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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또 다시 오류..."7일까지 점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교통카드'가 하루 만에 다시 장애를 빚어 서비스가 중단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긴급 점검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점검 기간은 7일까지 이틀간으로 안내됐다. 전날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13시간여 동안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된 지 약 12시간 만에 다시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국토부는 전날 시스템상 오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주말 사이 시스템 관리 업체와 함께 추가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다시 서비스에 조금씩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점검을 통해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애읜 원인은 알뜰교통카드 데이터베이스(DB)의 기능상 결함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DB에 기록된 정보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정리해 주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늘어난 정보량이 제때 처리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19년 도입 당시 2만1000명이었으나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 현재 약 110만명에 달한다. 국토부는 "접속 장애로 알뜰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출발·도착 정보를 기록하지 못한 경우 최대 마일리지(800m 이동 기준)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06 13:39:4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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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지역특화 스타트업 육성 사업' 시동

신용보증기금은 지역특화 스타트업 발굴,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2024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글로컬 공동 프로젝트'는 지방 주도 균형발전을 위해 신보와 비수도권 지자체가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특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다. 신보는 지난해 광주, 대구, 부산, 대전, 울산의 총 5개 광역지자체와 글로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가동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실제 대구광역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대상기업인 '글라우드'는 글로컬 공동프로젝트 시범사업을 통해 신보의 창업기업 육성프로그램인 ▲Start-up NEST 13기 선정 ▲ 퍼스트펭귄기업 선정 ▲보증·투자 금융지원 ▲서울대 기술자문 컨설팅 수진 ▲민간투자유치 데모데이 U-CONNECT 참가 ▲창업보육공간 NEST space 입주 등 다양한 융·복합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프로젝트'는 상·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신보와 업무협약이 체결된 광역지자체 및 산하기관에서 추천한 창업 후 7년 이내의 ▲초격차 스타트업 ▲민간투자유치기업 ▲지자체별 스타트업 육성 사업 선정기업이다. 신보는 추천기업에 ▲글로컬 특화보증 ▲보증연계투자 ▲민간투자유치 ▲엑셀러레이팅·기술자문·해외진출지원·네트워킹 등 융·복합 프로그램을 제공해 연간 약 150개 기업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신보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벤처·스타트업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기반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역특화 스타트업에 대한 통합 지원으로 지방 주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5 16:36: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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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 커지며 반등…5900만원 회복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시 살아났다. 전날 비관론이 퍼지면서 5600만원까지 밀렸지만, 이날 낙관론에 힘이 실리며 5900만원을 회복했다.5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42% 상승한 594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41% 뛴 5939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27% 뛴 4만4218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반등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3% 상승한 30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99% 오른 305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78% 뛴 227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전망에 다시 들썩였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선임 ETF 분석가는 4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재 마지막 의견을 내고 있다"며 "이번이 (ETF 승인이) 완료됐다고 말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역시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SEC가 복수의 자산운용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전날 비관론을 내세웠던 매트릭스포트는 해명에 나섰다. 마커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리서치 헤드는 현물 ETF 비관론을 제시한 보고서에 대해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나 SEC 내부 관계자 코멘트를 근거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의 전반적 의견과 다른 것을 인정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2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8·탐욕적인)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4-01-05 10:08: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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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생존을 위한 절실함'으로 일류 신한 달성하자"

"지금의 신한을 만들어온 DNA는 조직 태생 초기 '생존을 위한 절실함'에서 시작됐다. 다시 한 번 절실함을 갖고 치열하게 궁리하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4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신한금융의 경영슬로건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다. 이날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디지털의 발전과 함께 업권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룹간 협업을 바탕으로 리테일비즈니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디지털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있다"며 "그룹 공동사업 및 연계서비스를 통한 페이(Pay)시장에 대응해 미래고객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진 회장은 "지금의 신한을 만들어온 DNA '파이팅 스피릿(Fighting Spirit), 팀워크(Teamwork), 주인정신'은 결국 '절실함'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며 "조직 태생 초기의 생존을 위한 절실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또한 진 회장은 "신한의 경영리더들은 겉으로는 여유로워 보여도 내면에서는 늘 치열한 고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업(業)의 윤리를 바로 세워 그룹의 최우선 과제인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17:3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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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혁신투자의 허브' 만들 것"

