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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윤 "국내에 비자 이노베이션센터 구축"

비자 코리아(Visa Korea)가 국내에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한다. 구체적인 시기,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크고 작은 핀테크 기업과의 의미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패트릭 윤 사장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핀테크나 이노베이션에 있어 핫(hot)한 국가이지만 국내에는 이노베이션센터가 없다"며 "한국에도 카드사, 은행뿐만 아니라 핀테크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 만들기 위한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시기, 장소는 아직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이노베이션센터는 비자의 고객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스타트업 등이 참여해 핀테크 시장환경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개발하는 곳이다. 협력사들은 비자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비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비자는 미국과 브라질, 싱가포르 등 7개 국가에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했다. 윤 사장은 "비자 이노베이션센터는 Human Focus Center Design(휴먼 포커스 센터 디자인)으로 어떤 문제를 놓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해석하고 솔루션까지 나올 수 있는 토털 패키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비자 코리아는 이날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Visa Everywhere Initiative(VEI)'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VEI 공모전은 세계 각지의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경합을 벌이는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이다. 윤 사장은 "오는 5월 핀테크 기업들이 제출한 사업 모델 중 우승자를 뽑아 상금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또는 싱가포르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결제 생태계를 통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핀테크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자 코리아는 더 나은 미래의 결제환경 구축을 위해 ▲비자 토큰 서비스(VTS: Visa Token Service)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인 'EMV SRC(Secure Remote Commerce) ▲비자 레디(Visa Ready)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VTS는 카드 정보·결제 보안 서비스다. 카드 계정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토큰이라 불리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해 결제 시 해킹으로 도용당할 수 있는 실제 계정 정보의 노출 자체를 미연에 차단한다. EMV SRC는 비자와 주요 글로벌 카드사가 도입한 통합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이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모든 카드 정보를 편리하게 접근·관리하고 매번 별도의 로그인이나 카드 정보·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비자 레디는 차량,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유통 환경과 도시 인프라에 카드 단말기 없이 토큰화된 결제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 인증 프로그램이다. 윤 사장은 "세계 최고의 모바일 도입률과 온라인 인프라를 갖춘 국내 시장은 혁신적인 미래의 결제 기술 도입과 상용화가 그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2-13 14:44:1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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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 20개월 만에 최대

지난달 외국인 주식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됐으나 채권자금은 대거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3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2월(1억3000만달러) 이후 두 달 연속 순유입세로 지난 2017년 5월(33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의 주식자금이 들어왔다. 올해 들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국내 주가의 저평가 인식 등으로 유입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달 채권자금은 만기도래한 자금과 지난해 단기투자 목적으로 유입된 자금의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32억3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 2017년 9월(-34억7000만달러) 이후 유출 폭이 가장 컸다. 국내 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1115.7원에서 지난 1월 1112.7원으로 떨어졌으나 지난 11일 기준 1124.7원으로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다 2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 기대 약화,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1월 원·달러 환율 변동률(기간중 평균 기준)은 전월(0.41%) 대비 0.31%, 같은 기간 변동폭은 4.6원에서 3.4원으로 내려갔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을 보여주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5년물 기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36bp(1bp=0.01%p)로 한 달 전보다 3bp 하락했다.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으로 지난해 12월 -1.33%에서 지난 1월 -1.16, 지난 11일 기준 -1.15%로 올라섰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스왑레이트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1.14%)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1.18%(11일 기준)를 나타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의 10년 물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12월 말 2.68%에서 1월 말 2.63%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0.03%포인트, 독일 0.12%포인트, 영국 0.10%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과 중국도 각각 0.02%, 0.20%포인트 낮아졌다.

2019-02-13 14:19:4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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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손해보험 상담센터' 확대 운영

손해보험협회는 다양한 민원 등 소비자 불편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위해 '손해보험 상담센터'를 14일부터 확대·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손해보험 상담센터는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행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장기·자동차보험 등 손해보험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 불편 해소를 통해 불필요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이를 위해 손보협회는 보험 종목별 전문 상담인원을 확충했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변호사·손해사정사 등 상담전문위원을 위촉했다. 상담전문위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상담을 위해 무료로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상담 경로를 기존 인터넷, 전화에서 인터넷·모바일·전화·방문 등으로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상담센터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모바일 상담센터를 오픈하는 등 간편하게 상담을 신청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손해보험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소비자의 궁금증 및 불만 사항을 신속·편리하게 해소하고 향후 SNS 공식계정 운영을 통해 소비자 소통강화 및 손해보험 관련 정보 제공 등 소비자 보호와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2-13 13:27:2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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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대규모 특허출원

