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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국토부, '한남더힐' 부실 감정평가 관련자 엄정 조치

국토교통부는 2일 '한남더힐' 민간임대아파트(舊 단국대 부지 위치) 분양전환을 위한 감정평가 결과 세입자와 시행사측의 감정평가금액이 차이가 커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한국감정원에 감정평가 타당성조사를 의뢰하여 적정성여부를 검토한 결과, 양측의 감정평가서가 모두 "부적정"으로 판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해당 감정평가사 등에 대하여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한남더힐'에 대한 감정평가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례선정, 시점수정, 품등비교 등에 있어 대부분 "미흡"했으며, 이로 인해 평가액이 적정가격 범위(한국감정원 분석)를 벗어나 현저하게 과소(세입자측) 또는 과다(시행사측)하여 부적정해 해당 감정평가서는 "부적정"한 것으로 판명됐다. '한남더힐' 600세대에 대한 평가총액이 세입자측은 1조 1699억 원, 시행사측은 2조 5512억 원이며, 한국감정원이 제시한 적정가격 수준은 1조 6800억 원~1조 9800억 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감정평가 타당성조사 결과가 "부적정"으로 판정됨에 따라, 해당 감정평가사(법인 포함)에 대하여 6월 중 감정평가사징계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징계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남더힐' 감정평가와 같은 부실평가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감정평가실무기준'을 개정해 대규모 일반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감정평가 연수규칙을 개정하여 윤리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감정평가업자가 감정평가서 발급시 감정평가서와 관련서류를 감정평가정보체계에 등록을 의무화하여 감정평가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앞으로 부실 감정평가에 대하여는 징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4-06-02 15:13:17 김두탁 기자
한남더힐 감정평가, 시행사-세입자 모두 '엉터리'

고가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을 위해 시행사와 세입자 측이 각각 실시한 '한남더힐' 감정평가가 모두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일 한국감정원이 한남더힐의 감정평가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시행사(한스자람) 측이 의뢰한 감정평가법인이나 세입자 측이 의뢰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서가 모두 부적정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지어진 한남더힐은 2011년 임대아파트로 분양된 뒤 지난해 분양 전환을 앞두고 분양가 산정을 위해 시행사와 세입자가 따로 감정평가를 벌였다. 하지만 양쪽의 평가액이 최대 2.7배까지 차이가 나면서 감정평가의 적정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전용면적 332㎡의 가격을 두고 시행사 측은은 80억원이 적정하다고 평가한 반면, 세입자 측은 29억원이 적정하다고 산정한 것. 한남더힐의 감정평가액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국토부는 감정원에 의뢰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감정원은 감정평가법인들이 주된 평가 방법으로 채택한 거래사례 비교법에서 사례 선정이나 시점 수정, 품등 비교 등이 대부분 미흡했다고 판정했다. 그 결과, 평가액이 적정가격 범위를 벗어나 시행사 측은 너무 비싸게, 세입자 측은 너무 싸게 산정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한남더힐 600가구에 대한 평가총액은 시행사 측은 2조5512억원, 세입자 측은 1조1699억원으로 산출했지만 한국감정원은 1조6800억∼1조9800억원을 적정가격으로 판단했다. 국토부는 타당성조사 결과가 부적정으로 나옴에 따라 감정평가에 참여한 감정평가사와 법인에 대해 이달 중 감정평가사징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감정평가는 시행사 측은 미래새한·대한감정평가법인이, 세입자 측은 나라·제일감정평가법인이 맡았다. 감정평가사에게는 자격등록의 취소, 업무정지, 견책 등의 징계를, 감정평가법인에는 업무정지(최대 2년), 과징금(최대 5억원)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국토부는 또 부실 감정평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도 손질하기로 했다. 담보·보상·경매·국유재산 등에 대한 감정평가 기준만 담긴 '감정평가실무기준'을 개정해 한남더힐과 같은 대규모 일반평가에 대한 기준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도 고쳐 감정평가업자가 감정평가서를 발급할 때 평가서와 관련 서류를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감정평가정보체계'에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하기로 했다.

