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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디지털 이노베이션 오피스' 오픈

푸르덴셜생명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 오피스(Digital Innovation Office·DIO)'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푸르덴셜생명은 NBS(Needs Based Selling)라는 고객 맞춤형 보장 설계를 창립 초기부터 제공해 왔다. 신설되는 DIO에서는 고객 경험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과 정교한 분석을 통해 지금보다 앞선 맞춤형 보장 설계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채널에서든 동일한 경험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이 고객 니즈 분석과 보장설계 외에도 라이프플래너의 영업활동과 각 개인의 업무 코칭 등에서도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서의 라이프플래너 역량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DIO의 신설은 한국 푸르덴셜생명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IT 역량을 인정받아 미국 푸르덴셜생명 본사의 투자로 이루어졌다. 이미 미국 본사에서 디지털 고객서비스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커스터머 오피스(Customer Office)의 기술과 경험이 지원될 예정이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DIO는 푸르덴셜생명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고객 혁신을 해나가기 위한 여러 변화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푸르덴셜생명은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와 리스크에 보다 능동적이고 민첩하게 적극 대응하고 이러한 변화를 기초로 우리의 미션을 더욱 강력하게 실천하기 위한 바탕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9-06-26 16:04:2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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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0년간 지급한 1인 평균 사망보험금 2995만원

지난 10년간 삼성생명 보험가입자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이 299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시가구 1년 소비지출액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사망으로 인해 지급된 보험금 18만587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84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290만원으로 오히려 550만원이 감소했다. 사망 원인별로 보험금을 보면 재해의 경우 6276만원이었으나 질병 사망의 경우 사망보험금은 2393만원에 불과했다. 질병의 경우 장기간 투병으로 경제적 부담이 지속된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재해 사망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금 규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신정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 연구원은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 2290만원은 우리나라 도시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인 253만원을 기준으로 약 1년간 지출할 수 있는 규모인 3036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종신보험을 통한 사망보장 수준도 선진국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2018년 삼성생명 종신보험 가입 고객의 건당 평균 사망보장금액(사망시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8081만원이었다. 이는 2017년 평균 가구 연 소득인 5705만원의 약 1.4배에 불과한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종신보험 사망보장금액은 16만3000달러(약 1억9000만원)로 평균 가구소득인 6만1372불의 약 2.7배였다. 일본도 종신보험 사망보장금액이 2255만엔(약 2억4000만원)으로 평균 가구소득인 560만엔의 약 4배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황 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민은 보험을 가입할 때 장래에 필요한 금액을 따져보지 않고 현재 납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입금액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망보험 가입 시에는 남겨진 가족의 생활비, 자녀 교육비 등 가구 단위 개념의 미래 필요금액을 꼼꼼히 따져 보장금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 원인별로 보면 암 등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14만5288건으로 전체의 약 78.1%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통사고 등 재해 사망이 2만1330건으로 11.5%, 극단적 선택 등으로 인한 사망이 1만9259건으로 10.4%를 차지했다. 사망원인 1위인 질병을 세분해 보면 암이 7만7134건으로 전체의 41.5%, 심혈관 질환이 1만6421건으로 8.8%, 뇌혈관 질환이 1만117건으로 5.4%를 기록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보험금 지급 빈도는 폐암, 간암, 위암 순이었다. 다만 지급빈도에서 남녀 간 차이는 뚜렷했다. 남성의 경우 간암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빈도가 8.9%로 1위를 차지하며 여성의 2배를 넘었다. 또한 폐암도 여성의 비해 지급빈도가 높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 유방암(6.5%), 난소암(2.9%), 자궁암(2.3%) 등 '기타 암'으로 분류한 여성 암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9-06-26 16:04:1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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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③] 수도권, 반도체 수출 4분기 연속 감소세

