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국토부-문체부, 문화도시 조성 위해 '맞손'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국토부와 문체부 간 협력을 통해 청주 지역 거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도시 상호 연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옛 청주연초제조창은 지난 1946년 가동 후 한때 근로자 3000여명이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고 세계 17개국으로 수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생산공장이다. 청주 지역 경제를 견인해 오다가 2004년 구조조정 등으로 폐쇄, 방치돼 왔다. 이를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과 문체부의 각종 문화사업을 연계한 문화적 재생방식으로 리모델링한다. 이 곳엔 시민예술촌, 국립현대미술관 및 사업단지 등과 같은 시설이 들어선다. 양 부처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각종 문화사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지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연계 선정·지원 및 해당 사업지별 문화·도시재생 전문가 참여 협의체 구성한다. 신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대상 문화영향평가 연계 실시 및 구도심 뉴딜 사업지에 각종 문화사업 지원한다. 또 공동 연구·홍보, 교류 활동도 확대한다. 사업연계 방안 및 추진성과 등에 대한 공동 홍보 실시하고, 양 부처 및 관련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 및 회의?교류 확대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적 재생이 이루어져 쇠퇴한 구도심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는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부처 간 협력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각 지역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쇠퇴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향상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적 도시재생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8-08-13 16:18:26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똘똘한 한 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조정대상지역서도 인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며 조정대상지역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약 1년간(2017년 8월 3일∼2018년 7월) 조정대상지역 내 공급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13개 단지(약 1500가구)는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조정대상지역은 분양권 전매 제한, 양도세 중과 등 규제를 받는 지역이다. 그러나 13개 단지 중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무리됐다. 지난 3월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선보인 1694가구 규모의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1순위에서 1만4995명이 몰려 49.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시에 선보인 '세종 마스터힐스'도 3100가구 분양에 1만975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8.14대 1에 달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 폭은 더 높았다. 지난 2016년 7월∼2018년 7월 전국 아파트 규모별 상승률은 1500가구 이상이 20.6%로 가장 높았다. 1000∼1499가구는 13.6%, 700∼999가구 11.9%, 500∼699가구 10.3%, 300∼499가구 10.6%, 300가구 미만 10.9%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똘똘한 한 채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보니 규제가 적용되는 조정대상지역임에도 대단지 브랜드 앞 아파트는 희소성과 미래가치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018-08-13 15:40:4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최근 4년간 주택 준공 200만가구...수급 불균형 '심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4년간 누적 주택 준공 물량이 200만가구를 돌파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전국 주택 준공은 작년 56만9000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역대 최대치가 바뀔 전망이다. 전국 주택 준공은 2011년 33만9000가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43만1000가구로 40만가구를 돌파했다. 이어 2016년~2017년은 연간 50만가구 이상으로 주택 준공이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29만8만가구가 준공돼 현재의 공급 기조가 이어진다면 한 해 동안 2017년에 비해 2만8000가구 증가한 59만7000가구가 준공될 전망이다. 서울은 주택 공급에 비해 실제 체감되는 공급효과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경기는 상대적으로 많은 주택 공급에도 서울 이탈 유입 수요로 인해 수급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주택 공급은 최근 들어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주택 시장 호황기에 늘어난 주택 인허가가 최근 들어 주택 준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함영진 직방 미디어랩장은 "수요가 풍부한 대도시 지역과 수도권은 수급에 대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 외 외곽 지역은 공급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황기에 편승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수월한 외곽 지역의 경우 급격히 늘어난 공급을 수용할 수 있는 수요 부족으로 미분양 등의 위험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전국 주택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직방 분석 결과 2013년~2017년 시도별 누적 주택 준공은 세종시가 87만6000가구로 가장 많다. 외지 인구유입과 부동산 투자가 활발했던 제주는 21만9000가구로 세종시 다음으로 많은 주택 공급이 이루어졌다. 그 외 충남 14만3000가구, 경기 13만4000가구 순이다. 서울과 인천은 주택 준공이 서울 8만7000가구, 인천 6만7000가구로 대전을 제외하고 가장 적었다. 이에 수요자들은 시장 상황에 맞는 내집마련 전략 찾기가 더욱 절실한 시기다.

