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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브리핑’, 이미지 검색서 강점…로컬 주제 75%까지 확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이 이미지 검색 기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7월 말부터 스마트 렌즈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는 '렌즈×AI 브리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용자가 구체적인 질의를 모르거나 텍스트로 설명하기 어려운 대상을 이미지로 입력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플레이스 등 로컬 특화 데이터와 블로그·카페 등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어 세부 이미지 검색에서 강점을 보인다"며 "자체 색인 기술력이 핵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I 브리핑은 이미지 분류, 객체 인식, 이미지 기반 검색 등 다양한 비전(Vision) AI 모델을 활용해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네이버가 보유한 전체 이미지 데이터 가운데 로컬 주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이다. 이는 이미지 검색 기능에서 네이버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서비스는 지난 7월 31일 상품, 꽃·식물, 와인 등 일부 주제로 시작해 지난달 중순 로컬 및 일반 정보 주제까지 확대됐으며, 현재는 전체 쿼리의 약 75%까지 적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패션 등 이미지 검색 효용이 높은 주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양질의 콘텐츠가 AI 브리핑 품질 향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창작자 지원을 강화해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1 15:36: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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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車중소부품사에 '온실가스 감축' 지원

국립환경과학원이 자동차 중소 부품공급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산정·검증부터 감축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제도 도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진된다.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제도는 ▲차량의 원료 채취 ▲소재·부품 제조 ▲완성차 생산 ▲운행 단계(연료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투입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한 대가 전 생애주기 동안 발생시키는 총 온실가스를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환경과학원은 올해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중소 자동차 부품사 16개사, 총 43개 부품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및 검증을 추진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제조 공정 간 에너지 사용량 등 탄소배출량 실측 조사 및 산정을 위한 현장 데이터 수집 ▲전과정평가 및 국제 검증 대응 방안 관련 실무자 교육 ▲온실가스 다배출 공정에 대한 맞춤형 감축 자문 등이다. 첫 번째 지원 활동으로 22일 부품 제조사 현장을 방문해 평가 부품에 대한 현장 자료(공정자료 등)를 수집할 예정이다. 또 연구진들은 2026년 5월까지 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탄소배출량 평가 교육과 감축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배터리·모터 등 단일 부품 중심으로 전과정평가에 대응 중인 중소 부품사를 대상으로 제도의 이해도와 평가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준홍 국립환경과학원 모빌리티환경연구센터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부품사 육성"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품사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면밀히 분석하고, 배출량이 큰 공정에 맞춤형 감축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1 15:35: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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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쉬운 광고’, 출시 두 달 만 소상공인 계정 5000개 돌파

카카오가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 플랫폼 '쉬운 광고' 출시 두 달 반 만에 가입 계정 5000개를 돌파했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6월 선보인 '쉬운 광고'의 '우리 매장 알리기' 서비스 이용 계정이 5000개를 넘어섰다. '쉬운 광고'는 최소 100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일일 광고 예산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AI 기반 자동 소재 생성 기능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손쉽게 광고를 만들 수 있고, 성과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광고는 카카오맵과 카카오톡 비즈보드에 노출된다. 카카오는 향후 자동 소재 제작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광고 노출 영역을 카카오맵 외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또 소상공인 교류를 지원하는 '사장님 커뮤니티' 운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업종별 소상공인이 모여 정부 지원 사업, AI 활용 노하우 등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한다. 지난 5월에는 식음료 사업자를 시작으로, 7월에는 패션·뷰티 사업자 커뮤니티를 열었으며, 이달 중 식음료 사업자 대상 3기 모집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참여 사업자를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우수 참여자에게 오프라인 심화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판매 활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이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사업 기반을 탄탄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1 15:34: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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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인프라’ 강화…네이버, 사용자 안심보장 전방위 확대