수도권의 반도체 경기 부진이 지난해 3분기부터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지역 반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감소폭은 크게 확대됐다. 인천지역도 반도체 수출이 4~5월 들어 감소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6월호)'에 따르면 경기지역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2018년 3분기부터 둔화되기 시작해 12월 -4.0%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26.8%, 4~5월 -35.9%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는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지역 반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출 단가 하락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글로벌 생산능력이 확대된 데 따른 공급 증가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D램(8Gb) 가격이 지난해 5월 9.0달러에서 올해 5월 3.8달러로 57.3%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128Gb) 가격도 6.7달러에서 5.1달러로 24.6% 떨어졌다. 또 글로벌 수요가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작년 하반기까지 상대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주요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연기, 반도체 단가 하락 기대에 따른 구매 지연 등으로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됐다. 이로 인해 수출물량도 1분기 중에는 소폭 감소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장기적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 통신서비스 등의 영향으로 추세적인 호조를 보이겠으나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최근 글로벌 IT기업의 재고보유 수준이 감소하고 있으나 주문량 확대 시점은 당초 전망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역시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출을 보면 지난해 3분기 -3.0%, 4분기 -11.2%로 악화됐다. 올해 들어 중국 수출물량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1분기 9.3%로 증가했으나 4~5월 들어 다시 -16.6%로 감소 전환했다. 한은은 향후 인천지역 반도체 수출은 당분간 스마트폰 판매 부진, 보호무역 기조 지속, 반도체 경기 조정, 투자 축소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 이후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면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신규 모바일제품 출시, 5G 통신서비스 보급, 가상화폐 가격 반등에 따른 채굴 전용칩 수요 증가 등은 반도체 수요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한은 측은 예상했다. 또 애플과 퀄컴 간 특허분쟁 타결, 지역 내 주요 업체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간 거래 재개로 하반기 중 반도체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인천지역 반도체 산업의 주 납품처가 특정 스마트폰 업체에 집중돼 있어 IT분야의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수출 부진이 지속될 우려도 제기됐다. 한은 관계자는 "인천지역 반도체 산업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분야로 다각화하는 노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9-06-26 15:38:5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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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커피쿠폰처럼 주고받고…금융위, 5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앞으로는 보험상품도 커피, 영화 쿠폰 처럼 모바일 쿠폰형태로 구매해 선물할 수 있게 된다.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소비자의 신원 증명 절차를 대폭 줄인 서비스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일정기간 금융규제 적용을 유예해주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일시 면제·해제)' 혜택을 받는다. 먼저 농협손해보험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보험쿠폰 서비스를 출시한다. 온라인으로 모바일 보험 선불쿠폰을 구매하거나 선물이 가능하다. 보험은 여행자보험, 레저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으로 제공되며, 최대 2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할인율은 최대 10%로 한정된다. 비대면 계좌 개설시 신원증명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줄여주는 서비스도 출시된다. 기존에는 비대면 계좌개설시 본인확인절차가 '약관동의→휴대전화 인증→신분증인증→타계좌 확인→고객확인→투자성향 확인→비밀번호 등록'의 7단계를 거쳐야 했다. 아이콘 루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신분증 사본과 기존 계좌로 마이아이디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되면 본인확인절차는 '약관동의→마이아이디→투자성향확인→비밀번호 등록'의 4단계로 줄어든다. 이밖에 머니랩스의 '대출상품 비교 및 챗봇 중개 서비스', 레이니스트의 '대출조건 협상 및 비교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금융사의 대출상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상품으로 비바리퍼블리카, 핀셋, 핀다, 마이뱅크 등 앞서 선정됐던 다른 업체들의 서비스와 유사하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4월 이후 이날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37건이다.

2019-06-26 15:36: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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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대출을 받는다고?"…청소년 대상 SNS소액대출 급증

