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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100대 무이자할부 가맹점 서비스 시행

제주은행(은행장 이동대)이 25일부터 제주카드 이용 고객에게 도내 주요 업종 매출상위 가맹점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카드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서비스는 제주카드 100대 무이자할부 가맹점을 선정해 내년 12월말까지 지속 제공된다. 서비스 대상가맹점은 마트, 가전제품, 의료서비스, 인터리어/가구, 자동차, 레포츠, 의류 업종 중 매출 규모 및 이용건수가 많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서비스는 제휴된 100대 가맹점에서 제주카드를 이용하는 모든 회원에게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매출규모가 큰 가전, 자동차, 대형마트 등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도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도내 주요가맹점을 대상으로 '제주카드 할인존' 할인가맹점과 무이자할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주카드 이용회원의 결제 부담을 줄여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카드 100대 무이자할부 가맹점 명단은 제주은행 홈페이지와 제주카드 할인존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가까운 영업점이나 콜센타를 통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2015-11-25 16:27:33 채신화 기자
삼성화재, 고객과 SNS 소통 잘하는 기업 영예

삼성화재, 고객과 SNS 소통 잘하는 기업 영예 삼성화재는 8회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ㆍ소셜미디어대상은 한국인터넷소통협회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수, 고객 평가 등을 종합하여 평가한다. 총 1600여개 기업과 공공기관 중 본선에 올라온 369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평가 대상이다. 소셜미디어, 모바일을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을 잘 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매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화제만발' 블로그와 기업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시각장애인안내견이 함께 하는 '봄이닷컴' 캠페인도 차별화된 브랜드 캠페인 사례로 꼽혔다. 삼성화재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수상자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 공식 페이스북의 '좋아요' 팬 규모는 55만명에 이른다. 블로그, 페이스북 등 10여개의 SNS 채널에서 삼성화재와 만나는 1일 접촉 고객 수는 75만명 수준이다. 김규형 삼성화재 홍보팀장(상무)은 "앞으로도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보험사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젊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11-25 16:22:13 이정필 기자
금융위, 자산규모 120억 넘는 대부업체 등록대상 추가

금융위원회는 25일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 대부업법(2016년 7월 25일 시행 예정)에 따라 금융위 등록대상 대부업체의 요건, 보호감시인 선임 기준 등 시행령 위임 사항을 정하고, 기타 제도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시행령 개정령안 주요내용을 보면 자산 규모 120억원 이상(대부잔액 50억원 미만은 제외)인 대부업자를 금융위 등록대상에 추가했다. 또 영업 형태의 특성, 총 자산규모 및 시장 상황 등을 종합 감안해, 대부업자별 최소 자기자본 요건을 신설했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는 3억원으로 하고, 시·도지사 등록대상인 개인 대부업자는 1000만원, 법인 대부업자는 5000만원으로 규정했다. 법령상 요건(2개 이상 시·도에 영업소 설치 등) 충족으로 등록기관이 변경(시도지사→금융위, 금융위→시도지사)되는 경우, 대부업자가 원칙적으로 15일 이내에 현재 등록된 기관에 등록변경을 신청토록 했다. 수시로 변동하는 자산규모 및 거래자 수 기준에 따라 등록기관이 변경될 경우, 대부업자가 직전 사업연도 말을 기준으로 15일내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규제 신설이 대부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총자산한도를 우선 자기자본의 10배로 설정했다. 개정 법률에서는 대부업체의 무분별한 외형확대 방지 등을 위해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의 총 자산을 자기자본 10배 범위에서 시행령으로 제한토록 했다. 또 대부업과 이해상충 우려가 있거나, 소비자 권익 및 신용질서를 저해할 수 있는 유흥주점업, 다단계판매업의 겸업을 금지했다. 유흥주점업은 대부를 통한 과도한 영업 유치, 다단계판매업은 하위 판매원에게 무리한 대출을 통한 판매 강요 등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했다. 자산규모 200억원 이상인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는 이용자 보호기준을 마련하고 보호감시인을 선임해야 한다. 불법 영업으로 인한 손해배상책임 등을 보장하기 위해 시·도지사 등록 대부업자는 1000만원,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는 5천만원 이상의 보증금을 별도 예탁(또는 보험·공제 가입)토록 했다. 대부업 등록 유효기간 만료, 등록취소, 폐업 후에도 대부채권 잔존 시 최장 3년 동안 최소 보장금액을 유지하도록 했다.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가 3년인 점 등을 감안했다. 대부업자·금융회사의 대부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자를 금융회사, 대부채권매입추심업자, 공공기관(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정리금융기관(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부실금융기관의 영업양수·정리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제한했다. 이를 통해 불법 사채업자에 의한 대부채권 유통을 차단하고, 신용정보집중기관을 통해 채권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밖에 별도의 등록 없이도 대부업을 영위할 수 있는 '여신금융기관'의 범위를 은행법·보험업법 등 여타 금융관련 법령에 따라 대부업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로 규정했다. 종전에는 여신금융기관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해석에 의존했으나, 개정 대부업법은 시행령이 정하는 금융법령에 따른 금융회사로 이를 명확화했다. 또 대부업협회 자율규제 기능 활성화 등을 위해 법인 대부업자를 의무 가입대상으로 규정하고, 협회에 대부업체 교육업무 위탁토록 했다. 금융위는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및 관계부처 협의를 2016년 1월 5일까지 실시한다. 입법예고 이후 규개위 및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개정 대부업법의 시행일에 맞춰 시행할 방침이다.