KEB하나은행은 최근 블록체인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46개 신규 비즈니스모델의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그 동안 국내 디지털 금융 분야를 선도하며 축적해 왔던 수많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과 은행업무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해외 상품 구매대행 방법 및 시스템', '전자계약 방법 및 시스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시재관리 방법 및 시스템' 등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특허 출원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선제적이고 본격적인 블록체인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KEB하나은행은 신규 비즈니스 특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그 중 일부는 이미 개발에 착수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 상품 구매대행 서비스'는 국내 소비자와 해외 방문 예정자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매칭,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 가지 않고도 원하는 물건을 안전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활용한 해외물품의 구매대행이 가능했지만 이 방법은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뢰성 문제와 사기의 가능성이 상존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P2P거래를 통해 거래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게 되며, 구매자와 구매 대행자가 제시한 조건이 맞을 경우 스마트계약을 통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되므로 적합한 거래 상대방을 찾기 위한 시간적 금전적 탐색비용이 혁신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또한, 은행의 에스크로(ESCROW·구매자와 판매자 간 신용관계가 불확실할 때 제 3자가 원활한 상거래를 위해 중계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 조건 충족 시에만 대금 지급 보장) 계좌를 통한 거래대금 정산으로 거래의 안전성이 보장된다. '블록체인 기반의 차용증 발급 서비스' 는 계약서를 작성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가까운 지인 간의 인터넷뱅킹 소액자금 이체 시 고객이 요청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차용증을 발급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다수의 불특정 고객들이 블록체인 상에서 해당 거래 사실을 인증해 줌으로써 거래의 진정성이 증명되며, 개인간의 자금 이체를 수반한 모든 계약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이번 특허 출원은 단순히 은행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업종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은행의 내부 시스템을 블록체인을 통해서 연결하는 새로운 융합기술을 통해 이종(異種) 업종 간의 시너지 창출을 본격 시도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지금까지 소개된 블록체인 비즈니스에는 어느 정도 거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대규모 특허 출원을 통해 KEB하나은행이 선보일 손님 친화적 혁신 서비스를 주목해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02-13 10:13: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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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학기 'S20 청춘만만(滿滿)' 이벤트

신한은행은 대학교 신학기 시즌을 맞아 4월 말까지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2019년 신학기, 새출발! S20 청춘만만(滿滿)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대 고객(1991~2000년 출생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거래 이벤트 ▲청춘여행 지원 이벤트 ▲소문내기 이벤트로 구성돼 있으며, 총 2019명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첫 거래 이벤트'에서는 이벤트 기간 중 체크카드를 신규하고, 신한 S20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1명), 모바일 문화상품권 5만원(10명), 해피머니 상품권 3만원(30명), SPC 해피콘 1만원(100명), 스타벅스 카페라떼(1000명)를 제공한다. '청춘여행 지원 이벤트'에서는 '첫 거래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또는 체크카드 결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배낭여행 경비를 각각 200만원(1명), 100만원(2명), 50만원(5명), 20만원(10명)씩 제공하고, CU 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660명에게 제공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고객에게는 추첨권을 2매, 체크카드 결제 이용 고객에게는 추첨권을 1매 제공한다. '소문내기 이벤트'에서는 신한 S20 페이스북에서 해당 이벤트에 친구 태그를 많이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태그 수 기준으로 문화상품권을 각각 3만원(10명), 1만원(50명), 5000원(140명)씩 제공한다. '소문내기 이벤트'는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S20 브랜드를 통해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지원, 문화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20대 고객들이 꼭 필요한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2-13 10:02: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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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FX홈트레이딩시스템 '마이딜링룸프로' 배포

