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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당국, 유병언 일가 부당대출 여부 수협·신한캐피탈 특검

금융당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일가의 비리를 파악하기 위해 수협중앙회와 신한캐피탈까지 특별 검사 범위를 확대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과 관련, 청해진해운 관련사에 대출을 해준 수협 조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9일 수협중앙회에 대한 특검에 돌입했다. 수협중앙회는 2012년 유 전 회장 일가가 실소유주로 있는 티알지개발전문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65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해줬다. 금감원은 같은 날 신한캐피탈에 대해서도 특검을 개시했다. 신한캐피탈은 유 전 회장 일가와 관련사에 억대 규모의 대출을 해줬다. 금감원은 최근 유 전 회장 일가와 세모그룹 관련사 비리 파악을 위해 시중 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을 점검한 뒤 이처럼 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금감원은 부실 대출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유 전 회장 관련사에 대출을 해준 산업은행 등 시중 은행을 특별 검사하는 과정에서 외형적으로는 담보 등의 문제가 없으나 대출이 원래 목적대로 쓰이는지 감독을 소홀히 한 점을 일부 발견했다. 또 종교 관련 신협 10여곳이 유 전 회장 관련사에 200억원이 넘는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을 발견했다.

2014-05-13 09:29: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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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환율 폭탄' 맞은 수출中企 구하라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위안화 변동성, 엔저 여파 등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수익성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이들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 등에서는 수출 위주의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안을 잇따라 내놓는 한편 관련 설명회 등을 통해 환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050원을 내어준 환율 등으로 비상이 걸린 수출 중소·중견 기업들에 금융지원 등을 함으로써 중소기업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는 의미다. 우선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베트남에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베트남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계획 중인 기업들에 현지 공장설립과 기계설비 도입 등 현지법인 투자에 드는 자금을 외화(USD)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자원·인프라 등 해외사업과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직간접투자 형태로 공동 참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사업 관련 정보 교환, 투자환경 조사 및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덕훈 은행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특히 두 기관의 협력사례는 연기금과 수출신용기관 간의 대표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기술보증기금과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술보증기금은 사후송금결제를 이용하는 신용등급 BB 이상, 180일 이내의 사후송금방식 수출계약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에 85% 이상 부분보증서를 발급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담보로 수출채권을 매입해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연간 수출실적 3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에는 최대 5만 달러 이내에서 미회수 수출대금을 보상해주는 '중소기업 플러스 단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농산물 수출 농가를 위한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김주하 은행장은 경남의 한 파프리카 재배 농장을 방문해 최근 엔저 등으로 인해 일본수출 가격이 좋지 않아 수출 농가들의 경영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농협은행에서 저리자금 지원 등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 등 기업들의 실무를 위한 아카데미도 열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외환거래처 실무 직원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인 '제14기 신한 수출입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수출입 아카데미는 신한은행과 거래하는 수출입기업의 실무 담당자를 초청해 수출입과정 등 다양한 직무연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연수에는 110개 거래 기업고객 임직원 160여명이 참가했다. 경남은행도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경남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 1기 S-KNB 금융·무역 아카데미 클래스'을 개강했다. 오는 7월 9일까지 매주 1회 실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세법 등 경영관리와 수출입실무·관세업무·환리스크관리업무 등 무역실무, 금융상품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S-KNB 금융·무역 아카데미 클래스는 지역 중소기업 현장 실무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마련한 재능기부 형식의 사회공헌사업"아라며 "실무에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연수 내용과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05-13 07:30:18 백아란 기자
부동산 투자, 원금보장에 고수익 제시한다면 '불법' 의심해야(종합)

원금보장에 고수익 제시한다면 의심해야 금감원 부동산 투자 주의보…유사수신 12개업체 적발 부동산 침체를 틈타 원금보장을 내세워 투자금을 모집하는 불법 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갓 퇴직했거나 여윳돈을 굴리려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금융당국은 '원금보장에 고수익까지 준다'는 광고에 현혹돼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면 보상받을 방도가 없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펜션, 웨딩컨벤션 등 부동산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면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현혹해 자금을 모집한 12개 업체를 유사수신 혐의로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부동산 침체를 틈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펜션 인수, 웨딩컨벤션 분양, 수익형부동산 임대 위탁운영 사업 등에 투자하면 연 30~60%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광고했다. 서울의 H사는 제주에 신축하는 호텔을 1억200만원에 분양받아 임대운영을 위탁할 경우 5년간 임대료로 연 11.5~15%의 확정수익을 보장받는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또 5년 후 계약만기가 되면 분양금액만큼 되사주거나 재임대해주겠다며 투자자를 현혹했다. 서울의 N사는 지방 소재 펜션 인수에 투자하면 석 달 안에 원금과 함께 수익금 15%(연 60%)를 지급하고 자사의 주주로 만들어준다고 광고했다. 지방의 K사는 분양 중인 웨딩컨벤션에 2000만원을 투자하면 매달 50만원의 수익금(연 30%)을 보장하고 원금은 타 금융사 지급보증이 된다고 광고하며 자금을 끌어들였다. 지방의 H사는 자사의 아파트를 8500만원에 매입해 임대운영을 위탁하면 5년간 연 12.1%의 확정수익을 보장하고 5년 만기 후 투자자가 원한다면 매입금액을 환매해준다며 자금 조달에 나섰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광고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며 "광고만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면 보상받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다른 법령으로 인·허가를 받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가 원금 이상의 금액을 지급할 수 있다고 약정하고 자금을 조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업체들이 수년 뒤 광고에서 약속한 대로 원금과 수익을 돌려주지 않아도 원천적으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는 셈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는 향후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 계약서상의 보장 내역이 지켜질 수 있는지 여부를 업체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그러나 사실상 마케팅의 일환일 뿐, 보장에 대한 안전장치를 갖춘 곳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유사수신 혐의업체는 급증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1~4월 혐의업체 총 36곳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규모다. 유형별로는 부동산 투자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 투자 5곳, 농수산물 투자 3곳 등의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사수신 혐의업체의 투자자는 모두 잠재적인 사기피해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발견하는대로 금감원(국번 없이 1332) 또는 혐의업체 소재지 관할경찰서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2014-05-12 15:57:2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