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긴급 자금수혈 나선 인터넷전문은행…시중은행과 경쟁 본격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모두 긴급 자금수혈에 나섰다. 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등 자본 확충이 시급했던 케이뱅크 뿐 아니라 카카오뱅크까지 선제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시중은행과의 경쟁도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잇따라 사업확장을 위한 조기증자에 나설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제3의 인터넷은행의 등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각각 1000억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보통주 1600만주, 무의결권 전환주 400만주로 신주를 구성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증자를 진행한다. 제 3자 배정 형태로 주주들이 설립 당시 낸 초기 자본금 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최종 증자 규모는 자금 납입일인 다음달 27일 이후에 결정된다. 케이뱅크는 당초 2500억원 규모 증자를 2~3년 내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예상을 웃도는 영업실적에 증자 일정을 올해 말로 생각했다가 이마저도 3분기 중으로 당겼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증자 일정을 앞당긴 만큼 1000억원 규모로 우선 시행한 후 연말 또는 내년 초에 1500억원의 추가 증자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번에 2500억원의 증자를 추진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일부 주주들의 반응이 있었던 만큼 일단 급한대로 1000억원을 먼저 확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은산 분리 관련 법안의 처리상황을 보면서 추가 증자를 진행하자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의 증자 추진 규모는 5000억원이다. 당초 내년 초쯤 4000억원 규모로 증자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기를 당긴 것은 물론 규모도 늘렸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1억주로 납입 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방식은 케이뱅크와 다소 다르다. 주당 1.6666667주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증자다. 기존 주주에게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청약을 받고, 실권주는 공동대표이사에게 처리를 일임키로 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분율이 58%로 최대주주다. 카카오와 KB국민은행이 각각 10%씩을, SGI서울보증과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이베이, 스카이블루(텐센트)가 4%씩, 예스24가 2%를 보유 중이다. 유상증자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영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출범과 함께 '돌풍'이라고 할 만큼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확충한 자본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해 다른 신규 서비스도 선보인다면 시중은행들과의 경쟁도 해 볼만 하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영업 시작 이후 자산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고, 신규 서비스와 상품 출시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재무건전성 강화는 물론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출범 이후 5일 만에 100만 계좌, 13일만에 200만 계좌 돌파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기준 예·적금 등 수신은 1조2190억원, 여신은 대출실행 금액을 기준으로 8807억원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역시 장기 경쟁력의 확보를 위해서는 결국 은산분리 완화가 관건이다. 카카오뱅크도 이번 자본금 확충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든든한 대주주 역할을 해줬지만 언제까지 카카오를 대신할 순 없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금융사가 주도하게 되며 ICT 기업 주도의 인터넷 전문은행 탄생이라는 정부의 취지도 무색해진다"며 "카카오와 KT가 대주주가 되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투자의 명분이 약해지고 두 기업이 이탈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3의 인터넷은행 후보로는 예비인가에 도전했다가 탈락한 인터파크 컨소시엄이나, 예비인가를 포기했던 500V 컨소시엄에 속했던 기업, 현재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에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금융회사 등이 유력하게 꼽힌다.

