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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제3시장 공략

한화생명이 새로운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고령화 시대의 고객 수요를 겨냥한 '종신'까지 주요 성인질환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고객 수요가 큰 암·뇌·심장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보험료는 대폭 저렴하게 구성했다. ◆ '뇌·심장 新 위험률' 사용, 보험료 경쟁력 제고 합리적인 보험료로 경쟁력 높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보험개발원에서 생명보험업계에 제공한 뇌·심장 질환의 새로운 위험률을 빠르게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고객은 동일한 보장인데도 보험료는 약 50~60% 대폭 절감되는 효과를 얻는다. 일반적으로 신상품 출시 준비기간이 2~3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발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대형 생보사 중에서 新 위험률을 반영한 상품은 '한화생명 The H 건강보험'이 처음이다. ◆ '수술 및 당뇨, 고혈압' 보장 대폭 확대 수술보장특약의 보장금액을 50~1000만원으로 대폭 확대(종별 1회한)했다. 신규 특약으로 '질병재해수술보장'을 탑재해 최대 80만원(종별 年 1회한, Premium형 기준)까지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고혈압, 당뇨에 대한 통합보장도 가능하다. 고혈압통합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진단 확정시 20만원, 관련 질환으로 수술시 1000만원을 지급한다. 당뇨통합보장특약 가입시에는 진단 확정시 100만원, 인슐린치료시 500만원, 당뇨 치료를 위한 수술시 1000만원을 보장한다. ◆ 보험료 수준 선택… 프리미엄형 vs 베이직형 주계약은 고객이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Premium(프리미엄형)'과 'Basic(베이직형)'으로 구분했다. 프리미엄형은 뇌·심장 수술보장에 사망보장이 더해진 형태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베이직형은 뇌·심장 수술보장을 주계약 보장으로 한다.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없지만 보험료는 저렴한 무해지환급형 상품이다. 동일한 기준으로 가입시 월 보험료는 프리미엄형 대비 베이직형이 절반 정도 저렴하다. ◆ 유병자 위한 간편가입도 라인업 경증 유병자를 위한 간편가입과 가입 후 계약전환까지 가능하다. 가입 당시에는 최근 병원치료 경험이 있어 다소 비싼 보험료였더라도 가입 후 1년이 경과한 후 입원, 수술 등의 치료력이 발생하지 않으면 계약전환을 통해 보험료가 할인된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이번 상품은 뇌·심장 보장에 대한 신규 위험률 적용으로 약 50~60% 저렴해진 보험료로 손보사 건강보험과 대등한 경쟁을 시작하게 된 첫 상품"이라며 "한화생명만의 노하우가 담긴 맞춤형 플랜으로 여성특화, 시니어질환 보장은 물론 높은 환급률까지 가능한 차별화 된 건강보험"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02 13:51: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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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 구본욱 사장 취임

KB손해보험은 구본욱 사장이 KB손해보험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신임 사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빌딩 KB아트홀에서 취임사를 발표하면서 임직원들과 공식적인 첫인사를 하고 신임 CEO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구본욱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에 위기를 기회 삼아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회사가치성장률 1위 도전'이란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세 가지 경영전략 방향과 직원과의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번째 전략 방향은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은 고객'이다. 구 사장은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KB손해보험의 생태계를 더 넓고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Biz 영역별 선도적인 신상품 및 인수청약 시스템을 통한 전방위적 영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외 불확실성 대응과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 자산 배분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 기반 견고화 추진을 다짐했다. 세번째 전략 방향은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의 선구자'이다. 구 사장은 "고객의 모든 일상이 디지털화된 지금, 고객의 기대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제공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기술·서비스 도입을 넘어 Biz 모델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 해 '디지털 퍼스트의 선구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 구 사장은 취임식 이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지역단과 보상부를 방문했다. 직원 및 영업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2024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구 사장은 직원과의 세 가지 약속으로 "울타리를 뛰어넘는 교감 및 소통, 직원이 행복한 회사, 평등한 기회 제공과 공정한 과정 관리"를 제시했다. 세 가지 약속을 통해 "임직원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고 발로 뛰는 리더가 되겠다"고 취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02 12:45: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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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삼성생명·ABL생명

