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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도전과 수성의 콜라보 1년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지난 1주은 도전과 수성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지주회장과 은행장 분리 첫 해에 업계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올해 초 목표로 제시했던 '지속가능한 금융의 금메달 리스트'를 달성했다. 동시에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디지털 전환을 대대적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진출도 더 이상 과제가 아닌 현재진형형으로 만들었다. ◆ 디지털화 가속페달 밟는 '젊은' 행장 허 행장은 1961년생이다. 시중 은행장 가운데 처음으로 1960년대생으로 세대교체가 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금융 시대를 맞아 조직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위기감의 결과기도 했다. 허 행장은 먼저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KB국민은행의 이미지부터 역동적으로 확 바꿨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도전, 혁신, 글로벌'이라는 성공 DNA가 KB국민은행이 추구하는 도전정신과 맞아 떨어졌다"며 "코리아 베스트가 글로벌 베스트가 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이 KB국민은행 브랜드정체성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선포한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은 디지털화의 가속페달이 됐다. 허 행장은 취임하면서부터 "'은행 안에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인 디지털 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은행들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전기와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듯이 디지털은 4차 산업혁명의 새 물결이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숙명(宿命)"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화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수준을 넘어 인력, 프로세스, 문화 등 조직 전체에 걸쳐서 추진할 방침이다. 허 행장의 디지털화는 '사람'이 중심이다. 그에게 디지털은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해주는 동시에, 직원들 역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디지털 관련 투자 뿐만 아니라 4000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제시한 것도 그래서다. ◆ 변화 버팀목된 '리딩뱅크' 허 행장이 취임과 함께 전면에 내세웠던 것은 세 가지였다. ▲디지털 혁신과 ▲고객중심 ▲글로벌 진출. 이를 흔들리지 않고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실적이 든든하게 뒷받침된 덕분이다. 맞수 신한은행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수성한 것은 물론 격차를 더 벌려놨다. KB국민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7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을 1454억원 차이로 역전한 데 이어 올해는 격차가 1628억원으로 커졌다. 글로벌 진출은 1년 만에 더 이상 해묵은 과제가 아닌 현재진행형이 됐다. 런던 현지법인은 지점으로 전환했고,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재진출과 함께 캄보디아에서는 영업망을 확장했다. 허 행장은 "글로벌은 런던현지법인의 지점 전환으로 '런던-홍콩-북경-동경-뉴욕'을 잇는 KB의 글로벌 비지니스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됐다"며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 중에 있어 내년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11-21 06: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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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사회보험 적용 논란…설계사 10명 중 4명 퇴출