2017-08-13 13:59:5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윤곽 나오는 차기 수장…부산은행 '3파전' BNK '양강 구도'

부산은행장 후보서 박재경 탈락, 3명으로 압축…BNK 회장은 사실상 박재경vs김지완 2파전 예상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이 각각 차기 수장 후보를 3명씩 압축했다. 이 중 지주 회장과 은행장에 이중 지원했던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은 지주 회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은 행장 압축 후보군에 포함되면서 '최후의 1인'에 대한 윤곽이 나오는 모양새다. ◆부산은행장…빈대인·성동화·김석규로 압축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이 최종 CEO(최고경영자) 후보 결정을 위한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BNK금융은 오는 17일, 부산은행은 오는 21일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고 다음 달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차기 부산은행장 후보 6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빈대인 직무대행,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행장보 등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이로써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경쟁 노선이 정리되는 모양새다. 금융권 안팎에선 박재경 직무대행이 이번 부산은행장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에서 탈락하면서 지주·행장 유력 후보를 예상하기 수월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차기 부산은행장은 이미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빈 대행이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 거세다. 빈 대행은 동래원예고, 경성대를 졸업한 뒤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비서팀장, 인사부장,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부터는 성세환 행장의 공백을 메우며 조직을 원만히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아울러 BNK금융지주 회장에도 이중 지원했으나 숏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부산은행장에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석규 부행장도 대항마로 떠오른다. 김 부행장은 부산 가야고와 부경대를 졸업하고 1986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30년 동안 인사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IT분야에 밝아 'BNK썸뱅크' 출시에 일조했으며 올 초부터는 경남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 금융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성동화 부행장보는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한 뒤 트레이딩부장, 연천지점장, 자금증권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글로벌 금융 부문의 현안에 밝아 지난 2007년 부산은행의 중국 진출에 도움을 보탰던 것으로 전해진다. ◆BNK금융 회장…박재경vs김지완 격전 BNK금융지주는 내부 출신과 외부 출신 간 양강구도가 펼쳐지는 모양새다. BNK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차기 회장 후보 8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박재경 대행,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이 중 박재경 대행이 회장·행장 후보에 이중 지원을 했으나 부산은행장 면접에서 탈락하면서 BNK지주 회장 유력설이 높아졌다. 약 4개월 동안 비상경영체제에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그는 마산상고-동아대 출신으로 1981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박 대행의 최대 경쟁자로는 김지완 전 부회장이 꼽힌다. 당초 회장 공모(총 16명 지원)엔 유명 외부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시고 김 전 부회장만 최종 결승까지 살아남았다. 김 내정자는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졸업하고 1977년 부국증권에 입사한뒤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을 거치며 14년 동안 사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서 '종합금융인'으로서 입지를 굳혔으며, 맡는 기관마다 우수한 실적을 내고 포용적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이다.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관료 출신인 정민주 대표는 경기고-서강대를 졸업한 뒤 2002년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 감독조정팀 팀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거쳤다. 2010년엔 부산은행 상근감사위원을 지냈고 BS금융지주(BNK금융지주의 전신)의 부사장 등을 맡았다. 정 대표는 2010년 부산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준비할 당시 전방위적으로 도움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2017-08-13 11:39:23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케이뱅크, 1000억 증자 결의…주주 수용 여부가 관건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000억원을 유상 증자하기로 했다. 