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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캐피탈사 PF리스크 "양호하게 관리"

캐피탈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여신금융협회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PF손실흡수능력과 유동성 모두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캐피탈업계의 총 자본은 33조2000억원이다. 지난 2022년 12월말(30조7000억원) 이후 매 분기 증가세를 기록했다. 손실흡수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재무건전성 또한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2.52.%다. 총자산 대비 부동산PF 대출 비율은 11.2%로 2022년 대비 감소했다. 유동성은 여전히 회복 중이다. 여전채 매수심리가 강화되면서 가산금리(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 PF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비율 유지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PF를 취급 중인 여전사의 경우 지주계 계열회사로 대주주의 지원능력도 충분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캐피탈업계는 PF대주단 협약, PF정상화 지원펀드 조성 등 사업장 재구조화를 통한 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함께 PF리스크가 업권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PF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04 12:50: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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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행안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취득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우수한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를 갖춘 기업을 심사·인증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BCMS는 재난 발생 시에도 기업의 핵심 기능과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수립하는 전략·경감·대응·사업연속성·복구 체계를 뜻한다. 앞서 캠코의 BCMS는 지난해 11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 22301)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캠코는 BCMS를 비상대응-위기관리-업무재개 및 복구의 세 단계별로 수립하는 동시에 단계별 행동 매뉴얼도 체계화했다. 매뉴얼에 따라 캠코는 최초 재난 발생 시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고 정상 업무로의 신속한 복귀가 가능하도록 초동 대응 및 확산 방지, 복구 활동 등 체계적인 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캠코는 BCMS의 유지·개선을 위해 매년 내부심사, 모의훈련, 경영검토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재해 경감과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한 캠코의 노력을 대내·외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며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04 12:48:4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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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KB손보·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이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 ◆ '저탄소 용지' 도입 삼성생명은 올해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안내장을 '저탄소 용지'로 교체해 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보험업계 최초로 환경부 인증 저탄소 용지를 보험계약 관리 안내장에 적용해 탄소배출 절감을 통한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 지난 2019년 9월 우편안내장을 휴대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종이사용량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누적 약 1억7000만장의 종이를 절감했는데 30년생 나무로 환산했을 때 약 1만7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법적제약 또는 고객의 요청으로 불가피하게 종이로 발행할 수밖에 없는 안내장을 이번 저탄소 용지로 교체해 추가적인 탄소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모바일 청약과 스마트 안내 서비스 도입 등 종이 사용 절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저탄소용지를 활용한 고객 안내를 업계 최초로 실시해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이 2030세대 고객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 개정 KB손해보험은 가입고객 분석을 통해 2030세대 고객의 상품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 개정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 상품은 가입고객 연령을 구분해 15세부터 40세까지의 고객을 1종, 41세부터 65세까지의 고객을 2종으로 나눴다. 사고 위험이 낮은 1종 고객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해졌다. 12가지 납입면제 사유도 확대해 혜택을 늘렸다. 간병인사용 일당과 간호간병서비스 일당의 보장을 강화했다. 암, 뇌혈관, 허혈성 질환 등 중대질환의 수술을 받을 때마다 보험금이 30%씩 증가(최대 5회 한)하는 체증형 보장을 추가했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상무는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는 구조로 설계헌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은 20·30세대 고객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았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새로운 치매간병보험을 선보였다. ◆ 필요한 보장 맞춤형 설계 메트라이프생명은 단계적 치매진단비부터 요양급여, 입원 및 통원비, 생활비까지 치매에 관한 보장을 360도 빈틈없이 제공하는 '(무)360치매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주계약 보장에 더해 17개의 다양한 치매 관련 특약으로 구성했다. 진단 관련 특약을 선택하면 치매의 가장 초기 단계인 경증치매부터 1000만원을 보장한다. 진행 단계별로 추가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중증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30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생활비 특약을 선택시 중등도 이상, 중증치매를 진단받은 이후 매월 생활비가 각각 최대 50만원, 150만원씩 최대 종신까지 보장한다. 장기요양등급 판정 후 재가급여, 시설급여, 주야간보호시설 이용 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늘면서 이와 관련된 고객들의 수요를 전방위적으로 보장해주는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달러보험, 연금보험과 함께 다양한 건강보험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04 12:47: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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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불법금융광고 잡는다…감시시스템 본격 가동