"100만원 정도 대출받고 싶은데 청소년 대출 가능한 곳 있을까요?. 당장 갚아야 할 돈인데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 힘들어서요. 빌려주실 분이나 대출 가능한 곳 없을까요?."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확인해 정식대부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곳 다 알아봤다. 불법대출업체에서 사기 당하지 말고 여기서 해. 연체 많은데 그래도 200만원 빌렸다. 클릭하고 상담 신청해. 웬만하면 다 돼."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대출'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의 주 서식장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청소년들이 쉽게 소액을 융통할 곳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고금리로 소액을 빌려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지식이 없는 청소년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다 폭행과 협박은 물론 개인정보가 SNS에 유포되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SNS대출 26일 SNS플랫폼인 페이스북을 통해 '대출'을 검색한 결과 공개 그룹 페이지가 모두 80개 이상 검색됐다. 인스타그램의 '소액대출' 게시글은 83만7400개에 달했다. 일부 게시글에는 대놓고 '소액만 필요한 학생 대상 대출', '고객은 최대 10만까지만 가능'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적발 시 바로 형법상 사기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 청소년 불법대출이 SNS상에 버젓이 홍보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인터넷상 불법 금융광고 적발현황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불법광고는 1만1900건으로 전년(1328건) 대비 9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미등록 대부와 작업대출 적발건수는 각각 4562건, 3094건으로 2017년에 비해 10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게시물을 솎아내는 '불법 금융행위 자동 적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미등록 대부업을 포함한 불법 대포통장 매매 같은 광고 등을 차단하겠다는 것. 그러나 이들의 대출방법은 하루가 멀게 진화하고 있어 감독이 제대로 이뤄질 지 미지수다. 최근 이들은 페이스북 그룹에 공개 게시물을 올리고 페이스북 메신저로 협상하거나, 밴드나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고 일대일 오픈채팅방을 통해 거래한다. 금융당국이 인공지능을 통해 아무리 차단하더라도 공개적 게시물만 걸러낼 수 있을 뿐 실질적인 불법대출거래를 막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 SNS대출 개인정보 노출 우려 문제는 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는 SNS대출 대부분이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고금리라는 것. 청소년의 경우 금융관련 지식이 부족한 데다 급전을 구할 곳도 마땅치 않아 법정 최고금리인 24%를 넘더라도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10만원을 일주일 간 빌렸을 경우 현행법상 최고 460원(연 24%이하)의 이자만 내면 된다. 하지만 SNS대출의 경우 10만원을 1주일간 빌리면 3만원의 이자(수고비 등)가 붙는다. 단순 연이율로 따지면 1500%가 넘는 초고금리 거래다. 더구나 하루라도 늦으면 연체이자(지각비)로 5000원 등이 추가로 붙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들 중 다수는 이자제한법에 적용되지 않는 10만원 내외의 소액대출만 진행한다. 대부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개인 간 거래를 규정한 '이자제한법'은 최고 이자를 연 25%로 규정하고 있지만 대차 원금이 10만원 미만인 경우는 이자 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자를 높게 받아도 법망을 피해갈수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출시 신원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주민등록번호, 학교, 집주소, 부모님 연락처 등을 요구해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불법추심에 악용될 경우 전화 문자 등에 이어 학교 폭력과 협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최근에는 SNS 페이스북을 통해 빚을 갚지 않은 채무자 사진과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등의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돈을 쉽게 빌리고 고액의 이자를 내는 습관이 당연시 되면 청소년을 더 큰 채무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며 "교과서에서 다루는 합리적 소비 용돈관리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불법대출의 경우 민법상 미성년자의 법률행위는 친권자의 동의가 없으면 취소할 수 있다"며 "먼저 경찰서나 학교전담경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대부금융협회 이재선 사무국장은 "이자제한법에 적용되지 않는 개인 간 거래라도 반복적으로 대출행위를 하면 미등록 대부업체에 해당돼 대부업법을 위반 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업법 제19조 1항 1호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어 그는 "소액대출이더라도 정식대부업체 등록업체인지, 법정최고금리 연 24%를 지키는지 직접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2019-06-26 15:24: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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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민카드·FORCA와 금융솔루션 제공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B국민카드,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장,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이몽호 KB국민카드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외국기업협회는 1978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경제단체로서 외국인 투자기업과 정부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외국기업의 국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KB국민카드와 함께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카드 출시 등 국내진출 외투기업에 대한 다양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투자 및 외국환 관련 무역금융 컨설팅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관련 업무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우량 중소기업 고객인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기업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KB금융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금융 플랫폼 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9-06-26 15:18: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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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②] 기업자금사정, 개선 안 됐다…수도권·호남권 등 보합