2018-08-13 14:04:02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롯데건설, 공장 배출 배가스 정화 기술 확보…특허 출원

롯데건설이 각종 공장에서 발생하는 배가스 내 미세먼지와 수분을 제거하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인 배가스 처리장치와 그 처리장치를 세척하는 필터세척 유닛을 개발했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배가스 처리장치는 화공·산업플랜트 및 환경시설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와 음식물 발효가스, 바이오 가스 등에 포함된 수분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장치다. 이 기술은 롯데건설·청류에프앤에스·동진씨앤지가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9월고 10월에 특허를 출원해 올해 6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 처리장치는 수분이 포함된 상태에서 배가스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수분과 미세먼지를 별도로 제거한다. 그러나 이번에 특허 등록된 배가스 처리장치는 가스 내 포함된 수분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해 기존 처리장치보다 효율이 높다. 또 기존 장치에 사용했던 약품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 2차 오염에서 자유롭다. 필터 수명도 길고 연속 운전이 가능하며 정비가 간편하다. 가스 중 수분을 제거해 배관 및 설비의 부식이 방지돼 유지관리비가 절감되고,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백연의 양을 줄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부터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4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을 현재보다 2배 이상 강화해 적용하는 만큼 당사 배가스 처리장치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3 14:03:25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서울 집값은?…호악재 혼재, 투기지역 추가vs여의도 개발계획

서울 집값의 선로가 불투명하다. 정부가 투기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여의도 재개발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어서다. 집값 진화용 대책과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정반대 '재료(요소)'가 맞붙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추가 대책으로 가격이 주춤할 가능성이 있으나 재개발 계획 등으로 상승 변수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 집값 안잡혀…'추가규제' 가시화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변동률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올 누적 상승률은 4.53%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3.1% 상승)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1년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보면 서울 지역은 지난해 8월 5억8282만원에서 올해 7월 6억9593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 지역은 7억788만원에서 8억4546만원, 강북 지역은 4억3186만원에서 5억1875만원으로 뛰었다. 특히 용산구는 8억3844만원에서 11억3865만원으로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을 넘겼다. 거듭되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이에 정부는 추가 대책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는 이달 안에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투기과열지구 또는 투기지역의 추가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은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투기과열 지구에서는 청약 1순위 제한,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분양권 전매제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40% 적용 등의 규제를 받는다. 투기지역에서는 이런 규제에 더해 양도소득세 10%포인트 가산, 가구당 주택담보대출 세대 당 1건으로 제한 등의 규제가 추가된다. 현재 서울에서는 강남, 서초, 송파 등 11개 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업계에선 비투기지역 14개구 중 가격 상승 기류를 보이는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등이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7월 평균 집값 상승률은 종로구 0.50%, 중구 0.55%, 동대문구 0.52%, 동작구 0.56% 등으로 물가상승률 기준(0.5%)을 넘어섰다. ◆ 서울시 여의도 개발계획 발표 초읽기 그러나 정부의 추가 규제에도 여전히 집값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도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의 구상은 용산에 광화문광장급 대형광장을 만들고 서울역~용산역 철로는 지하화하는 것이다. 철로 지상에는 '회의·관광·전시·이벤트'를 유치할 마이스(MICE) 단지와 쇼핑센터를 지을 방침이다. 여의도는 공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보장하며 건물의 층수는 높일 계획이다. 이런 내용이 담긴 여의도 마스터플랜은 지난달 18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보고됐고 현재 보완 중이다. 박 시장의 청사진만으로도 최근 서울시의 집값은 폭등했다. 여의도, 용산을 비롯해 인접 지역인 마포, 노량진 등에서도 집값이 널뛰기를 했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호가가 더 뛸 것이란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정부의 투기 지역 지정 등 추가 대책이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의 추가 대책이 나오면 단기적인 가격 제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일단 수요가 뒷받침되니까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그만큼 실수요자가 많기 때문에 지역을 묶는다고 집값을 잡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의 경우 매물 건수는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지금 이슈 되는 가격은 이상치나 다름없다"며 "재개발 이슈는 서울시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집값 반등 등의 원인을 잘 밝혀서 집값 안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사철이 시작된 시점이라 집값이 단기간에 떨어질 것 같지 않고, 10월 이후에나 주춤할 것"이라며 "서울시도 (정부의 기조에) 보조를 같이 맞추겠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마스터플랜 발표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8-08-13 13:53:5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7월 임대주택 2.1만채 등록…전월比 18.7%↑

