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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 우려…'내 보험으로 보장될까'

3년여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발생하면서 2015년 '메르스 사태' 악몽이 되풀이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의료비 등 보험금 보상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르스는 '질병'으로 분류돼 실손의료보험이나 질병보험, 사망보험, CI보험 등 정액보험 가입자라면 보상받을 수 있다. 메르스는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면책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3년여 만이다. 이 환자는 업무차 쿠웨이트를 다녀온 뒤 7일 오후 귀국해 다음날 오후 메르스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입국 후 이동 경로를 파악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메르스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지난 2015년 첫 환자가 나온 뒤 메르스 사태로 186명이 감염되고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격리 해제자는 1만6752명에 달했다. 기존 항생제를 투약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되다 보니 감염 시 치료 기간과 비용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손의료보험 등 가입자는 메르스 감염을 진단받은 후 가입한 상품별로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입·통원 치료비, 수술비, 검사비 및 처방 조제비 등 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당시 입원비(입원일당)와 치료비 한도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보상 규모는 달라진다. 실손의료보험은 병·의원, 약국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최대 90%까지 보상하는 민영의료보험이다. 다만 실손의료보험은 가입 후 초회 보험료(첫 보험료)를 납부한 날부터 보험 보장이 시작되지만 메르스에 감염된 뒤 실손보험을 가입해 보장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단순히 본인 의심으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만 진행했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질병보험, 사망보험 등 가입자도 메르스와 관련된 입원비, 사망보험금 등을 받을 수 있다. 메르스로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한 보험설계사는 "메르스 발병 소식에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문의 연락을 몇 차례 받았다"며 "질병 확진 시 실손의료보험이 있으면 보상된다. 다만 가입한 상품에 따라 보장 한도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 등 중동지역을 찾는 방문객들 주의를 당부했다.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2018-09-09 13:28:25 김희주 기자
연간 '2조원' 아동수당 잡아라…은행권 유치 경쟁 본격화

'아동수당 수급자를 잡아라'. 아동수당 첫 수급을 앞두고 은행권의 유치 경쟁이 본격화됐다. 올해 정부 예산은 7000억원이지만 내년부터는 연간 2조원에 달하는 만큼 은행권에서 보면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아동수당 수급자가 약 200만명에 달하는 데다 최대 72개월 동안 고정 고객으로 붙잡아 둘 수 있다. 은행권이 고금리에 각종 혜택을 쏟아내고 있는 이유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행되는 아동수당은 오는 21일 처음으로 지급된다. 원래 매달 25일 지급하지만 이번 달에는 주말(22일)과 추석연휴(23∼26일)가 겹치면서 지급일이 당겨졌다. 이에 맞춰 은행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고 연 5%의 금리도 선보였으며, 압류방지 기능을 더한 상품도 개발했다. 아동수당으로 1회성이 아닌 고정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2회 이상 수령했을 때나 적금 등 다른 상품과 같이 가입했을 때 혜택을 대폭 늘렸다. 경품 이벤트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인기 캐릭터를 앞세웠다. KB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아동수당 수령고객을 대상으로 '내게와! 뽀로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B국민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을 2회 이상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1등(10명) 뽀로로몰 이용권 10만원, 2등(100명) 뽀로로몰 이용권 5만원, 3등(300명) 뽀로로몰 이용권 3만원 등 총 410명에게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아동수당을 받는 고객들이 압류방지통장(KB행복지킴이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확대했으며, 아동수당이 본래의 취지인 자녀 복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0월 말까지 '아동수당 수령고객 더블 행운이벤트'를 실시한다. 올원뱅크 앱을 통해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고, NH농협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을 수령하는 고객 중 303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으로 다이슨청소기(1명 100만원 상당), 공기청정기(2명 70만원 상당), 육아지원금 5만원(300명)을 제공한다. 아동수당을 9월분과 10월분 모두 NH농협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고객은 응모권을 2매로 산정한다. 이벤트는 'NH착한어린이통장+NH착한어린이적금'을 가입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응모된다. 500명을 추첨해 농협은행 올원뱅크 캐릭터로 인기가 높은 올리원이 인형 1세트(2개)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도 '아동수당 수급계좌 신청 이벤트'를 통해 LG건조기와 다이슨 청소기 등 각종 경품을 증정한다. 하나은행은 아동수당 입금 시 압류 방지가 되는 'KEB하나행복지킴이통장'에 만 5세 이하가 가입할 경우 연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이꿈하나적금'에도 아동수당 관련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IBK기업은행은 9월 첫 아동수당을 기업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 그리고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융바우처 1만원과 카시트 및 유모차를 최대 50% 할인 가격에 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아동수당을 전북은행으로 수령한 고객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을 특판중이다. 아동 명의 1인 1계좌, 월 10만원 한도로 최고 연 5%의 금리를 제공한다. 제주은행도 아동수당 수령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사랑적금'(1년제)은 최고 3.10%, '행복을 가꾸는 통장(3년제)'은 최고 4.10%의 금리를 제공한다.