"혁신 투자의 허브 케이뱅크를 만들자."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4일 취임 후 처음 열린 소통미팅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주식과 채권, 금, 외환 등 전통적 금융상품은 물론 가상화폐와 미술품, 음원 등을 기반으로 한 조각투자에도 손쉽게 투자할 수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최 행장은 또 '생활속의 케이뱅크'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생활속의 케이뱅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이벤트를 제안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 행장은 ▲건전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고객신뢰 확보' ▲테크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행장은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 하는 등 리스크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제공해 상생금융을 실천한다. 이 밖에도 최 행장은 새로운 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행장은 "상황이 쉽지 않겠지만,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은다면 고객을 향한 우리의 재도약은 성공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실행할 방법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16:14: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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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11일 채권단 동의 '가시밭길'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첫 단계부터 난항에 처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내놓은 자체정상화방안(자구안)의 첫 약속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채권단의 워크아웃 동의를 끌어낼 수 있을 지 우려스럽다"며 "태영그룹 뿐만 아니라 실질 대상인 태영건설의 실현가능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오는 11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한 1차협의회가 진행된다. 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채권자들은 1차 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의 개시여부와 채권행사의 유예기간 등을 결정한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전날 열린 1차 협의회를 위한 설명회에서 "1년 내내 유동성 위기로 가시밭길을 걷던 태영건설이 부도위기를 맞았다"며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들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꼭 태영건설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 '호소'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채권자들은 태영건설의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태영건설이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제시한 자구안에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태영그룹 윤석민회장 416억원+TY홀딩스 1133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계열사인 에코비트(TY홀딩스 지분율 50%)의 매각을 추진해 매각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TY홀딩스 지분율 87.7%)은 매각을 추진하고 ▲평택싸이로 지분(TY홀딩스 지분율 62.5%)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태영건설은 현재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한 자금 중 800억원의 금액을 TY홀딩스의 빚을 갚는데 사용하고, 태영건설에 400억원만 전달한 상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당초 약속한 자구안을 이행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태영건설에 준 400억원을 제외한 매각대금은 모두 이미 쓴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더라도 이미 자구안으로 제시한 윤석민 회장 보유분과 TY홀딩스 분은 태영건설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1차 협의회에서 4가지 자구안을 바탕으로 설득할 계획이었다. 산업은행의 지분은 3.3%로, 해당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96.7%의 채권단을 설득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 산은 "4가지 자구안부터 지켜라" 자구안으로 내놓은 규모가 턱없이 작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태영건설의 보증채무는 총 9조5044억원으로 유위험 보증은 2조5259억원, 무위험보증은 6조9785억원이다. 현재 내놓은 4가지 자구안을 통해 지원되는 규모는 1조6000억원 정도로, 채권단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워크아웃 개시여부와 관계없이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채권단에게 워크아웃을 통해 채권유예 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부실을 뒤로 미루는 것 외에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SBS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TY홀딩스는 SBS지분 약 37%를 보유하고 있다. SBS의 시가총액은 약 5870억원이다. 단순 계산상 티와이홀딩스가 갖고 있는 SBS 지분 가격은 약 2170억원 수준이지만, 최대주주라는 프리미엄 그리고 경영권 등을 고려하면 실제 지분 가치는 30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은 해당기업의 자구안을 바탕으로 시작이 되고, 채권단은 자구안이 어느정도 신뢰가 가니 같이 해보자라는 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자구안 없이는 채권단 75%의 동의를 받기 쉽지 않으므로, 우선 제시한 4가지 자구안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채권단 설득을 위해 실질적인 자구노력을 추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15:38: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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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남의 뼈를 깎는 노력, 오너일가 지키는 자구책"…태영건설에 작심비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작심하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원장은 "협력업체나 수분양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기로 한 아주 기본요건인 제일 앞단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채권단은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한 자구계획 아니라 오너일가를 지키는 자구책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당초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지만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 아닌가", "견리망의(見利忘義·이익을 보면 의리를 저버린다)", "약속을 안 지킨 얇은 핑계" 등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약속한 최소한의 자구책이 시작부터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9일 만기가 도래한 상거래채권 가운데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 451억원을 상환하지 않았다. 