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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AIA생명·ABL생명

교보생명이 새로운 암보험을 선보였다. ◆ 신의료기술·재해치료까지 보장 교보생명은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폭넓게 보장 받을 수 있는 '교보통큰암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특약을 통해 검사, 수술 등 신(新)의료기술치료부터 재해치료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암 발병 시 주계약을 통해 (재진단)암진단보험금은 물론, 암직접치료·암요양병원 입원보험금, 암직접치료(상급종합병원)통원보험금 등을 받을 수 있어 혜택이 커졌다. 암치료와 재해치료를 보장하는 특약을 통해 새로운 암 검사, 수술·치료기법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또한 재해치료보장 특약을 통해 재해수술·재해골절부터 깁스치료, 독감치료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암 보장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해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암보험을 선보였다"며 "암 특화 보장에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과 균형 있는 보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A생명이 건강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 ◆ 간병비 최대 180일 보장 AIA생명은 고령화 시대 도래에 발맞춰 중년 세대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는 '(무) AIA 원스톱 든든 건강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도재해장해급여금 보장을 주계약으로 한다. 특약을 통해 질병 및 재해로 인한 간병비,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진단, 요양, 생활비 등 보장은 물론 시니어의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하나의 상품에 모았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돌입하며 확대되고 있는 노인성 질병에 대한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특약 선택 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등급 판정비를 비롯해 보장요건 충족 시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재가급여, 시설급여 지원비를 보장한다. AIA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했다"며 "노인성 질환에 대한 폭넓은 보장과 시니어에 특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ABL생명이 업무연속성경영시스템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 ◆ 2년 연속 인증 유지 ABL생명은 업무연속성경영시스템(ISO22301) 유지를 위한 KSR 인증심사원(ISO 경영시스템 인증 전문 기관)의 사후관리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BCMS) 심사 및 적정성 평가 등을 거쳐 국제표준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모두 충족함에 따라 2024년에도 해당 인증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경영진 및 관리자의 BCMS운영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 수행, 본사 및 영업현장을 대상으로 BCMS 구축 확대 등 업무연속성경영시스템 유지 및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종국 ABL생명 CRO는 "앞으로도 매년 실전과 같은 재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생명 보호 및 중단 없는 대고객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생명보험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08 11:13: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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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2조 클럽 눈앞"…삼성화재, 업계 선두 굳힌다

삼성화재가 순이익 '2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손해보험업계의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조직개편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를 중점으로 '초격차' 역량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2023년 순익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화재의 4분기 예상 순이익(연결기준)을 4929억원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3분기 누적 순익 1조64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순익과 4분기 전망치를 합하면 삼성화재의 2023년 순익은 2조1389억원이 될 전망이다. 2021년 '1조 클럽'에 가입한지 3년 만에 보험사 최초 '2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뒀다. 삼성화재는 2조 클럽 가입과 함께 새해에도 손보업계 선두 자리를 공고히할 것으로 보인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올해 경영 화두로 '초격차 삼성화재로의 재탄생'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의 고착화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감한 도전으로 시장을 선도해 업계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매김하자"고 밝혔다. 장기보험에서는 신속한 시장 반응으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영업 이슈를 창출해 효율을 기반으로 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자동차보험은 사업비 구조 혁신으로 안정적인 흑자 사업 구조 유지와 업계에서 추종하기 어려운 상품과 채널 등 경쟁력을 확보한다. 일반보험은 사업영역 다각화와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자산운용 부문은 불확실한 거시경제의 영향 아래에서 위기요인 관리와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기회를 포착한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인슈어테크사로의 혁신과 보험을 넘어 국내외 디지털 사업으로 영토를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지난 12월 7일 조직개편을 통해 업계 선도자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기보험부문 산하에 헬스케어사업팀을 신설했다. 