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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인터넷銀 견제…대출금리 내리고 중금리 집중

-저축은행, 인터넷은행 출범 후 대출금리 경쟁…최고금리 인하 전 중금리대출에 집중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도 인터넷전문은행 발(發) 대출 금리 경쟁에 한창이다. 최근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까지 출범하며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도 중금리대출 위주로 금리를 내리는 추세다. ◆저축은행 대출금리 하락…3년 만에 최저 1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말 저축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10.57%로 전월(11.02%) 대비 0.4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4년 3월(9.96%) 이후 최저치다. 저축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최근 2년간 10.67~12.10% 사이에서 등락하다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슈가 있을 때마다 출렁였다. 지난 3월엔 케이뱅크 출범을 앞두고 10.96%로 떨어졌고 이어 조금씩 반등하다가 카카오뱅크가 문을 열면서 6월 말 다시 10%대로 대출 금리가 하락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금융권의 중금리대출 경쟁이 치열해진 셈이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대상자(신용등급 4~5등급)와 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이용자의 신용등급이 일부 겹치면서 저축은행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신용등급 7등급까지 최저 연 4.16%이 금리에 최대 3000만원을 대출해 주는 '슬림K중금리대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자 신용대출 '비상금대출'은 최저 연 3.35% 금리로 대출을 제공한다. 이에 저축은행도 중금리대출 취급 비중을 높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SBI·OK·HK·JT친애 등 대형 저축은행 4곳의 10%대(12%미만~20%미만)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달 기준 평균 21.76%로 1년 전(15.61%)보다 6.15%포인트 높아졌다. ◆최고금리 인하 전에 '중금리' 집중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해 은행들이 중금리대출 경쟁에 뛰어들자 저축은행의 움직임도 더 분주해졌다. 중금리 상품·서비스를 강화하고 대출 금리를 내리며 영업 전략을 다양화하는 추세다. SBI저축은행은 케이뱅크 출범 이후 '사이다'보다 1%포인트 금리가 낮은 최저 연 5.9%의 'SBI중금리바빌론' 상품을 출시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신용 7등급까지 평균 금리를 연 10%대 수준으로 유지한 '원더풀 와우론'을 내놨다. 여기에 정부의 최고금리 인하까지 예고되며 이미 '중금리'로 출시된 상품의 금리도 내리는 모양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기존 27.9%에서 24.0%로 3.9%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영향으로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의 'KB착한대출'은 신용 4등급 평균금리가 지난 7월 12.78%로 전월(13.74%) 대비 0.9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5등급 평균금리도 16.16%에서 14.93%로 1.23%포인트 인하됐다. 신한저축은행의 '허그론'은 같은 기간 4등급과 5등급 평균금리가 각각 12.3%, 13.31%로 0.31%포인트씩 떨어졌다. JT친애저축은행의 '원더풀WOW(와우)론'은 신용 4등급 평균금리가 14.08%로 6월(14.14%)보다 0.06%포인트, 5등급은 16.69%로 0.09%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중금리대출에 바짝 긴장을 하는 분위기"라며 "곧 최고금리까지 인하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동안 업계에선 중금리대출 금리를 인하하거나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8-15 14:05: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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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高신용자 대출이 80% 이상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당초 중금리 시장을 공략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고신용자를 주요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케이뱅크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의 경우 85% 이상이 금리 4% 미만의 고신용자로 나타났고, 카카오뱅크가 최저 수준의 금리와 높은 한도의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은 것도 고신용자가 타깃이다. 중금리대출이라는 틈새시장도 중요하지만 은행업에서는 신뢰가 절대 가치인 만큼 출범 초기에는 수익보다는 건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취급된 케이뱅크의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4% 미만이 85.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4~5% 미만이 9.5%, 5~6% 미만이 3.7%, 6~7% 미만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7% 이상의 금리로 실행된 마이너스 대출은 아예 없었다. 케이뱅크의 신용등급별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1~2등급이 3.28%, 3~4등급이 4.9%로 마이너스대출은 대부분 신용등급 3등급 이상에게 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고신용자들을 위주로 대출이 나가면서 케이뱅크의 전체 마이너스대출 평균 금리는 3.49%로 17개 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비교적 리스크 관리가 엄격하다는 신한은행도 전체 마이너스대출의 평균 금리가 3.52%며, 금리 4% 미만의 비중이 77.7%로 케이뱅크보다 낮았다. 신용대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금리별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비중은 4% 미만이 70.7%로 역시 절대적이었다. 4~5% 미만은 11.3%, 5~6% 미만은 8.9%로 나타났다. 6% 이상의 금리는 모두 9.1%에 불과했다. 지난달 27일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도 다르지 않다.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중심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여신규모가 지난 11일 기준 9000억원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전체 카카오뱅크 앱 설치자 중에 약 77%가 월 소득 300만원 이상의 우량 차주로 파악됐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고신용 대출의 경우 고객 기반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중금리 대출로 분류될 수 있는 비상금 대출은 대출 상한선을 300만원으로 낮게 설정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기법이 안정화 될 때까지 대출의 상한선을 낮게 정해 신용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운용 트랙레코드(실적)를 쌓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은행들의 경쟁력은 수신보다는 어떻게 여신을 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금은 이자를 많이 주면 쉽게 조달할 수 있지만 대출은 금리에 따른 수익 뿐만 아니라 대손비용까지 생각해야 한다. 특히나 인터넷전문은행들은 현재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만 취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은행으로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익성 보다는 건전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인한 가계부채 악화 가능성이나 과신용 공급의 부작용 등의 우려를 논하기엔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7-08-15 13:48: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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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보험사 순이익 5조5000억원…전년 동기比 28% ↑