내년부터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 의무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를 놓고 비용, 구조조정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말 고용보험위원회를 열어 대리운전 기사, 퀵서비스 기사,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도 고용보험에 가입시켜 실직했을 때 실업급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의 김학용·임이자·신보라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사회보험 의무적용! 사회·경제적 영향과 대안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유주선 강남대 공공인재학과 교수는 특수직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은 강제 의무가입보다 시행령을 개정해 현행 자영업자 특례제도의 가입요건을 완화하는 방식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보험설계사는 진입이 비교적 자유롭고 고용보험의 보호목적인 실업의 의미가 비교적 약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자발적인 이직이 대부분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자영업자 방식의 임의가입 형태와 유사한 자율적 고용보험 가입 방식이 보다 타당하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특수고용직 근로자들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는 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보험설계사는 본인의 영업방법이나 영업시간 등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업가적 요소를 매우 강하게 가지고 있다"며 "보험설계사의 근로자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는 설계사라는 직업의 본질적 성질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존 고용보험제도 안에 특수직 종사자를 포함시키고자 하는 방안은 적절치 않다"며 "특수직종사자들이 자영업자 특례규정을 통해 자율적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이지만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보험설계사의 사회보험 적용이 보험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보험사와 독립판매대리점(GA) 소속 설계사 40만7250명 중 22만4492명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특수형태근로 종사자에 고용보험만 의무 도입되면 월 173억7000만원, 4대보험이 의무 도입되면 월 1075억70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보험설계사 약 16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 대상자 중 지난해 월소득 20만원(대략 연간 모집계약 1건) 이하 설계사는 3만1133명, 50만원 이하는 5만1138명, 100만원 이하는 7만6480명이다. 이를 전체 설계사로 확대하면 최대 15만7438명(100만원 이하 기준)의 인력 감축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보험설계사의 소득분포는 임금근로자의 소득 분포와는 달리 저소득자가 매우 많다"며 "보험업계 전체 총원으로 설계사의 4대보험 의무화를 추진할 경우 약 40만명에 해당하는 보험설계사 중에서 15만7000명(38.6%)에 해당하는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험설계사 업종에 사회보험이 의무화되면 저소득자의 취업자 지위가 상실될 가능성이 크다"며 "보험설계사에 대해 사회보험을 적용하는 입법화를 추진하게 되면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해 예측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 의견도 나왔다.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 김형동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은 "사회보험 의무화로 인해 기업의 부담이 커져 저능률 설계사가 해촉될 것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사회보험이 안전망 기능을 해 무리한 해촉을 방지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직업 특성에 맞는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병문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는 "단순히 특수형태근로종사자라는 이유만으로 획일적 제도를 도입하면 오히려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이라는 사회보장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에 반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보험설계사의 직업 특성에 맞는 보호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길 아주대 법학과 교수도 "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보호 입법과 관련해 사회보험의 보호 방안 등의 논의와는 별도로 노동법적 근거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개별적 보호와 관련해 실태조사 등을 반영해 공통적인 적용 사항과 각 직종별 특수성을 반영한 각 직종에 타당한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만을 위한 맞춤형 고용보험제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김동욱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은 "자영업자 특례규정'을 개선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이 자영업자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근로자 방식이나 자영업자 방식이 아니라 특수형태근로종사자만을 위한 맞춤형 고용보험제도를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보험료부과기준 등 구체적인 제도설계에서 어려움은 사회보험 확대라는 원래 목적을 바꿀만한 사정이 되지 못한다"며 "현행법 아래에서는 고용관계를 전제하는 전속성을 폐지하고 일반노동자와 동일하게 기여요건, 소정급여일수를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11-20 17:13:0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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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 "구조개혁 늦출수록 잠재성장 낮아져"

"주요 경제 국가들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구조개혁(Structure reform)이다. 구조개혁을 늦출수록 잠재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gusitn Carstens)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BOK)-BIS 공동컨퍼런스'에서 가진 언론 공동 인터뷰에서 "구조개혁이란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거나 경쟁을 많이 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 인프라에 투자하고 노동생산성의 효율이 높아지는 것, 다자간 무역을 진행하는 것 등을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내년 세계경제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전망과 의견을 같이 했다. IMF는 지난 9월 올해 세계경제전망을 기존 3.9%에서 3.7%로 하향한 바 있다. 내년 전망도 3.7%로 낮췄었다. 글로벌 경제에 가장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을 꼽았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무역분쟁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 높이고 투자 및 소비 둔화, 가치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무역분쟁은 투자 둔화, 소비 변화로 글로벌 밸류 체인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의 미·중 간 협상을 기대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과거 멕시코와 트럼프 간 협상 전례에서 보듯 미·중도 대화로 해결하길 바란다"면서 "미·중 간 무역분쟁 시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성장을 저해하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분명한 밑그림을 갖고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관련해서는 "미 금리인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적으로 잘 대응해 왔다"며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으면서 그동안 중앙은행들이 비전통적인 방법을 써왔고 연방준비제도는 이를 되돌리는 시점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역시 거시경제가 견조하고 인플레를 잘 조절하고 있고 금융시장은 안정돼 있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적절한 통화정책 등으로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가 BIS 이사회 멤버에 들어온 데 대해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는 중국, 일본, 인도였는데 여기에 한국이 들어오면서 BIS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서 아시아의 무게가 높아졌다"며 "한국과 BIS가 오래도록 관계를 이어가 한국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BIS 이사회는 신임 이사에 이주열 한은 총재를 선임했다. 한은 총재가 BIS 이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11-20 17:12:5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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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여성인재 육성 '신한 쉬어로즈 컨퍼런스' 개최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신한카드 등 그룹 내 여성 부서장 이상 임직원과 여성 오피니언 리더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신한금융그룹 여성리더 쉬어로즈 컨퍼런스(SHeroes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조용병 회장이 강조하는 그룹 내 여성 리더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 출범에 이은 두 번 째 여성 리더 역량강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최근 멘토링 프로그램이 종료된 '신한 쉬어로즈 1기'의 사내 여성 멘토 위촉, 전문가 강연, 여성인재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패널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조 회장은 이날 "H(Human)는 사람을 남기는 리더, E(Expansion)는 리더로서 시선의 높이 확장, R(Role model)은후배들의 롤 모델, O(Oblige)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 등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신한금융은 멘토링 프로그램 활동이 종료된 '쉬어로즈 1기' 29명과 내년 선발 예정인 '쉬어로즈 2기'를 통해 그룹 내 여성인재의 코칭과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여성인재 풀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여성 리더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해 리더들 간 네트워킹 강화 및 동기부여의 장(場)을 마련하고,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 이라며 "여성인력의 경력개발 지원과 함께 유연근무제 활성화, 그룹 공동 어린이집 증설을 통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1-20 16:03: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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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안정세…10월 생산자물가 1년 만에 하락