보험사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헬스케어와 연관된 보험상품, 보험서비스를 개발해 미래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동차보험부문 산하에 모빌리티기술연구소와 특화보상팀을 신설했다. 모빌리티기술연구소는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새로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사고를 보상하는 보험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헬스케어·모빌리티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제고해 본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개편"이라며 "기민한 시장 대응을 통한 매출 확대, 영업효율 개선 등 양·질 동반 성장으로 CSM 순증 극대화해 업계 선조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08 08:47: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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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성큼…'연금탑' 쌓고 보험 준비해야

지난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6세다. 지난 1970년 62세에서 50년 만에 20년 이상 길어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위를 기록했다. '100세 시대'가 눈앞까지 다가왔지만 빨라진 정년과 낮은 연금 지급액, 유병률 대비 낮은 보험 가입률 등 한국인의 노년기 전망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년기를 위해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빈곤하고 건강하지 않은' 노년기 OECD가 지난해 7월 발표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6세로 OECD 38개국 중에서 3번째로 길다. 기대 수명은 길어졌지만, 한국인의 노년기는 여유와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 2020년 기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0.4%를 기록했다. OECD 평균(14.2%)의 3배다. 빨라진 퇴직, 낮은 노년기 임금, 불충분한 연금 제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55~64세 인구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나이는 49.4세다. 평균 근속 기간은 15.7년이다.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한 이후, 앞서 준비한 자금으로 30년 이상 생활해야 하는 셈이다. 새로운 소득원을 찾더라도 충분한 수입을 마련하기는 어려웠다. 지난 2021년 65세 이상의 평균 소득은 월 178만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45~49세 구간의 평균 소득인 414만원의 43% 수준이다. 평균 연금 지급액도 월 60만원에 불과했다. 노년기 건강 지표도 나빴다. 한국인의 건강 수명(유병 기간 제외 기대 수명)은 65.8세로 기대 수명보다 17.8년 짧았다. 또한 지난 2020년 기준 노인 65세 이상 인구의 84%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보유한 비율도 28%에 달했다. 높은 만성질환 유병률에도 60대 이상 보험 가입률은 낮았다. 지난 2022년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는 국민건강보험 적용 인구의 77%에 달했지만, 60대 이상의 가입률은 44.1%에 그쳤다. ◆ '연금 탑' 쌓고 보험 준비해야 전문가들은 노년기 경제적 안정을 위해 '연금 탑'을 쌓고, 자신의 재정·건강 상태에 알맞은 보험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각종 연금을 통해 생애 소득을 재분배해 노년기 재정을 준비하는 동시에, 노년기 건강을 관리하기에 적합한 보험 상품을 마련하라는 것.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2023 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가구 적정 생활비는 월 369만원이었으며, 또한 조달 가능 금액의 65.6%는 연금이었다. 실제 조달 가능한 금액은 평균 212만원에 그쳤다. 연금 탑에서 가장 비중이 큰 1층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이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납부 시 누구나 수급할 수 있고 가입률도 91.6%에 달하지만, 재원 소진을 늦추기 위한 연금 개혁으로 현행 소득대체율(42.5%) 재조정이 논의되면서 타 연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층에는 퇴직연금이 놓인다. 퇴직연금은 종전 퇴직금 처럼 일시 출금도 가능하지만, 전문가들은 연금 수령 시 세율이 더 낮고 연금 수령 시 기대 소득대체율도 높아 연금으로 수급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가입 유형에 따라 수익을 거둘 수도 있어 성향에 따라 투자에 활용할 수도 있다. 3층은 연금저축 및 연금보험 등 사적연금이다. 납입액 및 수령액에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수익률 및 연금 지급 기간은 각 상품에 따라 상이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소득이 불충분해 사적연금 가입이 어려울 경우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주택연금도 고려할 만 하다. 노년기 보험 선택 시에는 자신의 건강 및 재정 상황에 따라 종전 실손보험을 유지할지, 보험료가 낮은 4세대 실손보험을 새로 가입할지 고려해야 한다. 종신 보장 여부 등 보장 기간도 중요하다. 2021년 이후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1세대 보험의 4분의 1 수준으로 보험료가 낮고 종신 보장 상품도 찾을 수 있지만, 비급여항목 수급에 따라 보험료가 300%까지 할증된다는 단점이 있다. 만성질환이 있어 일반실손보험 가입이 어렵다면 간편심사보험 가입도 고려할 수 있다. 일반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10~20% 비싸지만, 3개월 내 병원력, 2년 내 입원 및 수술, 5년 내 암 등 중대 질병 이력만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고령 시기에는 보험 신규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며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 상품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입 시기를 놓쳤더라도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상품 출시도 늘고 있어 살펴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24-01-08 06:30: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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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국 연착륙 전망에…'깜짝 강세'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달러당 1289원까지 내렸던 원·달러 환율이 1316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다. 