증자에 성공한다면 지난달 말 출범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카오뱅크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케이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0원인 주식 2000만주를 새로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보통주 1600만주, 전환주 400만주로 신주를 구성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증자를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주주들이 설립 당시 낸 초기자본금 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다만 주주들이 이를 그대로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일부 주주사의 경우 기존 지분율대로 증자하는 방안에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27일 납입일 이후 증자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한 주주사 관계자는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증자할지 케이뱅크 측이 결정하면 우리도 타당성 검토를 거쳐서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사 관계자는 "증자 참여 여부는 주주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사회 이전에 주주사들을 만나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며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지만 주주사들이 최종 어떻게 결정할 지는 확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애초에 2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창립 2∼3년 이내에 실행할 계획이었으나 대출이 급증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하락하는 등의 문제가 생긴 탓에 예상보다 빨리 증자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급격한 대출 증가에 예대율이 기존 시중은행을 웃돌면서 케이뱅크는 마이너스통장에 이어 신용대출까지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케이뱅크의 계획대로 증자가 이뤄지면 영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 문제로 잠시 주춤한 사이 지난달 27일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2주 만에 수신 1조원, 여신 7700억원 기록하는 등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7-08-10 19:35:0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D-1 부산은행장 면접…방식은 자유발표 10분·질의응답 20분

부산은행장 면접을 하루 앞두고 후보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BNK금융지주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회장직과 행장직을 분리·공모한 만큼 차기 부산은행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부산은행장 일부 후보에 따르면 부산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11일 오후부터 후보자 6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시간은 총 30분여로 자유 형식 스피치가 10분, 질의응답이 20분가량으로 예정됐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지난 9일 회장 후보 8명에 대한 면접 시간을 각각 15분으로 한정하고 PPT발표를 금지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방식의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개인 발표는 10분을 초과할 경우 감점을 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반면 부산은행은 개인 발표는 자유 형식으로 했으며, 질의응답 시간 역시 20~30분 정도 넉넉하게 잡아 비교적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장 면접에 참여할 인사는 ▲박재경(55)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빈대인(57)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오남환(59) 부행장 ▲성동화(56) 부행장보 ▲김석규(57) 경남은행 부행장 ▲정충교(59) BNK캐피탈 부사장 등이다. 이 중 박재경 직무대행은 BNK금융지주 회장 공모에서도 '최종 3인' 후보에 포함돼 이틀 만에 또 다른 CEO(최고경영자)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빈대인 직무대행도 이중 지원했으나 지주 회장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고 부산은행장 면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면접 후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해 9월 중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부산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2017-08-10 16:51:13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부산은행장 후보분석]<하>박재경·김석규·정충교…급부상하는 '다크호스'

부산은행장 후보 면접을 하루 앞두고 금융권 안팎에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재경(55)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이 지주와 은행에서 모두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김석규(57) 경남은행 부행장과 정충교(59) BNK캐피탈 부사장도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10일 부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한 행장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6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부산은행의 내부 사정에 밝은 현직 임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한편, 일각에선 BNK금융지주 그 계열사 임원의 행장 선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후보 중 박재경 직무대행은 지난 4월 성세환 회장이 구속기소된 후 직무를 대행하면서 가장 먼저 차기 CEO(최고경영자) 물망에 올랐다. 약 4개월간 자리를 비운 수장을 대신해 그룹의 대내외 업무를 잘 이끌어나간 영향이다. 그는 마산상고-동아대 출신으로 1981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부장, 지주 전략재무본부장, 부산은행·경남은행 자금시장본부장 등을 거친 '전략통'이다. 업무 능력은 물론 지주 회장 직무대행으로서 리더십까지 발휘한 결과, 박 직무대행은 지난 9일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BNK금융지주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회장직과 행장직을 분리·공모하자 박 직무대행은 이중 지원을 한 뒤 서류 심사에서 통과해 양사 모두 면접 기회를 얻었다. 이 때문에 부산은행장 보다는 지주 회장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그간 CEO 경험이 없어 지주 회장을 하기엔 무리라는 평도 있다.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은 박 직무대행의 대항마로 꼽힌다. 김 부행장은 수산대를 졸업한 뒤 부산은행에서 30여년간 일하다가 올해 경남은행으로 이동했다. 부산은행 임원 중 경남은행 부행장까지 역임한 인물은 김 부행장이 유일하다. 그의 주력 분야는 올해 은행권에서 전사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디지털 금융'이다. 