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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크래프트 맥주 클래스 체험 이벤트

신한은행은 브루어리 펍(Brewery Pub)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와 제휴를 맺고 '쏠(SOL)' 전용 크래프트 맥주 클래스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크래프트 맥주 클래스는 신한은행이 준비 중인 첫번째 체험 클래스로 3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크래프트 맥주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체험 클래스 정식 오픈을 앞두고 무료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크래프트 맥주 클래스 무료 체험 이벤트는 맥주 양조 과정 체험과 함께 여러가지 수제맥주 및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달 23일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강남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월 15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앱 '쏠(SOL)' 이벤트 메뉴에서 할 수 있으며, 만 19세 이상 쏠(SOL)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추첨을 통해 15명의 고객들에게 크래프트 맥주 클래스 초청권을 2매씩 제공하고, 추가로 20명의 고객을 추첨해 구스아일랜드 외식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쏠(SOL)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크래프트 맥주 클래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체험형 컨텐츠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1-28 15:51: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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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경남스마트팩토리론’ 특판

BNK경남은행이 경상남도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남스마트팩토리론'을 특별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판매하는 경남스마트팩토리론은 지난해 BNK경남은행과 경상남도가 체결한 스마트공장 금융 지원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경남스마트팩토리론 지원대상은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자금(경영안정자금)·스마트공장 구축 자동화 설비 자금(시설설비자금)을 용도로 경남테크노파크로부터 '경상남도 스마트공장 구축 참여 기업 확인서'를 발급 받은 중소기업이다.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자금은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취득해야 하며, 스마트공장 구축 자동화설비자금은 해당 시설물 등을 담보로 취득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최대 3.0%포인트가 감면되고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서를 담보하면 보증료 0.6%포린트가 추가로 깎인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경남스마트팩토리론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지역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0개 신규 구축이라는 경상남도의 '경남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4개년 종합계획'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8 15:48: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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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부보예금 2075조…고금리 저축은행 예금 급증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전체 예금 잔액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2075조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7조원(0.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는 28일 '2018년 3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을 발표하고 은행권의 외화예수금을 중심으로 은행 보험 저축은행 금융투자 종금 등 전 업권의 부보예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보예금 잔액의 증가 추세는 계속됐지만 증가율은 지난 2017년 4분기 2.2%, 2018년 1분기 1.5%, 2분기 0.6%, 3분기 0.8% 등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 부보예금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 저축은행의 부보예금 잔액은 55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9000억원(3.5%) 증가했다. 저축은행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1년만기 신규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저축은행이 2.67%로 가장 았으며 이어 새마을금고 2.43%, 상호금융 2.17%, 은행 1.98%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하는 5000만원 초과 예금의 증가폭도 커지는 상태다. 저축은행 예금의 5000만원 초과분 합계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6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의 경우 부보예금 잔액은 65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9조7000억원) 소폭 증가했다. 보장성 보험의 판매는 계속 증가한 반면 저축성 보험은 2022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시행 대비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고객예탁금) 잔액은 전분기 대비 1.2%(4000억원) 증가한 3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와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완화 등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9월 중 부보금융회사로부터 수납한 예금보험료는 1조6000억원이며, 지난 6월 말까지 적립된 예금보험기금 13조2000억원이다.

2019-01-28 15:47: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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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세대 노후 준비는 '공적연금'…은퇴 후에도 자녀부양해야