2018-09-09 13:28: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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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뱅커 스토리2] ④·유리벽에 갇힌 여성 은행원

#. 은행원 A씨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다 퇴사를 결정했다. 창구에서 고객을 응대하면서 잦은 고함과 폭언에 시달리면서 정신적인 피해가 컸다. 은행원 입사 초반에는 업무 스트레스를 대부분 명품 쇼핑과 여행으로 풀었다고 했다. 새로운 자극을 받기도 어려웠다. 다양한 직무로 이동해 경험을 쌓고 싶었지만 은행 내에서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 5년차 과장인 은행원 B씨는 남자 동기들에 비해 4년이나 늦게 과장을 달았다. 2년동안 육아휴직을 다녀왔는데 동기들은 여러보직을 순환하며 커리어를 쌓고 있었다. 가혹한 유리벽도 여성 은행원에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는 정규직 공채 출신이지만 해외주재원, 외환딜러 등 다양한 보직을 넘보기엔 벽이 너무 높았다고 했다. 은행은 남성 중심의 문화가 뿌리 깊은 조직이다. 고정관념이 여전한 업무배분이 여성 행원의 경력개발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대부분 금융서비스인 수신 업무에 상당수 포진돼 있다. 그러다보니 감정근로 부문의 대부분을 여성이 책임지고, 핵심업무에선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또 높은 역량을 갖췄지만 유리천장과 콘크리트 천장이라는 고질적인 관습에 갇혀 승진통로가 좁기만 하다. ◆ 은행 고객만족(CS) 부서는 여성의 몫? "여성 은행원이 제일 많이 겪는 고충은 고객 응대입니다. 보통 수신창구에는 여직원이 많은데 불만 있는 고객은 항상 우리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이나 폭력적인 행동도 합니다. 지금도 서비스직에 근무 중인데 여기 오는 고객은 그렇지 않아요. 은행이라는 곳이 다른 곳에 비해 서비스 기대치가 많이 높은 편이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모 은행에서 텔러로 근무하다 지난해 퇴사한 A씨의 말이다. 이 처럼 여성은행원은 주로 서비스직에 종사하며 감정근로에 시달리고 있다. 은행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수신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2차 정규직의 여성비율은 90%에 육박한다. 실제로 2017년 9월 기준 5대 시중은행에서 '2차 정규직' 직군의 여성 비율은 신한은행이 99.3%로 가장 높았고, KEB하나은행이 98.4%, KB국민은행이 95.4%, 우리은행이 94.6%, IBK기업은행이 87.6%였다. 전국금융노조 최우미 여성위원장은 "성차별에 따른 업무분리는 젊고, 예쁜 여자가 상담서비스를 하는 것이 낫다는 전통적인 관념에서 출발한다. 고객만족(CS) 차원에서 모 은행은 여행원에게 머리 염색 금지 등 많은 규제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은행내부의 과도한 CS평가도 여성 은행원을 감정근로에 시달리게 한다. 실제로 CS평가나 고객민원이 은행원의 실적평가에 큰 비율을 차지해 여성 은행원이 속 써는 줄 모르고 서비스정신으로 둔갑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 "동기인데…넌 차장, 난 과장" 은행권 여성 채용은 전체 채용자의 30%에 수준이다. 게다가 육아휴직 이후 퇴사를 결정하는 여성 은행원이 늘고 있다. 최우미 여성위원장은 "육아휴직을 다녀온 이후 업무 적응에 실패해서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성 퇴직자 가운데 75%는 육아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육아휴직을 다녀온 여직원의 승진속도가 남성 행원을 따라잡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육아휴직 기간동안 업무 경험이나 업무지속성이 높아져 남성 행원이 진급속도가 빨리질 수밖에 없다는 것. 최 위원장은 "은행에서 남성 행원이 육아휴가를 쓰는 비율은 한 자릿수 안팎이다. 육아휴직은 여성의 몫이라는 한국사회의 문화 때문이다. 또 남성 행원이 육아휴직을 쓰면 승진길에 타격을 입는다는 불문율이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악순환은 여성이 출산·육아로 경력단절에 노출돼 있다는 방증이다. 여성 은행원은 경력개발 차원에서도 손해를 입고 있다. 최우미 위원장은 "은행의 해외주재원이나 핵심부서는 거의 99% 남성이다. 1~2명 정도 구색맞춰서 여성 은행원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은행원이 관리자급이 될 확률도 희박하다. 지점장이나 임원이 되기 위해선 다양한 은행 업무를 경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 실제로 하나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 가운데 지난 3년 간(2014~2017년) 차장·과장급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은 3년 합산 평균 46.7%로 많은 여성이 책임자급으로 승진하고 있었지만 같은 기간 부지점장으로 승진한 사람 가운데 여성은 27.3%, 지점장으로 승진한 여성은 지점장 승진자의 8.2%에 불과했다.

