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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 강세에 엔화 가치, 원화보다 2배 하락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된 최근 석달간 엔화 가치가 원화 가치보다 2배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로화, 엔화 등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6월말 79.775달러에서 지난달말 85.936달러로 7.7% 올랐다. 달러인덱스 상승은 달러화가 그만큼 다른 통화에 비해 강세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6월 말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계속 상승세를 탔다. 이처럼 달러 강세가 진행되는 동안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는 6월말 101.33엔에서 지난달 말 109.65엔으로 8.2%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 원화는 1011.8원에서 1055.2원으로 4.3%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원·달러 환율보다 2배 가량 올랐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원화 가치보다 거의 2배나 떨어졌다는 얘기다. 경제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 흐름에서 엔화 약세가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이라며 "다른 아시아 신흥국 통화도 달러화 강세로 환율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 폭이 엔화에는 훨씬 못미쳤다"고 진단했다. 최근 석달 동안 달러화 대비 환율은 필리핀 페소 3.0%, 인도네시아 루피아 2.6%, 인도 루피 2.6%, 대만달러 2.2%, 말레이시아 링깃 2.1%, 싱가포르달러 2.1%, 홍콩달러 0.2% 각각 올랐다. 베트남 동과 태국 바트는 0.5%, 0.2% 하락했다.

2014-10-06 09:10:02 김민지 기자
위안화 예금에 자금 쏠림현상…당국, 모니터링 강화

금융당국이 중국 위안화 예금으로의 쏠림현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국내 자금이 중국 위안화 예금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 거주자의 위안화 외화예금 잔액은 161억9000만달러로 1년전(2억9000만달러)보다 무려 56배나 급증했다.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말 0.4%, 지난해말 13.7%에서 올해 7월말 25.9%로 높아졌다. 위안화 예금은 국내 예금 금리가 3%를 밑돌면서 폭발적으로 늘었다. 공상·농업·중국·건설·교통 등 중국 5대 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3.25%로 2% 초중반인 국내 시중은행의 평균금리를 압도한다. 여기에 위안화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상했다. 게다가 위안화 예금은 단순 외화예금에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등 구조화 상품이 등장하면서 매력을 더했다. 위안화 예금의 경우 대개 만기가 1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게 운용되는 ABCP로 단기자금이 모여든 것이다. 8월 한달간 위안화 예금 ABCP는 4조6000억원에 달한다. 금리가 인하된 이후에만 2조8000억원이 유입됐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최근 위안화예금에 대해 위험요인이 없는지 다각적인 평가 작업을 벌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안화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다시 위안화로 환전해 예금하는 형태인데 아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환전할 때 해지도 해놨기 때문에 해지수수료가 들어갈 뿐 위험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홍콩사태 등 중국 경제를 둘러싼 변수들이 하나 둘 쌓이면서 긴장하고 있다.

2014-10-06 08:54:33 김민지 기자
올해 상품권 발행규모 10조원 돌파 예상…불법거래 방지 시급

올해 조폐공사가 발행하는 상품권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자금세탁 등 불법거래에 상품권이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종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5일 발표한 '상품권 시장 현황과 감독의 필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조폐공사가 발행한 상품권 규모는 2009년 3조3800억원에서 매년 25%가량 증가해 지난해에는 8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상품권 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선다. 이 수치는 조폐공사가 제조하는 상품권만을 조사한 결과로 전체 상품권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박종상 연구위원은 "상품권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수록 자금세탁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적절한 규제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50만원권 등 액면가가 큰 상품권이 기업의 불법 리베이트, 공금 횡령, 비자금 확보 등에 동원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999년 상품권법이 폐지되면서 1만원권 이상 상품권을 발행할 때 인지세를 내는 것을 빼면 당국 감독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박 연구위원은 "외국에서는 상품권이나 선불카드 등 대체거래수단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상품권 발행기관으로 등록된 기업은 고액상품권의 발행과 회수 정보를 주기적으로 당국에 통보하고 발행단계에서 의심거래보고·고액현금거래보고 등 기본적인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10-05 16:57:02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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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4분기 수출 4% 내외 증가할 것…원·달러 환율에 채산성 회복세"

올해 4분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5일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14년 4/4분기 수출전망'을 통해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 증가율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수출증가율이 전기(3.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이는 최근 원화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경기부진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수은은 반도체와 IT 산업 수주·출하 비율이 4분기 연속 1.0을 상회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선박수출은 인도예정 물량의 감소 예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기업들의 3분기 수출업황 체감도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수은은 지난 9월 1일부터 12일까지 454개의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수출기업의 업황전망지수'는 수출채산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회복이 빠르지 않을 것으로 수출기업이 전망함에 따라 전기대비 하락했다. 이 가운데 수출채산성 전망지수는 101로 전기(97)대비 소폭 올라 기업들이 최근의 원화환율 약세가 당분간 지속되며, 채산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 전망지수는 106으로 기준치(100)를 상회해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와 수출물량 증가를 점쳤다. 다만 이는 전기(112)보다 하락한 수치로 증가폭은 축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기업들은 중국, 유로존, 일본 등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출물량의 빠른 개선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3분기 조선, 플랜트, 금속 산업의 업황이 개선된 반면 석유화학, 자동차, 섬유류 등은 업황이 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왔다. 수은 관계자는 "플랜트, 조선, 금속 산업의 경우 최근 원-달러환율의 상승으로 수출채산성이 높아지며 전반적인 업황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나, 다른 업종은 수출물량 부진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고용과 주택 시장 회복세 유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유로존이나 중국, 일본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수출증가율 상승이 제한돼 4분기 수출증가율이 4% 내외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소 상승함에 따라 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4-10-05 11:11:22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