-생보사, 투자영업이익 증가 -손보사, 車 보험 손해율 하락, 부동산처분이익 증가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배당수익 등 투자 이익이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조5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2조9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늘었다. 배당수익과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등 투자영업이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손보사의 순이익은 2조5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82.1%에서 77.7%로 낮아졌고, 부동산 처분이익도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94조5745억원으로 보장성·자동차보험 등은 늘었지만 저축성보험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생보사와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56조4억원, 38조5741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들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04%로 전년 동기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2.12%포인트 상승한 10.75%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077조4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7.5% 늘었다. 자기자본은 107조15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1.1%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투자이익이 늘면서 개선된 만큼 보험 영업부문의 체질개선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상품개발과 손해율 관리와 같은 경영개선 노력을 통해 보험영업의 내실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7-08-15 12:22:30 안상미 기자
금융당국, 보험사 실손보험료 인하 압박?

금융당국의 보험사 실손보험료 인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다. 보험사 판매 실손보험상품을 대상으로 보험료가 적정 수준에서 책정되었는지를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34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은 보험사들이 최근 3년 동안 손해율 악화 등을 이유로 보험료를 매년 20% 정도씩 인상해 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를 보험료 산출 원칙에 따라 제대로 책정했는지를 감리 중인 상황이다. 원희정 금감원 보험감리실 팀장은 "현재 판매율이 높은 실손보험 상품을 대상으로 보험료가 제대로 책정되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당국의 이번 조치를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항목의 급여화를 골자로 하는 문재인 케어 발표에 따른 실손보험료 인하 작업으로 풀이하고 있다. 사실상의 실손보험료 인하 압박이란 설명이다. 업계는 다만 지난 2015년 기준 실손보험 손해율이 122%에 달해 보험료 인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문재인 케어가 시행되면서 실손보험 시장도 축소될 것으로 보여 보험료 인하시에는 실수요자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손보험으로 보장 범위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문재인 케어 발표로 소비자들이 실손보험 가입 필요성에 의문을 갖는 상황에서 보험료 인하 압박까지 더해지면 보험사로선 실손보험 상품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며 "보험금 지급이 실제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살피고 보험료 인하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8-15 12:12:26 이봉준 기자
"車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 통해 환급받으세요"

#.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운전병으로 군 복무를 한 A씨는 최근 과납보험료 통합조회 홈페이지를 통해 2002년 보험계약 당시 본인의 군 운전경력(2년 이상)이 인정 받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A씨는 해당 사실을 증빙하고 보험사로부터 그간의 과납 보험료 126만원을 환급 받았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추가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받기 위해 계약자 본인이 가입했던 여러 보험사에 일일이 문의해 환급여부를 확인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 제도 시행 이후 해당 시스템을 통해 최근까지 총 1억3400만원의 과납보험료(총 4028건)가 보험계약자에게 환급됐다. 다만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환급을 받지 않은 가입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료를 더 낸 것으로 의심되는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면 보험개발원의 자동차보험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을 접속하거나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정보포탈 사이트인 파인의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에서 보험료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주요 환급 대상은 운전경력이 반영되지 않았거나 할인할증등급이 잘못 적용돼 과납보험료가 발생한 보험계약자다. 환급 유형으로는 운전경력이 가입자의 과거 운전경력이나 보험가입경력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고 있으나 이를 인정받지 못한 경우 등이 있다. 환급 대상자는 보험개발원 전용 사이트에서 환급조회 신청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시스템 효용성 및 소비자 접근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 추가, 종피보험자 가입경력 인정 메뉴 보완 등 시스템을 개선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향후 해당 시스템의 개선 및 홍보를 통해 대상가입자가 미환급 보험료를 쉽게 찾아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7-08-15 12:12:0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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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사용 설명서] ⑬ 부자되는 공부법<중> "작은 습관부터 바꾸자"

