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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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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상호금융조합, 휴대전화 본인인증제 도입

신협, 농협 등 상호금융사에서 거래할 때 문자알림서비스(SMS)가 대폭 강화된다. 금융감독원과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4개 상호금융중앙회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휴대전화 본인인증제 도입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올해 4분기 중 전산시스템 구축과 내규정비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실시된다. 이번 방안은 기존 문자알림서비스가 휴대전화의 임의적 입력과 변경, 수신거부 등으로 금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으로 상호금융조합에서 정기예·적금 가입과 1000만원 이상 대출, 인터넷뱅킹 거래시에는 휴대전화 본인인증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고객이 필수항목의 수신거부를 한 경우라도 창구안내 등 별도의 절차를 통해 ▲정기예·적금 해지, ▲정기적금 해지, ▲신규 대출(1000만원 이상), ▲제3자 담보 제공, ▲인터넷뱅킹 신규, ▲휴대전화 번호 변경, ▲SMS 수신 동의 취소, ▲통장 재발급 등 8개 항목에 한해 변동사항 발생 즉시 해당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금감원과 상호금융조합은 이번 휴대전화 본인인증제 도입을 통해 금융사고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금감원은 향후 도입 성과와 고객의 반응을 보아 예금통장 신규개설 등 다른 금융거래에 대해서도 확대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2014-10-05 11:10:41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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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에서 미래성장 동력 찾아야

실버 시장 선점 위해 고령자에게 특화된 의료·교육·레저·금융 개발 시급 독일의 한 슈퍼마켓. 여타 상점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곳에는 몇가지 특별함이 있다. 다른 매장보다 20㎝ 낮은 선반 높이와 카트 한켠에 부착된 돋보기 그리고 혈압계를 갖춘 휴식코너가 바로 그것이다. 이른바 '노인 전용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독일 슈퍼마켓 체인 '에데카(Edeka)50+'는 작은 배려에서 시작한 변화만으로 오픈 첫해 연매출이 50%나 늘었다. 고령화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이들에게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新성장동력인 '실버 경제(Silver Economy)'를 구축한 것이다. '실버'에 대한 경제성은 나날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메트로신문과 만난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실버 경제'는 고령자를 복지 공급의 대상이 아닌 중요한 소비자로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한국도 고령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해외 실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국형 실버 경제' 모델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령화 사회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7%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한국은 지난해 1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한국은 급격한 고령화로 2050년경 세계 2위의 고령 국가가 될 것이나 고령화를 위협요인으로만 바라보고 수요 측면의 기회 요인은 간과하고 있다"며 "해외 선진국을 거울 삼아 고령 관련 신규 일자리 증가와 연령대별 다양한 소비 증대 등 긍정적인 부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유럽에서는 독일 등을 중심으로 고령자를 위한 시장을 창출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실버 경제'를 주목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특히 "독일 고령자들은 소득의 80% 이상을 소비하면서 최대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격의료부터 스마트 홈 등 고령자의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는 관련 서비스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생활을 보조하는 '케어로봇'부터 치매환자를 위한 전구, 음식을 삼킬 수 없는 고령자를 위한 '푸드젯 3D' 프린터기, 은퇴자 특화 금융과 레저까지 전방위적인 부분에서 고령친화 서비스와 상품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실버 경제는 장기적인 플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라며 "국내외 실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고령자에게 특화된 의료와 교육, 레저, 금융 등을 개발해 국내 내수시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고령자의 독립적 삶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대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적정 은퇴 시점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 노력도 필요하다"며 "고령자들이 소비 시장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은퇴 후 소득을 보존하고, 의료비 부담을 감소해 안정된 노후 생활이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10-05 10:51:59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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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김연배號 본격 출범…위기 극복 카드는?