지난달 등록한 임대주택 수가 2만 채를 넘어섰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중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2만851채로 전년 동월 대비 28.2%,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7397채)과 경기도(6659채)가 총 1만4056채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임대의무기간별로 보면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이 1만2552채로 전체의 60.2%에 달했다. 정부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에 따라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장기 보유 특별공제,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자격이 8년 장기임대주택에만 적용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이후 장기임대주택 등록 비중이 매달 60%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는 69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2.4%, 전월 대비 18.7%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2475명)과 경기도(2466명)에서 총 4941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의 71.5%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2018년 세법 개정안'으로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한 임대소득세·양도소득세·종부세 인센티브가 구체화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임대사업자 등록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대소득세와 건강보험료의 경우 내년 소득분부터 연 2000만원 이하의 임대소득에도 세금을 매기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400만원이 기본공제 된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8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특별공제율 혜택이 기존 50%에서 70%로 확대된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공정시장가액비율의 단계적 인상, 세율인상, 3주택 이상자 추가 과세된다.

2018-08-13 06:33:35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국토부, 건설 창업 아이디어·안전관리 우수사례 공모

국토교통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13일부터 '2018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과 '2018 건설·시설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열리는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의 사전행사로 일반 국민에게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 스마트 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벤처기업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 아이디어를 찾는다.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기술로, 해외에서는 건설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창업도 활성화돼 있다. 공모전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대상 500만 원)을 제공한다. 또 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가칭)에 입주해 실제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018 건설·시설안전 경진대회'에서는 건설안전을 주제로 한 표어 및 포스터 작품과 건설·시설 안전관리 및 시설물 유지관리·진단 사례를 접수한다. 경진대회 우수자에게도 상금(대상 300만 원)이 지급되며, 표어와 포스터 우수작품은 건설현장에 배포된다. 우수사례는 건설공사 발주청, 시설물 관리주체 등에게 제공된다. 공모전과 경진대회 참가 희망자는 13일부터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되며,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대전에서 입상자에게 시상하고 우수작을 전시·발표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강희업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민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에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2 14:46:13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국토부·LH, 국민참여 '스마트시티 행사' 개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와 연계해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행사를 개최한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WSCW 사전행사는 ▲대국민 토론회 ▲해커톤 ▲공모전 3종(BI, 사진, 그림그리기)으로 구성된다. 대국민 토론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구현방안'을 주제로 열린다. 지역주민들이 각 지역이 당면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시민참여 방안, 정책 등을 고민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오는 30일 세종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서울 순으로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시민들을 찾아간다. 지역별 우수발제자는 9월 18일 WSCW 본 행사의 '대국민 토론회 파이널'에 초청해 우수한 아이디어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 '대국민 토론회 파이널'에서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마스터플래너(MP)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 스마트시티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WSCW 2018 스마트시티 해커톤'은 스마트시티 시민에게 필요한 스마트시티 It-tem(잇템) 개발을 주제로, 다음달 19~20일 무박 2일로 킨텍스에서 열린다. 대상 1팀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된다. 이밖에 국민이 참여 가능한 공모 행사로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공모전, 사진 공모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도 개최한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전행사가 스마트시티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고, 스마트시티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8-12 14:45:3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현장르포]'노량진의 맹추격'…용산·여의도 호재에 재개발 가속