신한라이프가 새로운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 100여개 특약 맞춤형 조립 신한라이프는 올해 첫 신상품으로 고객 맞춤형 건강보험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고 보험기간은 90세 만기와 종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수요에 따라 100여개 특약을 맞춤형으로 조립할 수 있다. 의무 특약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특약 없이 고객이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나만의 건강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암(癌)' 보장 내용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가입 시 특약을 더해 ▲암치료통합보장 ▲표적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 암 진단부터 검사, 치료까지 '올 커버(All-Cover)' 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가족력과 생활습관, 나이 등을 고려해 특화된 건강 보장플랜을 만들 수 있다"며 "건강보험에 탑재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집약한 만큼 많은 고객이 행복하고 건강한 라이프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건강보험의 보장을 강화했다. ◆ 종수술·질병재해수술비 등 보장의 폭 넓혀 삼성생명은 보장을 강화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1'을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해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주보험과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일반사망을 최소 100만원부터 보장한다. 종수술, 질병재해수술 등 수술 담보 특약을 강화했다. 부정맥 및 중증무릎관절 특약을 신설해 시니어 질환 보장을 확대했다. 가입 대상을 표준체와 유병자로 분류하여 가입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입나이는 일부 특약을 제외하고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능하다. 납입기간은 10년·15년·20년·3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고있는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해 보장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특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ABL생명이 새로운 간병보험을 선보였다. ◆ 특약 가입 시 재가급여, 시설급여, 간병인 비용 보장 ABL생명은 경증부터 중증장기요양까지 진단비와 간병비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무)ABL THE케어간병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장기요양등급 단계별 보장은 물론 선택 특약 가입 시 재가급여, 시설급여, 간병인 비용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으로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는 대신 기본형 대비 더 낮은 보험료를 제공한다. 중증장기요양등급(1~2등급) 판정 시, 최초 1회에 한해 장기요양급여금이 지급된다. 또 특약 가입을 통해 장기요양등급(1~5등급) 판정 후 최대 1,000만원의 장기요양급여금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은재경 ABL생명 영업채널담당임원은 "인구 구조 고령화 추세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노후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며 "(무)ABL THE케어간병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병 보장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02 12:43: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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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남주 캠코 사장 "신뢰 바탕으로 미래 준비"

권남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캠코만의 대체 불가능한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키며 국민과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권남주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캠코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출발기금, 기업구조혁신펀드, 부동산PF 정상화 지원펀드, 공공개발 등 정부 정책사업의 대체할 수 없는 든든한 정책 파트너로서 남다른 책임감과 전문성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올 한해 캠코의 역할에 대해서는 "올해는 미·중 갈등, 유럽과 중동 전쟁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이고, 우리 경제가 처할 어려움도 작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취약한 가계와 기업이 재기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캠코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소명을 반드시 완수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상유십이(尙有十二) 정신을 강조하며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전사적 역량 집중을 통한 금융리스크 완화 및 정부정책 적극 지원 ▲국·공유재산 가치 제고를 통한 국민 편익 증대 기여 ▲정부가 요구하는 역할 확대에 대비한 혁신 노력 지속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준비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권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민원응대, 시설운영, 안전관리, 업무지원 등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애써준 직원들의 헌신으로 캠코 본연의 공적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며 "2024년은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모두 걷어내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 경제와 캠코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1-02 12:42: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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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중기 지원이 최우선 과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낮춰 기업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돕고,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중소기업 위기극복과 재도약 지원이 최우선 과제"라며 "고객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2024년 6가지 중점분야로 ▲중기금융 시장지위 확대 ▲균형성장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 ▲디지털을 통한 경쟁우위 창출 ▲빈틈 없는 내부통제 체계 확립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 ▲직원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김 행장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폴란드 및 베트남 법인 전환과 함께 새로운 진출지역 검토를 통해 영토 확장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개인금융·비이자 부문과 자회사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균형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디지털로 경쟁우위를 창출하되 목표 지향점을 고객 부문별로 세분화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빈틈없는 내부통제를 통해 금융사고 없는 IBK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면밀한 건전성 관리와 함께 중장기 대손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없애, 여기에서 확보한 여력을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로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행장은 "도전과 혁신의 IBK 정신으로 세계에서 인정하는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발전해 고객과 직원, 주주 모두의 가치를 크게 높이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1-02 12:41: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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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은행장 "대전환 필요…압도적인 초격차 준비"

이재근 KB은행장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원(No.1)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KB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한국경제를 '끓는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하며 끓는 물에서 뛰쳐나오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KB국민은행도 이러한 경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대전환을 위한 4대 경영방향으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고객 퍼스트 KB'▲미래 금융을 선도하는'디지털 퍼스트 KB'▲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통한 '압도적인 초격차 KB'▲신명 나게 일하는'현장 중심 KB'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시장은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으로 요동치고 날로 지능화 되는 금융사기와 사고로 인해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는 것이 은행 경영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며 "궁극적으로'KB의 자긍심은 바로 고객의 이익으로부터 나온다'는 인식의 대전환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디지털화가 심화될수록 금융의 미래는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1위 금융 수퍼 앱인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유니버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1등 비금융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금융 서비스 연계로 '임베디드 금융'시장에 대해 선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압도적인 초격차 KB'도 준비한다. 이 행장은 "4대 시중은행들의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서로 대동소이한 수준으로 KB가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유지해 나가려면 지속 가능하고 견고한 자산 성장 능력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대출금리 부담을 고려한 '고객 중심의 프라이싱(Pricing) 체제'로의 대전환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스스로 업무 효율화를 통한 업무 원가 절감, 핵심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 코스트 절감 등 원가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KB의 대전환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라며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다는'자강불식(自强不息)'의 뜻을 새겨 '압도적인 초격차 KB'의 내일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2:12: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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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지주전환 속도전 예고…인사부터 '손질'