"건강 부자가 최고죠." 천원만(가명) 씨는 지난 9일 오랜만에 서울역에서 만난 스승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이야기를 꺼냈다. "2일이었죠 아마. 그때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건강 이야기를 꺼내 한동안 화재가 됐지요."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가 고개를 끄덕인다. "빈자든 부자든 건강 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이참에 우리 건강 관리를 돈에 비유해 볼까요?" ◆작은 소비습관을 찾아라 지혜: 여기 쌍둥이가 있어요. 평소에 술·담배 많이 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덜 건강해지겠죠. 원만: 가끔 보면 담배 많이 태워도 건강에 별 영향 없다는 분도 계시긴 해요. 지혜: 보편적인 얘기는 아니죠. 제 주변 이야기를 하자면, 평소 술·담배를 많이 하던 사람이 비슷한 습관을 가진 사람이 지병을 얻자 습관을 바꿨어요. 원만: 담배 끊기가 굉장히 어렵다더군요. 어릴 때 학교에서 틀어준 비디오를 봤는데, 한동안 가려움증에 시달리고 계속 사탕 먹고… 지혜: 하지만 3달이 지나면서 많이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1년이 지나니까, 아예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더라고요. 물론 이전에 비해 훨씬 건강해졌고요. 원만: 대표님께서 무슨 말씀 하시려는지 알겠어요. 소비도 습관이다, 이런 말씀이지요. 지혜: 그래요. 건강 관리 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시작하는 사람은 극소수잖아요. 이때 윤준호 (주)위드리치 대표가 기습 질문을 던진다. "원만 씨는 어제 집에 갈 때 편의점에서 뭘 샀죠?" ◆돈 쓰는 습관도 조금씩 바꾸자 원만: 일단 음료수 한 캔이랑... 준호: 걸려들었네. 작년에 우리가 말해줬는데. 지혜: 습관 버리기가 힘들죠. 매일 마시던 음료 없이는 잠도 못 잘 걸요? 돈 쓰는 습관도 마찬가지여서, 돈 관리 필요성을 알아도 자기 문제를 진단받고 습관을 고치려는 사람이 적어요. 극소수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이유를 아세요? 원만: 시작하는 법을 몰라서가 아닐까요. 지혜: 그런 문제도 있지만, 처음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조급하게 기대해서 그래요. 원만: 어렸을 때 다닌 피아노 학원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그때는 조급하지도 않았고, 나중에라도 나아지지는 않았죠. 지혜: 아픈 과거는 뒤로 하고, 이제는 돈을 생각합시다. 건강이든 돈이든 관리를 잘 하려면 체질 바꿀 시간을 가져야 해요. 사람이 습관을 바꾸는 데 필요한 시간은 21일이죠. 그 시간 동안 작은 습관을 쌓다보면, 어느새 체질이 바뀝니다. 원만: 다이어트처럼요? 지혜: 매일 마시던 탄산음료에 손 안 대고 3주를 지내보세요. 몸이 변해요. 그 음료수를 안 마셔도 살 수 있는 몸으로요.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아니예요. 새로운 나로 거듭난다는 뜻이죠. 원만: 부자 되고 싶은 사람 역시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네요. 돈 쓰는 습관을 조금씩 고쳐라. 지혜: 부자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나의 체질을 조금씩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해요. 꾸준히 로또 사는 사람에게는 인생역전 심리가 있어요. 벼락부자가 되기만을 바라면 현실이 늘 불행할 수밖에 없어요. 오히려 매주 5000원으로 좋은 주식을 사거나 적립식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낫죠. 원만: 아까 말씀하신 담배피우는 쌍둥이 생각나네요. 지혜: 맞아요. 그렇게 3년 동안 매주 로또를 사는 사람과 꾸준히 직·간접 투자한 사람의 결과는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체질 바꾼 뒤에는 자산 분배가 답 준호: 체질을 바꿔 기초체력을 쌓았다면, 다음 단계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죠. 원만: 작은 습관들을 고쳐서 종잣돈을 쌓은 다음에 돈을 불리는 방법인가요? 준호: 그러려면 제대로 공부해야돼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로 살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사업과 투자. 이 둘은 금융을 이해하지 못하면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없어요. 그러니 원만 씨는 비싼 공부를 하고 있는 거예요. 여러 선택이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오지요. 이처럼 내 월급이 불어나는 속도를 높이고, 높아진 주거비를 마련하려면 복리를 이해해야하죠. 그러니 부자 되는 공부법을 하루 빨리 시작해야 유리한 거예요. 원만: 체질을 바꾼 다음, 어떻게 유지해야하는지부터 알아야겠어요. 준호: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원래 몸으로 돌아가듯이, 부자들도 재산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그러니 종자돈 훼손하지 않는 법부터 배우도록 하세요. 원만: 모아둔 돈이 얼마 되지 않지만, 새로 출시된 10.5인치 iPad Pro에 자꾸 눈이 가네요. 다음달에 출시된다는 신형 iPhone도 그렇고요. 준호: 참아야죠. 지금 사용하는 제품들도 출시 당시에는 최고였지만, 지금 또 새 제품이 나왔잖아요. 하지만 돈의 가치는 그렇지 않죠. 그러니 종자돈 모으기에 집중하세요. 우선 종자돈 훼손을 막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원만: 적금이겠죠. 준호: 절대 아니죠. 적금도 좋지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제 돈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돈을 관리할 줄 알아야 해요. 원만 씨가 태어난 이후로 지금까지 물가상승률이 하락한 적 있나요? 원만: 물가는 오르기만 하더군요. 준호: 그러니까 내 돈의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산을 어떻게 분배할 지 배워야 해요. 부자들은 자산을 골고부 분배합니다. 국내 부동산과 주식은 물론 해외 주식에도 직간접 투자를 하고 있죠. 원만: 그렇게 해도 돈이 안 모일수도 있지 않나요? 준호: 그런 분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적금이나 예금에 집중하고 어쩌다 한두 번 주식이나 펀드 해서 손실 난 경험만 이야기해요. 부자되는 공부법으로 금융시장을 이해하면, 내가 24시간 노동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해도 자산이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원만: 역시 시간이 걸리겠죠. 준호: 이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아요. 체질을 바꾸는 데 시간이 필요하듯이, 유지하는 데 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혜: 원만 씨의 소중한 종자돈이 심어져서 3년 뒤에 목표 자금이 모일 때까지 우리가 계속 응원할게요.