우리나라 40~50대 국민의 대부분은 공적연금으로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6명은 은퇴 후에도 자녀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져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이 28일 발간한 '2018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세대의 1순위 노후준비 방법은 공적연금이었다. 하지만 2017년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20.8%에 불과해 노후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세대의 공적연금 의존율은 남성 71.7%, 여성 57.4%로 높았다. 남성은 노후준비 방법에서 공적연금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여성은 상대적으로 은행 예·적금과 저축성보험(20.6%), 사적연금(13.7%)의 활용도가 비교적 높았다. 특히 비은퇴자가 희망하는 노후 소득은 은퇴 전 소득의 64.3%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준소득월액이 200만원인 근로자가 국민연금에 단절 없이 40년 가입할 경우 소득대체율은 43.4%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소득을 보전하기 어려웠다. 보험개발원은 "적정 노후생활을 위해선 공적연금 외에 사적연금 등을 통해 노후 소득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4050세대는 노후대비를 위해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여유자금이 생겼을 경우 부동산을 구입하겠다는 의향(40대 33.8%, 50대 36.6%)이 가장 높았다. 저축과 금융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의향도 40대 32.1%, 50대 35.1%로 집계됐다. 금융자산 투자목적은 4050세대 모두 노후대책(50.5%, 62.6%)을 꼽았다. 다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노후대책을 위한 투자 비중은 높아지고 있으나 사고나 질병을 대비한 투자는 40대 1.1%, 50대 1.7%로 매우 낮았다. 4050세대 10명 중 6명은 은퇴 후에도 자녀부양 부담을 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예상되는 자녀교육비는 7258만원, 예상 자녀결혼비는 1억3952만원으로 자녀부양 부담이 노후 준비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50세대는 노후대비 정보를 얻기 위해 보험설계사나 보험사 대리점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설계 컨설팅의 경우 4명 중 1명이 생명보험사를 선호했다. 선호 이유로는 은퇴설계의 전문성을 1순위로 선택했다. 보험개발원은 "높은 은행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노후 대비에 관해서는 보험판매 조직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이 조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의 은퇴 준비와 노후 관련 통계정보를 집성한 보고서를 격년 단위로 발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첫 보고서 이후 이번이 3번째다.

2019-01-28 15:42:4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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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 연휴…운전자 특약으로 사고 대비해야

교통사고가 잦은 명절에는 자동차보험 특약을 활용하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또 귀성길에 오르기 전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차 등을 사용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행자보험 등 미니보험에 가입하면 합리적이다. 28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5~2017년 설 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귀성 첫날인 설 연휴 전날에 사고 건수가 37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평소(2744건)보다 38.1% 증가한 수치다. 전체 연휴기간 중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도 평소보다 17.7% 많았다. 부상자는 연휴기간 중 설 당일 6587명으로 평소보다 59% 증가했다. 설 연휴 전날에도 평소(4144명)보다 40% 많은 5801명이 부상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설 연휴에는 장거리 운전이 잦은 만큼 사고 발생률이 증가한다. 보험에서 특정하는 운전자가 아닌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날 경우 보험 처리가 쉽지 않다. 장시간 운전으로 운전대를 바꿔야 한다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명절 임시 운전담보' 특약도 있다. 하루에 보험료 1만~2만원 정도면 최대 일주일간 본인 외의 다른 운전자가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가 나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특약은 가입일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 보장하기 때문에 차량을 운행하기 전날 가입해야 한다. 만약 내 차가 아닌 다른 차를 운전해야 한다면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이 특약은 본인 또는 배우자가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종합보험에서 대물배상 등 보상받을 수 있다. 사고에 대비해 차량점검은 필수다. 손해보험사들은 설 연휴를 맞아 워셔액 등 각종 오일류 보충, 타이어 공기압 및 브레이크 점검 등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전국에 위치한 500개소 애니카랜드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하이카프라자에서 29가지 항목의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KB손해보험도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매직카서비스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의 안전한 귀향·귀성 운행에 대비해 전국 마스터자동차 및 레디카 정비 가맹점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리츠화재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고객에 한해 다음 달 1일까지 가맹점을 방문하면 점검을 받을 수 있다. 더케이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의 300여개 마스터자동차 가맹점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자 보험 등 미니보험을 활용하면 된다. 미니보험은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1만원 이하의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보장에 한해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명절에는 장거리,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약 가입으로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여행자 보험은 가입이 쉽지만 보장 내역, 가입비, 가입 기간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품을 꼼꼼히 확인·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1-28 15:20:3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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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롯데손보 입찰전에 뛰어들까