KB국민은행은 외화(FX)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마이딜링룸프로(Pro)'를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이딜링룸프로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시간 시장 환율에 연동된 고객환율로 외환거래를 하는 'KB환율픽(Pick)서비스'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리스크를 돕기 위해 선물환 거래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 한 '인터넷선물환거래'를 모아놓은 비대면 종합 외화거래플랫폼이다. 기존 인터넷뱅킹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실시간 통화차트 및 FX거래에 최적화된 최신 사용자환경(UI/UX)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FX거래를 하는 고객들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딜링룸에 전화할 필요없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PC를 이용해 실시간 환율추이를 비교 분석하고,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다. 기존 KB환율픽서비스와 인터넷선물환거래에 가입한 고객들은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에서 마이딜링룸프로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설치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미가입고객은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 및 영업점방문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PC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개인과 법인 모두 마이딜링룸프로의 이용이 가능하다. KB환율픽(Pick)서비스에 가입하면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 10개 통화를 1회당 100달러 이상 최고 100만달러까지 거래할 수 있다. 1일 이용한도는 제한이 없으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마이딜링룸프로를 통해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외화매매가 가능해졌다"며 "PC기반의 거래 수요가 많은 기업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3 09:57: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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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난해 순익 5021억원…전년대비 24.6%↑

BNK금융그룹이 지난해 5021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BNK금융그룹은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021억원으로, 전년(4031억원) 대비 24.6%(99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79%(629억원) 증가한 2조3435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7.74%(443억원) 증가한 2040억원이다. 주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7억원, 1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0억원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인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투자증권 순익도 각각 156억원, 114억원, 7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5억원 증가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량 대출 중심의 자산성장으로 이자이익 증가는 크지 않았지만,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추진된 비은행부문 강화 및 비이자수익 확대 경영전략 성과가 나타나며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부문 중심으로 수익원의 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되는 추세다. 총자산이익률(ROA) 0.55%, 자기자본이익률(ROE) 6.75%로 전년 대비 각각 0.10%포인트, 0.98%포인트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13.15%와 9.55%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BNK금융그룹 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은행 건전성지표가 연말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지역 주요산업인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당사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올해는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금년도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인 6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2 16:31: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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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작년 순익 3조1567억원…1년 만에 '리딩뱅크' 재탈환

신한금융지주가 1년 만에 KB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당초 연간 실적 기준으로 2017년에 이어 2018년도 KB금융이 리딩뱅크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황이 반전된 것은 KB금융이 지난해 4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실적부진)'를 기록하면서다. 이미 주식시장에서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이 KB금융을 앞지른 데 이어 실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 2018년 실적, 신한지주>KB금융 신한지주는 12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1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KB금융 3조689억원을 878억원 차이로 앞선다. 신한지주 순이익은 지난 2011년 3조1000억원 이후 7년 만에 3조원 대에 재진입한 것은 물론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중소기업 및 가계 부문의 균형 있는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안정화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이와 함께 금융투자,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약진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및 투자은행(IB) 시장에서도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 간 협업이 극대화되며 뛰어난 성과를 냈다"며 "은행의 글로벌 부문 손익은 3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 성장했고, 그룹의 글로벌자본시장(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도 4791억원으로 58.1% 성장했다" 고 덧붙였다. 반면 KB금융의 작년 순이익 3조689억원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수준이다. 2년 연속 '3조 클럽'을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00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50% 이상 밑돌았다. 은행 희망퇴직 비용이 예상보다 늘어났고, KB증권과 KB손보의 부진도 겹쳤다. ◆ 올해 실적 진검승부 펼쳐지나 올해 승부는 예측하기 힘들다. 작년 순이익 차이가 800억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3조4209억원과 3조5024억원이다. 815억원 차이다. 증권사에 따라 신한지주와 KB금융 중 누가 우세할 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KB금융이 지난 몇 년간 현대증권(현 KB증권)과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면 올해는 신한지주가 M&A와 성장동력 확충으로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 1일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의 14번째 공식 자회사가 됐다"며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연금시장 등 생명보험시장 내 그룹 위상 제고와 함께 신한금융의 고객·채널기반을 활용한 영업 활성화, 글로벌자본시장(GIB) 및 고유자산운용(GMS) 부문과 협업을 통한 자산운용 수익율 제고 등 다양한 형태의 원 신한(One Shinhan)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해 그룹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아시아신탁을 인수했다. 이와 함께 전일에는 핀테크업체 토스와 함께 제3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도전을 공식화했다. 신한은 또 초대형 IB 육성을 위해 신한금융투자 자본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KB금융 역시 M&A는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환 KB금융 부사장(CFO)은 지난 8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생명보험사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자산관리(WM)와 상품개발(제조)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 고객 타깃 공략(세그먼트)에 강점이 있는 카드사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19-02-12 15:5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