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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이주열 "금통위, 정부 압박에 움직이는 조직 아냐"

"정부가 말한다고 움직이는 조직이 전혀 아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 압박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금융통화위원회가 움직이는 가능성을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감은 박근혜 정부가 조선일보에 기사를 청탁해 한은에 금리인하를 압박한 정황이 담겨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지난 21일 KBS가 입수해 보도하면서 관련 내용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한은이 지난 2015년 3월 금리를 2%에서 1.75%로 인하하고 그해 6월 다시 1.50%로 내릴 당시 청와대와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 전 수석과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 간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박근혜 정부 당시 금통위에서 명백히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도 기재부, 청와대가 한팀이 돼 한은에 금리인하를 압박했느냐"고 물었다. 이 총재는 "안 수석과 (금리인하에 대해) 협의한 적이 없다"며 한은은 정부 압박을 받아서 움직이는 조직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치권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과 관련해 금통위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냐는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 총재는 "일체 얘기가 없었다. 본연의 책무에 맞게 의사결정을 했다"며 "아무리 소신 있게 결정해도 그렇게 믿어줄까 하는 걱정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집값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느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는 "통화정책과 부동산 가격을 얘기하면 책임을 회피하는 인상을 줄까 봐 조심스럽다"면서도 부동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순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10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신중한' 문구가 빠진 것과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묻는 김광림 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는 "실물경기가 흐트러지지 않으면 금리인상 여부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라며 "다만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와 물가가 목표수준을 이어간다는 전제가 있다"고 답했다. 한·미 금리 차 확대 등 대외여건과 관련된 한은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는 것을 전제로 신흥국 금융불안 정도가 실물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중국 경제가 어떻게 될 지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미·중 무역 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8-10-22 16:02:3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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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법인분리 나쁘다 예단할 수 없어"

한국지엠(GM)에 수 천 억원의 혈세를 쏟아붇고도 다시 철수 논란이 일면서 KDB산업은행의 안이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국GM의 일방적인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놓고 산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한국GM은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R&D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 코리아'를 신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반면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법원에 주총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으며, 주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한국GM의 철수를 막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지만 다섯 달만에 돌아온 것은 사실상 '산은 패싱'인 셈이다. 그러나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감에 출석해 "(한국GM의)법인 분할을 사전적으로 좋다, 나쁘다고 예단할 필요가 없다"며 "외국의 경우 법인을 분할하고 생산시설을 닫은 사례가 있지만, R&D 법인을 분할하고 경쟁력이 강화돼 생산을 유지한 사례도 많이 있다"며 모호한 입장을 내놔 비판을 받았다. 일단 생산과 R&D 부분을 나눌 경우 향후 자동차시장 경기나 상황에 따라 각각을 축소시키거나 관리하기에 더 유리해진다. 반면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법인이 분리된 만큼 협상력은 더 약해진다. 특히 산은은 자금지원 결정에 앞서 한국GM의 법인분리 계획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GM에 투자할 때 분리를 예상하지 못했냐고 질의하자 "(자금지원) 협상 마지막 날에 거론을 했지만 저희는 논의 사항이 아니라고 거절해서 경영정상화 방안에 포함을 안 했다"고 답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미 한국GM과의 기본계약서 체결 내용에 R&D 및 디자인센터 역량 강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언제든지 별도 법인을 신설할 수 있음을 간과했다"며 "앞으로 별도 법인 신설이 주총 특별결의사항이 되지 않는다는 법원 결정이 나올 경우 산은이 믿었던 비토권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 회장은 한국GM보다 노조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한국GM의 법인분리를 의결하는) 주주총회는 GM이 안 넣어준 게 아니라 노조의 물리적 방해에 의해 못 들어간 것"이라며 "(노조에 대해)일종의 업무방해에 해당하기 때문에 법적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에 대한 출자금은 집행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GM에 출자하기로 한 8000억원 중 절반 가량만 집행된 상태다 이 회장은 "(출자하기로 한)7500만 달러 중 1차가 지난 6월에 집행됐고, 12월 31일까지 나머지를 집행하게 돼 있다"며 "(나머지) 3750만 달러를 납부하지 않으면 (한국GM의)10년간 생산하겠다는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되지만 정책적 판단에 따라 (추가 집행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GM 노조가 사측의 법인분리 결정에 맞서 파업 등 쟁의권을 확보하려던 시도는 무산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가 제기한 쟁의조정신청에 대해 "한국GM 의 법인분리 관련 내용은 조정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2018-10-22 16:02: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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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보장 강화된 어린이보험 판매 개시