2018-09-09 12:02:56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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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영업자 대출 급증한 상호금융 현장면담

감독당국이 개인사업자대출이 과도하게 늘어난 상호금융조합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현장면담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총 24개 조합에 대해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협이 13곳, 농·축협이 11곳이다. 상호금융의 개인사업자대출은 최근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호금융의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59.4%로 은행권 10.6%를 크게 웃돈다. 올해 상반기도 전년 말 대비 17%나 늘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상호금융검사국장이 지역 조합을 직접 찾아가 이사장, 조합장 등 경영진과 개인사업자대출과 관련한 면담을 실시하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개인사업자대출의 건전성과 함께 부동산·임대업 등 특정업종에 편중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달라는 것이다. 다만 추석 명절을 맞이해 실수요 개인사업자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등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인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및 '상호금융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안정적 정착여부에 대해 필요시 점검하겠다"며 "신협 등 상호금융 개인사업자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경우 모니터링 대상조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80909000015.jpg::C::540::/금융감독원}!]

2018-09-09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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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금융문화토크쇼..."남을 의식한 소비 대신 나를 위한 소비를"

"남을 의식한 소비 대신 나를 위한 소비를….", "투자에 앞서 가치판단이 중요하다.", "사람에 대한 투자와 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 특별한 토크쇼에서 귀에 쏙 들어온 말이다. 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지난 8일 충북 충주시 노은면의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레츠 토크(Let's talk) 머니·머니 해피' 토크쇼를 가졌다. 이날 금융문화 토크쇼에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한 황선하 아이빛연구소 대표이사,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 고도원 아침문화재단 이사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 패널이 '스마트한 소비와 미래지향적 투자'를 주제로, 200여명의 청중과 소통했다. 금행넷은 우리사회의 금융윤리확립을 위해 지난 3월 열린 국회 세미나 '금융윤리 확립을 위한 실천과제와 방향'를 시작으로 금융문화운동의 신호탄을 쐈다. 'Let's talk 머니·머니 해피'는 금융문화운동의 일환이자 첫 금융문화토크쇼다. 행사 진행에 앞서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정운영 의장은 "돈은 행복한 도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삶의 도처에 닿아있는 금융, 소비, 심리, 교육, 예술 등과 자유롭게 연결해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를 위한 소비'와 '마음챙김' 소비는 돈 관리에서 투자와 저축 만큼이나 중요한 대목 중 하나이다. 이날 소비부문 패널로 나선 박원주 한국금융복지정책 연구소 소장은 나를 위한 소비와 이를 통해 만족하는 삶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소비 수준은 5위지만 대한민국의 행복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여전히 하위권이다"라며 "남을 의식한 소비를 나를 위한 소비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사회에선 타인에게 나의 삶의 수준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소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는 높은 자존감을 통해 모방적, 동조적 소비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니멀리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정기적인 정리정돈은 자신의 소비를 돌아보게 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데 일조한다"며 이를 실천해볼 것을 강조했다. 