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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만점 이렇게 쉬웠나”…정부, 부정청약 전수조사

#. A씨는 아내, 자녀와 함께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아내만 윗집 장인·장모 세대로 전입시켰다. 장인·장모를 부양가족으로 포함해 서울 분양 아파트 청약가점제 일반공급에 당첨됐다. 주민등록상 세대를 분리해 부양가족 점수를 높인 것이다. #. B씨와 C씨는 예비 신혼부부 자격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됐다. 이후 혼인신고를 했지만 법원 소송을 통해 혼인 무효 판결을 받아 미혼자 신분을 회복했다. 정부가 부정청약자를 가려내기 위해 비현실적인 대가족 만점통장 당첨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추진단은 최근 현실과 동떨어진 청약가점 당첨 사례가 잇따르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정청약 당첨자 집중 조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이후 분양한 서울 등 규제지역 내 모든 분양단지와 기타 지역 인기 단지다. 총 43개 단지, 약 2만5000가구를 포함한다. 정부는 위장전입, 위장결혼·위장이혼, 청약통장·자격 매매, 문서 위조 등 청약 자격과 조건을 조작한 의심사례 전반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청약가점제상 부양가족수가 6명 이상인 만점통장 당첨자를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의 실제 거주 여부를 들여다본다. 청약가점제 만점은 84점으로, 무주택기간 32점과 부양가족수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을 더한 값이다. 정부는 성인 자녀의 경우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를 통해 직장 소재지를 확인하고, 부모는 최근 3년간 병원·약국 이용 기록이 담긴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으로 실거주지를 파악할 방침이다. 부양가족이 체결한 전·월세 계약 내역과 주택 소유 여부도 검증 자료로 활용한다. 국토부는 이번 전수조사부터 현장 점검 인력을 8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 단지별 점검기간도 1일에서 최대 5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는 내년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30세 이상 성인 자녀는 1년 이상 같은 주소지에 등재되면 부양가족으로 인정되지만, 앞으로 거주 요건을 3년으로 강화한다. 성인 자녀의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제출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정수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부정청약으로 확정될 경우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과 계약 취소(주택 환수), 계약금(분양가의 10%) 몰수, 10년간 청약 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5-11 13:56:54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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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 아파트 경매 1000건…오른 금리에, 유동성 압박까지

지난달 경기권에서 아파트 경매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 매매시장에서는 경기권으로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과는 달리 경매 시장은 금융 부담과 유동성 압박에 따른 물량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법원경매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경매건수는 379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7.2% 늘었다. 특히 경기도는 1097건으로 전월 대비 30% 가량 급증하면서 전국 시도 가운데 경매건수가 가장 많았다. 수도권 외곽과 일부 경기 북부권을 중심으로 경매 물건이 늘었다. 경매건수는 평택시가 10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시 92건 ▲김포시 71건 ▲고양시 일산서구 71건 ▲파주시 68건 등이다. 경기는 매각가율 역시 84.3%로 전월 86.0%에서 소폭 하락했다. 직방 관계자는 "경기권에서는 외곽 및 공급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을 중심으로 경매건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라며 "같은 경기권 안에서도 광명·성남 분당·하남·안양 동안·의왕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매각가율과 응찰 경쟁이 이어지는 등 분위기는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경기와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등이 전월 대비 경매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광주는 136건에서 199건으로, 울산은 59건에서 110건으로 늘어나며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서울의 경매건수는 198건으로 전월(211건) 대비 감소했다. 실제 낙찰로 이어지는 비율인 매각율도 서울은 41.9%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매각가율은 90% 이상으로 전국 평균치(83.9%)를 크게 웃돌았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실수요 중심의 거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매시장은 입지와 수요에 따른 선별적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향후에도 금리와 대출 여건, 경기 흐름, 환율·유가 등 대내외 경제 변수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금융 부담을 견디지 못한 매물이 추가로 경매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5-11 11:27: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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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유동화로 3000억원 조달