2017-08-14 11:22:2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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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식 손보협회장, 이달 말 임기 만료…차기 회장은?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이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회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손보협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 구성 이사회를 당분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올 연말쯤에나 차기 회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당분간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분위기를 살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차기 회장을 뽑는 데 신중을 기하자는 업계 의견이 있어 회장 선출 절차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보협회 회장은 회원사 6개사 사장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회의를 열어 회추위를 구성하고 회추위가 후보를 복수 추천하면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업계가 자율적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이지만 실질적으론 금융당국의 눈치를 본다. 특히 관(官) 출신이냐 민(民) 출신이냐를 두고 현재 차기 회장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손보협회장은 그간 관례적으로 금융위 등 고위 관 출신이 맡아 왔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여파로 관피아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시 회추위는 차기 회장 자격 요건을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정하고 그 요건을 충족하는 장남식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장 회장은 옛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사장 출신이다. 손보협회장으로 민 출신이 선임된 것은 지난 1992년 이석용 회장, 1998년 박종익 회장에 이어 장 회장이 세 번째였다. 실제 지난 관치금융 논란 이후 손보협회장을 비롯한 금융협회장은 모두 민간 출신으로 바뀌었다. 은행연합회와 생명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5대 금융협회장들이 현재 모두 민간 출신이다. 손보협은 이 외 민간금융협회 중 가장 먼저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것에 있어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현 은행연합회장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11월 30일이고 생보협회장은 12월 8일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손보협회가 은행연합회나 생보협회가 차기 회장을 어디서 뽑는지를 보고 선출 과정을 진행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통상 한 달 전 회추위가 꾸려져 오는 11월이면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다른 협회의 상황을 지켜보고 선출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회장이 선출되지 않을 경우 지난 2015년 2월 제정된 정관에 따라 장 회장은 계속 유임하게 된다.