심리부문 패널인 조은영 조우코크리에이션 심리학 박사는 "충동적 소비와 위험한 묻지마 투자는 막연한 불안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자아가 부족한 사람이 소비를 통해 마음의 허기를 채우려고 한다"며 "투자도 마찬가지다. 막연한 불안감, 대세를 따르려는 욕심과 안정감은 준비되지 않은 투자를 만들어 낸다"고 했다. 따라서 정체정 확립과 마음챙김(Mindfulness)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 '돈의 철학'과 '아이의 경제교육' "한국의 금융문맹은 95%이며, 돈에 대한 잘못된 철학이 만든 전염병에 걸려 있다." 투자부문 패널로 나선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말이다. 존 리 대표는 한국의 고질적인 사교육 문화에 대해 "한국인은 부자가 시험을 봐서 되는 줄 안다. 지나친 사교육비, 자동차, 보험 등 부자 처럼 보이려고 하는 과도한 소비가 가난을 만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인은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잘못된 소비를 투자로 전환해 주식투자와 복리를 이해해야 한다"며 "성공비결은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가 아닌 FQ(금융지능지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재테크의 경험은 단순히 어른의 몫이 아니다. 교육부문 패널인 황선하 아이빛연구소 박사는 "경제교육, 금융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배워야하는 경제가 삶에 대한 이야기로 통한다는 것을 알려주는게 중요하다"며 "생산자 중심의 교육이 중요하고,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1000원짜리를 사고 싶어하면 500원을 모아보게 하라"며 경제학이 아닌 경제경험을 심어줄 것을 강조했다. 황 박사는 "아이의 주식투자는 아이가 시장과 기업에 관심을 갖게하고, 차후 국가의 경제를 인식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 투자와 '진심' 가치는 우리가 수익에 몰두해 투자하면서 간과하기 쉬운 개념이다. "모두가 피하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것이 가치 투자다". 문화부문 패널인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영화투자배급사 'NEW' 이사)은 투자에 앞서 가치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수익을 창출하는 영화는 전체의 5%도 채 안된다. 70%는 망한다"며 "하지만 수익만 보지않고 사회적 가치를 보고만든 영화가 성공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New 회사가 직접 투자한 '변호인', '7번방의 선물', '태양의 후예' 등을 소개했다. 이날 베토벤의 '비창'과 모짜르트의 '반짝반짝 작은별 변주곡'을 연주한 송하영 피아니스트(예술부문 패널)는 베토벤의 사례와 모차르트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베토벤의 유서에는 자신의 불우한 형편이 아닌 음악에 대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 가난하게 생을 마감한 슈베르트의 명곡들이 세상에 나온 것은 그의 진심을 알아준 친구들의 노력 덕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후회없는 삶에 대한 투자는 어린아이 처럼 맑은 진심에서 우러난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불안정한 시대를 맞은 현대인에게 자신 안의 여유와 어린 진심을 돌아볼 것을 조언했다. 아침문화재단의 고도원 이사장(행복부문 패널)은 청중에게 물질적 가치와 정신적 가치의 선순환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에 대한 투자와 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며 "그것이 행복한 투자의 뿌리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정운영 의장은 "우리의 삶에서 '돈=목적'이 되어 무작정 쫓는 투자가 아닌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를 향한 혁신과 사람을 위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9-09 11:41:21 유재희 기자
[금감원 Q&A] 저축은행에서 받은 고금리대출 부담 줄이는 방법

