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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 코인원…"가상화폐 마진거래 도박 아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10일 "마진거래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법무법인을 통해 해당 서비스에 대한 합법성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했다"며 "해당 서비스에 위법성이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는 법률 검토 의견서를 수령한 후 마진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의 마진거래를 도박 혐의로 조사 중이다. 코인원은 마진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불법도박장을 개설했고, 이를 통해 회원들이 마진거래 즉,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코인원은 가상화폐의 마진거래가 도박이 성립하기 위한 핵심요건인 '승부'와 '쌍방 재물득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에서 제공한 가상화폐 마진거래는 미래 시점이 아닌 현재 시점에서 거래가 완료된다"며 "거래 상대방은 상대방의 수익과는 무관하게 각자 거래 이후 대상물의 가격 변화에 따른 가상화폐라는 소유물의 가치가 변동할 뿐, 거래 상대방과 재물 득실을 다투는 '승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진거래 이용자들이 '최장 7일간', '미래가격'을 놓고 승부를 다퉜다는 경기남부경찰청의 발표에 대해서도 코인원 측은 "코인원 마진거래는 회원이 원하는 시점 언제라도 최초 거래상대방이 아닌 제3자와 거래를 종결지을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코인원은 일단 마진거래 서비스는 중단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관이 적용하고 있는 '불법도박장 개설죄'는 법률적으로 인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과열을 염려하는 관계 금융 당국의 의견에 따라 마진거래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거래소에서는 여전히 마진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8-01-10 10:07: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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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2020년까지 女관리자 비중 20%까지 확대

KB손해보험은 오는 2020년까지 사내 여성관리자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단행된 2018년 KB손보 임원 및 부서장 인사에선 임원 2명(자회사 포함), 부서장 5명 등 총 7명의 여성 인력이 등용됐다. 업계 내 여성임원 비율이 2.2%로 낮은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이번 KB손보의 인사는 파격적이다. 면면을 살피면 먼저 KB국민은행에서 신용리스크부장으로 근무해 온 인혜원 상무가 KB손보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 옮겨왔다. 또 자회사인 KB손보CNS의 운영지원부장이던 김경애 상무는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새로운 중책을 맡게 됐다. 부서장으로 발령 받은 5명 가운데 박영미 부장, 김경미 부장은 각각 인사부장과 영업교육부장을 맡았다. KB손보는 지난 2016년부터 사내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에도 이들을 위한 교육 및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당시 신설된 드림캠퍼스는 여성리더 육성이란 목표에 따라 진행되는 KB손보 최초의 여성사내대학 교육이다. 지난해 총 40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현재 34명의 2기생들이 다채로운 커리큘럼에 맞춰 교육을 수강 중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2.4%의 여성관리자 비중을 오는 2020년 20%까지 확대하기 위해 복지제도 강화 등 여성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0 09:04: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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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우리은행 신입행원 ‘페퍼’ 만나보니…