2분기 기업자금사정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 1분기 기업자금사정은 제조업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비제조업은 건설업·운수업을 중심으로 소폭 악화한 바 있다. 동남·대경·제주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6월호)'에 따르면 권역별로는 동남권·대경권·제주권이 소폭 개선됐으나 수도권·충청권·호남권·강원권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 자동차, 숙박·음식점업이 소폭 회복됐으나 반도체, 석유화학·정제업, 도소매업은 다소 악화됐다. 수도권의 2분기 기업자금사정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제조업은 신규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따라 휴대폰업체 등이 개선됐으나 반도체업체 등이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악화됐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업 등이 나빠졌으나 숙박·음식점업 등이 개선되면서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권 기업자금사정도 1분기와 같았다. 제조업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준내구재 소비 감소 등으로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됐다. 다만 금속제품·석유화학 제조업, 운수업 등에서는 자금사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을 보인 호남권의 경우 제조업은 조선, 자동차부품 업체가 개선됐으나 철강, 석유화학, 금속제품 업체는 다소 악화됐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체, 운수업체가 개선됐지만 음식점업은 나빠졌다. 강원권도 기업자금사정은 1분기와 비슷했다. 제조업은 의료기기, 시멘트 제조업체 등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 반면 건설업체는 건설경기 부진 영향으로 악화됐고 도소매, 음식·숙박·관광 업체는 보합 수준으로 파악됐다. 기업자금사정이 개선된 곳은 동남·대경·제주권뿐이었다. 2분기 동남권 기업의 자금사정은 1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에서는 조선, 자동차가 실적 회복 지속 기대, 정부의 금융관련 지원 강화 등으로 자금사정이 좋아졌으나 석유화학·정제는 다소 나빠졌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중소업체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 강화,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경권의 기업자금사정 역시 개선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비제조업이 건설업,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제주권의 제조업은 비금속광물 제조업체가 소폭 악화됐지만 음식료품 제조업체는 상황이 좋아졌다. 비제조업은 운수업체가 과잉공급에 따른 가격경쟁으로 소폭 악화됐으나 도소매업체는 매출 호조로 개선됐다.

2019-06-26 15:04:0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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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상밖 2분기 실적…충당금 환입+대출 성장

은행권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전망이다. 대출규제 강화와 시장 금리 하락 등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기업대출 등으로 대출성장세가 견고한 가운데 충당금 환입이란 호재도 작용했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9665억원으로 KB금융지주(9352억원)를 앞섰다. 다만 격차는 313억원에 불과하다. 실적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누가 앞설 것이라고 확신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6456억원, 5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실제 발표치가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한진중공업 관련 충당금 환입이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자본잠식을 해소하기로 하면서 은행 전체적으로 약 2500억원 안팎의 충당금 환입이 발생할 것"이라며 "은행권의 한진중공업에 대한 전체 노출규모는 약 3850억원으로 기존에 적립했던 충당금 약 3300억원 가운데 약 75%가 환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주별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 예상 규모는 우리금융이 900억원으로 가장 컸고 ▲하나금융 750억원 ▲KB금융 560억원 ▲신한지주 140억원 등이다. 우리금융의 충당금 환입 규모가 큰 만큼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역시 누가 앞설지는 미지수다. 규제강화에도 대출성장률은 견조했고, 시장금리 하락에도 순이자마진(NIM)은 잘 방어했다. 최 연구원은 "부동산대출 규제 강화에도 2분기 은행들의 평균 대출성장률은 1.5%를 웃돌아 1분기의 1.3%에 이어 성장폭이 확대됐다"며 "기업대출 증가율이 2%를 상회하는 가운데 가계대출도 성장률이 1%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시장 우려와는 달리 성장률은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은행별로 다소 차이는 있다. 대부분 시중은행들의 2분기 대출성장률이 2% 안팎으로 예상됐지만 KB금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출증가율이 1%를 하회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할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의 2분기 NIM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하더라도 1~2bp(1bp=0.01%포인트)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전체 대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이 낮아졌고, 중장기적으로는 담보대출 중심에서 금리가 더 높은 신용대출로 이전하면서 NIM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2019-06-26 14:57:3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