네이버가 사용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정책적·기술적 장치를 잇달아 도입하며 플랫폼 생태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식재산권 보호부터 판매자 서비스 평가 개편, 위조상품·피싱 차단 시스템 고도화, 개인 간(C2C) 안전결제 솔루션 도입까지 전방위 대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1일 '지식재산권 클린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는 권리자의 동의 없이 상표권이나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동일 판매자가 주 20건 이상 지식재산권 침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주의(1회) ▲경고(2회) ▲제재(3회 이상) 등 단계별 조치가 적용된다. 반복적으로 침해가 발생하면 해당 판매몰의 모든 상품이 일정 기간 쇼핑검색에서 노출되지 않는다. 특히 위조상품은 별도 관리돼 단 1건만 적발돼도 즉시 이용정지가 가능하다. 네이버는 또 지난 17일 판매자센터를 통해 기존 '굿서비스' 프로그램을 '굿서비스 점수'로 개편했다. 기존 프로그램이 고객 리뷰, 배송, CS 응답률 등 항목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새 제도는 이를 점수화해 AI 추천 시스템에도 반영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신뢰도 높은 판매자를 더 잘 발굴하고 연결하기 위한 변화"라며 "AI 커머스 시대에 맞춘 대대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위조상품과 피싱 사기 등 사용자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한 사전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AI 탐지와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피싱 패턴 탐지 툴을 개선한 결과 월평균 1천 개 이상의 위조몰을 사전 차단했다. 이로써 올해 쇼핑 영역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은 95.6%에 달했다. 1~7월 누적 구매자 피해 신고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안전장치는 B2C를 넘어 C2C 영역으로 확장된다. 네이버는 오는 24일부터 카페 내 개인 간 거래에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한다. 여기에는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 결제 내역 연동을 통한 상품 검증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분쟁조정센터 운영을 통해 사후 관리 체계도 보강할 예정이다.

2025-09-21 15:33: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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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헬스케어·금융 신사업 ‘가속페달’

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들어 헬스케어와 금융 분야에서 신사업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광고·콘텐츠 중심 플랫폼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글로벌 제약사와 디지털 헬스케어 협업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3일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과 비만·당뇨 환자를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파스타(Pasta)'와 노보노디스크의 환자 지원 프로그램 '노보핏케어'를 연동해 환자의 장기적 건강관리와 삶의 질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당뇨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네이버, 의료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 네이버는 의료기관 대상 헬스케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며 병원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ISMS, ISO 27799 등 국내외 보안 인증을 확보했으며,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는 안정성을 앞세운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이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환자 서비스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도한 국립병원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이전에도 참여했다. 네이버는 이를 토대로 의료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영역에서도 성과 가시화 금융 분야에서도 두 회사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신이자수익은 감소했지만,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금융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해외 결제·여행 플랫폼 확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네이버페이는 출범 10주년을 맞아 결제·송금·투자·보험 등 금융 전반으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 기반 '금융 에이전트'를 통해 자산·연금·대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도 언급됐다. ◆규제 속 확장 과제 헬스케어와 금융은 모두 규제 강도가 높은 영역이다. 의료법·개인정보 보호법, 금융 감독 규정 등 제도적 장벽이 여전히 크다. 업계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데이터 신뢰성·보안성 확보와 규제 대응을 동시에 달성해야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신사업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는 것은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수익화 모델 정립과 규제 리스크 관리가 향후 성패를 가를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09-21 15:32: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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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유물 넘보는 K-소부장…포토레지스트·블랭크 마스크 다변화 박차

