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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멘토특강 들어보니...나영석 PD "구직 패인은..."

나PD, 특강서 방송국 입사 준비 과정부터 취업 요령 등 조언 청희재단, 멘토링 서비스·명사 특강 등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도와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을 뚫고 청년들이 모여 들었다. 날씨만큼이나 먹구름 낀 표정의 청년들. 멘토로 등장한 나영석 프로듀서(PD)의 진솔한 이야기와 실무적인 조언 속에 이들의 얼굴도 조금씩 펴졌다. 지난 10일 청년희망재단(이하 청희재단)의 멘토로 강단에 선 나 PD는 '삼시세끼처럼 진솔함으로 승부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나 PD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고, 수강 경쟁도 치열했다. 서서라도 강의를 듣게 해달라는 청년들이 많았다. ◆"나만의 방식 없으면 취업 어려워" 강의 시작 30분 전부터 좌석이 가득 찼다. 국내 유명 프로듀서인 나 PD가 강사로 나선데다 무료특강이라는 덤 때문에 이른 아침 지방에서부터 올라온 사람도 많았다. 나 PD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삼시세끼'의 탄생비화부터 제작진의 역할, 방송국 현황 등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쾌하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 끝에는 청년들의 취업 질문이 잇따랐다. 나 PD는 방송국 입사 준비 과정과 취업 요령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이어나갔다. 보통 언론사 준비생들은 시사·논술 공부를 비롯해 면접 준비까지 스터디 형식으로 여럿이 모여 한다. 하지만 나 PD는 이런 정보 공유를 '입사 패인(敗因)'으로 꼽았다. 그는 "방송국 입사 준비때 취업 준비 스터디에서 떠돌던 논술 주제가 시험 문제에 나온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인사 담당자에게 들은 얘기인데 당시 지원자 80%의 서두가 똑같았다고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어서 똑같은 사람이 돼 가고 있는 셈"이라며 "우리는 두려우니까 남들과 똑같은 기준이라도 맞추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부분도 필요하지만 나만의 무기가 없으면 어디든 들어가기 힘들다. '내가 저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을 뽑을까'라는 생각을 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PD는 "중요한 건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뭔가가 굳건하게 서 있어야 한다"며 "PD 인사 담당자도 너무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부담스러워 한다. 방송국도 어차피 조직이기 때문에 잘 적응할 것 같으면서도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나도 이 일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은 크게 없었다"면서도 "다만 잘하진 못해도 뒤떨어지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내가 저 그룹에 들어갔을 때 중간은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다면 해 볼 만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일 하려면 경력부터 쌓아야" 취업도 힘들지만 취업하고 나서도 힘들다는 것이 직장인의 생각이다. 기업의 구조 속에서 본인의 뜻을 펼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나 PD는 시간과 경력을 강조했다. 나 PD는 "사회 초년생이 제일 고민하는 것이 본인 머릿속의 청사진이다"며 "내가 원하는 걸 하려면 5년에서 10년 동안 쌓아온 커리어를 보여줘야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전작을 계속 성공했기 때문에 위험한 도전이었던 '꽃보다 할배'나 '삼시세끼'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선 충분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나 PD는 선배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성실한 후배'를 꼽았다. 그는 "능력과 엄청난 운이 있어야 성공을 한다"면서도 "하지만 성공한 사람 중에서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만큼 모든 일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 PD는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 동료를 꼭 옆에 두는 것"이라며 "정말 믿고 의지하는 동료와 함께 있으면 좋은 씨앗이 퍼져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을 들은 취업준비생 이효은씨(28)는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자 특강을 듣게 됐는데 재밌고 의미 있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직무나 기업에 대해 잘 모르고 취업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업계 분야별로 직무 소개 등을 해주는 특강이 많이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희재단 청년 일자리 도움 나서 이날 강의를 들으러 온 취업준비생들은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충남 예산에서 온 김 모씨(34)는 외국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와 입국하자마자 바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 김 씨는 "나 PD의 이야기가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오전 11시부터 기차를 타고 올라왔다"며 "이력서를 넣고 있는데 연락도 안오고 경기도 안 좋아서 사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콘텐츠 기획 분야에 취업을 준비 중인 오 모씨(33)는 "언론사 입시준비를 오래 하느라 취업 준비를 늦게 시작하다 보니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게 힘들었다"며 "우리나라는 나이 평가가 심한데, 준비기간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자 이번 특강을 신청한 이 모씨(28)도 "기업에서는 인턴활동 등의 대외활동을 요구하는데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며 속상해 했다. 