 위축 등으로 유통업·호텔업·항공업·화장품업 등의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중국기업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타격으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약화로 IT·자동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제조업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적·지리적 연계성↑…산업 전반 타격 연구소는 코로나19의 경제적 파급력이 사스 때의 충격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중국과의 높은 경제·지리적 연결성으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관광객 축소와 외출자제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여행 ·숙박·면세·항공·화장품 산업의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공장의 생산중단 장기화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전자기기·운송장비·기계·화학 등 산업에도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영준 산업분석팀장은 "한국 수출과 입국 관광객의 대중(對中) 의존도가 30%를 웃돈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은 관광객 축소, 중국 내수위축, 글로벌 가치사슬 약화 등의 경로로 한국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재 산업, 직접적 피해 불가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산업으로는 유통업이 지목됐다. 연구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에 따른 임시 휴업 매장의 매출 손실, 해외 입출국객 감소와 중국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한 면세점 타격, 집합시설 기피로 인한 백화점 및 대형마트, 전통시장의 영업 위축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 역시 전체 국제선 노선 중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 및 감편으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감소 뿐만 아니라, 중국 노선 이외의 여행 자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 홍콩에 이어 중국 노선마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감편되면서 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업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호텔업 역시 외국인 숙박객의 급감과 함께 호캉스 족으로 대표되는 내국인 숙박객의 감소가 불가피하다. 단체 활동에 대한 거부감으로 각종 행사 및 모임이 취소되면서 부대시설 매출 역시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제조업 전반으로 충격 확산될 전망 제조업 부문에서는 중국 생산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제외할 경우 직접적인 충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연구소의 분석이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 및 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의 수입수요도 위축될 수 있으므로 전자기기·기계·화학 등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 및 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다변화 등을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16 13:08:0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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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피해 라임사태…섣부른 규제완화·탐욕·감독실패

사모펀드에서 조 단위의 손실이 났지만 투자자들의 몫일 뿐 책임지는 곳이 없다. 사모펀드 투자장벽을 낮춰 전문성도, 손실 감내 능력도 없는 투자자가 대거 유입됐지만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성장통으로 인식하는게 전부다.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서 수 천 억원대, 연이어 운용사의 사기에 가까운 행각으로 1조원 안팎의 손실이 났지만 '일부' 사모펀드의 문제에 불과하다. 검사과정에서 불법·부실 운용이 드러났지만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차이를 이유로 투자자들은 석 달이 지나서야 실태를 알게됐다. 원금손실 가능성을 숨겨두고 상품 팔기만 급급했던 불완전판매는 사고가 터질 때마다 단골손님이다. ◆"확대해석 말라"…일부 사모펀드만 문제? 16일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라임의 환매연기 펀드는 4개 모(母)펀드와 173개 자(子)펀드로 총 1조6679억원 규모다. 개인계좌가 무려 4035개, 9943억원에 달한다. 개인들이 국내 메자닌은 물론 해외 약속어음(P-note)과 해외무역채권까지 자산도, 구조도 생소한 상품에 수 억원씩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5년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5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최소 투자금액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크게 낮췄고, 사모 운용사 진입 요건을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꾼 바 있다. 사모펀드 설정액은 2015년 말 200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412조원으로 두 배 넘게 급증했다. 헤지펀드 수도 지난해 1만1000개를 넘어섰다. 우후죽순으로 사모펀드가 팔렸고, 대규모 사고가 터졌지만 규제완화 탓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모든 규제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후에 발생한 사고로 제도개선의 적정성 여부를 재단하기 어렵다"며 "일부 사모펀드의 문제를 제도개선의 탓으로 연결해 확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필요 최소한'의 대책만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전히 사모펀드는 대표적인 민간 모험자본이며, 자율성을 인정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모펀드 규제를 예전처럼 강화시키는 것도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제도운영 과정에서 불완전판매와 유동성 관리 실패, 운용상 위법·부당행위 등 일부 부작용을 노출한 만큼 보완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도적 허점 파고든 금융사…감독도 실패 금융사들은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피해를 키웠다. 운용사는 금융당국이 준 자율성을 악용했다. 유동화하기 힘든 자산에 투자하면서 언제든 환매할 수 있다고 인기몰이를 했고, 내부통제 없이 운용역의 위법행위는 반복됐다. 증권사는 운용사와 담보대출의 일종인 총수익스와프(TRS)와 계약을 맺고 수익을 얻으면서 피해규모를 늘렸다. 판매사는 사모펀드 최소투자액이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아지자 예·적금에만 돈을 넣어두려던 투자자까지 끌어들였다. 사모펀드는 판매수수료가 높다. 감독시스템도 투자자 편에 서진 않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8~10월 실시한 라임자산운용 검사에서 위법 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환매가 중단된 3개 모펀드 중 하나에서는 운용사와 TRS 계약사인 신한금융투자가 부실 발생 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은폐했다고 파악했다. 사기에 가까운 행각에도 금감원은 석 달간 혐의를 공개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매사와 운용사 입장에서는 가급적 손실규모가 늦게 나오는 것이 유리하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궁금하고, 알려줘야 하는게 맞지만 이해관계자인 판매사와 운용사, 실사 회계법인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늦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2020-02-16 13:07: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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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고수익 보장 배달 알바 등 보험사기 주의보