인공지능(AI) 기반 불법금융광고 감시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최근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온라인 신종 불법사금융 범죄가 확산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신종·불법금융광고를 통한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AI 기반 불법금융광고 감시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의 연계시스템도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불법사금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신종 불법금융 유혹이 확산되고, 지인 또는 성착취 추심 등 피해자 인격과 대인관계를 파괴하는 불법 사금융 피해사례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불법금융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6131건과 서민들을 불법사금융으로 유인하는 온라인 게시물 1만3304건 등 총 1만9435건을 관계기관에 차단 조치를 의뢰했다. 먼저 온라인 불법금융광고의 게시글과 이미지를 분석해 스스로 불법성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불법대부 ▲작업대출 ▲통장매매 ▲개인신용정보매매 ▲휴대폰소액결제 ▲신용카드현금화 등 유형별로 구축했다. 불법금융광고 내 이미지 형태로 표현된 불법내용, 전화번호 등을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로 변환시켜 불법성 판단범위는 보다 확대했다. 또 온라인 불법금융광고 게시물의 심사결과를 AI 자연언어처리 모델에 학습시켜 불법광고를 탐지하도록 불법광고 판별기능도 제고했다. 이와 함께 방심위와 시스템을 연계해 불법금융광고 차단요청 및 심의결과 통보 등 조치의뢰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한다. 기존 공문 송수신 방식은 적시성이 떨어지고, 대용량 파일 첨부 제한 등 비효율적이었다. 양 기관 간 시스템 직접연계로 불법금융광고 차단업무의 적시성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4 12:00: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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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창립 125주년 기념 금리우대

우리은행은 창립 125주년을 맞이해 우리WON뱅킹에서 예·적금상품 금리를 우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적금상품 이벤트는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을 보유한 적 없는 고객이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에 가입하는 경우 3%포인트(p)를 우대,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다. 예금상품 이벤트는 'WON플러스 예금' 가입고객에게 0.2%p 금리를 우대하고, '우리 첫거래 정기예금' 가입고객에게는 연 1.0%p를 우대해 최고 4.1% 금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또한, 우리WON뱅킹 내 125주년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면 선착순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회 공유 시마다 500원씩, 1인당 최대 1만원 까지 적립된 현금을 본인 명의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받을 수 있다. 총상금 5000만원 소진 시 이벤트는 종료되며,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창립 125주년을 맞아 우리은행을 아껴주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4 11:22: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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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이틀만에 17원↑ …환율 전망 또 빗나가나

킹달러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전망이 무색하게 새해부터 달러의 질주가 매섭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만에 17원 가까이 급등하며 131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과했다는 평가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슈 등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도 원화 가치를 짓누르고 있다.다만 줄줄이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서 경기 냉각 신호가 발견되면서 달러에 계속해서 힘이 실리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1월 말에는 결국 1300원 대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00.4원)보다 4.4원 오른 130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오전 한때 1312.4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131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3일(1319.9원) 이후 12 거래일 만이다.원·달러는 이틀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에는 12.4원 올라 4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올라섰다. 이틀 간 상승폭은 16.8원에 달한다. 최근 환율 급등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평가에 그동안의 달러 약세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해석이 높다. 역내 결제 수요와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결과라는 시각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8.23%로 전날(88.46%)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연말 100선에서 이날 102선으로 올라왔다. 여기에 일본 지진과 아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 점도 작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시설을 공격하며 중동 확전 우려가 높아졌다.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는 1일 진도 7.6의 강진이 발생하며 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는 최소 57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지진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엔·달러는 지난해 29일 141엔 초반에서 2일에는 142.2엔으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원·달러가 당분간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달러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예상보다 강한 경지 지표는 달러 약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원화의 경우 부동산PF 리스크가 약세 요인이지만, 최근 수출 호조세는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재료다. 하지만 결국 원·달러가 1월 중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시각이 높다. 시기의 문제일 뿐 결국 연준의 금리 인하가 현실화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최광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셌었고, 의사록 공개에 대한 경계심도 반영됐다"면서도 "결국 금리 인하 기대 감이 크게 반영되며 결국은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월 원·달러 예상범위를 1260~1310원으로 제시하며 "상승 모색에도 힘이 실리지 못할 듯"이라고 평가했다. 소재용 연구원은 "모멘텀을 상실했던 연말 장세를 뒤로 하고 다시 거래량 증가해, 달러화 저가 매수세 유입이 가능했다"면서 "향후 금리와 관련해 시장과 연준의 시각차가 좁혀지는 과정에 미국 CPI 발표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월 말 환율이 1295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혜인 책임연구원 "원화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수출 반등으로 절상되지만, 중국 부동산 경기부진과 엔화 약세에 대한 동조화로 절상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봤다.