2017-08-14 09:30:51 이봉준 기자
보험사, 소방관 등 특정직업 상품가입 거부…인권위 "차별 해당"

국가인권위원회가 경찰·소방관·군인 등 특정 직업군에 대해 상품 가입을 거부하는 보험사의 행태는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최근 상임위원회를 열어 금융감독원에 보험업계 특정 직업군 보험가입 거부 실태를 조사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인권위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의 92.9%, 손해보험사의 60%가 가입거부(제한) 직업군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운영안에는 해경·군인·소방관·경찰·집배원 등 공공 업무 직업군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미화원·재활용품 수거업자·자동차영업원·PC설치기사 등도 보험가입 거절 주요 직업군 대상이었다. 보험사 대부분은 현재 이들에 대해 의료비 사고 발생률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고 사고 발생률 통계 자체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보험업 종사자나 의료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도덕적 해이 등을 우려해 보험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다만 이에 대해 "보험가입 희망자의 직무행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해 가입을 받아들일지를 결정하는 행위를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이나 인권침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직종별 위험 수준을 고려하지 않으면 보험사 손해율이 높아지고 결국 일반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부담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권위는 "가입 희망자의 직무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위험평가 없이 일률적으로 보험가입을 거절한다면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험사의 특정 직업군 가입 거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국회에는 은행·보험사 등 금융서비스 제공자들이 직업을 차별 대우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2017-08-13 17:21:26 이봉준 기자
경영환경 위기 불구 보험업계 상반기 실적 好好

올 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이 영업환경 위기에도 불구 호(好)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등에 대비해 보장·변액상품 판매를 늘리는 등 체질 개선 노력은 물론 보험 손해율 감소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금리 상승 등이 예고되어 있어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등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3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748억원 대비 47.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조1519억원에서 1조7291억원으로 50.1% 급증했다. 원수보험료(매출액)는 27조5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26조6317억원 대비 3.3%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가 지속됐고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이 하락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 올 2분기 주요사의 합산 경과손해율은 81.2%로 자동차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4.4%포인트, 장기 위험손해율은 5.0%포인트 개선됐다. ◆車보험 손해율 감소 영향 손보사 실적 상승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1조2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6948억원 대비 47.4%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156억원에서 7798억원으로 51.2% 급증했다. 현대해상은 38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2755억원 대비 39.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989억원에서 2822억원으로 41.9% 급증했다. 동부화재 역시 3232억원에서 496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53.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2376억원 대비 55.6% 급증했다. 손해율 개선 등을 이유로 올 들어서만 세 차례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메리츠화재의 경우 올 상반기 28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959억원 대비 4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96억원에서 2035억원으로 45.8% 급증했다. 한화손보도 같은 기간 854억원에서 1291억원으로 영업이익이 51.2%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602억원 대비 55.8% 급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 내 전방위적인 자동차보험료 인하 움직임이 출혈경쟁으로 번지지만 않는다면 손해율 개선 등으로 인한 실적 상승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악재 불구 판매 상품 전략 변화로 생보사 호실적 새 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경영환경 위기로 급격한 실적 악화 등이 우려되어 온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올 상반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 보험 상품 판매를 늘리는 등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삼성카드 지분 매입으로 인해 일회성 이익(8207억원)이 발생했던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경우 이를 제외한 수치만을 놓고 보면 올 상반기 26.4% 증가한 94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3421억원으로 같은 기간 34.6%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7.4% 늘어난 16조2735억원으로 '업계 1위'의 명성을 이어갔다. '빅3' 한화생명 역시 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한화손보 지분 염가매수차익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4088억원)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94% 증가한 55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매출액은 12조9672억원으로 46.8% 증가했다. 지난 5월 상장에 성공한 ING생명은 18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55억원으로 같은 기간 90.1%, 매출액은 2조1899억원으로 5.6% 각각 증가했다. PCA생명을 인수한 미래에셋생명은 이에 따른 염가매수 차액 발생(1812억원)으로 상반기 20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의 경우 육류담보대출 사기 피해에도 불구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1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540억원 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1.7% 늘어난 226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각 사가 보장성 상품 판매에 주력하는 가운데 시장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채권 평가액이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에도 호실적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08-13 15:20:1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