그가 부산은행 신금융사업본부에 있을 당시 BNK금융의 모바일뱅크인 '썸뱅크'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썸뱅크는 대형 유통사인 롯데그룹과 손잡고 출시한 금융·유통 결합형 모바일 은행으로,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25만명을 돌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경남은행으로 옮겨서는 모바일뱅킹 플랫폼인 '투유뱅크' 개발에도 도움을 보탠 것으로 전해진다. BNK금융이 지난 2014년 경남은행을 인수한 이후 '투뱅크-원프로세스' 구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김 부행장의 디지털·핀테크 행보가 면접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충교 부사장도 다크호스다. 정 부사장은 동래상고-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1982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국제금융부에서 7년여간 일한 뒤 서울영업부장, 여의도 지점장, 서울영업본부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감각을 쌓고 자금시장을 익혀왔다. 그는 30여년간 수도권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은행의 수도권 진출에도 일조했다. 지난 2015년 지방은행의 영업권이 경기도까지 확대된 이후 부산은행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점포는 올해 10개까지 확대됐다. 폭넓은 네트워크와 리더십도 눈길을 끈다. 정 부사장은 서울지역 주요부서에서 일하며 대내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난해 부산경제인클럽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부산경제인클럽은 부산 연고 기업들의 수도권 내 활동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모임으로, 상시고용인 100명 이상·매출 500억원 이상의 부산 향토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 2월부터는 BNK캐피탈 부사장으로서 서울영업부문과 자금업무 등을 맡고 있다. 4월엔 김일수 BNK캐피탈 대표가 주가시세 조종혐의로 구속 수감되자, 그룹의 비상경영체제에서 직무대행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부산은행 임추위는 11일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해 9월 중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부산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2017-08-10 15:03:44 채신화 기자
[보험톡톡]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된다는데…실손보험 필요있나?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당장 우리나라 국민 34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보험에 관심이 쏠린다. 실손보험은 그간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던 비급여 의료비를 보장해 왔는데 정부가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항목을 전면 급여화하기로 한 만큼 보험업계와 소비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실손보험은 최근까지 과잉진료 등으로 인해 보험사로선 손해율 상승을, 소비자로선 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 부담을 제기해 왔다. 10일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가구당 실손보험 및 정액보험 가입 건수는 평균 4.64개로 월 보험료는 27만6000원 수준이다. 매달 나가는 보험료 만도 서민 부담이 만만찮다. 올 들어 실손보험 상품이 개정되면서 보험가입 수요가 더 늘어난 바 가구당 보험료 부담은 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 항목이 전면 급여화되는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감소해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하할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건강보험의 보장영역이 늘어나면 실손보험 상품의 실효성이 떨어져 신규가입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로선 장기적으로 상품 개발을 통해 '맞춤형 수요'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발표 이후 보험 소비자들 사이에선 실손보험 보장 영역이 줄어든다는데 굳이 상품을 유지·가입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고가이면서 치료 효과가 애매한 질병은 예비 급여 대상으로 정해 향후 3~5년 정도 효과를 점검하기로 한 만큼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정부 정책대로 비급여가 급여로 모두 전화하려면 최소 5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6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일단 보험 가입을 유지하고 해지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가 건강보험료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을 제기한다.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임에 불구 병원을 자주 오가지 않는 서민들의 부담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정부는 이에 대해 "보험료 일부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상되더라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보험료 상승률인 3.2%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8-10 10:29:28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BNK금융지주, 회장후보자에 박재경·정민주·김지완…‘3파전’ 확정