외담대를 상환하지 않으면 협력사들이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등 자금난에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원장은 '워크아웃 대상 채권이라 갚을 수가 없었다'는 태영건설의 해명에 대해 "신용공여라는 측면에서 금융채권인 건 맞지만 외담대가 운영이 안되면 사업 진행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때부터 당연히 상환하는 것으로 설계가 됐다"며 "태영 측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며, 약속을 안 지킨 얇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태영건설과 오너 일가의 자구 노력도 현저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해서는 원칙에 입각한 질서있는 구조조정에 더해 부동산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의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며 "많은 관계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협약과 동의를 끌어내려면 보다 진실하고 진정성 있는 대주주와 그룹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일 열린 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에서도 오너 일가의 사채 출연은 물론 핵심 계열사의 지분 매각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는 "오너 일가에서는 자회사 매각 등으로 유동자산이 있음에도 워크아웃 계획에는 단돈 1원도 포함하지 않았다"며 "태영은 부동산 호황기에는 시행과 시공을 도맡아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벌었고, 총수 일가의 재산증식에 기여했는데 손실은 협력업체, 수분양자가 떠안아야 한다는 점에서 견리망의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고 유감을 표했다. 오는 11일 채권자협의회가 소집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납득하는 것은 물론 다른 채권단을 설득할 시간 등을 고려하면 최소한 이번 주말께는 추가 자구책이 나와야 한다. 이 원장은 "지금같은 제도 하에서는 당국이 채권단에게 무리하게 책임을 지고 워크아웃에 동의하라고 할 수 없다"며 "11일이 지나도 이슈를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누군가 생각한다며 그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11일에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백억원에 달하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불법 공매도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IB들의 불법 공매도 관련 조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공개하고 공매도 제도 개선에도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서는 주요 판매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투자는 원칙적으로 투자자의 책임이지만 판매사가 면피성으로 형식적인 절차만을 준수하고 적합성 원칙을 실질적으로 준수하지 않았다면 책임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4 15:04: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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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금융협회,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부금 60억

4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은행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총 60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제4회를 맞이하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다. 세계 89여개국 1900명의 청소년 대표 선수가 참가해 스케이팅·스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전달식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및 최종구 대표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4개 금융협회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개별 회원사들이 함께 뜻을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 은행권 30억원, 금융투자업권·생명보험업권·손해보험업권 각 10억원을 보탰다. 4개 금융협회장은 "이번 금융권의 지원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및 전후로 진행되는 여러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권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 활성화 및 국가 스포츠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 갖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은 "금융권에서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며 "기부금은 대회 필수분야에서 올림픽 성공개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14:36: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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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일 광주은행장, 신년맞이 '소상공인 간담회'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취임 1주년 및 새해를 기념해 첫 행보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경기침체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 상황을 파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 공유를 목표로 했다. 간담회에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표해 골목상권 자영업자, 가맹점주, 지역 청년 창업가 등이 참석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정책 및 애로사항을 풀어내며 광주은행의 상생금융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기에 맞물려 이자 부담이 가중됐다며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감면 프로그램 등을 요청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았다. 이에 고 행장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대출 기한 연장 시 최대 1%포인트(p)의 금리를 감면하는 금융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 및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 이용 사업자 대상 대환대출을 올해도 연장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광주은행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필요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밀착 상생경영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13:18:43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