롯데손해보험 인수 참여를 놓고 BNK금융이 고민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김지완 회장은 지난 25일 부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비용이 많이 들어 적은 비용으로 해당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 회장의 이 같은 발언배경은 너무 비싸게 롯데손보를 인수할 경우 실익이 많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손보 주식으로 추산한 지분가치는 2000억원 안팎이다. 오는 2022년부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돼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을 200% 이상으로 맞추는 것도 문제다. 현재 롯데손보는 200%에 크게 미달하는 상황이어서 인수 후 추가로 대규모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비은행 부문을 강화시킬 다른 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BNK금융은 은행,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8곳을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이익의 90%가 창출되고 있어 비은행 계열 수익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비은행 비이자 부문을 강화해 5년 안에 자산 1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롯데손보 인수자가 없거나 실제 인수가격이 떨어지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적잖다. 현재 롯데손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은 BNK금융그룹과 한화그룹-MBK파트너스 정도다. BNK금융 관계자는 "보험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지만 꼭 롯데손보를 인수해야 하는 절실한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실무진 차원에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오는 30일 롯데손보와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한다. 롯데캐피탈은 내달 13일께 따로 예비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손보와 카드, 캐피탈 예비입찰을 분리한 만큼 개별매각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비입찰은 본 입찰을 앞두고 법적 구속력이 없는 가격제안 절차로 인수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롯데그룹은 예비입찰 후 적격인수후보를 선정해 오는 4월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실무진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지만 30일에 예비입찰을 진행하기 위한 의향서를 넣을지 안 넣을지 조차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실제 예비입찰에 뛰어들지 여부는 당일인 30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8 15:12: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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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첫 행보는?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취임 후 첫 번째 행보로 저축은행의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2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박재식 신임 중앙회장은 업계의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해 국회 정무위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료(이하 예보료) 인하는 그 중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는 사안이다. 현행 예보법(제30조제1항)은 예금보험료율 결정시 부보금융회사의 경영상황 및 재무상황 뿐 아니라 계정별 예보기금 적립금액 등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예보기금은 해당 업권에서 적립된 계정을 통해 업권의 부실을 지원하는 구조이나,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예보는 업계 구조조정을 위해 특별계정을 따로 설치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기본계정에 입금된 예보료 가운데 운영경비 등을 제외한 수입 전액을 특별계정으로 이전시키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발표한 예금보험공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예보기금에서 지원된 자금은 저축은행 계정에서 4조5275억원, 특별계정에서 27조1718억원으로 총 31조 6993억원에 달한다. 반면 자금회수액은 저축은행 계정과 특별계정에서 각각 1조6923억원, 12조1620억원으로 총 회수율이 각각 37.3%와 44.7%에 불과하다. 저축은행 계정은 2조8352억원, 특별계정은 15조98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예보는 이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의 예보료 인하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예금자보호제도라는 국가정책상 2011년도 저축은행 사태때 투입된 예보기금을 금융회사들이 부담하지 않는다면 결국은 세금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는 문제"라며 "저축은행의 경영안정성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업계 일부에서는 고금리 대출을 취급하고 있고,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고객의 90%가 중하위권의 신용등급이어서 위험성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과중한 예보료를 저축은행 업계의 연좌제식 처벌이라고 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과거 부실 저축은행은 파산을 통해 거의 대부분 사라지고 현재 남아있는 곳은 어렵게 영업을 해서 살아남은 곳이다"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까지 버텨온 저축은행이 높은 예보료마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한편 예보료 인하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선결과제로 꼽힌다. 저축은행의 예보료는 0.4%로 시중은행 (0.08%) 대비 5배가 높다. 저축은행의 미래 먹거리로 수익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필요해진 만큼, 예보료가 인하된다면 산적한 규제 또한 차례로 풀려 예대마진의 단순한 수익구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 21일 취임 당시 예보료 인하를 제1과제로 얘기했다. 그는 "과거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상당부분 좋아졌고, 업권의 이미지 개선 노력도 병행중이기 때문에 금융당국 등을 설득해 시중은행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예보료 인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19-01-28 14:44:28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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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연휴 민생지원…中企 12조7200억 공급