BNK금융지주를 이끌 수장 후보가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내부·관료·외부 출신으로 후보별 출신이 제각각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후보마다 경영 능력과 강점이 뚜렷하게 다른 만큼 금융권에서도 결과를 쉽게 예상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9일 오전부터 회장 후보 8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박재경 회장 직무대행, 정민주 대표, 김지완 전 부회장 등 3명을 2차 면접 대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후보자의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비공개로 면접을 진행했다. 각 후보자는 'BNK금융지주의 경쟁력 제고 및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 방안'에 대해 10분 동안 브리핑 한 후, 임추위에게 5분간 질문을 받았다. 1차 면접대상자(숏리스트)는 이들 3명을 비롯해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정민주 전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임영록 전 BS금융 사장, 이정수 전 BS저축은행 사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이다. 임추위는 지난달 말 BNK금융 회장 후보를 16명에서 8명으로 추린 뒤 다시 이들 3명으로 압축했다. 후보자 중 가장 먼저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박재경 직무대행이다. 약 4개월 동안 비상경영체제에서 성세환 회장의 공백을 메우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그는 마산상고-동아대 출신으로 1981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러나 성 회장이 주가조작을 주도했다고 보는 당시에 박 직무대행이 여신운용본부장으로서 핵심임원이었기 때문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관료 출신인 정민주 대표는 경기고-서강대를 졸업한 뒤 2002년 금융 당국에서 금융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 감독조정팀 팀장으로 시작해 2008년 기획조정국 국장을 지낸 뒤 2010년부터 부산은행 상근감사위원으로 지내며 부산은행과 연을 쌓았다. 2014년엔 BS금융지주(BNK금융지주의 전신)의 부사장으로 있다가 올해부터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정 대표는 2010년 부산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준비할 당시 전방위적으로 도움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금융 당국에 몸 담으면서 거시경제정책과 자본 시장, 금융 현안에 밝아 BNK금융지주 회장으로서 적합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순수 혈통(순혈주의)'을 강조하는 행내 분위기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은행에서는 임원 위치에만 있었던 만큼 은행 일선에 대해선 깊게 파악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BNK금융은 성 회장의 구속 기소와 엘시티 특혜 대출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지배구조 개편과 조직 쇄신을 위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회장 공모 대상을 외부에까지 확대했다. 이에 유명 외부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시고 김 전 부회장만 최종 결승까지 살아남았다. 김 전 부회장이 BNK 회장으로 오면 특유의 카리스마와 포용적 리더십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속히 수습할 것이란 평이 나온다. 김 내정자는 부산상고와 부산대를 졸업한 뒤 1977년 부국증권에 입사하면서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30대 중반에 증권사 임원에 오른 그는 부국증권,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을 거치며 14년 동안 사장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서 '종합금융인'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김 전 부회장은 맡는 기관마다 우수한 실적을 내고 노사와의 대립을 지양하는 등 포용적 리더십을 보여 왔다. 임추위는 이들 후보군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2차 면접을 진행한 뒤 늦어도 8월 말까지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봉철 비상임이사를 비롯한 김영재, 차용규, 김찬홍, 윤인태, 문일재 사외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7-08-09 16:55:55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부산은행장 후보분석]<上>빈대인·오남환·성동화…부산은행 '현직 임원' 눈길

3개월간 공석이었던 부산은행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부산은행은 모회사인 BNK금융 안팎으로 둘러싸인 의혹과 논란 등을 잠재우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기 위해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1일 차기 부산은행장 후보 면접을 앞두고 6명으로 압축된 후보들을 분석해 본다.<편집자주> 차기 부산은행장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압축 후보 6명이 모두 부산은행 출신인 가운데, 내부 살림을 잘 알고 살뜰히 챙길 수 있는 부산은행 현직 임원들이 '승기((勝旗)'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오는 11일 압축 후보인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오남환 부산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은행 부행장보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정충교 BNK캐피탈 부사장 등 6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이들 중 현재 부산은행 임원은 빈대인 직무대행, 오남환 부행장, 성동화 부행장보 등 3명이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빈대인(1960년생) 직무대행은 비상경영체제에서 수장 역할을 대행하며 경영 능력을 이미 입증 받았다는 평이다. 성세환 회장이 구속되면서 생긴 '경영 공백기' 동안 은행 전반을 두루 살피며 안정적으로 은행을 이끌었다. 빈 직무대행은 부산동원래예고-경성대를 졸업하고 1988년에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2006년엔 행장 비서팀으로 발탁돼 이장호 전 회장을 보좌하고 2009년엔 인사부장을 거쳤다. 빈 직무대행은 '부산상고-동아대' 학맥이 주를 이루는 부산은행에서 학연·지연 없이 고위직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BNK금융지주 회장에도 이중 지원을 했으나, 이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데다 근 30년간 부산은행에서 몸담고 있었던 바 부산은행장에 더 적합하다는 평도 나온다. 오남환(1958년생) 부행장은 부산상고-경성대 출신으로, 오랜 기간 IT(정보통신)조직을 이끌고 있는 '금융IT맨'이다. 1974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정보운영팀장, IT품질관리팀장, IT기획부장을 거친 후 BS정보시스템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BNK지주사 IT본부장도 겸직하고 있다. 올해 BNK금융 전체 계열사의 IT자원을 부산 강서구의 BNK통합 IT센터로 이전하고 통합 운영 전략을 지휘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올 초에는 금융권 처음으로 '고객실명번호' 암호화 전환에 성공하는 등 부산은행 IT분야의 성장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성동화(1961년생) 부행장보(업무지원본부장)은 경북대를 졸업하고 부산은행 트레이딩부장, 연천지점장, 금사공단지점장, 자금증권부장을 거쳐 지난 2015년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증권·트레이딩, 글로벌 금융 부문의 현안에 밝다. 