체질 개선 위해 대폭적인 구조조정 뒤따를듯 한화생명이 한화그룹의 '2인자' 김연배 부회장(사진)을 선장으로 맞아 새 출발했다. 그는 IMF외환위기 때 그룹 구조조정을 주도했고, 최근엔 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김승연 회장의 역할을 대행한 실세다. 이에 저금리 지속과 후발주자인 농협생명의 급성장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한화생명의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생명보험업계의 대내외 상황은 녹록치 않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생보사의 운용자산 수익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도 타 생보사와 상황이 다르지 않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기준 6% 이상의 높은 금리를 돌려줘야 하는 '역마진' 고금리 상품 비중이 38%에 달한다. 반면 현재 한화생명의 운용자산 이익율은 4.9%에 불과해 운용 이익 중 대부분을 고금리 확정형 상품 보험금으로 지출해야하는 상황이다. 상반기(1월~6월) 순이익도 2053억원으로 지난해 2669억원 대비 23% 이상 감소했다. 올해 1분기(3월~6월) 시장점유율도 12%를 기록해 농협생명(14.1%)에게 업계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줬다. 이같은 위기 상황을 의식, 한화생명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5개 본부 9개팀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4명의 전무를 보직해임하고 상무급 이상 임원 수십명도 보직을 없애거나 좌천시키는 등 체질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부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그는 사내 방송과 e메일을 통해 취임식을 대신하는 등 기존 문화를 혁파하려는 의지를 천명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과 한화생명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과 역량이 있다"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초일류 보험회사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사혁신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 '현장 중심의 경영문화 정착', '신시장 개척과 자산운영 경쟁력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 3대 중장기 전략목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그룹 내 굵직한 구조조정을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고 지난 2002년 한화생명(당시 대한생명)을 인수할 때 실무 책임자였다"며 "한화생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대폭적인 구조조정이 뒤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05 10:47:14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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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10조 웨딩시장 잡아라"

# 싱글들에게는 배우자를 추천해주고, 커플들에게는 결혼준비와 결혼자금까지 빌려주는 곳. 이는 웨딩전문업체의 이야기가 아니다. 가을의 신랑·신부를 잡기 위해 나선 카드사의 부대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에서는 각종 전자제품 등 혼수부터, 피부관리, 결혼식장과 신혼 여행, 웨딩특화카드에 이르기까지 결혼 준비의 전단계에 걸쳐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혼 관련 시장만 10조원(2012년 기준)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가을 웨딩시즌은 카드사가 절대 놓칠 수 없는 먹거리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 LG전자, 한샘, 듀오웨드, 한진관광과 손잡고 웨딩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플러스클럽'을 열었다. 고객은 자신의 신용도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특별한도를 부여받으며, 이를 통해 혼수나 웨딩 상품을 구매시 금액대별로 최소 20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결혼축의금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KB국민카드 라이프 플라자' 사이트를 통해 결혼식 준비부터 출산·육아에 이르기까지 결혼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결혼자금을 위한 신용대출과 부동산 정보도 함께 알아볼 수 있다. 삼성카드 역시 결혼을 준비중인 이들을 위해 결혼준비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웨딩서비스, '오픈웨딩'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웨딩'은 웨딩플래너 없이도 각 분야별 검증된 우수업체를 소개받을 수 있으며, 삼성카드로 이용 시 제휴업체별로 최대 50%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결혼을 준비 중인 싱글 회원이라면 커플매니저가 상담을 통해 배우자도 추천해준다. 앞서 삼성카드는 가연결혼정보, 듀오결혼정보 등 결혼정보 서비스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삼성카드 회원이 결혼정보서비스 이용 시 10% 할인 혜택과 최대 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결혼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롯데카드의 '가연 롯데카드'는 가연결혼정보의 컨설팅 비용을 20% 할인해주며, 가연웨딩의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메이크업, 드레스)를 20만원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는 또 '웨딩클럽'홈페이지를 통해 웨딩컨설팅 서비스와 웨딩패키지 할인, 웨딩플래너 동행서비스,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한다.

