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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기보와 '일자리창출 등 금융지원 업무협약'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자리창출 및 혁신성장분야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농협은행은 총 40억원을 출연(특별출연 20억원, 보증료지원 20억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38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해 농협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일자리창출 기업과 혁신성장분야 기업 등은 기술보증기금과 NH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을 통해 특별출연 협약보증서 또는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서 발급 상담 및 협약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보증 적용대상은 일자리창출기업, 혁신성장분야기업,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기업, 우수아이디어 창업기업, 기후기술기업, 연대보증면제기업이 해당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은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비율(최대 100%) 및 보증료(0.2%포인트, 최대 5년간)를 우대한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대해서도 보증료(0.2%포인트, 최대 3년간) 우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에서도 대상기업의 거래현황에 따라 최대 1.0%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자리창출기업과 혁신성장기업에 대해 자금지원은 확대되고 금융비용은 감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더욱 힘이 되어 주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8-03-18 13:11: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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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9억원 피해…1인 최대 규모

감독당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9억원의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나왔다. 1인 피해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70대 고령자가 금감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 9억원을 사기당한 피해가 발생 했다. 기존 1인 최대 피해금액은 지난해 12월 8억원이었다. 사기범은 발신번호가 '02-112'로 보이도록 피해자에게 전화해 금감원 팀장을 사칭했다. 사기범은 피해자 명의로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이용됐다며,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범죄에 연루된 피해금을 맡겨야 한다고 속여 송금을 요구했다. 결국 피해자는 이틀에 걸쳐 3개 금융기관 5개 지점을 방문해 정기예금과 보험을 해지한 후 사기범이 알려준 대포통장 3개 계좌로 총 9억원을 보내고 말았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 창구직원이 피해자에게 예금 해지와 자금사용 목적을 문의했지만 사기범이 사전에 '친척에게 사업자금을 보내는 것'이라고 답하도록 유도해 피해를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면 일단 보이스피싱 의심해야 한다"며 "만약 송금인 정보를 변경해 타인 명의의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요구한다면 100% 보이스피싱"이라고 강조했다.

2018-03-18 12:55: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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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카드사, 동남아 시장 진출 본격화

카드사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업황에 새로운 수익성 창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로 해석된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 지분 100% 인수를 최종 승인 받았다. 지난해 9월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로써 롯데카드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및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향후 1년 내 베트남 사업을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 금융당국, 동남아 금융 협력 강화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은 지난 2016년 기준 총 발급매수 약 530만장, 총 이용금액 3조5000억원 규모로 최근 5년간 발급매수와 이용금액이 각각 연평균 34.5%, 26.6%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앞으로도 매년 14% 이상의 고(高)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카드는 이에 따라 먼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진입에 나서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점차 사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백화점·마트 등 유통계열사 중심의 할부금융 상품과 신용카드 사업, 소비자대출에 롯데카드의 금융노하우를 접목한 현지 특화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추후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조기에 파이낸스 사업을 안착시켜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 받는 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카드사들의 이 같은 동남아 시장 진출은 금융당국의 지원 아래 이뤄지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 국내 금융분야 해외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에 앞장섰다. 이른바 '신남방정책'으로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 국가와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실제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에선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금융업이 인·허가 사업으로 외국업체가 시장에 진입해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상호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 떨어져야 한다. 여기에 당국이 나서 카드사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 카드업계, 잇단 동남아 진출 롯데카드에 앞서 신한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등 카드사들은 지난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미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국가에 진출하여 신용카드 외 리스금융·소액대출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1월에는 베트남 소비자금융사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 컴퍼니 리미티드(PVFC) 지분을 100% 인수하고 현지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 만을 기다리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에 현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합작사 미뜨라뜨란작시를 설립하고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법인 인가 이후 현재 영업활동을 위한 카드 단말기 규격 통일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미얀마에서 소액대출 해외법인 투투파이낸스를 운영하며 향후 동남아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카드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법인 신규설립, 현지기업 인수 등 자체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진출 초기에는 투자로 인한 영업이익 손해 등을 감수하고 있다"며 "다만 높은 인구밀도 등 매력도가 높아 수익성 악화가 예견되는 카드사들로선 (동남아 시장 진출이)꼭 필요한 사업으로 본다"고 전했다.