2015-11-25 16:12:38 이정필 기자
금융위·금감원, 금융그룹 감독방안 내년 상반기 마련

금융연구원은 25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후원으로 은행회관 대회의실에서 금융그룹 감독 개선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금융위·금감원은 세미나 발표 내용, 주요 선진국 사례 등을 참고해 금융그룹 감독방안을 2016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산업은 금융그룹화가 상당부분 진행됐으나 감독체계는 개별회사별, 업권별 중심으로 금융그룹별 통합감독이 미진했다. 지난해 말 은행·보험·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을 영위하는 25개 금융그룹의 금융산업 내 자산 비중은 72.5%(3004조원)에 달했다. 금융지주그룹 외 모자(母子)회사형 금융전업그룹,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계열금융그룹 등은 계열사 간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나 그룹 단위의 위험을 평가?관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금융그룹은 출자관계 등에 따른 자본의 과다계상(excess gearing), 계열사 간 내부거래 및 이해상충 가능성 등의 리스크 요인을 갖고 있다. 금융지주그룹의 경우 자회사 출자지분을 상계해 자본 중복계상이 없으나 여타 금융그룹은 계열사 간 출자지분이 중복계상돼 자본의 과대평가, 과도 레버리지 위험 등이 존재한다. 특히 은행·보험·증권 등의 이종업종을 영위하는 대형 금융복합그룹의 경우 업권별 감독으로는 위험관리에 한계가 있고 그룹의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가 될 우려도 있다.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등은 금융그룹에 대한 업권별 감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일찍부터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체계화했다. 우리나라는 2015년 금융위 업무계획과 건전성 규제 선진화 방안을 통해 금융그룹 통합감독 강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모범규준을 통해 금융그룹들의 자율적 협조를 기반으로 통합감독을 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금융위·금감원은 국제금융감독기구의 금융그룹 감독 원칙, 주요국 운영사례, 세미나 등에서 제기된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해 내년 상반기 중 금융그룹 감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에 모범규준을 제정해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5-11-25 15:56: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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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상봉역에 3번째 건강기부계단 개통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25일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상봉역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시청역과 왕십리역에 이은 3번째 건강기부계단이다. 이날 상복역에서는 중랑구 나진구 구청장,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건강기부계단은 생활 속 걷기 활성화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걸을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나눔계단이다. 건강기부계단이 설치된 상봉역은 지하철7호선과 경춘선이 연결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다. 생명보험재단은 건강기부계단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과 조명, 음악이 나오도록 했다. 실시간으로 시민의 걸음이 기부금으로 쌓이는 기부금 전광판도 설치했다.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은 걷기 어려운 장애아동들의 보행 보조기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유 전무는 "평소 운동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의 걷기운동을 할 수 있고, 나눔에도 참여할 수 있는 1석 2조의 건강기부계단을 많은 시민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 교보, 한화 등 국내 19개 생명보험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애보장정신'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7대 목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IMG::20151125000132.jpg::C::480::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3번째로 상봉역에 설치한 기부하는 건강계단 개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경양 상봉자치위원장, 윤화숙 망우본동자치위원장,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나진구 중랑구청장. 원종구 망우역장. 신태철 상봉역장.}!]

2015-11-25 15:35:2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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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총재 "한·중 기업 경쟁력 격차 축소 유의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적으로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 격차가 좁혀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5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분야 전문가들과의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중국 리스크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는 중국의 수요 둔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보다 유의해야 할 부분은 중국의 산업경쟁력 향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 격차가 축소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큰 도전,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연구원(KIET)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은 우리 제조업의 기술력이 중국보다 3.3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조사 결과인 3.7년보다 격차가 0.4년 줄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는 중국과의 연계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중국 경제의 구조 전환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과 경쟁력 격차의 축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업은 R&D(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부도 투자환경 개선으로 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특히 인도 경제의 높은 성장세를 거론하며 기업을 위한 투자 규제 개선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인도가 아시아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인도의 높은 성장세의 배경에는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한 것이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작년 5월 모디 정권이 들어선 뒤 1년 동안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7% 가까이 늘었다고도 소개했다.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연준이 주최한 '아시아 경제정책 콘퍼런스'에서 한 발언도 소개했다. 피셔 부의장은 아시아 경제가 부진한 이유로 ▲글로벌 수요 부진 ▲글로벌 분업체계의 성숙에 따른 세계 교역의 신장세 둔화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구조 고도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 ▲인구구조 변화 등 4가지를 꼽았다. 이 총재는 이런 분석에 대해 "아시아 신흥국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함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세직 서울대 교수,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장, 유창범 BOA메릴린치 서울지점 대표, 이만종 고려대 교수, 정인석 다이와증권 전무 등이 참석했다.