수협은행이 금융지주 전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전망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신년사에서 지주전환 가속화를 시사했다. 지난달 단행한 정기인사에는 인수합병(M&A) 추진실을 신설하면서 자회사 설립의 초석을 마련했다. 수협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전략그룹 내 '인수합병(M&A)추진실'을 신설했다. 'M&A추진실'은 비은행 금융사 인수 업무를 전담한다. M&A추진실이 생기면서 이기동 미래혁신추진실 부장이 M&A추진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신숙 행장은 신년사에서 "자회사 인수를 통한 사업다각화, 내부등급법 도입을 통한 리스리 관리 선진화 등 차세대 도약의 발판이 될 기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수협은행의 금융지주 전환은 강 행장의 최대 숙원 과제로 손꼽힌다. 지난해 수협은행은 은행장 직속 '미래혁신추진실'을 설립해 금융지주 체제 전환을 위해 비은행금융사의 매각 제안을 검토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을 두곤 '비밀유지 약정'에 따라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수협은행이 보험사 인수를 우선 고려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험사 매물이 생·손보를 가리지 않고 시장에 나왔지만,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지주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일환으로 보험사 인수가 시급하다고 분석한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유일하게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협은행 또한 입찰 경쟁자를 의식할 것이란 설명이다. 강 행장의 비이자 수익 기조 또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수협은행은 지난 2022년 10월 잔여 공적자금 7574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의 첫 수장으로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구축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지난해 보험사는 신회계제도(IFRS17) 적용 후 역대급 순이익을 거뒀다. 리스크 회피에 상대적으로 유용한 것.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2일 "강 행장이 건전성에 보수적인 기조를 고집하고 있다면 수익성 악화 우려가 높은 업권에는 섣불리 진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인수에는 소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강 행장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수협은행의 연체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수협은행의 연체율은 ▲1분기(0.30%) ▲2분기(0.40%) ▲3분기(0.43%) 순으로 상승했다. 5대 시중은행의 연체율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지만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이 도마 위로 오른 가운데 추가 위험을 부담하긴 어려운 것. 일각에서는 수협은행의 지주 전환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수협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자금을 확보를 늘리고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주전환을 위한 무리한 인수는 역효과만 부를 것"이라며 "투자업계에서도 무리한 인수에 비판적인 시선이 있는 만큼 건전성 기반의 영업 확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02 11:19:4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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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의무 등 모호했던 보험약관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2일 소비자 권익 보호 및 분쟁 예방 등을 위해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약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먼저 계약전 알릴의무(고지의무) 사항에 대해 추가검사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 병증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정기검사 및 추적관찰은 추가검사에 해당하지 않는다. 기존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청약서상 고지의무 사항에 최근 1년 이내에 추가검사(재검사) 여부가 포함되어 있지만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이나 추적관찰도 고지의무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불분명했다. 이와 함께 보험기간 동안 특정부위·질병 부담보를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5년간 추가검사 또는 치료가 필요치 않았거나 병증이 악화되지 않고 유지된 경우 부담보 해제가 가능하다. 이차성암 진단시점을 원발암 진단시점으로 보험회사가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도록 기준조항을 명확화한다. 원발암이 완치됐음에도 보험회사가 원발부위 기준조항을 근거로 이차성암(전이암) 진단시점을 원발암 진단시점으로 잘못 판단해 보험금을 부지급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갑상선암 진단방법에는 미세침흡인 세포검사(FNAC)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한다. 약관상 암 진단확정 시점은 명확히 하고, 병리진단이 불가능한 예외적인 경우에 대한 예시 문구를 추가해야 한다. 간편심사보험에서 '3개월 이내 질병 진단·의심소견'을 고지의무 사항에 필수적으로 포함해 실질적으로 보상받기 어려운 환자가 이를 알지 못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피해를 방지한다. 보험기간 중 실화 등이 발생했다면 보험기간 이후 벌금형이 확정되더라도 보상되도록 보험금 지급기준을 바꾼다. 이번 보험약관 개선 내용 중 '계약전 알릴의무(고지의무) 사항의 추가검사 의미 명확화'에 대해서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한다. 나머지 개별약관에 대해서는 생·손보협회를 통해 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보험약관을 개선해 오는 4월부터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1:17: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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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 전환"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기존의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이제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부의 양극화로 사회 곳곳에 취약계층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네 가지 경영방향인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 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 ▲주주님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을 구현하기 위한 경영전략도 제시했다. 양 회장은 "KB고객의 범주에 '국민, 그리고 사회 전체'를 포함해 재정의하고, KB-고객-사회의 공동 상생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 및 은행의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와 함께 대(對)고객 상품판매 철학/원칙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으며, 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산하에 투자상품관리부를 신설했다. 그는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되어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비대면 채널 영업방식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고객의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하기 위한 '임베디드 금융'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Core) 사업영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사업(Next Core)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가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 회장은 "KB는 리딩이라는 타이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KB 브랜드' 그 자체가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계열사별 성장전략을 재정비함으로써 은행 뿐 아니라 은행 계열사의 선두권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운용과 자산관리(WM), 보험, 글로벌 등 4대 영역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신뢰 또한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시무식에서는 지난 2023년 KB금융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0:45:5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