2024-01-04 09:09: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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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주춤… 12월 외환보유액, 2달 연속 증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늘었다. 미 달러 안정세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과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하면서다. 전 세계 외환보유고는 홍콩에 밀려 4개월 연속 9위를 차지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3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01억5000만 달러로 전월말(4170억8000만 달러)보다 30억7000만 달러 늘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미 달러화 지수는 약 1.5% 감소했다. 유로화의 미 달러 대비 환산액은 0.8% 상승했고, 파운드화는 0.3%, 엔화는 4.0% 올랐다. 호주달러화도 3.1% 절상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은 11월에 이어 달러화가 떨어지면서 외화자산의 환산액 오름세에 영향받았다"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36억7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16억 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13억8000만 달러 증가한 21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50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억6000만 달러 줄었고, IMF포지션은 46억3000만 달러로 1억10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1월 말 기준 4171억 달러로 넉달 연속 9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월 홍콩을 누르고 10개월 만에 8위를 탈환했지만 2개월 만에 다시 홍콩에 밀린바 있다.중국이 706억 달러 늘어난 3조1718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고, 일본은 317억 달러 늘어난 1조2697억 달러로 2위를, 스위스는 106억 달러 증가한 8164억 달러로 3위로 집계됐다.인도(157억 달러)와 러시아(163억 달러), 대만(6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122억 달러), 홍콩(86억 달러), 브라질(82억 달러) 등 대부분 국가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

2024-01-04 09:09: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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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 새해 경영전략은 '건전성'에 방점

2024년 지방금융지주는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지방 소멸로 인한 입지 약화와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어서다. 각 지방금융지주사의 신년 전략은 수익성 강화와 더불어 건전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3대 지방금융(BNK·DGB·JB)은 인사, 조직개편, 신년사 등을 통해 2024년도 전략을 공개했다. 지방 인구 감소에 따른 영업 축소와 더불어 연체율 상승으로 대출 건전성 우려가 커진 만큼, 건전성 개선에 중점을 뒀다. 시장에서는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PF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시공능력평가 16위 건설사인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 28일 부동산PF 만기를 앞두고 워크아웃을 선언했다. 규모는 9조1800억원에 달한다. 기업 대출에서 건설·부동산 업종 비율이 높고, 중소기업 비중도 큰 지방은행에 타격이 예상된다. 부실 채권 증가와 수익성 악화 등 악영향이 시중은행보다 클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은행권 부동산 PF 잔액은 134조3000억원에 달한다. 6월 말 기준 잔액인 133조원보다 0.9% 늘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도 2.42%를 기록해 0.24%포인트(p) 상승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시중은행 기업 대출에서 건설·부동산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6.5%다. 같은 기간 지방은행은 각각 부산은행이 35.7%, 대구은행이 26.8%, 경남은행이 22.8% 광주은행이 47.8%, 전북은행이 48.4%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을 제외한 4개 지방은행은 건설·부동산 기업 대출 비중이 시중은행보다 컸다. 기업 대출 평균 연체율도 지난해 3분기 지방은행이 0.50%를 기록해 같은 기간 시중은행 기업 대출 평균 연체율인 0.29%보다 높았다. 부동산PF 리스크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각 지방금융은 건전성을 염두에 둔 신년 전략을 발표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방금융 중 가장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기록한 만큼, 우량 채권 위주의 대출 취급 및 대손비용 선제 적립 등 기존 정책을 고수하는 한편, 거점지역 내 영업에 중점을 둔 '내실 다지기'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BNK금융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각각 0.44%와 0.32%의 연체율을 기록해 지방은행에서 가장 낮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은 대손비용률 및 연체율 관리, 리스크관리 내재화 등 건전성 제고 및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 구축을 중기 목표로 삼았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란 주요 과제를 앞둔 만큼, 건전성 개선과 더불어 구조 선진화 및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JB금융그룹은 건전성 관리 프로그램 고도화,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올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각각 0.69%와 1.34%의 높은 연체율을 기록한 만큼, 건전성 제고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방금융 관계자는 "연체율과 부실채권은 금융기관이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부분인 만큼 지속 가능한 리스크 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능력이 크게 요구되는 한 해인 만큼, 대손충당금의 선제적 추가 적립 등 선제 대응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04 09:03:1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