과열됐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잦아들고 12월 비농업부문 노동지표가 시장 예측을 크게 웃돌아 연착륙 전망이 나오면서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5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8일 기록한 달러당 1289원에서 27원 오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달러당 1319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다음날인 14일(현지시간) FOMC 이후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같은달 28일 달러당 1289원까지 내리며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1280원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과열됐던 시장 내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잦아들고, 12월 고용지표가 견조해 연착륙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집계한 전문가 예측치 17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 예측한 내년 3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2%다. 앞서 지난 1일에는 3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86.7%로 예측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기반한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지표는 달러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연착륙 전망 및 고용시장 호조를 언급하면서 달러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옐런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을 악화시키지 않고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건 드문 일이지만, 우리는 23개월 연속 4% 이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연착륙이라 부를만 하며 나는 연착륙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4% 미만이었던 2023년은 이전 행정부의 어느 해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낸 한 해"라고 강조했다. 달러의 향방은 오는 11일 발표될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정할 전망이다.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난 만큼, 인플레이션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상반기 중 금리 인하는 유효하지만, 그 시기를 둘러싼 미 연준과 금융시장 간 간극이 있다"며 "이러한 간극은 연초 발표되는 12월 고용지표 및 소비자물가 데이터 등을 통해 좁혀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07 13:42: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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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부담↑소득 제자리…올해 투자 방법은?

금융권 수장들은 갑진년 새해에도 어려운 경제 환경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로 국민들의 빚 부담은 높아져 법인파산과 개인회생 신청건수가 급증했다. 또한 물가는 오르고 있지만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유망한 투자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주식 투자보다는 채권 투자를 추천하고 있다. ◆ 회생·파산, 역대 최대 7일 대법원 법원 통계 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11만1633건으로 전년 동기(8만1110건) 대비 37.6% 급증했다. 역대 최대기록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14년 11만707건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산출되면 12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법인파산 신청 건수는 총 1508건으로 전년 동기(897건) 대비 68.1% 급증했다. 법인파산 역시 종전 최대치인 2020년 1069건을 이미 넘어섰다. 이 같은 상황은 고금리기조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대출 감당이 버거운 상황이고, 투자자들 원금회수에 나서다 보니 줄도산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가계빚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기준 우리나라 가구는 평균 9186만원의 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수준이다. 금융부채는 6694만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1.6% 감소했고, 임대보증금은 2492만원으로 5.3% 증가했다. 지난해 가구의 비소비지출(1280만원) 가운데 이자비용(247만원)은 전년 대비 18.3%나 늘면서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부채 부담이 커졌다.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 가구의 부채는 2004만원으로 전년보다 22.7%나 급증해 지난 2013년(26%)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서민들은 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월급은 '제자리'인 것 가장 힘든 상황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를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9만2000원으로 지난 2022년 10월 대비 16만1000원(4.4%) 증가했다. 지난해 1~10월 누계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4만4000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7%(10만3000원) 증가했다. 