2018-03-18 11:49:0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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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은행 新경영전략]③KEB하나은행, 디지털은 '에코' 글로벌은 '콜라보'

글로벌은 '사업 다변화' 전략…자산관리·리스크관리도 강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의 패러다임 속에서 은행의 지속성장을 위한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지난해 상반기 태블릿브랜치(2.0) 출시 직후 이같이 밝혔다. 리딩뱅크를 향한 치열한 경쟁 속에 그가 추구한 방향은 '고객과의 접점' 확대다. 디지털은 국·내외 다양한 제휴사와 접목하고, 자산관리 부문은 전문인력(PB)을 양산해 고객가치 창출에 나섰다. 자연스레 수익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2조 클럽' 입성에 힘입어 올해도 수익 다변화가 전망된다. ◆고객 접점 확대…'디지털 에코시스템' 주목 18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국내외 제휴 및 핀테크 투자를 통한 '디지털 에코시스템(Ecosystem)'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 일본 미즈호은행, 미국 오라클 등 글로벌 제휴사와 멤버십, 로열티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GLN(Global Loyalty Network) 사업을 확대한다. 디지털을 통해 이종업종과 한 지붕을 쓰면서 고객 서비스를 늘려 접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하나멤버스는 상품, 서비스 공급자, 수요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참여형 O2O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가령 하나멤버스를 통해 커피숍을 빌려 미술 강사와 수강생을 연결해 주고, 미술수업을 들은 사람이 하나멤버스 내에서 강의를 리뷰하고 입소문을 내는 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고객에게 문화체험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고, 고객기반을 확대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 전략은 '사업 다변화'로 방점을 옮겼다. 전통적인 방식의 해외 직접 진출 방식과 함께 지분투자 방식의 진출까지 투트랙(Two-track)으로 나선다. 그룹 내·외부 콜라보레이션도 확대해 나간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자금, IB(투자은행), 외환 사업부문과 해외자금조달, IB딜소싱, 해외직접투자 등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외부적으로는 해외 로컬 파트너를 발굴해 마케팅 채널과 업무 영역을 넓히고, 현지 대형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적 교류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의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투자도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현재 중국 길림은행에 16.98%, 중민리스(리스업)에 25%, 싱가포르 중민국제(CMIH·재보험사)에 9.09%, '북경랑자 하나 자산관리유한공사(자산관리업)'에 25%의 지분투자를 한 상태다. 앞으로는 아시아 시장에서 은행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파이낸스, 리스업, 소비자금융 등 논뱅킹 섹터까지도 지분투자 방식의 진출을 추진한다. ◆ 리스크관리·자산관리로 '실적 방어' 우량 고객의 자산을 관리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자산관리' 분야도 집중 개발한다. 함 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지점에 PB를 2명씩 배치한 것을 시작으로 '전 직원의 PB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국내 PB 사관학교로서 자부심이 높아 직원들 사이에서 PB지원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3차에 걸친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예비PB 인력풀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제도를 통해 현재 약 230여명의 예비 PB 인력을 확보했으며, 베테랑 PB인 '마스터PB'는 5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해엔 명동 옛 외환은행 본점에 있던 영업부 PB센터를 을지로 신사옥 영업1부 PB센터와 통합해 확대 출범했다. 지난해 지주 출범 후 최대 당기순이익인 2조368억원을 시현한 만큼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사업부문별로 위험가중자산 평가를 정교화하고 건전성 관리를 위한 IT 프로세스도 개선해 리스크관리 수준을 높인다. 조직별 이용 배분방식도 개선해 나간다. 함 행장은 남은 임기 동안 생산적·포용적 금융에도 힘을 쓸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신성장·4차산업, 창업·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총 15조원에 달하는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서민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는 'LH임대주택 월세 세입자 대상 전세대출', '아파트 소유자 신용대출' 등의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2018-03-18 11:01: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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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3연임 레이스…차기 회장 임추위 19일예정

NH농협금융이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임원추천위원회를 19일 연다. 현 김용환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28일까지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 설립 이후 처음으로 3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경쟁자로는 아직 이렇다할 하마평조차 없는 상황이다. 일단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3명이 연임을 고사한 만큼 사외이사 선임절차가 마무리돼야 차기 회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19일 첫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규정에 따라 임기만료 40일 전에 절차를 시작하지만 사외이사 교체를 앞두고 있음을 감안하면 첫 임추위는 향후 일정 등을 조율하는 선에 그칠 전망이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오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민상기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전홍렬, 손상호 사외이사 세 명이 연임 권유를 고사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회장이 참여하는 임추위에서 사외이사를 뽑고, 다시 이들이 회장을 선임하는 임추위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셀프연임'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농협금융은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3명의 사외이사가 전면 교체되면서 '셀프연임' 논란은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농협금융은 현재 사외이사 후보자 선정을 진행 중이며, 오는 30일 열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회장은 임추위 참여가 원천적으로 배제된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가에서 새로운 회장이 선임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하마평에 비중있게 오르는 인물은 없는 상황이다. 일단 경영성과를 감안하면 3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숨겨진 부실을 모두 털어낸 데 이어 올해는 순이익 1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3년 임기 동안 농협중앙회와 별다른 잡음이 없었다는 점도 연임의 가능성을 높인다. 100%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와의 원만한 관계설정은 농협금융 회장만의 특수성인 동시에 필수 과제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무게감을 고려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이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8-03-18 11:00: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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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사용 설명서] (17) 초보 투자자, 욕심 대신 '전문가' 상담