은행권, 비대면 채널 다각화로 AI로봇 도입…정작 단순 응대·업무 수준에 찾는 이 없어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1층. 들어서자마자 사람이 아닌 로봇이 기자를 반긴다. 감정인식 휴머노이드 로봇 은행원 '페퍼'다. 최근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이 빠르게 인력을 줄이고 있다. 은행원의 빈자리는 모바일뱅킹 또는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추세다. 페퍼도 이런 배경에서 등장한 '신입 행원(?)'이다. 그러나 아직까진 업무 능력이 떨어져 '사람'을 대체하진 못하는 모양새다. ◆로봇 은행원, 친근감은 합격인데…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기자가 영업점에 들어서자 어린아이 정도 크기인 페퍼가 먼저 말을 건넸다. 페퍼는 우리은행과 관련한 두 개의 광고영상을 보여준 후 "원하시는 창구를 말씀하시면 안내해드립니다"라고 했다. 페퍼는 은행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인사, 창구안내, 금융상품 추천, 이벤트 안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페퍼가 제공한 화면에서 일반, 대출, 펀드, 보험, 기타 등을 선택하면 페퍼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페퍼는 금융정보 외에도 날씨 정보와 기본 상식에 대한 설명도 제공한다. 기자가 '헤지펀드' 등 금융 정보를 묻자 정확한 정의를 알려줬다. 위키피디아에 있는 모든 내용을 탑재해서다. 은행 업무 외에 '페퍼와 함께하기'라는 버튼도 있다. '페퍼야 놀자'를 누르니 '페퍼와 사진찍기', '얼굴 인식 게임', '페퍼야 궁금해', '오늘 뭐 먹지?' 등의 배너가 나타났다. '페퍼와 사진 찍기'에서 '응원'이라는 주제를 고르니 페퍼는 "조금만 더 힘을 내. 넌 할 수 있어!"라는 문구를 띄우며 힘내라는 의미로 두 주먹을 위로 들어 올렸다. 페퍼는 머리, 팔, 허리, 무릎, 손가락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조용하던 은행에서 갑자기 "페퍼가 춤을 보여드릴게요"라고 말하며 은행의 광고음악에 맞춰 팔을 흔들며 춤을 추기도 했다. 업무를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고객들의 시선이 기자와 페퍼에게 쏠렸다. 갑작스러운 반응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고객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서는 부분에선 합격점이었다. ◆"자세한 정보는 창구에서…" 페퍼는 아는 건 많았지만 활용하지 못했다. 문장을 잘 알아듣지 못해서다. 기자가 페퍼에게 "날씨 알려줘"라고 말하자 페퍼는 '팔시', '알', '알시' 등으로 알아들었다. 네 번의 시도 끝에 "오늘은 흐리고 기온은 최저 영하 4도입니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은행 직원은 "페퍼가 단어로 말하면 이해하는데, 문장은 잘 알아듣지 못한다"라며 "앞으로 업데이트를 하면 더 똑똑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페퍼와의 자유로운 대화는 아직 힘든 상황. 페퍼의 업무 능력은 어떨까. 기자는 '내게 맞는 보험 찾기'를 눌렀다. 연령대와 관심사를 차례로 선택하니 "저금리시대 목돈 마련의 지혜! 스마트한 재테크가 필요하다"면서 저축보험을 추천해 줬다. '세가지 베스트 상품'에서는 예금, 대출, 보험, 카드 등 관심 분야를 선택하면 세 개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상품을 선택하면 페퍼는 한 문장 정도로 짧게 상품에 대한 설명을 했다. 단순 검색이나 설명서를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안내였다. 더 많은 정보를 기대했지만 페퍼는 모든 상품의 설명 마지막에 "더 자세한 정보는 큐알(QR)코드를 스캔하시거나 창구에 문의해주세요"라고 했다. 페퍼의 한계다. 결국 기자는 금융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한 뒤 창구의 은행원을 만나야 했다. 이날 기자가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가량 페퍼를 지켜본 결과 은행에 들어와 페퍼에게 문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기자가 영업점을 나설 때쯤 페퍼를 이용하기 시작한 중년의 여성은 몇 가지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은행 관계자는 "보통 어린이 고객이나 대기인원이 많을 때 일부 고객들이 페퍼를 이용한다"며 "아직까지 은행원이 하는 업무를 대체하긴 힘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8-01-09 17:08:1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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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디지털 전용 정기예금 특판…연 최고 2.3%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디지털 전용 정기예금인 'e-그린세이브예금'(12개월 만기)에 대해 공동구매 특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e-그린세이브예금의 고객 적용 금리는 모집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의 최종 모집금액에 의해 결정된다. 최종 모집금액이 100억원 미만일 경우 기본금리인 연 2.0%, 100억 이상인 경우 연 2.1%, 3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2.2%, 5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2.3%로 금리가 확정된다. 다만 30일 이전에라도 모집금액이 1000억 원에 도달하면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총 6차례 공동구매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실시한 공동구매 6차 이벤트에서는 8영업일 만에 최종 모집금액 650억 원을 돌파해 공동구매에 참여한 고객 전원이 최고 금리인 연 2.3%를 받았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SC제일은행의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폰뱅킹 그리고 비대면 금융거래 모바일 앱인 '셀프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셀프뱅크 앱을 이용하면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계좌 당 가입 한도는 100만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며, 개설 가능한 계좌 수에는 제한이 없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공동구매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최고 금리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중 최고 수준으로, 복잡한 조건 없이 모집금액이 많이 모일수록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9 16:34:37 채신화 기자
가구당 평균 12개 보험가입…보험료만 매달 103만원