국내 대표 반도체 소재 업체들이 노광공정 소재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일본 기업들이 독점해온 시장에서 공급망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진쎄미켐과 에스앤에스텍은 각각 포토레지스트와 블랭크 마스크 분야에서 일본 기업이 주도해온 시장에서 조달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지난 2023년 EUV(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 양산에 착수해 삼성전자 일부 공정에 적용시켰다. 에스앤에스텍은 정부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EUV용 블랭크 마스크를 개발해 올해 하반기 품질 인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소재들은 웨이퍼 위에 미세 회로를 형성하는 노광공정의 핵심 소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6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8% 내외로 성장해 2030년에는 110억 달러(한화 약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는 빛에 반응해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소재로, 일본 JSR·TOK·신에츠가 글로벌 점유율의 9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전후로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 2023년 EUV용 네거티브 PR을 양산, 삼성전자 D램 공정에 일부 투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는 EUV 공정의 감도·해상도 균형(RLS)과 노광 장비 호환성 문제를 통과해 실제 생산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에스앤에스텍은 EUV용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의 막바지 작업에 들어섰다. 블랭크 마스크는 포토마스크의 원판으로, 회로 패턴을 웨이퍼에 전사하기 위한 핵심 재료다. 특히 EUV 공정에서는 수십 겹의 몰리브덴·실리콘 다층 반사막을 형성해야 해 기술 장벽이 높다. 지금까지는 일본 호야(HOYA)와 신에츠가 독과점해 왔으나 에스앤에스텍이 연내 예정된 용인 신공장 설비 증축을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삼성전자 품질 인증 완료 및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블랭크 마스크는 일본의 2019년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이후로 대일 의존도가 높은 전략 품목으로 분류돼 왔다. 이번에 국내 기업이 상용화를 가시화한 것은 단순 국산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도 전략적인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토레지스트와 블랭크 마스크를 둘러싼 흐름은 단순히 일본산을 대체하는 국산화 차원이 아니라 특정 공급처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다변화 전략에 가깝다"라며 "현재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벤더를 두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9-21 15:30:59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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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폭발·비용 압박에 ‘중고·재생 반도체 장비’ 시장 확대

인공지능(AI)향 수요 급증으로 신품 반도체와 생산 장비의 공급이 부족해지자, 중고·재생 장비가 대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루신텔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중고·재생 반도체 장비 시장은 향후 연평균 6~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비용 절감 요구와 성숙 공정 확대, 후공정 투자 증가, 공급망 불안이 주된 수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지난 2023년 기준 약 32억 달러(한화 약 4조4300억원)였던 시장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84억 달러(한화 약 11조6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리퍼브는 기존 반도체 및 생산설비를 정비·부품 교체해 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노광기·식각기·패키징 장비 외에도 테스트 장비, 웨이퍼 그라인딩·다이싱 장비 등에서 활용 빈도가 높다. 첨단 5나노 이하 공정에서는 명확한 한계를 보이지만, 성숙 노드(28나노 이상)와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산업에서는 충분한 대안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비 수명을 연장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점에서 순환경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비 수요의 증가 원인 중 하나는 AI 서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서버 매출이 HBM·GPU 수요 증가를 업고 전년 대비 134% 늘었다고 분석했다. 첨단 메모리를 가공할 반도체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요 장비 공급사들의 물량이 선예약되는 사례가 늘었고, 신품 장비의 납기가 지연됐다. 장비 연식에 상관없이 '당장 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기업들이 리퍼브 장비를 검토하게 된 이유다. 미국의 대중 수출규제 강화를 비롯한 미중 무역 갈등 역시 수요 확대 요인이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부 중국 팹이 신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형 심자외선(DUV) 노광기 등 구형 장비를 사용하거나 리퍼브 장비를 도입하는 흐름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플러스글로벌이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용인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 최대급 중고 장비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50여 개국에 거래 네트워크를 갖춰 매입·재생·유통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리퍼브 산업은 장비가 필요한 제조사, 매각처가 필요한 기업 양 측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폐기물 발생을 줄인다는 점에서 환경 부담을 완화하는 부가 효과도 있어,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2025-09-21 15:30:27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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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통신3사 이어 금융권까지…누더기 보안 체계의 민낯