탐욕. 지난 두 달 동안 천원만 씨(32·가명)는 '미투 운동(나도 당했다)'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지켜보며 이 단어를 떠올렸다. "수익에 대한 욕구는 투자를 고민하게 하고, 그 발단은 탐욕이라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불편하네요." 3초 간 정적이 흐르자, 수화기 너머로 윤준호 ㈜위드리치 대표의 웃음이 들려온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면서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짓과, 열심히 일 하고 공부해서 투자하는 일은 전혀 다르니까 걱정 말아요." 윤 대표는 대화의 주제를 '불확실성'으로 돌렸다.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보면, 인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단서가 나와요. '남이 알지 못하게 하려거든 그 일을 하지 말고, 남이 듣지 못하게 하려면 그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라고 하셨죠. 나쁜 짓을 저지르고 나중에 죗값이 돌아올 때 '인생은 참 알수가 없어'라고 할 수는 없어요. 이 점 명심하면서 '투자의 불확실성'을 생각해 봅시다. 지난해에는 투자 공부를 어느정도 했으니, 봄부터는 실전 경험도 쌓고 성공적인 투자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다들 '잘 나간다'…"탐욕에 휩쓸리지 마라" 준호:지난달은 전 세계적으로 변동성이 컸어요. 미국 금리의 급격한 인상 우려에, 신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장에 제롬 파월이 내정되면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죠. 전문가들은 기계적 매수·매도, 즉 상장지수펀드(ETF)에 수 년 동안 투자 금액이 늘어나면서 변동성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렇게 큰 변동성 장세는 앞으로도 수시로 나타날 가능성이 커요. 원만:저 같은 개인 투자자에게 너무나 큰 세상이고, 다른 차원의 이야기네요. 준호:겁 먹을 것 없어요. 개인 투자자는 투자 목적과 이유에 대한 판단이 명확할 때 투자해야 해요. 그래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공포를 이기고 탐욕도 다스릴 수 있답니다. 이제부터 실전이니 정신 바짝 차려요. 투자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접투자로 시작하면서 투자에 대한 실전 감각도 키워나가고, 좀 더 공부를 하면서 서서히 직접투자의 경험도 쌓는 것이 원칙입니다. 겨우 걸음마를 뗀 아이에게 뛰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억지로 뛰려다가 넘어지면 울죠. 그렇게 공포가 생기는 거예요. 이 때문에 다른 이들에 비해 투자를 늦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 수준에 맞는 투자를 잘 결정하기만 해도, 70% 이상은 성공한 겁니다. 원만:요즘 비트코인 존버니 뭐니, 한강 간다는 사람도 있어요. 대학생이 등록금 쏟아부었다가 다 날렸다고도 하고요. 준호: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어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비트코인, 개별종목 중 몇 안 되는 바이오주나 반도체 관련 종목 수익률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 눈높이가 높아졌을 겁니다. 찰나의 고점에서 탐욕을 다스려 수익을 확정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비트코인과 몇몇 개별 종목은 많은 조정을 거치는데, 그 순간순간의 공포를 몇 이나 이겨낼까요. 평소에 안 하던 농구를 에어조던 신는다고 잘 할 수는 없습니다. 농구선수 따라하면 안 돼요. 원만:제게 맞는 신발 신고 시작할 수 있는 단계는 뭘까요. ◆혼자 결정은 금물, '깊은 상담' 받아야 준호:간접투자 상품에서 가장 대표적인 펀드에 투자를 하면서 시작해 볼까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언론에서는 일본의 취업률, 주식상승률, 일본 펀드의 상승률 등을 보도했어요. 그해 여름 도쿄 여행도 다녀온 원만씨는 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요. 원만:4박 5일 참 아쉬웠어요. 올해 또 가고싶어요. 준호:여행사진은 나중에 보고. 일본에는 어떻게 투자하죠? 첫째, 일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되는 펀드에 투자한다. 둘째, 일본 니케이 지수에 연동되는 ETF에 투자한다. 셋째, 일본 개별 종목에 엔화로 투자한다. 원만:어, 다 어려울 것 같은데요. 준호:제가 볼 때 원만 씨 수준에는 일본에 투자해서 운영하는 펀드나, 일본 지수를 그대로 추정하는 ETF가 맞아요. 팁을 드리죠. 제 경험상 시장의 변동성이 주어지면 엑티브펀드가 수익이 좋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식이 박스권 시장(가격이 고점과 저점을 오가는 시장)이면 지수를 그대로 추정하는 주가연계증권(ELS) 또는 ETF에 관심을 가져보시고, 지금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많은 거래량이 동반되면 운영사가 펀드를 사고팔면서 벤치마크(BM·BenchMark=펀드 수익률 평가 기준)를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원만:그렇다면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 중 어떤 곳에 투자해야 할까요. 준호:우리나라에서 설정된 펀드만 국내외 합쳐 8000개가 넘습니다. 전체 일본에만 투자하는 펀드가 있을 수 있고, 펀드에 투자하는 여러 나라 중 한 곳이 일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를 골라서 주식을 사고 파는 엑티브한 기법으로 운영하는 펀드에서 투자 대상을 주식·채권·주식채권 혼합 그리고…. 원만:뭐가 그렇게 많이…. 