케이뱅크는 기존 어린이보험보다 보장이 더욱 강화된 ABL생명의 '(무)e만큼든든한어린이보험' 모바일슈랑스 상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e만큼든든한어린이보험'은 주계약만으로도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절, 입원, 수술, 교통사고 등 재해는 물론 중대한 질병, 치아치료비, 장기이식 수술 등 상해와 질병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 관련 범죄를 대비해 유괴, 납치, 폭행, 강도 등과 같은 피해 보장까지 주계약에 포함돼 있다. 7세 어린이 기준 순수보장형, 27세만기, 전기납, 보험가입금액 3000만원으로 가입 시 월납입보험료는 남자 8700원, 여자 6900원이 다. 0세부터 최대 14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ABL생명의 '(무)보너스주는e저축보험'과 DGB생명의 '(무)희망파트너저축보험' 등 저축보험 2종도 함께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빠른설계'로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면 개인별 맞춤형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플랜별로 월 납입금, 치료 항목별 진단 보험금 등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3종의 보험을 더해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어린이보험, 연금, 저축, 암, 상해/질병, 해외여행, 주택화재, 치아보험 등 총 12개 보험사 28개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자녀를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어린이 발병률이 높은 질병과 상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더 편리하면서 필요로 하는 보장 혜택이 큰 모바일슈랑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8-10-22 13:41:15 안상미 기자
코인원트랜스퍼,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 오픈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는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 해외송금 산업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크로스는 평균 1시간 내외의 빠른 송금 처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수료도 송금액의 1%로 시중은행 대비 최대 80% 저렴하다. 해외송금 크로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송금 신청이 가능하며, 필리핀 고객을 대상으로 타갈로그어(Tagalog) 고객센터를 별도로 운영한다. 현재 송금 가능한 국가는 필리핀으로 향후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의 해외송금은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사용해 외국환은행 등 여러 중개은행을 거쳐 수수료가 비싸고 송금 완료까지 최소 2~5일이 소요된다. 코인원트랜스퍼는 기존 해외송금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일정액을 현지 프리페이 계좌에 선지급하고, 고객의 송금 요청에 대해 빠른 대응이 가능한 '프리펀딩(Prefunding)' 방식을 사용한다. 코인원트랜스퍼는 해외송금 크로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외송금 크로스 공식 페이스북 내 이벤트 게시물의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면 참여자 모두에게 1만 원 상당의 크로스 포인트 지급한다. 코인원트랜스퍼 관계자는 "코인원트랜스퍼는 기획재정부로부터 해외송금업 라이센스를 취득해 공식 금융산업에 진출했다"며 "크로스는 향후 블록체인의 기술 혁신을 통해 기존 해외송금의 불편함과 비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8-10-22 13:40: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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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 선포…"친환경 앞장"

신한금융그룹이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하고, 친환경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한다. 신한금융은 22일 이사회 산하기구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중장기 친환경 경영 비전인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20·20'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 및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20·20'은 '저탄소 금융시장 선도', '친환경 경영 확산', '환경 리더십·파트너십 강화'의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저탄소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신재생 고효율 에너지 관련 산업 및 기업, 프로젝트사업 등에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을 강화한하고 사회책임투자(ESG) 펀드와 그린본드, 친환경 건축물인 그린빌딩 사업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그린본드는 기후변화, 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에 투자할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신한은행은 지난 8월 30일 시중은행 최초로 원화 그린본드를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바 있다. 또한 고객들의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사를 통해 예·적금, 카드, 보험,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경영 확산을 위해 업무용 전기차 도입,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자원 선순환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환경관련 국제기구인 CDP, UNEP FI 등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국제사회와 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산업 투자와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환경리더십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경영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10-22 11:31:27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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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웰컴저축은행,인재양성 장학금 후원

저축은행도 금융업무를 벗어나 장학금 지원이나 소외계층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수준을 넘어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 구로구에서 '사회공헌 인증서'를 수여받은데 이어 지난 1월, '구로를 빛낸 기업인' 표창을 받았다 ◆ 7년째 이어진 '방정환 장학금' 웰컴저축은행은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 자녀의 학자금 지원을 통한 미래인재양성'이란 슬로건 아래 고객 자녀들이 경제적 고민 없이 공부하며,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방정환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7년째 고객과 고객자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방정환 장학금'은 매년 2회, 총 16기까지 선정한 장학생은 1900명에 달한다. 지난 8월 웰컴저축은행은 상반기 25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방정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인당 장학금은 평균 150만원 수준으로 대학생은 등록금으로, 중·고등학생은 학자금 및 수학여행비, 급식비, 방과후 학습비 등으로 지원된다. 장학금은 임직원 급여 일부를 기부 받고 웰컴저축은행의 수익 일부도 더해 조성된다. 또 웰뱅 톱랭킹 월간 MVP를 수상한 12명의 선수 상금도 절반씩 기부돼 마련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임직원의 급여기부를 통해서 시작된 장학사업이 누적 장학생 1600여명을 넘어 섰고, 해외사업장이 있는 동남아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과 함께 국내외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앞으로도 고객자녀를 대상으로 학자금지원은 계속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웰컴저축은행은 지역사회의 아동센터 등 소외계층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유기적 협력으로 봉사활동을 체계화한 웰컴저축은행은 지역 센터 아이들과 지속적인 교류와 장애인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웰컴저축은행은 문화체험이 부족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했다. '체험'을 주제로 문화체험을 하고, 체육활동을 함께 한 것. 이날 아이들은 문화체험을 위해 세계 미니어처 건축물을 관람하고 아라뱃길 자전거 타기 등의 체육활동을 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체험활동에 참가한 아이들의 미소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듯, 자주 시간을 내 행복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웰컴저축은행은 시설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김장김치 만들기, 식사보조, 목욕봉사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웰컴저축은행은 경기도 광주 한사랑 마을을 찾아 시설 장애인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약 1000㎏의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식사보조, 목욕봉사, 청소등 생활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나눔 활동은 공동체를 구성하는 자의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이다. 서민의 금융생활을 위한 곳으로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사회적배려가 필요한 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 생활금융교육· 1사1교 협약 웰컴저축은행은 1사1교 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1사1교 협약은 금융회사 1곳 당 학교 1곳을 지정해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6년 예림디자인고등학교에 이어 올해 7월 수원 선일초등학교와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금융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연령대에 맞는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다. 예림디자인고등학교는 금융지식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원선일초등학교는 눈높이에 맞춘 시청각 자료와 함께 어려운 금융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하는 낱말 퀴즈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생활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학생들이 금융 및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0-22 11:16:08 나유리 기자
돈 있어도 지갑닫는 가계...은행에 파킹?