올해 4월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을 시작으로 8월과 9월 KT, LG유플러스까지 주요 통신사에서 연이어 터진 대규모 해킹 사고는 대한민국의 사이버 보안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반복되는 보안 참사에 국민적 불안감이 극에 달하자, 결국 국회와 정부가 통신사들의 고질적인 보안 불감증과 정부의 대응 시스템을 전면 수술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기업의 책임 회피와 분절된 정부 대응, 실효성 없는 인증 제도 등 구조적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1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통신 3사를 강타한 연쇄 해킹 사태는 표면적 양상은 달랐지만, 결국 코어망·인증 경계의 취약성, 외주 관리 허점, 탐지·통보 지연, 분절된 감독 체계 등이 맞물리며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4월 SK텔레콤은 홈서브스크라이버서버(HSS) 등 코어 시스템이 뚫리며 USIM 인증키, IMSI·IMEI, 연락처 등 대규모 가입자 정보가 유출됐다. 2300만명 전원 대상 USIM 무상 교체와 당국 제재가 뒤따랐고, 주가 급락이 충격을 반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노후 시스템과 패치 지연, 취약한 계정관리 책임을 지적했으며, SKT는 제로트러스트·암호화 강화·CISO 권한 상향 등을 내놨지만 코어 자산의 무결성을 운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경고가 남았다. KT에선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악용으로 인증 신호가 가로채여 소액결제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피해는 서울·경기·인천 전역으로 확산됐고, IMSI·IMEI·전화번호 등 유출 정황과 불법 기지국 4개, 노출자 약 2만명으로 파장이 커졌다. 집계도 뒤늦게 수정됐으며, 9월에도 무단 결제가 이어져 이상거래탐지와 통합인증 모니터링의 허점, 정보 공개 지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LG유플러스는 침해 사실을 부인했으나 협력사 시큐어키의 자진신고와 해외 보안 매체 보도로 서버 수천 대와 계정 수만 건 유출 정황이 드러났다. 외주 영역의 허술한 계정·권한 관리가 공급망 공격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자진 통보 지연은 '셀프신고' 의존 체계의 허점을 부각했다. 금융권에선 롯데카드가 결제 서버 해킹으로 당초 발표의 100배에 달하는 297만명·200GB 유출 피해를 확인했다. 단순 인적사항을 넘어 결제 식별정보까지 포함돼 금융당국은 전면 보상과 강력 제재를 예고했으며, 통신망 해킹이 결제 인프라로 직결되는 '네트워크-결제' 결합 리스크가 현실화됐다. 국내 전반에서도 사이버 침해사고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기업이 신고한 사이버 침해 건수는 총 7198건에 달했다. 특히 시스템 해킹은 2020년 전체 사고의 41.4%에 불과했지만 2024년 들어 72.8%까지 치솟으며,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기업은 건수는 적지만 피해 파급력이 크고, 중소기업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해 취약성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신·금융권 사태가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국내 전반의 보안 취약 현실을 집약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한다. 정부와 국회는 합동 브리핑과 청문회 채비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와 금융위는 "정황만으로도 직권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 제도" 전환을 예고했고, 국회는 침해사고 조사심의위원회 신설을 골자로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핵심은 기업의 자진신고에 기대는 1차 대응을 '정부의 선제 조사 권한'으로 치환하고, 부처 칸막이를 낮춰 통신·결제·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컨트롤타워를 상설화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쇄 해킹 재발 방지를 위해선 통신 코어·인증 보안 강화, 공급망·외주 관리 재설계, 신속한 탐지·통보와 피해자 자동 구제, 그리고 상설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수라고 설명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번 사태가 한국 보안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한다. 그는 '보안 극장 효과'를 언급하며, 망분리처럼 보여주기식 제도에만 의존하고 언론은 추측성 보도에만 매몰돼 국민이 사태의 본질을 놓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민간 기업의 해킹 사고는 대대적으로 다루면서 정부 기관 해킹은 외면하는 '이중 잣대'와, ISMS-P 인증을 받은 기관이 해킹당해도 인증을 내준 정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현실을 꼬집었다.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책임 있는 대책 대신, 단기적 미봉책만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구조적 허점을 해소하기 위해선 보여주기식 제도를 넘어 실제 운영에서 작동하는 근본적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먼저 통신 코어와 인증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HSS·UDM 같은 핵심 자산은 폐쇄망·다중키 분산보관·HSM 기반 운영·실시간 무결성 검증을 기본값으로 하고, 관리계정은 원격 비서명 접속을 차단해야 한다. 위장 기지국에 맞서 기지국-단말 상호 인증, 의심 셀 신호 차단, 인증 시나리오 이상 탐지 등 무선 보안 기능을 상용망에 적용하고, 통신사 FDS를 결제사와 연동해 교차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수다. 둘째로 공급망과 외주 관리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 협력사 계정에는 제로트러스트와 최소권한 원칙을 강제하고, 고객망과 관리망을 분리하며 세션 레코딩과 외주 보안 인증 갱신을 의무화해야 한다. 동시에 이상 징후를 실시간 지도 형태로 공유해 통신·금융 공동 룰북에 따라 자동으로 한도를 제한·경보를 발령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지연된 통보는 피해를 배가시키는 만큼, 탐지와 보고 속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제도와 구제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 ISMS-P 같은 인증은 사고 발생 시 즉시 효력 정지·재심사를 거치고, 보안 투자 공시는 의무화해야 한다. 피해자는 표준 API를 통한 원클릭 이의제기, 한도 축소, USIM·가상번호 교체까지 자동화된 절차로 보호받아야 하며, 집단사고 시 요금 감면·위약금 면제 같은 패키지 보상이 법정 기본값이 돼야 한다. 나아가 미국 CISA, EU ENISA처럼 상설 컨트롤타워를 두고 정보공유·합동훈련·사이버 경보를 총괄해야 산업 간 경계 없는 공격에 선제 대응할 수 있다.