준호:주식형 펀드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 소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 환율을 노출시키는 전략의 펀드, 환율 고정하는 전략으로 하는 펀드 등…. 원만: 또 뭐가 있나요?. 준호:이 정도로 많다고요. 그러니 투자 대상을 일본으로 잡았다 해도 어떤 펀드를 결정 할 지 정말 어렵다는 뜻이에요. 아직은 원만 씨 혼자 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그에 맞는 투자 방법, 투자 상품을 선택했다가는 실패 할 확률이 높습니다. 먼저 원만 씨가 작년에 함께 공부한 지식과 방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접하다가, 어떤 대상에 투자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되면 먼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세요. 깊은 상담만 잘 받아도, 선배 투자자들의 노하우를 돈도 거의 들이지 않고 배울 수 있어요. 그러니 투자 실패 확률도 낮출 수 있죠. 상담은 ▲많은 펀드 중에서 좋은 펀드를 고르기 위해 ▲나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맞는 펀드를 고르기 위해 ▲투자 대상에 가장 강점 있는 자산운용사를 고르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럼 저는 고객 상담 시간이 돼서 이만.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께 물어보세요. 상담처를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진짜 전문가' 포진한 투자자문사와 상담해야 원만은 생각했다. '펀드 파는 곳이면 다 상담해주지 않나?' 전화로 이 같은 이야기를 들은 오지혜 대표는 피식 웃으며 상담 비법을 전수한다. 지혜:펀드와 마찬가지로, 상담처도 혼자 멋대로 생각하면 안 돼요. 은행이나 증권사 등이 펀드 상품을 판다고 아무 곳에나 찾아가면 안됩니다. 일단 좋은 전문가가 있는 곳부터 찾아야돼요. 기억나세요?. 우리가 종잣돈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 할 때 주거래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만들라고 했지요. 다양한 혜택도 있지만, 주거래 은행에서 자주 방문하는 지점에 친분을 쌓아놓은 직원께 물어 보시면 주거래 금융기관의 지역 점포 중 어느 지점에 어떤 직원이 직원들 중더 실력있고 전문가인지 찾을 수 있습니다. 원만:뇌피셜(혼자만의 상상으로 단정지음)은 늘 화근이 되죠. 중요한 말씀 해주셨네요. 지혜:은행, 증권 등 금융기관에서 금융상품 가입할 때 낸 판매수수료에 자문수수료까지 포함된 것 아셨나요?. 펀드 한다는 친구들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펀드 가입하거나 보유하고 있을 때 제대로 된 상담을 한 번이라도 받아봤는지. 이 점도 문제인데, 개인 투자자는 상담 직원에 대해 아무런 정보와 검증 없이 소중한 자산을 맡겨왔습니다. 경제지에 나온 은행권 소식을 보세요. 금융기관의 고액자산가들만이 자산의 토탈관리 서비스인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원만:흙수저는 웁니다. 지혜:하늘도 안 무너졌고, 솟아날 구멍도 많아요. 작년 5월부터 투자자문업이 확대되면서 원만씨도 고액자산가들에게 한정됐던 금융기관 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투자자문사에는 금융기관에서 다양하고 오랜 경험을 쌓은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원만 씨가 투자자문사의 다양한 정보를 보고 선택하셔서 상담 받고 투자 상품에도 가입하시면, 수수료는 아끼고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답니다. 이 점도 참고하셔서 실력있는 전문가를 만나 꼭 상담해보세요.

2018-03-18 09:56:02 이범종 기자
KEB하나은행, 시중은행 최초로 초등학교 입학자녀 안심돌봄을 위한 근무시간 단축

KEB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올해 초등학교 입학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근무시간 단축 적용은 자녀가 입학 초기에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되, 퇴근시간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임금도 종전과 동일하게 전액 정상 지급함으로써 신청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이는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체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트인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초기 자녀를 둔 직원, 특히 워킹맘(Working Mom)이 가정에서 부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직장에서도 업무에 몰입하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 실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워라밸이 실현되는 근무환경을 구축하게 되면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고, 이는 금융소비자인 은행 거래 손님의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람과 사랑, 삶을 중시하는 '휴매니티(Humanity)'에 입각한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그룹의 중점 추진 과제인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의 행복이 곧 손님의 행복으로 이어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3-18 00:00: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