정부가 설을 맞아 중소기업의 돈 가뭄을 해소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명절 성수품 구매지원을 위해 12조72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또 설 연휴기간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공항과 기차역 등에 이동 탄력점포를 운영하고, 대출 상환일이 겹친 고객을 위해 조기상환과 만기연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 담은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금융위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긴급한 자금수요가 필요한 중소기업에 9조35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신규의 경우 기업은행 3조원, 산업은행 9000억원이며, 만기연장은 기업은행 5조원, 산업은행 4500억원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설전 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신규 6700억원, 만기연장 2조7000억원 등 총 3조37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이 명절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미소금융을 통해 긴급사업자금 50억원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자체에서 추천한 상인회로, 내달 1일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설 연휴 국민의 금융서비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탄력점포도 운영한다. 주요 역사,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의 경우 연휴 중에도 탄력점포를 운영해 입출금 및 환전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는 주요 은행별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대출 상환일이 겹친 고객을 위해 대출조기상환과 만기연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고자 하는 고객은 2월1일 조기상환수수료 없이 조기상환할 수 있고, 설연휴가 끝나는 2월7일에 대출을 상환하는 고객도 연체이자가 부과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 국민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사전 조치할 방침"이라며 "설 연휴에 있을 금융사고 등에 대비해 당국과 금융보안원, 금융회사간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별 조치를 세밀히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8 14:38: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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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금융이해력 OECD 평균보다 낮아…소득 낮을수록 이해력↓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을수록 금융이해력도 떨어졌다. 다만 금융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정도는 양호했다. 28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만 18~79세 국민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2015년 기준 OECD 평균(64.9점)보다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64.9점으로 가장 높았고 20대(61.8점)를 제외하면 연령이 높을수록 금융이해력 점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64.1점, 50대 63.1점, 60대 59.6점, 70대 54.2점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전반적인 금융이해력 수준은 남·여가 각각 62.3점, 62.1점으로 비슷했으나 남자는 금융지식 점수(67.1점)가, 여자는 금융태도 점수(62.4점)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별로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금융이해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 420만원(연 5000만원) 이상 계층의 금융이해력은 65.6점에 달했지만 월 250만원(연 3000만원) 미만 계층은 58.0점에 그쳤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지식(65.7점)과 금융행위(59.9점), 금융태도(61.3점) 부문도 모두 OECD 평균(각각 69.1점, 61.3점, 65.6점)을 밑돌았다. 금융지식이란 소비자가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고를 때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기본 지식이다. 금융행위는 재무계획과 관리, 금융상품 선택 등 금융 관련 행위를 뜻하고, 금융태도는 소비와 저축, 돈의 존재가치 등에 대한 선호도를 이른다. OECD 산하 INFE(금융교육 국제 네트워크)에 따르면 부문별 최소목표점수 이상인 사람의 비중은 금융지식(58.3%), 금융행위(47.2%), 금융태도(43.0%) 순이었다. 금융포용 수준은 양호했다. 금융포용이란 금융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정도를 뜻한다. INFE가 선정한 금융상품 16개 중 5개 이상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의 비중은 91.0%였다. 금융상품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의 비율은 96.6%에 달했다. 금융상품별로는 결제성상품이 76.7%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고, 대출상품이 73.5%, 보험상품이 70.1%, 저축·투자상품이 67.9%다. 최근 1년간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자금을 빌리거나 위탁한 사람의 비중은 17.5%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의 85.7%는 자신의 돈을 직접 관리하고, 가계의 93.0%는 가족 구성원과 공동으로 금전을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 소득 정도의 예상치 못한 지출 상황이 발생해도 돈을 빌리거나 가족·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59.9%로 나타났다. 주된 소득원이 없어져도 돈을 빌리지 않고 3개월 이상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다고 답한 비중도 56.2%에 달했다. 노후·은퇴대비 재무 계획에서는 '자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16.3%에 그친 반면 '자신 없다'고 답한 비중은 31.1%로 조사됐다. 금감원과 한은은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이 전반적으로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기에 향후 경제·금융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저소득층과 노년층 등에 대한 경제·금융교육을 강화하고, 소비 중시 경향 등을 보이는 청년층이 올바른 금융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1-28 14:28:41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