이 같은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에 청희재단은 지난 11월 재단을 출범하고 취업 특강을 비롯해 멘토링 서비스, 일자리·창업 능력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강사들을 초청하는 특강은 어머니와 딸이 함께 손을 잡고 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청희재단 관계자는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희망기업 탐색이지만 그에 따른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에 실무자를 초청해 면접 정보와 필요 역량, 자소서 쓰는 방법 등 디테일한 조언을 주기 위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2-16 14:11:16 채신화 기자
금소원 "금융당국 금융개혁, 성과없는 보여주기식"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은 올해 금융소비자 10대 뉴스를 16일 발표했다. 그러면서 금소원은 "2015년은 금융개혁, 가계부채, 정책금융 등의 금융문제가 국가적 과제의 현안으로 크게 부각된 한 해였지만, 실질적인 개혁보다는 보여주기식 개선만 무성한 가운데 성과 없이 논의만 활발한 해였다"고 밝혔다. 또 "금융당국의 요란한 홍보 덕분에 금융개혁에 관한 뉴스는 풍부했으나 개혁다운 개혁은 없고 안타성 금융개선만 무성한 해였다"며 "금소원은 2016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활동 강화는 물론,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의 자율화 제고 및 금융당국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수행에 더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올해의 10대 금융소비자 뉴스로는 1. 말만 요란한 '가계부채' 대책 2. 자본시장의 불법행위 고착화 3. 인터넷 전문은행 출발 4. 은행권 '계좌이동제' 시행 5.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의 폐해 부각 6. '안심전환대출' 실패 7.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8. 실적내기 '복합점포' 제도 시범운영 9.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도입 10. '메르스 보험' 실패를 선정했다. 다음은 금소원이 발표한 10대 뉴스 내용이다. 1. 말만 요란한 '가계부채' 대책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대책이라며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상은 금융위의 말만 요란했지 정부 내 위상의 한계 때문에 실질적인 가계부채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제시된 안 조차 타 부처의 견제로 실행되지 못하면서 적절한 시점의 적절한 정책을 제시하지 못해오고 있다. 금융위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도 가계부채 대책의 책임을 면피하려고 '대책'을 '대안'이라는 용어로, 본질적 정책보다는 비핵심적이고 이미 제시한 가계 부채 대책을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LTV, DTI에 대한 대책과, 대출 증가요인별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고 저소득층과 같은 계층별 대책 없이 고정금리 대출을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것 등이 주요 가계부채 문제인 양 홍보와 실적 알리기에 더 매달리는 모습은 과거와 크게 다른 행태가 아닐 수 없다. 2. 자본시장의 불법행위 고착화 자본시장에서 주가 조작, ELS 조작, 채권가격 조작, 펀드 불완전판매 등 자본시장의 사기 행위를 일삼고 있는 증권·자산운용 업계의 구조적이고 광범위한 범죄행위가 일반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KDB대우증권, KB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 맥쿼리투신운용 등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증권자산 업계의 범죄행위에 대해서 관련자들의 처벌과 피해구제가 없다보니 금융그룹의 계열 증권사 내부에서나 SK그룹의 회장 조차도 자본시장을 우습게 보고 범죄를 저지르고, 증권사 임직원까지도 자본시장 범죄를 저지르는 현실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한심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왜 국내 금융경쟁력이 수준이 우간다보다 못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일반화 된 자본시장의 범죄를 목격하면서 증권 시장이 '사기 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량한 투자자들만 낭패를 보고 있다. 3. 인터넷 전문은행 출발 한국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라는 두 개의 인터넷 전문은행의 예비인가가 나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일단은 제도적 한계가 존재하는 가운데 출범하였다고 볼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출범이 IT강국의 장점을 살리고 금융권의 혁신과 금융산업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추진이라고 하였지만, 금산분리 규제 등이 제도의 변화와 규제완화의 한계 때문에 당국과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진전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은행권의 기존 영역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볼 때, 소비자의 편익은 증가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4. 은행권 '계좌이동제' 시행 10월 30일부터 시행된 계좌이동제는 실질적인 계좌이동 권리가 은행에서 소비자로 이동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 할 수 있다. 