2014-06-02 14:06:1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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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낮출까? 분양가 인하 경쟁 '치열'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에만 약 2만6000가구가 공급됐고, 이달에도 2만70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신규 분양시장의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른 단지보다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분양가 인하 전쟁도 한창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을 넘어 전셋값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하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6대책 발표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수요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더 낮추는 것이다. 특히 과거에는 입지가 비교적 떨어지는 단지에만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하고, 입지가 나은 아파트에서는 배짱을 부리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입지가 좋은 단지들도 착한 분양가를 내세워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내는 모습이다. 실제, 동탄2신도시에서 완판을 기록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의 경우 전용면적 84㎡A타입의 분양가격이 2억9733만원에 책정됐다. 1신도시 아파트 84㎡ 전세가격 2억4000만~3억2000만원인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근옥 부동산플래너 팀장은 "최근 아파트를 분양 받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전세난에 지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에서 큰 부담 없이 옮길 수 있는 새 아파트가 인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안은 이달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A3-6b블록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 분양가를 3.3㎡당 1700만원 선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인근 잠실의 '리센츠', '엘스' 등 주요 아파트 전셋값이 2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에 견줘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먼링 안쪽에 위치해 입지면에서도 우수하다. 위례신사선의 중앙역이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진입이 용이하다. 반도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록에서 분양하는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 초반대다. 전용면적 84㎡ 기준 2억4800만~2억7000만원 수준으로, 인근 비전동 '효성백년가약' 전세가격이 2억30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다. 동도건설은 경기 부천시 심곡본동에 분양 중인 '부천역 동도센트리움'도 전셋값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3.3㎡당 900만~1000만원대 초반으로, 전용면적 59㎡가 2억2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인근 중동신도시 내 아파트 전세가 2억2000만~2억3000만원과 비슷하다. 1~2층에 상업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며, 국철 부천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에이스건설은 경기 용인시 이동면에서 선보인 '에이스 카운티 용인'에 수도권에서는 보기 드문 3.3㎡당 600만원대의 분양가를 적용했다. 전용면적 74㎡가 2억원 안팎으로, 인근 삼가동 아파트의 전세가가 1억7000만원을 전후한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이 적용된다.

2014-06-02 13:23:32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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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수직증축 리모델링 첫 사업 수주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분당 매화마을1단지 리모델링공사 시공사선정총회' 조합원 투표에서 88%의 높은 찬성률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1100억원 수준이다.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소재 '매화마을 1단지'는 국내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된 후 첫 사업지로 주목을 받아 왔다. 지난 1995년 완공된 단지로서 지하 1층, 지상 15~20층, 6개동, 전용면적 67~81㎡, 562가구로 구성돼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2018년까지 별동 신축과 최대 3개층을 수직증축해 기존보다 84가구 증가한 646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기존 2-bay 평면이 3-bay로 변경되고, 1층에는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한 필로티가 들어선다. 이외 세대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지상정원, 각종 커뮤니티시설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도심재생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 설계 시공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친환경과 리모델링을 접목한 전담부서인 '그린리모델링 사업그룹'을 신설했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은 "분당 매화마을1단지는 기존 도심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첫 사례가 되는 만큼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브랜드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분야에서도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축적한 설계 시공기술력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4-06-02 10:58:37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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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월세가격 0.2% 하락…14개월 연속 내려