지난해에는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로서 '부산은행 고객패널' 제도 등 고객 중심 경영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최근엔 성 회장 구속 직후 BNK금융지주에서 꾸렸던 '비상경영위원회' 구성원으로 있으면서 지주의 전반적인 상황이나 문제점 등도 꿰뚫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산은행장 후보 모두 부산은행 출신이기 때문에 내부 사정에 밝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현직 임원으로 있으면서 부산은행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이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8-09 14:54:31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국민혈세 사각지대 공제회 시즌2] ⑤쇄신 나선 경찰공제회 '국고지원=방만' 시각 숙제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한 경찰공제회가 전문성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높은 이율 제시로 재정 악화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행 경찰공제회법에 따르면, 공제회는 국가 보조금에서 자본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찰공제회는 안내서에서 해당 법을 근거로 원리금 전액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경찰공제회의 급여율은 연 복리 3.42%로, 1~2% 수준인 시중은행에 비해 훨씬 높은 이율을 보장한다. 회원전용 리조트와 제휴 호텔, 예식장 서비스 등 각종 편의도 제공한다. 경찰공제회는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조직이다. 1989년 창설해 6만6627명으로 시작한 회원 규모는 2016년 12월 기준 11만2224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경찰청과 해양경찰, 제주자치경찰과 직속기관 등을 합친 공제회 가입률은 84.2%에 달한다. 2014년 1조9558억3200만원이던 자산은 2015년 2조1307억1600만원, 지난해 2조3499억3400만원으로 늘었다. ◆금융당국 "집단이기주의 유인 있다" 대규모로 성장한 경찰공제회는 재정건전성과 무관하게 높은 이자율을 고수하려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급여율 결정에 집단 이기주의적 유인이 존재한다"는 지적을 받아야 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경찰공제회 퇴직급여율 및 재정건전성에 대한 관리·감독 부적정' 보고서에서 재정건전성과 무관하게 책정되는 공제회 급여율을 지적했다. 정관에 따라 기준금리보다 1~2%포인트 높은 급여율을 산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관 범위를 벗어나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공제회 운영위원회는 2015년 7월 운용한 급여율 4.37%를 유지할 경우, 지급 준비율이 2018년 이후 100%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당시 기준금리와 정관을 반영해 2.70%~3.70%가 적정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재정건전성이 아닌 기존 회원들의 기득권 유지에 관심을 뒀다는 지적이다. 주무관청인 경찰청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관리·감독을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경찰공제회의 예산은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경찰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결산보고서와 재산목록, 손익계산서 등 역시 경찰청장에 보고해야 한다. 지급준비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공제회 급여율을 관리할 관련 근거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감사원과 경찰공제회에 따르면 2011년 109.3%였던 지급준비율은 2012년 107.5%로 점차 떨어져 2015년 103.4%로 낮아졌다. 같은해 순이익은 148억원 적자를 봤다. 이에 경찰청과 공제회 측은 급여율이 정관 기준을 위배해 운용되지 않도록 관리·감독하고, 시중금리와 연동하는 퇴직급여율제 도입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세금 안전판 삼는 구조가 문제" 공제회의 깜깜이 대체투자에 대한 지적도 있어왔다. 경찰공제회는 2013~2014년 유가파생결합증권(DLS)에 800억원을 투자해 2015년 기준 387억4000만원의 손실을 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중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공제회에 국가보조금이라는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것은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고를 안전판으로 삼아 고위험 고수익 투자에 나선다면 문제"라며 "저금리 시대에 연복리 3%대 중반을 보장하려면 자산운용으로 4~5%대 수익률을 내야하는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경찰공제회는 흑자 전환과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쇄신에 나서고 있다. 2일 경찰공제회에 따르면 2015년 103.4%였던 지급준비율이 지난해 104.0%로 올랐다.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순이익 234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해서다. 지난해 10월에는 외부 전문가인 이도윤 금융투자이사(CIO)를 영입해 전문성도 키우고 있다.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 이사는 한국투자신탁 등을 거쳐 삼성자산운용에서 86조원을 운용하는 채권운용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3월에는 투자 전문성 강화·관리와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금융투자본부 내 금융1·2팀을 증권운용팀과 대체투자팀으로 개편했다. 카이스트에서 금융 MBA 학위를 받은 신현장 금융투자본부장은 한화손해보험에서 주식·채권운용 업무를 수행했다. 김형근 증권운용팀장은 신영증권에서, 이경용 대체투자팀장은 동부화재와 IBK자산운용 등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밖에도 사업투자본부를 두 개 팀으로 나누고 리스크관리팀을 이사장 직속 리스크관리실로 격상하는 등 재정 건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세금으로 자본을 지원할 수 있는 현행법에 대한 국민감정과, 이사장이 모두 경찰 출신이라는 불편한 시각 등은 여전한 과제다.

2017-08-09 10:42:3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