- 5년 이내 보험 중도 해약 네 가구당 한 가구 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12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달 납입보험료는 103만원으로 가구 소득의 18%에 해당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9일 '가계 보험가입 적정성에 대한 비교조사'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금소연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는 평균 11.8개의 보험상품을 보유했다. 매달 납입보험료는 103만4000원으로 가구당 세전 월평균 소득인 557만원의 18%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소연은 "지난 2016년 기준 국내총생산(GDP)를 고려할 때 국민 1인당 보험료 지출 순위는 세계 6위"라며 "경제력 대비 보험료 지출이 많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저축 목적의 보험가입은 전체의 43%로 집계됐다. 질병보장보험 및 재해·상해·사망보장보험, 손해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상품의 주 가입목적으론 잠재적 위험보장(76%)이, 저축성보험 및 변액보험, 개인연금보험은 자금 마련 목적이 66%로 조사됐다. 금소연은 "저축성보험이라도 이율이 연 2%대로 시중 금리와 큰 차이가 없고 보험료의 10% 내외가 보험사 사업비로 빠져나가는 점을 감안하면 보험은 더 이상 저축상품으로 기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5년 이내 보험을 중도 해약한 가구는 26.5%로 네 가구당 한 가구 꼴이었다. 가구당 연평균 1.6개의 보험상품을 중도 해약했다. 보험해약 사유로는 보험료 납부의 어려움(28.2%), 더 좋은 상품 가입(24.9%), 목돈 마련(11.9%) 등으로 나타났다. 금소연은 "보험은 저축이나 목돈 마련이 아닌 위험 보장을 위해 가입해야 한다"며 "일부 보험상품은 중도에 해지할 경우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손실을 볼 수 있어 적정한 수준의 보험료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기획재정부와 물가실태 조사를 위해 진행됐으며 전국 1000개 가구의 가구주와 가구주의 배우자인 20~60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2018-01-09 15:59:28 이봉준 기자
하나금융 차기회장 22일 확정…김정태 3연임 성공할까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연임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과 하나금융지주 내부에서 보는 시각은 김 회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곱지 않은 시선과 노조 반대라는 장벽을 넘어야 한다. 9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6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내부 4명, 외부 12명 등 16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지난 4일 확정된 총 27명의 회장 후보군(Long List)을 대상으로 업무 전문성, 성과, 리더십, 평판 등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회추위는 이들 16명의 후보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해 향후 후보경쟁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회추위는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오는 15~16일 양일간에 걸쳐 이들 후보군에 대해 개인별 의견진술 기회를 주고, 자신의 장점을 적극 역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후보 대상자 스스로 주제를 정하여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회추위는 추가 심층평가를 통해 1월 16일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선정하며, 오는 22일 프리젠테이션(PT) 및 심층 인터뷰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한다. 윤종남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과 논의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한 유효경쟁 속에서 진행될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진행 절차의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군에는 김정태 현 회장과 김병호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경쟁 구도에서는 김정태 회장에 무게가 실려 있다. 김 회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성공적인 합병해 3대 금융지주로 키워냈다는 평가다. 실적에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40% 이상 올려 놓는 등 경영지표를 크게 개선 시켰다. 문제는 금융당국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금융권에선 김 회장의 연임에 부정적이라는 정부의 인식이 이런 발언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노동조합의 반대도 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최근 국민연금공단과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국내 증권사에 인사비리 등의 의혹을 의견서 형식으로 담아 제출했다.

2018-01-09 15:45:2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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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 앞장

KB금융,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 앞장 KB금융그룹이 건전한 금융거래질서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리딩금융그룹에 걸맞는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해 11월 금융정보분석원 주최로 열린 '제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FIU설립 16주년 기념행사'에서 계열사인 KB증권과 KB손해보험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양 사는 각각 오는 2019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평가에 대비한 자금세탁위험 관리체계 및 해외 현지법인 관리 체계 구축 등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KB금융(회장 윤종규)이 각 계열사의 내부통제와 자금세탁방지 업무 체계를 강화한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KB증권의 경우 자금세탁방지업무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준법감시인 특별점검 등 자체 점검기능을 확대 운영하고, 고액현금거래 및 의심스러운 거래에 대해서는 본사와 지점이 이중으로 확인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평가에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포함하여 포상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중점 관리 요구에 따라 '현지법인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업무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매월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매년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왔으며, 특히 재무 및 회계부서에서 근무해 온 직원을 자금세탁방지 담당자로 배치해 의심거래 분석과 보고의 충실도 및 신속성을 제고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사 직원들의 자금세탁방지 자금세탁방지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매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자기점검 진단을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국무총리 표창까지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KB국민은행 역시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7년까지 연속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평가에서 은행업권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자금세탁방지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도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본시장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그룹 자금세탁방지업무 프로세스를 지속 강화하고, 해외 지점 및 법인에 대한 점검도 확대해 전 업권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시스템을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hug@