2015-11-25 14:54:5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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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4회 EDCF 국제개발 경시대회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은 본점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4회 EDCF 국제개발 경시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시장재원과 금융수단을 활용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모델'을 비롯한 자유 주제로 20개팀이 지원했다. 1·2차 예선심사를 통과한 최종 6개팀의 결선발표가 진행됐다. 김홍기 한남대학교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학계 및 국회, 언론 등으로 구성된 분야별 심사위원단은 참가자 발표와 질의 응답을 통해 최우수상(1편)?우수상(2편)?장려상(3편) 등 총 6편을 입상작으로 채택했다. 최우수상은 '복합금융 시스템을 활용한 지속가능 개발모델'을 주제로 한 청일점팀(KDI 국제정책대학원 서효상 외 3명)이 차지했다. 이 팀은 '개발효과성(Development Effectiveness) 제고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한국형 개발금융 모델'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입상팀에는 장학금으로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100만원 등 총 14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청일정팀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해외 개발현장 체험 기회도 주어졌다. 수은과 기획재정부는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 제고와 제2의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같은 국제개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국제개발경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기환 수은 경협총괄부장은 "국제개발경시대회는 2009년 11월 25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OECD/DAC)에 가입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해왔다"면서 "우리 청년들과 공적개발원조 정책이 나아가야 할 비전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뜻 깊은 기회의 장으로 안착됐다"고 말했다. [!{IMG::20151125000111.jpg::C::480::한국수출입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지난 20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4회 EDCF 국제개발 경시대회'에서 수상팀들이 심사위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5-11-25 14:50:0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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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3Q 순익 1549억원…6년來 최대치

올해 3·4분기 자산운용사의 수익은 줄었지만 광고비 등 비용 절감에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회사의 2015년 3분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5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65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 2·4분기 1731억원 이후 최대 규모로 판관비 등 영업비용이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 자산운용사의 영업 수익은 4897억원으로 32억원 감소했다. 특히 증권 투자 이익은 전분기 대비 79.9% 급감한 55억원에 그쳤다. 운용자산 규모는 6월 말 785조원에서 9월 말 812조원으로 3.4% 늘었지만, 일임 성과 보수 등이 감소하면서 수수료 수익은 0.4% 줄어 4336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중국 증시 폭락, 글로벌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 등에 국내 증시가 흔들린 영향이 자산운용사 수익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운용사는 광고비와 성과보수를 축소하고 이익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기간 자산운용사 영업비용은 287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19억원 감소했다. 특히 광고비와 급여를 줄이면서 판매·관리비는 2377억원으로 전기 대비 3.5% 줄었다.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은 81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7조원(3.4%) 증가했다. 전체 87개 자산운용사 중 65개 회사가 흑자를 냈다. 3·4분기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운용사는 순이익 220억원을 기록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133억원), KB자산운용(115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83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8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와 국내 내수부진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한다"며 "국내외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운용자산 규모 추이와 건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11-25 13:56:1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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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Q 순익 38% 급감…주식거래 감소 여파

올해 3·4분기 영업환경 악화에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증권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3·4분기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47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8%(4534억원) 줄어들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1.7%(2015년 누적 연환산 8.9%)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지난 2·4분기 1조2005억원의 흑자를 내며 8년 만에 최고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3·4분기 순익 감소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파생상품 운용손실이 발생한데다 주식 거래대금이 줄어 위탁매매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56개 증권사 중 46개사가 흑자, 10개사는 적자를 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3·4분기 수탁수수료는 1조2160억원으로 주식 거래대금과 개인투자자 비중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2%(1537억원) 줄어들었다. 자기매매이익도 전분기 1조2640억원에서 대폭 감소해 3864억원에 그쳤다. 자기매매이익 가운데 주식관련 이익은 국내증시 하락 등에 따라 24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판매관리비는 1조934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9%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37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는 1.2% 늘어 32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44조9000억원으로 3% 늘었다. 재무건전성은 소폭 개선됐다. 내년 전면 도입되는 순자산비율(신 NCR)을 미리 도입한 9개 증권사의 평균 NCR은 665.3%로 전분기 대비 14.4%포인트 줄었다. NCR을 도입하지 않은 47개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구 NCR)은 486.7%로 19.5%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4분기에도 미국 금리인상 등 잠재 위험요인 존재해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시장충격요인이 업계 수익성 악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25 13:25:07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