지난 10월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생산자물가가 1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8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5.41(2010=100기준)로 전월(105.81)보다 보다 0.4%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0.1% 하락 이후 약 1년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1~2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내린 것은 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 지수(123.34)는 전월 대비 9.7%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118.69) 이후 넉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특히 무(-53.4%), 배추(-49.8%), 시금치(-70.4%), 상추(-70.5%)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 물가가 12.3%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여름에 이상 기온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산물 물가가 9월까지 올랐다"며 "10월에는 작황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축산물도 돼지고기 가격이 22.6% 떨어지고 달걀값이 14.1% 하락한 영향 등으로 10.6% 내려갔다. 수산물도 2.0% 하락했다. 공산품지수는 화학제품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경유(3.6%)와 휘발유(1.7%), 제트유(5.4%) 등의 가격이 오르며 석탄 및 석유제품 지수가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특히 석유제품 지수(100.26)는 2014년 10월(104.47) 이후 4년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지수는 행락객 수요 증가로 운수(0.4%), 음식 및 숙박(0.1%) 등이 오른 반면 주가 하락으로 금융 및 보험이 1.1% 내려가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력·가스·수도 물가도 변동이 없었다. 한편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오른 102.65로 집계됐다. 원재료 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2.9% 오른 영향이 컸다.

2018-11-20 14:17:3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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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 손님불편제거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

하나캐피탈은 지난 19일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에서 손님 중심의 경영문화 확립을 위한 '손님불편제거 아이디어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손님의 입장에서 바라 본 불편사항 및 불합리한 관행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확립하고자 지난 8월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손님불편제거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하나캐피탈을 이용하는 손님과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4일까지 총 16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하나캐피탈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통해 50건의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이 중 20건은 이미 시행 완료했고 30건은 개선 진행 중에 있다. 하나캐피탈은 가장 빈도수가 많았던 제안 내용을 추려 ▲손님상품설명강화 ▲홈페이지 및 앱 이용 편의성 강화 ▲전자약정 인증방식 확대 등을 중점 개선 과제로 선정, 우선적으로 개선해 이를 경영 전반에 즉시 반영키로 했다. 이날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손님 3명과 직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는 "소중한 의견을 주신 손님들과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손님의 입장에서 불편함을 제거하고 손님의 의견을 경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11-20 14:17:19 김문호 기자
수출입은행, 총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한국수출입은행은 20일 새벽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은이 올해 들어 두 번째 발행하는 글로벌본드다. 이날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듀얼 트란쉐(Dual Tranche·만기 및 금리조건이 다른 2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 구조다.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 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 달러로 이뤄졌다. 금리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국 3년 만기 국채금리에 0.675%,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국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87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은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 이뤄졌다. 수은 관계자는 "무역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유가 불안정 등에 따라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계획한 발행시점을 수차례 연기하며 시장을 모니터링하다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시점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채권발행에는 전 세계 약 90개국의 투자자가 37억 달러 규모를 주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를 보면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아시아 25%, 미국 15%, 유럽 등이 60%를 차지했다.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아시아 30%, 미국 15%, 유럽 등 55%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에는 각국 중앙은행, 국부펀드 및 국제기구 등 초우량 투자자들의 주문이 많았다. 초우량 투자자들의 투자비중은 3년 트란쉐 70%, 5년 트란쉐 50%에 달한다. 최근 한국물 발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전반적인 채권 발행활동이 다소 위축된 환경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보한 점은 수은 채권이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초우량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 비중은 그동안 수은이 지속적으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시장과 소통해온 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1-20 14:17:0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