2018-01-09 15:36: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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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6)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CIB·WM·디지털·글로벌 주력 비은행·비이자 확대…백년대계위원회, 인재개발 등 건강한 문화 조성 무술년(戊戌年)을 맞아 금융권의 '개띠 맏형'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46년생)의 경영전략이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은 올해 비은행·비이자 부문을 강화해 그룹의 수익을 다변화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백년대계위원회'를 통해 낡은 관행을 손보고 인재를 개발하는 등 건강한 문화 조성에도 나선다. ◆ 비은행·비이자 강화…증권맨 역량 나오나 김지완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그레이트 하모니 2018, BNK 신 경영플랫폼 구축'으로 정하고 지주사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가 '원(Oone) 컴퍼니' 이상의 대화합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경영플랫폼은 비은행·비이자 부문 강화를 통해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취임식에서 "은행과 이자수익 중심인 과거의 모델을 넘어서 비은행과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금융그룹의 시너지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6대 전략과제로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사업 그룹 시너지 극대화 ▲그룹 디지털 역량 강화 ▲수익성,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그룹 경영 효율성 극대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기업문화 재정립 ▲사회적 책임경영 적극 실천 등을 제시했다. 그동안 BNK금융은 그룹의 수익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로 BNK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지배기업지분 당기순이익 4863억원 가운데 은행업 비중(4850억원)이 99.7%에 달한다. 이는 신한과 KB 등 시중은행을 최대 계열사로 가진 금융지주의 은행 수익 비중이 60%대인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편중된 수치다. 지방금융지주인 JB금융의 3분기 은행업 비중(81.1%), DGB금융(97.8%)보다도 높다. 누적 순수수료이익도 3분기 기준 2015년 1531억원, 2016년 1329억원, 2017년 1301억원으로 매년 줄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40년 이상 '증권맨' 경험을 바탕으로 비은행·비이자이익 부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부국증권, 현대증권(현 KB증권),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14년이나 사장직을 수행할 정도로 경영능력이 입증된 바 있다. 특히 그는 현대증권 사장 시절 자기자본을 두 배 가까이 늘린 경험이 있어 BNK에서도 비은행 계열사 강화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후 조직개편에서 은행 중심의 투자금융부문을 기업투자금융(CIB)으로 확대했다. 최근엔 부산 부전동 BNK투자증권 본사에 은행과 캐피탈, 증권사를 모은 복함점포인 '부울경 CIB 센터'를 열어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투자금융으로 업무영역을 넓혔다. ◆ 조직안정 넘어 '건강한 문화' 조성도 김 회장은 지난해 BNK금융그룹의 혼란을 수습할 '구원투수'로 등판한 인물인 만큼, 올해 조직안정과 계열사 화합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선 김 회장은 지난달 21일 'BNK백년대계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1년간 BNK금융그룹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고 조직 내 낡은 관행을 개선해 백년대계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제 근본으로 돌아가 원칙을 지키는 경영을 위해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백년대계 위원회를 만들어 경영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위원회는 김지완 회장과 허화 부산대 명예교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며, 객관적인 시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위원들을 대학교수와 업계전문가 등 외부인사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5개 분과위원회(투명성·미래비즈니스·글로벌·디지털·해양금융발전)로 꾸렸다. 자유로운 토론과 인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김 회장은 지난 8일 '제1회 BNK 미래정책토론회'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그룹의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하고 그룹 경영방향과 미래 먹거리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조직 내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고 그룹 경영방향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를 형성해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룹인재개발원을 신설하고 해외 MBA 연수과정 도입, 지식마일리지 제도 시행과 함께 건강마일리지 제도 시행, 금연펀드 조성 등 건강한 기업문화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2018-01-09 15:17:1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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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부위원장 "가상통화, 무시하기엔 너무 큰 위험"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가상통화가 금융당국이 무시하기엔 '너무 큰 위험'이 됐다"며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체인 FSB(금융안정위원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8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FSB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가상통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금융 리스크가 증가해 금융 당국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FSB 운영위는 FSB의 운영 방향과 효과적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체로 23개국 30개 회원기관과 8개 국제기구 최고 책임자들로 구성됐다. 그는 "기존에 금융당국의 전통적인 규제영역 밖에 존재했던 가상통화가 최근 전통적 금융시스템과 금융소비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한국 정부의 조치를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최근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은행의 가상계좌 서비스 신규 제공을 중단하고 실명확인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며 "이를 통해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기 거래의 무분별한 확산을 억제하는 한편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경을 초월한 사이버상의 거래가 불법행위나 자금 세탁에 활용되고 있는 점 등을 꼬집으며 "FSB가 나서서 가상통화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본격화할 시점"이라며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가상통화가 금융안정에 미칠 잠재적 위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FSB가 각국의 가상통화 관련 규제의 내용·효과 등 관련 정보를 적시에 취합하고 공유함으로써 각국의 가상통화 문제 대응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장외파생상품의 중앙청산 유인체계에 대한 평가 작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난해 10월 총회에서 추가 평가과제로 선정된 '금융개혁이 금융중개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대한 향후 작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금융기관의 위규행위 리스크 완화방안과 사이버 보안 및 핀테크 이슈 등을 점검했다.

2018-01-09 13:48:5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