Q. 오토바이 배달 알바를 구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연락해보니 단순한 배달이 아니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깜짝 놀라 거절했지만 매우 높은 시급을 약속하기에 잠깐 흔들린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알바, 해도 되는 걸까요? A. 고의로 자동차 사고 등에 가담하면 보험사기 공모자로서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배달대행업체가 늘어나면서 10·20대 배달원들에게 이러한 유혹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의 SNS 광고 등을 보시면 금융감독원으로 신고하기 바랍니다. 요즘 보험사기 사례를 살펴보면 다양한 보험사기 수법이 지능화, 조직화 되고 있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요 사기유형과 관련 당부사항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실손보험금으로 의료비용을 해결해 주겠다며 미용시술을 권유받는 경우입니다. 브로커들은 주로 비만치료제(삭센다 주사) 등을 감기치료 등으로 위장해 허위로 진료비영수증을 발급받도록 권유하는데요. 진료내용과 다른 진료 확인서는 요구하셔도 안 되고 받아서도 안 됩니다.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주위의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사고내용을 조작해 달라는 부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수관 누수로 이웃에게 피해를 유발한 사람이 누수된 배수관의 세대표지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지인의 세대로 변경해 보험금을 수령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부탁을 받은 지인도 보험사기 공모자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액이라도 사고내용을 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해달라는 부탁은 단호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2020-02-16 10:09: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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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공주 화훼농가 현장방문

-애로사항 청취, 지원방안 마련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이대훈 행장이 충남 공주시 사곡면 화훼농가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화훼농가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성수기에 졸업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가격 폭락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행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소비촉진과 각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기업은 최대 5억원, 개인은 최대 1억원까지 신규자금을 지원 중이다. 최고 1.00% 이내(농업인 최대 1.70% 이내) 대출금리감면과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유예 등의 금융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또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화훼농가 돕기 SNS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며, 봄을 맞아 축하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응원하면 응모자 중 1004명에게 3만원 상당의 꽃다발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 행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훼농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루 빨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2-16 09:53: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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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중기·자영업자에 4일간 800억원 금융 지원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권(은행·카드사)가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800억원 상당의 금융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지난 7일 이후 12일까지 4영업일 간 피해 기업에 799억2000만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만기연장·상환유예가 600억3000만원(128건)규모로 가장 많았고, 신규대출·보증이 123억 1000만원(67건)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금융위는 앞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총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매출이 줄거나 중국기업과의 거래에 차질이 발생한 기업이다. 피해기업은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 만기연장과 원금 상환유예를 적용받을 수 있다. 봉쇄된 중국 내 지역 기업으로부터 자금이나 물품을 받지 못해 피해를 입은 기업은 신용장 만기 연장, 부도등록 유 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가 기업 자금 사정과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에서 적극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대책에 따른 금융 지원(대출·보증)이 추후 부실화돼도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를 면책한다"고 말했다.

2020-02-16 09:40: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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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캄보디아 자회사간 합병으로 현지 공략 박차

우리은행은 지난 1년간의 준비와 캄보디아 금융당국 인가를 거쳐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인 WB파이낸스와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WB파이낸스로 합병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저축은행 WB파이낸스와 소액여신금융사(MFI)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의 합병을 통해 캄보디아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014년 7월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인수 5년만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의 총대출금과 순이익은 각각 12배, 14배 증가했으며, 총대출금 규모는 현지 70여개 경쟁사 가운데 최대다. 우리은행은 리테일 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여수신 영업이 가능한 저축은행 WB파이낸스를 2018년 6월 추가로 인수했다. 캄보디아 전역에 116개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WB파이낸스의 총자산은 인수 1년만에 60% 가까이 성장했다.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와 WB파이낸스의 성장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당기순이익은 2017년 400만 달러(USD)에서 지난해 17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합병으로 핀테크 및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비대면 전용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캄보디아 현지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합병법인의 자산 및 수익은 캄보디아 저축은행 중 다섯 번째에 이른다"며 "WB파이낸스를 중장기적으로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캄보디아에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을 포함한 우리금융 전 그룹사는 신남방정책에 따라 핵심 성장지역인 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투자확대 및 체계적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해외수익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0-02-16 09:17:02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