서울 노량진의 집값이 빠르게 뛰고 있다. 노량진 뉴타운이 15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 속도를 내기 시작한 영향이다.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개발 계획'에 따른 인접 지역 수혜 기대감도 반영됐다. 이미 평당(3.3㎡) 7000만원까지 오르는 등 노량진이 동작구의 집값을 견인하는 분위기다. ◆ 노량진뉴타운, 고시촌의 반격 지난 10일 오후 찾아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일대엔 낙후된 건물들이 즐비했다. '고시촌' 이미지답게 곳곳에 고시원이나 원룸 등의 숙박시설과 학원가가 눈에 띄었다. 서울의 요지 중 한 곳이지만 아파트보다는 적색 벽돌을 사용한 오래된 주택들이 즐비해 있었다. 인근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노량진뉴타운은 주민 이해관계 등으로 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했다"며 "그러나 워낙 위치나 교통여건이 좋아서 개발만 되면 끝내주는 동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노량진은 노량진역(1·9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까지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한강이 가까워 한강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다. 일단 개발만 되면 '동작구의 심장'이 될 것이란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표현이다. 노량진은 지난 2003년 11월 서울시 뉴타운 사업 2차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2009~2010년 구역이 정해졌고, 지난해 말 8개 모든 구역에 조합이 설립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흑석뉴타운과 신길동 뉴타운 사업의 성공에 탄력을 받은 영향이다. 여기에 이달 서울시의 여의도 마스터플랜이 발표되면 수혜지역으로 손꼽힐 전망이다. 노량진뉴타운의 사업 면적은 73만5393㎡로, 재개발되면 아파트 8000가구 정도가 들어선다. 총 8구역 중 1, 3, 5, 8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4구역은 사업 시행인가를 받은 상태다. 2, 6, 7구역은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해 속도가 빠른 편이다. 다만 부족한 학군이 '옥에 티'라는 지적이다. B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6~8구역에 아파트 3057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인접한 학교는 영화초등학교, 영등포 중·고등학교 3곳뿐"이라며 "하지만 최근엔 대부분 (이해관계 등이) 해결돼서 8구역은 곧 사업성 인가를 진행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7구역도 곧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 매물 품귀현상에 '평당 7000만원'까지 노량진 일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괜찮은 매물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진행 속도가 빠른 구역은 가격이 심하게 올랐고, 이마저도 추가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6구역의 경우 평당 7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C부동산 중개업자는 "6구역은 최근에도 평당 6000만원 이상에 거래됐고, 한 때는 7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며 "이 구역은 2014년 공시지가 기준으로 감정평가를 하기 때문에 피(프리미엄)가 2억5000만원에서 4억원 이상까지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군다나 인근 흑석뉴타운 등에서 투자를 못한 이들이 투기 세력으로 많이 들어왔다"라며 "집 하나가 높은 가격에 매매가 체결되면 일대 집주인이 그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버리기 때문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문의한 결과 3구역과 6구역은 매매 물건이 없었다. 7구역은 16평대 빌라가 6억5000만~8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었다. D부동산 중개업자는 면적은 작지만 평단가가 3700만원 정도라며 '좋은 매물'이라고 권유했다. 그는 "전세로 1억4000만~1억6000만원을 받을 수 있으니 실제 투자금은 4억6000만원인 셈"이라며 "물건이 나오는 족족 팔리기 때문에 빨리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런 분위기에 노량진동 일대의 아파트 가격도 함께 뛰고 있다. 신동아리버파크는 84.88㎡ 타입이 올해 1월 5억5700만원~5억9900만원(3층)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엔 7억원(5층)까지 올랐다. 건영(103동~106동)도 같은 기간 84.94㎡ 타입 거래가가 5억6000만원~5억7000만원(9~14층)에서 6억2500만원(2층)으로 뛰었다.

2018-08-12 11:34:5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