다만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해 1~10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4만2000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357만6000원) 대비 3만4000원(1.0%) 감소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하는 등 고물가 기조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실질임금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돈의 실질적인 가치로 즉, 서민들의 월급은 올랐지만 물가도 오르면서 실제로는 지출 비용이 더 많아진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실질임금이 물가 상승률 만큼 높게 반등하려면 임금이 굉장히 많이 올라야 하는데 올해 흐름을 봤을 땐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가구당 가계부채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보다는 채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는 모두 45만6000명, 전체 인구의 0.89%로 추정됐다. 2021년 말(42만4000명)보다 부자 수가 7.5%(3만2000명) 늘었고, 인구 비중도 0.07%포인트(p) 커졌다. 연간 부자 비중 증가폭은 2019년 이후 가장 작았고, 이들이 보유한 총금융자산(2747조원)도 1년 사이 4.7%(136조원) 감소했다. 부자들의 금융자산 규모가 뒷걸음친 것은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한국 부자의 자산은 평균적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각각 56.2%, 37.9%의 비율로 나뉘어 있었다. 2022년(부동산 56.5%·금융 38.5%)과 비교해 부동산 비중이 소폭 줄었다. 부자들은 올해 투자 금액을 늘릴 경우 매력적인 금융자산 투자처로 채권을 꼽았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올라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각종 투자 상품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을로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은 중앙정부, 지자체, 기업 등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유가증권이다. 채권을 발행할 때는 가격, 만기, 금리를 명시한다. 만기에는 명시된 금리에 따라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만기 전에 매매도 가능하다. 현재 금리가 최고점이라면 채권 가격이 가장 낮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 채권을 사뒀다 금리가 떨어져 채권 가격이 오르면 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이어지면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채권에 대한 매수 의견이 여전히 긍정적이다"라며 "지나친 쏠림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겠지만 금리 레벨 부담에 따른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7 11:48: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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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뉴 비기닝 2030 비전선포'...중장기 로드맵

BNK금융그룹이 지난 5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서 1600명 규모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뉴 비기닝(NEW BEGINNING) 2030'이란 타이틀로 열린 이번 비전선포식에서는 그룹의 미션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정하고, 미션을 구체화한 비전으로는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선포했다. 이어 중장기 로드맵과 5대 전략 방향성도 제시했다. 대한민국 대표 금융 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2026년까지 디지털 경영체계 초석 마련 등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 2030년에는 초일류 금융그룹을 완성한다는 3단계 중장기 발전 로드맵도 마련했다.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그룹 미션에는 고객 중심의 마인드와 디지털 혁신으로 누구나 친근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윤창출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와 세상을 일구는 데 기여하겠다는 BNK금융그룹의 의지를 담았다. 또한 그룹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에 기여하는 미래 선도 금융그룹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고객과 임직원 그리고 사회구성원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BNK금융그룹은 미션 및 비전 달성을 위해 '터치 유어 하트(TOUCH Your Heart), BNK'라는 슬로건 아래 ▲기초체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토대 마련 ▲BNK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 개발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마케팅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운영모델 선진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은 그룹사 경영 전반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BNK의 출발을 알리는 역동적인 화합의 장이 됐다"며 "BNK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이 모여 고객이 행복해지고 미래가 풍요로워지는 세상으로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07 11:46: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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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역사회 취약계층 행복상자 전달

하나금융그룹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방한용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혹서기와 혹한기에 지역별 독거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상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복상자는 동절기에 지속적인 한파와 이상기후로 인해 고통 받는 쪽방촌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며, 겨울철 한파에 대비할 수 있는 방한목도리, 방한장갑, 방한모, 수면양말, 핫팩 등 방한용품 5가지와 겨울철에 따듯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국, 즉석밥 등 먹거리를 포함한 총 7가지 물품으로 구성했다. 이렇게 정성껏 꾸려진 행복상자를 서울시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영등포 지역 등 총 5곳의 쪽방촌에 전달했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추운 겨울 홀로 지내시는 분들이 외롭지 않도록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아낌없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피해지역의 가정에 생활필수품 등 긴급 구호물자와 함께 이들 지역 주민에게 긴급 복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7 09:58: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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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은행이 그룹 혁신 앞장서야"