롯데건설이 준공 임박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새로운 유동화 금융상품을 자체 개발해 '트리플 A(AAA)' 신용등급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1일 밝혔다. 3000억원의 유동화증권 중 1500억원은 만기 1년, 나머지 1500억원은 만기 1년 3개월로 구성돼 있다. 하나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ABS는 분양이 완료된 다수 사업장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여기에 하나은행의 신용공여(1500억원)와 롯데건설의 예금 운용 등을 통해 최고 신용등급인 AAA등급으로 발행됐다. 발행된 채권 등급은 롯데건설의 자체 신용등급(A0)보다 높아 기존 차입금리 대비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은 이번 ABS 발행을 바탕으로 필요 시 유사 구조의 ABS를 추가 발행해 자금 조달 수단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의 이번 ABS 발행은 조달 비용 최소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다. 현재 공사 중인 주택현장 중 20개 사업장이 내년 준공 예정으로 준공 시점에 맞춰 약 2조6000억원의 공사대금이 회수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특성상 준공 직전 지출이 급증하는 반면 실제 자금 회수는 준공 이후에 이루어지는 구조적 시차가 존재한다"며 "이 기간의 자금 수요를 해소하고자 연초부터 신용평가사 및 금융권과 ABS 발행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의 이번 ABS 발행은 자금 수지 개선과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넘어 자본시장에서 신용도가 긍정적으로 재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 롯데건설은 지난 4월 초부터 주요 금융기관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 행사를 진행해 경영실적과 ABS 발행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수단 구성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아울러 CP 발행 등 후속 자금 조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장의 우려가 컸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는 점차 해소되고 있다. 2022년 말 6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우발채무는 2025년 3조1000억원 대로 절반 이상 감소했고, 2026년에는 2조 원 대 초반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PF 유동화증권 매입펀드 조성을 통해 차입 구조가 장기화되면서 재무안정성이 높아졌다.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2022년 265%에서 2023년 235%, 2024년 196%, 2025년 187% 수준으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40% 수준에서 20%대로 떨어졌다. 2026년 원가율 및 영업이익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AAA등급 ABS 발행 성공은 시장으로부터 회사의 신용도를 인정받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철저한 현금흐름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경영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1 09:12: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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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매물 잠기나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부활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팔 때 세부담이 많게는 2배 이상 늘게 되면서 이전과 같이 매물 잠김 현상이 반복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2022년 5월 10일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지난 9일 종료됐다. 양도세 중과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내 소재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 6∼45%에 중과세율을 더해 과세하는 제도다. 2주택자는 20%포인트(p), 3주택자는 30%p를 가산한다. 지방소득세까지 감안하면 3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의 실효세율은 최대 82.5%까지 올라간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 등이다. 앞서 정부는 제도 부활 직전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완료할 경우 양도세 중과를 면제키로 하면서 토요일인 9일에도 서울 25개 구청이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양도 절차는 늦어도 11월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당분간 매물 잠김 현상은 나타날 전망이다. 실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7만건을 밑돌았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일과 보유세 과세 기준일 이후에는 세제 요인에 기반한 매도 유인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매물 출회 속도 역시 둔화될 것"이라며 "매물 잠김 현상과 함께 거래량 위축이 동반되는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세법 개정안 등 정부 정책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과거 양도세 중과는 빈번히 매물 잠김을 초래했지만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데이터에 매몰되기보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은 또 "추가로 주목해야 할 핵심 변수는 전세난과 금리"라며 "전세 매물 부족에 지친 무주택자들이 매수로 선회하는 흐름은 경계해야 하며, 주택시장은 금리 등 금융 변수에 대한 민감도도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 집값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승폭도 일부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앞둔 5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4%) 대비 0.15%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만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상승했다.