은행에 쌓아둔 가계 금융자산이 3700조원을 웃돌고 있다.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돈을 쓰지 않고 저축하는 가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주식 시장 부진으로 투자처를 잃은 가계의 돈이 저금리를 감수하고 은행권에 쏠린 것도 또다른 이유다. 지갑을 닫은 가계가 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 악순환의 고리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22일 한국은행의 자금순환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은 3731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3667조6000억원)보다 64조원 이상 늘었다. 가계의 금융자산 중 현금 및 예금은 1625조1011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43조5690억원이 증가했다. 가계의 금융자산 증가액 가운데 현금 및 예금의 비중도 68.01%를 차지했다. 현금 및 예금 통계는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예금과 저축성예금 뿐만 아니라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금전신탁, 표지어음을 포함한다. 이는 경기 부진 등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뿌리 깊게 자리한 영향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실업률은 3.6%로 2005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악화의 중심에 서 있는 40대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만3000명이나 줄며 고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30대도 취업자 수가 10만4000명 감소해 고용률도 0.2%포인트 줄었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2.9%와 2.8%에서 각각 2.7%로 낮췄다. 국제 유가까지 오르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기업들의 비용 증가와 소비자의 구매력 감소로 이어져 경기 둔화를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다. 올 들어 급등한 '장바구니 물가'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맞물려 서민에게 특히 부담이 집중될 전망이다.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갑을 닫고 저가 제품에만 돈을 쓰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사는 A씨는 "지난 주말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아울렛 매장을 다녀왔다. 이월 상품으로 나온 겨울 패딩 2벌을 장만했다"면서 "겨울철 난방비와 임대로가 벌써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21일 기자가 찾은 L마트의 식품 코너에는 유통기간이 임박한 식재료들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시들해 있었다. 매장 직원 A씨는 "가격을 내려도 선뜻 지갑을 여는 손님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 안쓰는게 버는 것? 8년 차 직장인 안쓸래(36·가명) 씨는 악착같이 모은 1억원을 어디에서 불릴 지 고민이다. 주식이나 파생결합증권(ELS)은 복잡하고 자칫 원금을 까먹을 수 있어 선뜻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저축성 예금에 넣자니 찜찜하다. 물가 등을 감안하면 손해보는 장사여서다. 부동산 갭투자(전세 끼고 집 매입)도 생각했다. 하지만 정부가 돈 줄 죄기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아예 생각을 접었다. 결국 그는 프라이빗뱅커(PB)의 권유로 '수시입출금 예금'에 넣어 두기로 마음먹었다. 은행에 일단 넣어 두고 보자는 '파킹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8월 말 기준 가계 부문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은 1391조2568억원(원계열, 평잔기준)나 됐다. 지난해 말 1350조600억원 보다 41조원 넘게 불어난 것이다. M2는 언제나 원하는대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한다. 경기를 살리려고 금리를 낮춘 것인데 이렇게 돈 쓰기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의 경우 고용시장에서 '재기'가 힘들어 돈 쓰기가 겁난다. 구조조정의 연쇄 사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기업들이 힘들어지면서 고용시장이 불안해지고, 개인은 언제든 파산의 길로 내 몰릴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박성준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자산이 안전자산 위주로 증가한 것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자산에서 안전자산 비중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5.2%로 저점을 기록하고 나서 지난 2015년 74.2%까지 올랐다. 돈 있는 사람도 나름 이유가 있다.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손실 가능성이 적은 은행에 돈을 맡기고, 다른 투자 기회가 나타나면 언제든 돈을 빼서 쓰려는 생각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일자리를 늘리고, 실직에 따른 재교육, 재사회화 시스템을 구축해 가야 한다"면서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과 과감한 산업 구조조정으로 경제 전반에 파생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0-22 11:15:4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