신한은행이 임직원 및 가족과 함께 연결과 확장(Connect to Expand)을 주제로 '2023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영업 현장에서 '고객중심' 전략을 실천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와 직원을 포상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날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그룹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전략목표로 삼았다"며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를 시작하는 신한은행이 그룹의 혁신과 도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왔다"며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ESG, 상생금융에도 힘쓰면서 '연결과 확장'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신한의 최우선 가치인 '고객'에 더욱 몰입하고 직원 모두가 같은 시선으로 고객을 바라보며 더 나은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과 가치를 선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선 '상생금융 특별상'을 신설하고 사회와 상생을 위해 지원 역할을 우수하게 수행한 '기업여신지원부 구조조정팀'에게 시상했다. '기업여신지원부 구조조정팀'은 부실 위기의 사회적 기업을 위해 '기업성공프로그램'선정, 신규자금 대출 등 상생금융 지원과 솔루션 제공으로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에 도움을 주며 상생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또한 고객 자산 보호에 있어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발휘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4명에게도 특별승진 및 특별채용을 진행했다. 종합업적평가대회 대상은 양재커뮤니티(양재동기업금융1센터, 양재동, 양재역금융센터, 현대모터타운, 양재동기업금융2센터, 서초구청)가 수상했다. 한편, 이번 업적평가대회는 'ESG실천'의 일환으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활용한 탄소중립(Carbon Neutral)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의 사용 전력·교통 수단 등에서 배출된 탄소배출량을 산출하고 산출된 탄소배출량을 초과하는 탄소배출권을 (재)기후변화센터의 탄소중개플랫폼을 통해 구매했다. 이번 탄소배출권 구매 금액은 향후 캄보디아 농가를 위한 '클린스토브 보급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7 09:56: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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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 한달새 19조 급감…주식·코인·채권으로?

은행권의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지면서 정기예금 잔액이 한달새 19조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이자가 적은 예금보다는 주식과 코인, 채권 등의 투자처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49조2957억원으로 전월 대비 19조4412억원 줄어 들었다.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 842조원, 10월 856조원, 11월 869조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연말에 급감했다. 통상적으로 은행권 예금잔액은 연말과 분기 말에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난해 말 감소폭은 전년 같은 기간 감소폭(8조8620억원) 대비 2배 이상 웃돌았다. 은행권에서는 낮아진 예금금리가 예금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를 살펴보면 전국 19개 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상품(1년 만기) 중 최고금리가 연 4% 이상인 상품은 37개 중 9개에 그쳤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4%대 예금 상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이에 연 6~7%에 가까운 고금리로 이자를 받았던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금리에 재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정기예금에 대한 투자매력을 느끼지 못하면서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이나 코인, 채권 등으로 투자처를 바꾼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일부 대기성 자금은 증시로 유입됐다. 지난해 말 일평균 투자자예탁금은 50조8048억원으로 11월(47조3312억원)과 10월(47조9096억원) 대비 3조원 가량 늘어났다. 지난 2일에는 투자자예탁금이 59조4948억원을 기록하면 지난 2022년 5월25일(59조2138억원) 이후 20개월 만에 59조원을 돌파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이체한 돈으로 투자 대기 자금이다. 또한 주식시장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가상화폐시장 역시 거래량이 2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11월 월평균 거래량은 24조, 12월 35조를 기록했지만, 새해인 이달에는 41조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화폐시장은 올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반감기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에 채권시장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올라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각종 투자 상품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화하는 금융시장 분위기에 맞춰 고객들이 다양한 투자 상품을 찾고 있다"며 "금리인하가 기대되는 만큼 부동산을 제외한 다양한 투자처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7 08:57:37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