계좌이동제란,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 거래를 희망하는 은행을 방문하거나, 금융결제원의 자동이체 통합관리시스템(www.payinfo.or.kr)에 접속하여 주거래계좌의 변경을 요청하는 경우, 혹은 고객의 계좌이전 요청을 받은 은행이 기존 계좌에 연결된 카드대금, 통신료 및 각종 공과금 자동이체 등을 일괄 이전해주는 제도이다. 금융소비자는 계좌이동제를 활용하여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고 자신의 계좌를 통합 관리 및 지속적인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금융사를 선택하는 등으로 활용하고 계좌이동제를 통해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 통합 조회 및 관련 서비스가 출현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들도 개선되어야 할 시점이다. 5. 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의 폐해 부각 산업은행이 정책금융 기관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지속적으로 권력과 유착된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방향성 없는 정책 집행과 무능한 경영을 해온 결과 지금과 같은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금융개혁을 금융기업과 시장에 요구하면서 금융당국 자신들은 산업은행조차 제대로 개혁 못하는 무능함을 보면 금융개혁이 실패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산업은행은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130여개에 달하는 자회사를 보유하면서 불투명, 불공정한 정책금융지원, 무능한CEO, 인사난맥과 나눠먹기 등으로 우선개혁대상으로 문제시되고 있고 이로인해 국민에게 큰 부담을 주는 기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신속히 산업은행에 대한 대대적 수술과 개혁으로 방만과 엉터리 경영을 종식시켜야 할 상황이다. 금융공기업 중에서 가장 문제가 많다는 산업은행의 경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방 근무자에게 직원 1인 당 평균, 아파트 기준으로 25평 이상을 임차해 주고 보증금으로 1.13억 원의 비용을 지급하고 있으며, 해외 유학자에게는 1인당 평균 1.4억 원을 지원해 주고, 해외 근무자에게도 교육비 명목으로 1.2억 원을 지급하는 등 국민 혈세로 비효율적인 방만경영을 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징계, 인센티브, 고용이나 고객만족도 등에서도 엉터리 경영 실태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6. '안심전환대출' 실패 안심전환대출 시행이 흥행에는 성공했다지만, 이렇게 퍼주는 것이 어느 것인들 흥행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라고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비교적 능력있는 대출자에게 저리의 돈을 뿌린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외면할 수 있으며, 시장이율보다 낮은이율인데 누가 대출전환을 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폭발적 수요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올해 한도로 정한 20조원이 4일만에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20조원을 추가로 확대하게 되었다. 한 달의 한도를 5조로 설정했지만, 하루에 소진되는 등 시장의 폭발적 수요를 목격하면서, 금융위의 시장 예측이 얼마나 안일하였고 정책시행이 얼마나 잘못됐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안심전환 대출은 명백한 정책실패이기 때문에 문제점과 한계를 명확히 분석할 필요가 있음에도 구하고 금융당국은 실적, 성과만을 홍보하며 호도하고 있다. 안심대출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금융당국의 무리한 고정금리대출 전환대책의 시행이라 할 수 있다. 정책의 시행에는 시장의 흐름과도 맞아야 하는 것인데 정부가 막대한 재원을 바탕으로 가계부채대책이라고 포장하고, 인위적으로 엄청난 재원을 시기와 방법에 대한 혜안없이 시행한 것이 안심대출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문제였던 것이다. 7.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은 "보험상품과 가격에 대한 사전 규제를 폐지하고 사후 감독을 강화하여 소비자 편익이 제고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①상품개발 자율성 제고 ②다양한 가격의 상품 공급 확대 및 비교 공시 강화 ③자산운용 규제 패러다임 전환 ④판매채널 전면 혁신 ⑤새로운 보험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을 목표로 추진하되, 세부 추진 과제는 10월 중 입법 예고하여 내년부터 시행해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소비자 보호 대책이 빠져 있어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 증가 및 자율화의 허점으로 인한 불완전 판매 증가 등으로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대책은 없기 때문에 신속히 소비자 보호대책을 조속 수립후 병행하여 추진하는 등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8. 실적내기 '복합점포' 제도 시범운영 은행 점포에 보험사가 입점하는 '복합점포' 정책을 취임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밀어붙이다가 국회와 업계, 시장의 반대로 어렵게 되자, 금융지주사별로 3개점포만 2년 시범운영한다는 것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에게 시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국내 금융 수준이 '시범운영' 단계나 이런 저급한 부분제도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임 위원장 개인적 편견과 이해가 맞아 떨어져 도입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의 시장의 반대가 있었다면, 과거의 금융위원장들이라면 굳이 이런 방법으로 하지 않았을 것이다. 9.