Q:몇 년 전 급전이 필요해 저축은행에서 연 27.9%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큰 고민 없이 대출을 받았는데, 대출금을 갚으면서 겪게 되는 상환부담이 상당합니다. 최근엔 회사사정이 어려워져서 월급을 제 때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 자칫하면 연체가 생겨 불이익을 입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자부담을 줄이고 연체 걱정은 덜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A:먼저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이용하세요.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은 이후 신용상태가 좋아진 고객이 금융회사에게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신용등급이 높아졌거나 소득(재산)이 늘었거나 또는 승진과 같이 직위가 높아진 경우라면 주저하지 말고 저축은행에 문의해보시길 권합니다. 만약 연 24% 이상의 대출계약을 맺으셨다면 '금리부담 완화방안'을 활용하세요. 올해 2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낮아지면서(기존 27.9%), 대출금리가 연 24%를 초과하고 약정기간의 2분의 1을 경과하는 동안 연체가 없는 고객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법정 최고금리 이하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만약 실직했거나 질병 등으로 일시적인 연체가 우려된다면 거래 저축은행에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을 지원하시길 권합니다. 대출금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고, 일시상환 방식에서 분할상환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어 상환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연체중인 분이라면 살고 있는 집이 경매에 넘어가진 않을까 걱정인데 프리워크아웃을 활용하면 연체후 최대 6개월까지 경매신청이 유예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2018-09-09 11:11:53 유재희 기자
신한銀, 금융권 최초 페이스북 마케팅 성공사례 등재

신한은행은 대한민국 금융권 최초로 페이스북으로부터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로 선정돼 페이스북 글로벌 공식 페이지에 등재된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쏠(SOL)'에 탑재된 디지털 특화 상품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기반으로 지난 7월 17일부터 5주간 진행한 '내가 SOL게!' 이벤트에 적용된 차별적 전략과 성공적 결과로 이번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에 선정됐다. 페이스북은 매년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각 기업의 캠페인들에 대해 마케팅의 차별성과 컨텐츠의 독창성,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분야별 최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페이스북 글로벌 공식 페이지에 '성공사례'로 공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진행한 '내가 SOL게!' 이벤트는 적금 상품을 가족, 동료 등 지인들에게 축하, 감사, 격려 등의 마음을 담아 선물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체계화된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성공적으로 연결한 사례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환경에서 고객들이 보인 관심 키워드, 광고에 대한 반응, 온라인에서의 활동 데이터 등 폭넓은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 솔루션을 적용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고객들 또한 디지털을 활용한 새로운 선물 방식에 대해 많은 호응과 공감을 표시했다.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디지털 영상은 504만건 뷰를 기록했으며 이벤트 기간 동안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선물하거나 가입하기 위해 '쏠(SOL)'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은 27만여명에 이른다. 페이스북 코리아 최호준 이사는 "신한은행의 '내가 SOL게' 이벤트는 전략의 혁신성이 돋보이고 영업적 성과까지 창출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도 기여한 차별성 있는 마케팅으로 평가됐으며 이에 금융권 최초로 이번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에 등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디지털 리딩뱅크로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금융 플랫폼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초 맞춤형 서비스(Super Customization)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페이스북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는 9월 10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진행되는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18'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018-09-09 10:19:5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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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광고모델 손흥민에게 홍보대사 명함 전달

KEB하나은행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남미의 다크호스 코스타리카와의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직후 그룹과 은행의 광고모델이자 축구 국가대표 아이콘인 손흥민 선수에게 KEB하나은행의 홍보대사 명함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과 하나금융그룹, KEB하나은행의 위상을 높여준 손흥민 선수에게 KEB하나은행 공식 명함 디자인에 손 선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홍보대사 명함과 임직원들의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흥민 선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팀의 주장으로서 누구보다 빛나는 조연이자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손흥민 선수는 개인 기량은 물론 팀플레이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으며 경기 종료 후 다른 국가의 선수를 안아주며 격려하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여 대한민국 축구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했다. 함영주 행장은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보여 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적인 모습은 그룹 광고 캠페인인 "함께가 힘이다, 하나가 힘이다"의 기획 의도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손흥민 선수는 광고뿐만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도 그룹의 경영철학인 휴매니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손흥민을 공식 모델로 역대 최고의 광고 흥행과 함께 손흥민 이모티콘 증정 행사 등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TV, 신문, 극장 등에서 방영한 손흥민 광고 '함께가 힘이다, 하나가 힘이다'는 금융권 광고 최초로 최단기간에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유튜브(Youtube)에서 1000만 뷰를 기록했으며 아시안 게임 시작 전 '오! 필승 코리아 적금 2018' 가입 손님 앞 제공한 손흥민 이모티콘 증정 행사 역시 큰 호응과 함께 조기 마감됐다.

2018-09-09 10:19:4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