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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앱카드, 아이폰에서 공인인증서로 이용하면 해킹 우려

금융당국이 카드사 관계자들을 불러 앱카드(앱형 모바일카드)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을 긴급 점검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삼성·KB국민·롯데·농협·신한·현대카드 등 앱카드를 이용하는 6개 카드사의 실무자와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삼성카드에서 앱카드 명의도용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삼성카드는 최근 앱카드 이용 고객 53명이 명의도용으로 카드가 부정발급돼 6000만원의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다. 이에 금감원과 카드사는 각 사에서 사용하는 앱카드의 결제 방식 등을 서로 비교해가면서 시스템의 취약점을 함께 살폈다. 이날 회의 결과 앱카드 시스템은 아이폰에서 공인인증서로 이용할 경우 해킹 사고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카드는 카드번호 등록과 공인인증서 사용의 두 가지 방식으로 쓸 수 있다. 금감원은 현재 삼성카드 외의 다른 카드사에서는 피해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만일의 경우를 고려해 각 사의 결제 방식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각 카드사에 인증서 방식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동시에 아이폰에 앱카드를 설치할 때 추가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6개 카드사가 공동개발한 앱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됐다.

2014-05-12 15:32:40 김현정 기자
'원금보장·고수익' 내세워 부동산투자 현혹 불법업체 12곳 적발

금융감독원은 펜션, 웨딩컨벤션 등 부동산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면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현혹해 자금을 모집한 12개 업체를 불법 혐의로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부동산 침체를 틈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펜션 인수, 웨딩컨벤션 분양, 수익형부동산 임대 위탁운영 사업 등에 투자하면 연 30~60%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광고했다. 서울의 N사는 지방 소재 펜션 인수에 투자하면 석 달 안에 원금과 함께 수익금 15%(연 60%)를 지급하고 자사의 주주로 만들어준다고 개인투자자를 현혹했다. 지방의 K사는 분양 중인 웨딩컨벤션에 2000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50만원의 수익금(연 30%)을 보장하고 원금은 타 금융사 지급보증이 된다고 광고하며 자금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다른 법령에 따라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가 원금 이상의 금액을 지급할 수 있다고 약정하고 자금을 조달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유사수신 행위로 규정돼 제재를 받는다. 금감원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유사수신 혐의업체 총 36곳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규모다. 유사수신 혐의업체는 부동산 투자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 투자 5곳, 농수산물 투자 3곳 등의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행위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도 혐의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불법 유사수신업체를 알고 있다면 즉시 금감원(국번 없이 1332) 또는 혐의업체 소재지 관할경찰서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2014-05-12 12:00: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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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고객신뢰 되찾기 '심혈' 기울여

개인정보 유출로 된서리를 맞은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가 오는 17일 영업 재개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카드 3사가 제재를 받은 기간은 3개월이지만, 지난 1월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4개월간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17일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에 내려진 일부 업무정지를 오는 17일 0시부터 해제한다. 17일이 주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상 영업은 사실상 19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카드사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회원의 신규 모집과 카드 발급을 다시 할 수 있게 된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등 신용 대출과 카드슈랑스, 통신 판매, 여행 알선 등 부수 업무도 신규로 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들 카드 3사가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제재로 3개월간 일부 업무 정지를 받고서 이 기간에 별도 위반 행위가 없어 제재를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카드 3사는 3개월간 업무 정지로 막대한 손실을 봤다. 3개월간의 이자 수익, 수수료 수익 등을 고려하면 국민카드는 500여억원, 농협카드는 400여억원, 롯데카드는 300여억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 이 기간에 탈회 또는 해지를 통해 카드 3사를 떠난 고객만 3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이들 카드사의 올해 순이익이 2500여억원을 기록해 2013년 4100여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 것으로 분석했다. ◆ 카드3사, 금융사고 재발 방지 최우선 이들 카드사는 그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업력 회복을 위한 신규상품 출시와 사은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기존 상품인 훈민정음카드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의 선호에 따른 체크카드 신상품 등을 준비 중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아직 날짜가 정확히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재 기존 제품의 진용을 강화한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중심으로 회원들을 위한 사은 행사 등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객정보 보호 강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쇄신안도 진행 중에 있다"며 "정보보호와 보안기능 전담팀 구성부터 '베이직 & 스마트 2014' 운동을 통한 내부 쇄신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국민카드는 또 지난 8일부터 지상파TV와 케이블TV·극장 등을 통해 '마음을 씁니다'를 주제로 새로운 영상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는 카드상품을 소개하는 일반적인 광고가 아닌 소비자의 호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KB국민카드는 고객정보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한 특별팀(TF)을 구성해 신뢰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카드도 금융보안통합 솔루션을 도입해 보안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재개를 대비해 고객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보안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카드 역시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바탕으로 신상품과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할인받을 수 있는 범용신용카드와 해외 직구 전용 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부통제협의회를 신설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예방을 방지하는 한편 신규 및 기존 고객을 위한 이벤트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4-05-12 07:30:18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