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도입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도 온라인펀드마켓, 인터넷전문은행 등 온라인, 모바일 중심의 금융서비스 확대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도입되었다고 보이나, 실효성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실손의료보험이나 자동차보험처럼 보험사별 보장내용이 동일한 일부 상품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비교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정부가 나서서 민영보험사 상품을 슈퍼마켓으로 운영하는 것도 부적절해 보인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알기 쉽고 단순하며,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장이 큰 보험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가입자에 적합한 보험상품이 권유되고 쉽게 이해되는 시장으로 만드는 것이 당국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10. '메르스 보험' 실패가 보여준 관치만능 문체부가 추진한 3개월짜리 '메르스 보험'은 관치보험의 전형적인 형태로 시행전 실패가 예상되었는데도 비 상식적인 방법으로 출시되었고, 이후 결과 또한 당초 예상대로 국내 외국관광객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당초 문체부는 '메르스 보험'을 추진하다 여론의 비판을 받자, 슬그머니 협회를 내세워 보험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등 '3개월' 실시 보험을 기획한 자체가 실적 내기에 급급한 전형적인 관치의 행태를 보여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2015-12-16 13:41:44 이정필 기자
화폐위조범 붙잡은 경찰서별 수사방법은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화폐위조범 검거에 기여한 경찰서와 개인에게 16일 포상했다. 한은에 따르면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 경찰서들은 첩보수집, 탐문, 추적, 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위조범을 검거했다. 개인 수상자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위폐를 신속하게 신고해 위조범 검거에 기여했다. 인천 중부경찰서의 경우 8월 22일~9월 27일 인천 중구 및 동구 일대에서 11건의 위조지폐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신고지로부터 위조범 이동경로상의 블랙박스 150여개를 분석해 위조범의 승·하차 지역을 추정한 후 인근 아파트 10개동 450세대를 모두 열람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0월 10일 편의점 및 10월 20일 택시기사로부터 5만원권 위폐 신고를 받고 범행지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및 탐문 수사를 통해 위조범의 신원을 파악하고 휴대폰 실시간 위치 추적으로 붙잡았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월 2일 위조지폐 신고를 접수하고 위폐를 받은 지역의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 차량번호의 일부를 확인하고, 전국 100여대의 용의대상 차량을 수사해 위조범을 검거했다. 신고시민 A씨는 소매점 직원으로 위조범이 물품을 구입하고 지급한 5만원권이 위폐로 의심되자 즉시 경찰에 신고해 위조범을 위폐사용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5-12-16 12: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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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통일준비 주요사업 'KDB북한개발' 발간

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KDB북한개발 통권 5호 책자를 16일 발간했다. KDB북한개발은 2013년 초판 발간 이후 북한개발을 위한 다양한 이론적 검토 및 실현가능한 사업 제안, 북한이탈주민 인터뷰를 통한 생생한 북한 산업 리뷰 등을 수록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북한경제에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 금융·전력 산업에서의 현실적인 남북한 협력사업 제안 및 북한개발을 위한 정치·경제 환경 분석과 관련된 연구논문 4편을 게재했다. 논문별 주제는 △북한 내 개발은행 설립을 통한 남북 협력방안(박훤일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북한 배전계통 현대화 시범사업(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정은 체제의 불안요인과 지속요인(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한 선행조건(하현철 산업은행 통일사업부장) 등이다. 북한산업리뷰에서는 북한 최대 무역항이 위치한 남포 출신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경험한 장마당과 변경무역 등 사경제 활동 현황을 구체적으로 다뤄, 급변하는 북한경제의 단면을 생생히 담았다. 홍 회장은 올해 5대 중점 추진과제의 하나로 '통일시대 준비'를 설정하고 올해 초 통합산은 출범에 맞춰 미래통일사업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2015-12-16 11:17:22 이정필 기자
수출입은행, 세계 392개 은행 정보수록 편람발간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세계 52개국의 은행산업 현황과 세계 392개 은행의 주요 정보를 수록한 '2015 개도국 은행 편람'을 16일 발간했다. 수은은 2004년 이후 격년으로 개도국 은행 편람을 발간하고 있다. 2013년 발간한 편람과 비교하면 이번 책자에는 국내기업과 금융기관의 진출 가능성 등을 감안해 튀니지, 바레인, 볼리비아, 크로아티아 등 신규국가와 60여개 은행의 정보를 추가로 수록했다. 52개 국가의 은행산업 현황과 392개 은행의 주요 재무지표 등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각 나라 은행에 대한 해당 정부의 지원 정책과 바젤 III 도입 등 규제·감독 관련 주요 이슈, 은행별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수익성, 유동성 관련 주요 재무지표, 시장점유율, 총자산 대비 순이익 등 해당 국가에서의 시장지위, 대출 포트폴리오 등 은행 사업의 구성 등을 망라하고 있다. 