2026-05-10 11:06: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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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5월 둘째주 '고덕국제신도시수자인풍경채' 등 5404가구

5월 둘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540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4166가구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은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신도시수자인풍경채' ▲충남 공주시 금흥동 '공주월송진아레히' ▲경남 창원시 자산동 '메트로시티자산데시앙' 등에서 진행한다. BS한양·제일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14블록(1단지), Abc-61블록(2단지)에 '고덕국제신도시수자인풍경채'를 분양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670가구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45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급행이 정차하는 서정리역이 가깝고, 단지 인근으로는 고덕국제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이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고덕IC도 인접해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민세초·중, 송탄고를 비롯한 유치원·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로데오학원가도 위치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그란테르' ▲경기 김포시 사우동 '호반써밋풍무Ⅱ' ▲부산 북구 구포동 '두산위브트리니뷰구명역' 등 6곳이 오픈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부산 북구 구포동 일원에 '두산위브트리니뷰구명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39가구 중 28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 바로 앞 부산 지하철 2호선 구명역을 비롯해 도보 약 10분 거리에 KTX구포역·지하철 3호선 구포역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중앙고속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와 낙동대로를 통한 부산 도심 및 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구포초와 가람중을 도보통학 할 수 있다. 낙동강과 인접하고 대저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등 대규모 수변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2026-05-10 09:34: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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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집값 밀어올리나…서울 전세 올해 2.61% 급등

