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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2.6%, 7년 만에 '최저'…취업자는 14만명↑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연 2.7%에서 2.6%로 낮췄다. 지난 2012년(2.3%)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반영한 결과다.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가 활기를 찾기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은은 여전히 '잠재성장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충격을 의식한 '수사(修辭)'로 보인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4%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경상수지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69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 수는 14만명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한은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10월 전망치(2.7%)보다 0.1%포인트 내린 2.6%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전망치 2.9%에 비해서는 0.3%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동일한 2.6%로 제시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성장세가 악화된 점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소폭 낮췄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급속한 경기둔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년 전에 잠재성장률을 2.8~2.9% 수준으로 추정했는데 2.6%는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낙관적인 전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현대경제연구, LG경제연구원은 2.6%, 한국경제연구원은 2.5%로 전망한 바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8%로, 국제통화기금(IMF)은 2.6%를 제시한 상황이다. 이주열 총재는 "일반적으로 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경제가 선진화될수록 잠재성장률 수준이 낮아지는 추세가 있다"며 "현재 잠재성장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추정 작업에 있다"고 전했다.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는 "국내외 전망치를 비교했을 때 그렇게 낙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4%로 석 달 만에 0.3%포인트 낮아졌다. 임금 상승 등 서비스가격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고 국제유가 하락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고용은 14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지난해 예상한 16만명보다 2만명 줄어들었다. 정부의 목표치인 15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2020년에는 다시 17만명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업률과 고용률은 각각 3.8%, 60.7%로 예측됐다. 올해 경상수지는 690억달러, 내년에는 67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총재는 "국제 유가가 지난해보다 상당폭 하락해있는 점은 경상수지 흑자를 확대하는 요인"이라며 "모든 것을 감안해 볼 때 올해도 비교적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민간소비 증가율을 지난해(2.7%)보다 소폭 줄어든 2.6%로 전망했다. 한은은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에 힘입어 증가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설비, 건설투자는 지난해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1.7%에서 올해 2.0%로, 건설투자는 -4.0%에서 -3.2%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고, 건설투자는 감소세는 지속하겠지만 그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환석 한은 조사국장은 "내년에는 재정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겠으나 건설투자의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금년 수준의 성장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성장경로에 대해서는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해있다는 평가다. 상방 리스크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 ▲경제활성화 정책 등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등이 꼽혔다. 하방 리스크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중국, 유로지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약화 ▲글로벌 반도체 수요 약화 등이었다. 한편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1.75%로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2019-01-24 16:08:2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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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넉 달만에 임단협 마무리…상처만 남긴 19년만의 파업

KB국민은행 노사가 진통 끝에 임금·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19년 만의 총파업으로 치달았던 노사갈등이 봉합수순에 들어갔지만 노사 모두 상처가 깊다. 노조에는 고액연봉 '귀족노조'의 배부른 투쟁이란 따가운 비판여론이 쏟아졌다. 모두가 우려했던 총파업은 오히려 고객 불편이 초래되지 않으면서 국민은행 뿐 아니라 전 은행에 존재 이유를 되묻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 잠정합의안, 25일 조합원 찬반투표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3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도출된 임단협 조정안을 잠정 수용키로 했다. 노조는 오는 2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친 뒤 정식으로 서명할 계획이다. 합의안에 따르면 끝까지 노사합의의 발목을 잡았던 L0(창구전담 직원) 직원 처우 문제와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등은 외부 전문가가 참가하는 인사제도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어 추가 논의키로 했다. 일단 5년 이내의 기간으로 운영하며 합리적인 급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만약 TFT가 종료될 때까지 개선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2014년 11월 1일 이후 입행한 직원에 대한 페이밴드의 상한을 각 직급별로 현행대비 5년 완화키로 정해놨다. 임금피크 제도는 부점장·팀장팀원급 모두 만 56세 도달일 익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팀장·팀원급은 재택 연수 6개월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점심시간 1시간이 보장될 수 있도록 PC-오프(off) 제도를 실시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월 8일간은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과도한 성과주의를 양산했던 점포장 후선보임 제도는 축소 노력을 명시했고, 전문직무직원의 무기계약직 전환도 합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임금과 성과급, 미지급 시간외수당은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으며, 산별 합의에 따라 직원들은 임금인상분의 0.6%를 금융산업 공익재산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노사는 향후 조직 내 갈등을 봉합하고, 노사 양측의 발전적 협력방안을 모색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 19년 만의 총파업이 남긴 과제 조합원 투표라는 과정이 아직 남아 있지만 그간 피로감이 많이 쌓인 만큼 잠정합의안은 문제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번 임단협을 두고 진통을 겪으며 불거진 은행 무용론과 노노 갈등이다. 노조가 최후의 수단으로 단행했던 총파업은 오히려 자충수가 됐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최소 5500명에서 최대 9000명 안팎이다. 전체 인원의 절반 가량이 없어도 은행 업무가 큰 불편없이 돌아갔다. 파업 기간이 단 하루로 짧았다지만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총파업은 인력 비효율성만 부각시켰다. 주요 쟁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노갈등도 불거졌다. L0 직원의 처우문제에 대해 일부 정규직들이 역차별이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임금피크제와 페이밴드를 놓고도 본인의 상황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수밖에 없었다.