부록편에는 은행조사기관인 The Banker가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들의 주요 재무지표와 3대 신용평가기관(Fitch, Moody's, S&P)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수록해 은행간 비교가능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은행산업 현황, 국외신용평가기관(Moody's, S&P) 은행업 평가방법론, 바젤 III 협약 개요도 새롭게 추가했다. 수은은 정보 수요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수은 홈페이지(수은 3.0 정보공개 세부추진과제)에 발간된 편람을 게시하고, 발행본 1000부를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기업체, 금융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2015-12-16 10:59:0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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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월 주식시장 순매도 전환…1.2조 순유출

지난달 외국인이 한 달 만에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15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2000억원을 순매도해 한 달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11월말 외국인이 보유 중인 상장주식은 430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9%를 기록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1000억원을 순투자해 두 달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상장채권은 102조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5%를 차지했다. 주식 순매도 규모는 싱가포르가 3524억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 10월 1조9000억원을 팔아 치우며 최대 순매도국을 기록했던 사우디는 3083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캐나다도 2978억원 순매도해 뒤를 이었다. 반면 독일(1312억원)과 스웨덴(1102억원), 스위스(1099억원)가 각각 1000억원 대 순매수해 상위권을 형성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0월에 이어 순매수를 지속한 반면 중동은 3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합계는 430조1000억원으로 한 달 만에 11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외국인 주식비중은 10월 29.3%에서 11월 28.6%로 소폭 감소했다. 11월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00억원을 순투자해 두 달 연속 순투자 흐름을 지속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6876억원)와 이스라엘(1730억원), 미국(1633억원)이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중국이 3316억원을 팔아 최대 순유출국에 올랐으며 싱가포르와 홍콩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동이 각각 5874억원, 1243억원 순투자를 지속했고 아시아는 순유출을 이어갔다. 11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2조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18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18%를 차지했고, 중국 17조원(16.6%), 룩셈부르크 12조1000억원(11.8%)을 기록했다.

2015-12-16 10:16:2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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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지원센터, 상하이서 한-중 핀테크기업 교류행사

핀테크 지원센터(센터장 정유신)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Fintech Demo day in China'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4차 Demo day(8월 27일)에서 발표했던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핀테크 지원센터가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Demo day의 연장으로써, K-Global 차이나(15~16일) 행사와 연계해 국내 핀테크 기업 해외 IR(Investor relations)을 위해 실시됐다. 행사에서는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한·중 핀테크 기업 간 기술교류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핀테크 지원센터를 방문하였던 국내 우수 핀테크 기업 중 중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5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 및 솔루션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중국에서는 핀테크 유관기관, 중국 금융회사 및 IT(정보기술)기업, 투자자, VC(벤처캐피탈) 등 총 6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기술에 관심을 표하며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금융위원회 고승범 상임위원은 개회사를 통해 "중국에서 개최된 첫 번째 해외 데모데이 행사가 한중 간 핀테크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양국 핀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플레이어와 서비스로 상징되는 핀테크 육성은 금융개혁의 핵심과제이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핀테크 시장환경을 고려할 때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핀테크 지원센터는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합동 해외 IR, 글로벌 핀테크 육성기관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15-12-16 10:10:33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