올해 들어 전세가격이 전국적으로 들썩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연초 이후 넉 달 만에 전세가격이 2% 이상 뛰었고, 작년 하락세를 보였던 지방도 벌써 1% 가까이 올랐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 4일 기준 전국이 올해 들어 1.56%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0.03%)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전세가 2.20%나 올랐다. 상승률은 서울 2.61%, 경기 2.14%다. 주간 단위로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5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3% 올라 상승폭이 전주(0.20%)보다 0.03%포인트(p) 확대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12월 넷째주(0.23%)와 같고,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11월 셋째주(0.26%) 이후 10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의 경우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부동산 정책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임차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문의 증가하며 상승계약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도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구를 제외한 전역이 일제히 올랐다. 5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이후 65주 연속 상승세며, 전주(0.14%) 대비 상승폭도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과 대단지·역세권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 대단지 위주로 0.27%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강북구(0.25%)는 미아·번동 위주로, 동대문구(0.24%)는 답십리·전농동 위주로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0.04%)만 하락세를 나타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5-07 15:56: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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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군포산본 2차 구역 지정 목표 주민대표단과 업무협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군포 산본 12·13구역 주민대표단과 손잡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LH는 군포산본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인 12·13구역 주민대표단과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군포산본 1기 신도시 등 조성 후 20년 이상 지난 택지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개별 단지 단위가 아니라 인접 단지와 공원·학교 등 기반시설까지 정비하는 통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2차 특별정비구역부터는 주민들이 토지등소유자 과반 동의를 얻어 직접 구역 지정을 제안하는 '주민제안 방식'이 적용된다. 협약에 따라 주민대표단은 주민 동의서 확보와 주요 의사결정을 맡고, LH는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인허가 지원, 초기 사업비 투입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LH는 하반기 특별정비계획 지정제안서 사전자문 신청을 시작으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계획안 기준으로 산본 12·13구역에 약 5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산본 노후계획도시의 주거환경 혁신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최우선 과제"라며 "선행 선도지구와 함께 산본 전체 정비 동력을 견인하고, 공공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정비사업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5:09:44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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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잠실르엘 "사일런트 럭셔리의 정수"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 내려 사거리 방향으로 걸으면 유리 외관의 초고층 아파트 단지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실 르엘은 단지 초입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도심 속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스카이브릿지 상단의 'LE-EL(르엘)' 로고는 브랜드 정체성을 각인시킨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들어선 '잠실 르엘'은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이 적용된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고층부 스카이커뮤니티에서는 도심 전망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잠실 르엘은 2호선 잠실나루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송파나루역(9호선)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단지 앞 올림픽로를 통해 테헤란로 등 강남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고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롯데월드와 롯데시네마 등 문화·여가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함께 잠동초·방이중·잠실중·잠실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잠실 르엘에 적용된 '르엘' 브랜드는 롯데건설이 2019년 선보인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다. 한정판을 뜻하는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LE)'과 시그니엘·에비뉴엘 등 최상위 브랜드에 쓰이는 'EL'을 결합한 이름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에서 르엘로 하이엔드 아파트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르엘이 내세우는 대표 콘셉트는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가치와 완성도를 지향한다. 잠실 르엘의 대형 문주는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밝은 톤의 석재 마감으로 완성해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인상을 남긴다. 단지 곳곳에 사용된 브론즈 계열의 금속 마감은 르엘이 추구하는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 감성을 드러낸다.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 절제된 디자인으로 조용한 품격을 보여준다. 단지로 들어서면 '수생비오톱'이 맞이한다. 생명을 뜻하는 그리스어 '비오스(Bios)'와 땅, 영역을 의미하는 '토포스(Topos)'라는 의미를 담아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 공간을 구현했다. 크고 작은 돌들로 둘러싸인 연못 안에 분수가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삼색버들, 붓꽃, 참억새 등 다양한 수종을 심고 곤충과 새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했다. 도심 속에서 입주민과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갈 수 있는 작은 힐링 공간이다. 단지 내 메인 휴게공간은 잠실 르엘의 '리조트형 주거' 콘셉트를 가장 잘 보여준다. 대형 수목이 자리잡은 넓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수로와 분수, 휴게 데크가 둘러싸는 구조다. 원목 테이블과 라운지 체어, 개방형 티하우스 등 다양한 휴게시설도 눈에 띈다. 밝은 석재 기둥과 긴 회랑형 차양은 신전을 걷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수경시설 앞 벤치에는 모녀와 부부,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입주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굳이 외부 카페나 공원을 찾지 않아도 단지 안에서 햇살을 쬐고 산책하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 대규모 커뮤니티시설 역시 호텔식으로 조성돼 입주민들의 일상을 마치 휴가처럼 만들어 준다. '블라썸웨이브'는 한강의 물결을 정원으로 풀어낸 초화 특화 공간이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낮은 초화와 관목,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러운 풍경을 만든다. 붉은색 벤치와 연둣빛 식재가 어우러져 있다. 계절마다 다른 초화가 피어나도록 설계돼 공간의 색감이 끊임없이 변한다. '스퀘어라운지'는 넓은 잔디광장과 수경시설,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이다. 연못 위로 잔잔한 물소리가 이어지고, 일렬로 늘어선 대왕참나무가 공간에 아늑함을 더한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김황록 작가의 작품 '사물의 꿈-생명'이 보인다. 식물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광장 중심에는 소사나무에는 오래도록 변치 않는 생명력을 담았다. 특히 '깨끗하고 오래 번영하는 마을'이라는 뜻의 쌍학리 지역에서 자란 나무를 옮겨와 단지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배치했다. 야외 공연장이나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대형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됐다. 원목 데크와 곡선형 벤치, 테이블이 넓게 배치돼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그늘막 아래 놓인 라운지 체어와 테이블은 카페 테라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변을 감싼 수목과 초화들이 도심 속 작은 휴양지 같은 느낌을 더한다. 주민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햇살 아래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상가와 연결되는 아파트 초입에는 멋스러운 수형의 향나무가 눈길을 끈다. 왕실에서 권위와 장수를 상징하던 향나무는 장수를 기원하는 상징수로 사용됐다. 고목을 신성시 여긴 신라시대의 수도 경주에서 키워진 만큼 기품있는 모습이다. 향나무가 짙은 향으로 부정한 기운을 막아주길 바라는 입주민의 바람이 담겨 있다.

2026-05-07 14:54:29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