2025-09-21 15:25: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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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에어부산·파라타항공

[M 항공 News]에어부산·파라타항공 ◆에어부산, 낙동강 유역 생태교란종 제거 환경정화활동 시행 에어부산이 생물다양성 보전 및 환경 정화를 위한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을 펼쳤다. 에어부산은 지난 19일 부산 강서구 소재 대저생태공원의 낙동강 유역 인근에서 생태교란종인 '양미역취'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어부산과 진에어 임직원 약 30명이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2시간 동안 양미역취를 뿌리째 제거하며 생태교란종 확산 방지와 토종 생물 서식지 보호에 나섰다. 이번 활동에서 제거한 양미역취는 주변 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타감 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에서는 주로 낙동강 둔치에 분포해 있으며, 개체가 크고 고밀도로 생육하는 특성상 다른 식물의 성장 공간도 제한해 지난 2009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지속가능경영(ESG)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생태 복원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에어프랑스인더스트리스 KLM E&M' 과 정비지원 계약 파라타항공이 글로벌 항공기 정비관리 전문업체 AFI KLM E&M(Air France Industries KLM Engineering&Maintenance)과 정비 및 부품 공급 지원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AFI KLM E&M은 미주(LA·뉴욕), 유럽(암스테르담·파리), 아시아(싱가폴·베이징) 등 세계 곳곳에 자체 보유 정비시설을 보유하고 200개 이상의 항공사를 고객으로 보유한 항공정비 MRO 기업이다. 양사의 이번 계약은 파라타항공의 1호기 A330-300 기종에 대해 AFI KLM E&M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정비와 부품수급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기존 보유기체 뿐 아니라 추후 도입될 파라타항공의 동일기종 기재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파라타항공은 최소 6년간 비상시 정비 지원과 부품 공급 등에 있어 AFI-KLM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파라타항공은 이번달 초 도입한 2호기 기종인 A320-200에 대해서도 추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크게 강화된 국토부의 안전기준을 충족시키며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 받은 데 이어 유수의 대형항공사들을 고객으로 보유한 전문업체의 정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여행 파트너가 되겠다는 파라타항공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1 15:22:21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