2019-01-24 15:55: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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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취약·금융소외계층 위한 종합상담지원 민간단체 출범

"오늘 전국 민간상담기구의 출범을 마중물이라고 생각해했으면 좋겠다. 전국적으로 분포된 금융소외계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불이 활활 붙을 수 있도록 이 연합체가 불쏘시개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서민금융연구원은 24일 서울 광화문 서울 프레스센터 신용회복위원회 강당에서 '전국 민간상담기구 협동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민과 청년 등을 대상으로 부채·재무·복지·취업상담·교육 등 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연대은행과 한국사회혁신금융, 서민금융주치의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 취약계층 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 온 기관들이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을 주관한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원장은 "영국의 MAS(Money Advice Service)같은 금융 지원기구가 될 수 있도록 이 협의체를 키워나가고 싶다"며 "오늘 이곳에 모인 분들께서 이 협의체를 어떻게 키워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더욱 좋은 방향으로 협의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갈 수 있다고 한다"며 "같이 멀리 가는 단체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협약에서 의장을 맡은 김희철 서민금융연구원 수석부원장(희망만드는 사람들 대표)은 "이제껏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었던 서민금융단체와 기관들이 이와 같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단체가 가진 솔루션과 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해 통계 자료 등의 데이터를 만들어 서민금융 지원의 효과를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아가 이 협의체가 금융취약계층에게 지워진 계층의 사다리를 없애는 데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서로의 협력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어진 전체 토의에서는 전국 민간상담기구의 허브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성수 희망금융주치의 이사는 "이 기구가 전국에 흩어진 금융 협동조합과 시민단체들의 정보를 모으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어 마이크를 전달받은 권관택 크레파스솔루션 전무는 "여기서 나온 요구들을 정책으로 입안할 수 있도록 기구가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민금융연구원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추가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9-01-24 15:22:3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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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 "62조 여신지원...우산 역할"

-수출입은행 올해 62조원 여신 지원…전년대비 4.1조원 증가 "무역의존도가 70%에 육박하는 우리나라는 수출이 잘돼야 경제도 좋아진다. 금융이 없어서 수주하지 못했다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출·투자·보증방식으로 총 62조원의 여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올해 수출관련에 31조2000억원, 해외사업 11조2000억원, 수입 6조5000억원 등 48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1000억원 규모의 투자 등 총 49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도 올해 건설·플랜트, 선박 등 수주 산업 중심으로 13조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9조1000억원) 대비 3조9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은성수 행장은 "올해는 미·중 무역갈등과 주요국 경제전망이 하향조정 되는 등 불안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수주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은은 올해의 주요 사업 추진계획으로 ▲해외수주 지원을 위한 사업개발 및 금융주선강화 ▲국가전략산업 고부가가치화 지원 강화 ▲혁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육성 강화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효과적인 수탁기금 운용을 제시했다. 우선 수은은 해외 수주지원을 위해 미개척 자원 보유국이나 거대 내수시장 보유국 등을 핵심 전략국으로 선정해 최적의 금융지원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초기단계 사업에 대한 금융자문을 강화하고, 수은-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원공사(KIND)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기업의 해외사업을 지원한다. 은 행장은 "수은이 모든 기업에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KIND, 연금기금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수주를 딴 후에 지원받는 형식이 아닌, 먼저 수은에 와 계획을 얘기하면 디자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금융자문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전략산업인 고부가가치화 지원을 위해 우리기업의 신북방, 신남방 진출을 지원한다. 다만 고위험 국가 사업은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나 다자개발은행(MDB) 등과의 협조융자로 사업성 심사를 보완하고 리스크를 분산도 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은은 발전, 건설·플랜트, 자원, 조선·해운 등 산업별로 차별화된 전략적 금융을 제공한다. 특히 수은은 건설·플랜트에는 단순 도급형이 아닌 고부가가치 투자 개발형 사업을 중점 지원하고 조선·해운에는 친환경 고부가 선박 수주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은성수 행장은 "조선업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면서 "최근 조선·자동차 관련 업체는 신용등급이 하락해 신용한도가 줄어들 수 있는데, 이러한 특수업체에 대해선 자금압박을 두기보단 시간을 두고, 기존에 나갔던 대출을 회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건설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해외진출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의 연계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구소련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북협력기금(IKCF)과 관련해선 올해 대북제재 완화 추이 등을 고려해 남북경협 재개 기반 조성 및 교류협력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은 행장은 "남북관계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지만 지금까지 남북협력기금, 이산가족상봉 연구수행 등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남북관계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며 "수출입과 해외투자 등 북미발전에도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4 15:22:24 나유리 기자
KB국민은행, 울산화재 피해 복구 긴급자금 지원

KB국민은행은 24일 울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은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며,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지원금액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1억원 이내다.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한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이번 화재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1-24 14:06: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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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6%로 하향 조정…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7%에서 1.4%로 크게 내렸다.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1.75%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6%로 0.1%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4월 2.9%, 7월 2.8%, 10월 2.7%에서 이번 2.6%로 세 차례 연속 낮아졌다. 이는 국내 실물경제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투자에서 조정받고,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잠재성장률 수준(2.8~2.9%)의 성장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총재는 "글로벌 성장세가 악화된 점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소폭 낮췄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물가 전망치 하향 조정은 글로벌 물가 하락,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률은 기존 1.7%에서 1.4%로 0.3%포인트 낮췄다. 이는 지난해 7월 1.9%에서 하향 조정한 뒤 2차례 연속 낮춘 것이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상승률이 1.3%로 둔화됐고, 식료품,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1% 초반에 머물렀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분간 1%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겠으나 하반기에는 1%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올해 첫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국내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이 부진하고 글로벌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금리인상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19-01-24 13:34:00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