2014-10-05 10:46:0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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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KB금융 인사, 검증된 '외부 전문금융인' 영입도 검토해야"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5일 KB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인선에 대해 "'내부 중심인사', '검증된 외부 전문금융인', '관료 출신 인사의 배제'라는 세 가지 원칙이 확실하게 적용된 인사가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금소원은 "KB사태의 원인은 비전문 인사의 관치 낙하산이 빚은 '금융사태'로, 금융전문가가 맡아야 하는 금융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인사가 문제의 발단"이라며 "3가지 원칙만이 금융당국과 KB금융지주의 실추된 신뢰를 부족하나마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학교, 연줄보다는 능력과 열정, 충성심을 가진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체제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금소원은 "'외부의 금융 전문경영인'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순혈주의만 고집하기보다 필요하다면 외부의 금융사 출신 전문경영인도 철저한 평가와 검증을 통해 선임하는 방안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관치가 철저히 배제된 인사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사만이라도 관료를 배제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선언해야 할 것이다. 이것만이 KB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을 최소한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금소원은 이어 "능력이 검증된 인사,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관치가 배제된 인사의 원칙이 적용되는 KB금융의 회장과 은행장 선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하는 것만이 앞으로 금융지주사 지배구조를 제대로 자리 잡도록 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금융당국과 금융사에 대한 실추된 불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KB금융지주의 사외의사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2014-10-05 10:19:3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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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銀, "연말까지 전자금융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솔루션 구축키로"

NH농협은행은 5일 전자금융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올 연말까지 완벽하게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FDS는 전자금융관련 소비자 피해를 막고 안정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으로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농협정보시스템, 누리어시스템과 공동으로 FDS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지난달 4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동 구축될 'FDS'는 모든 IT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성, 컴플라이언스를 가능하게 하며, 비대면 전자금융거래 서비스의 거래정보 추출과 관리, 대량 거래건의 실시간 정보 수집·처리 분석, 이상징후 탐지·관제 등 진보된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행은 최근 금융거래 서비스 관련해 사후대응이 아닌 사전예방 차원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구축을 위해 3사간 별도의 TF팀 구성했다. 이를 통해 상호 정보 교류, 파트너 관계 수립과 기술이전 등 세부 협력 분야를 설정하고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소성모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해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FDS시스템 구축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2014-10-05 10:08:05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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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새 회장 '내부냐, 외부냐'… 김옥찬·윤종규 ·이동걸 유력 후보 부상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되면서 차기 회장에 누가 선임될지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2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전체 후보군 84명 중에서 1차 후보로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이사부행장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등 8명을 확정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KB 내부 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와야 한다는 주장과,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가 와서 조직을 장악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있다. 초반 판세는 내부 출신으로는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과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외부 출신으로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내부 출신인사중 김옥찬(58) 전 부행장은 1982년 국민은행에 들어와 30여년을 'KB맨'으로 지냈다. 영업과 재무 분야 등에 정통하며,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윤종규(59) 전 부사장은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 김정태 전 행장이 '삼고초려'로 영입했다. 부행장으로서 재무·전략·영업 등을 두루 경험해 능력을 검증받았으며, KB 내부에서는 뛰어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B금융지주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아 회추위 구성원들인 사외이사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강점이 있다. 교수 출신으로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을 지낸 김기홍(57) 전 대표는 2007년 지주사 설립기획단장을 맡아 그룹 경영체제의 기틀을 짰다. 조직 장악력과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2008년 9월부터 1년여 동안 KB의 초대 수장을 맡았으나, 우리은행 파생상품 손실 문제로 금융당국에서 중징계를 받아 중도하차했다. 황 전 회장은 이 징계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지난해 최종 승소했다.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은 조흥은행 부행장, LG카드 부사장, KB금융지주 부사장 등 다양한 금융권 경험을 쌓았다. KB금융그룹에서는 내부 출신이 선임되길 바라고 있다. 특히 노조가 내부 출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선임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부 출신 후보는 이동걸(66)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단연 앞서고 있다는게 금융권 시각이다.그는 신한금융그룹에서 은행, 증권, 캐피털 등을 두루 거쳐 금융그룹 수장으로서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고 온화하면서도 꼼꼼하고 철저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는게 주변의 평이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국내 금융권에서 사상 초유의 '은행장 5연임'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씨티은행의 실적 부진과 현직 타 은행장이란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다.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는 금융권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KB금융 회추위는 1차 후보에 대해 평판 조회를 하고 오는 16일 예정된 4차 회의에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해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이달 말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다음달 21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2014-10-05 08:35:58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