월세수요 감소 및 월세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전국 월세가격이 1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8개 시·도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2% 내렸다고 2일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월세수요 감소와 임대인의 월세선호에 따른 공급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2% 하락한 가운데 서울 -0.2%, 경기 -0.3%, 인천 -0.1%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특히 강남이 -0.3%로 낙폭이 컸다. 지방광역시는 0.1% 뒷걸음질쳤다. 대전이 -0.04%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광주와 부산이 0.1%씩 내렸다. 대구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유일하게 울산만 0.1% 상승했다. 울산은 기업들의 고용인구 증가로 수요 대비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이 각각 0.3%씩 빠졌고, 아파트(-0.2%)와 단독주택(-0.1%)이 뒤를 이었다. 다만, 지방광역시에서는 단독주택은 보합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도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아파트만 -0.3%로 평균을 밑돌았다. 수도권은 연립·다세대(-0.4%)과 단독주택(-0.2%)이 특히 약세를 나타냈고, 오피스텔(-0.3%)과 아파트(-0.2%)는 평균을 유지했다. 월세이율은 8개 시·도가 0.79%를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서울은 0.77%, 0.74%로 파악됐다. 울산이 0.88%로 가장 높고, 서울 강남 11개 구가 0.71%로 가장 낮았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06-02 10:28:56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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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필리핀·싱가포르서 잇달아 수주

대림산업은 2일 필리핀 파그빌라오(Pagbilao) 석탄화력발전소 증설공사와 싱가포르 톰슨(THOMSON)라인 지하철 건설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필리핀 파그빌라오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프로젝트는 파그빌라오 에너지社가 발주한 것으로, 계약식은 발주처와 대림산업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됐다. 대림산업은 필리핀 대림산업 현지법인과 함께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수주금액은 3억32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다. 대림산업 지분은 1억8700만 달러(약 2000억원)이며, 대림산업 필리핀 현지법인 지분은 1억4500만 달러(약 1500억원)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735메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에 420메가와트의 발전용량을 증설하는 것이다. 현장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 km 떨어진 파그빌라오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Lump Sum Turn 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총 42개월이다. 2017년 말 완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톰슨라인 지하철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했으며, 총 수주금액은 3억 싱가포르 달러(약 2450억원)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단 우드랜즈 노스역부터 남쪽 마리나베이로 이어지는 약 30km의 톰슨라인 중 아웃램 지역을 관통하는 222공구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역사 1개소와 1.2km의 터널을 포함한 총 1.42km의 지하철 구간을 대림산업이 단독 시공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79개월이며, 오는 2020년 12월 완공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주로 대림은 해외 공종 및 시장 다변화에 한층 힘을 싣게 됐다. 지난해 특수교량과 국제공항, 타이어공장 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기존 정유·발전 플랜트 분야에 집중돼 있던 해외 사업을 토목·건축 분야로 확대·재편하고 있다. 또 오만과 헝가리 시장을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척한 데 이어 올해도 알제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4-06-02 09:46:19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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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삼호가든 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

대우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달 3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롯데건설과 SK건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삼호가든 4차 재건축 사업은 2만7429.50㎡ 부지에 총 751세대,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8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1967억원(VAT 제외) 규모다. 전체 751세대 중 조합분 415세대와 임대주택 130세대를 제외한 206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49㎡~59㎡ 임대주택 130세대, 59㎡ 140세대, 84㎡ 341세대, 106㎡ 75세대, 110㎡ 27세대, 133㎡ 38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삼호가든4차 아파트는 2011년부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하며 반포지역의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여줬다. 삼호가든4차 아파트는 9호선 사평역과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신논현역에서 잠실운동장역까지 연장되는 9호선 확대 개통 등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착공을 준비 중인 삼호가든 1차 재건축 사업과 더불어 경부 고속도로 입구에 명품 푸르지오 타운을 세우겠다는 목표 아래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단지의 특성을 감안해 소음을 줄여주는 도로변 녹화 계획과 방음성능이 뛰어난 창호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인 그린 프리미엄 상품 등을 적용한다.

2014-06-01 13:29:28 김두탁 기자
LH, '종합심사낙찰제' 최초 시범사업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일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종합심사낙찰제의 첫 시범사업을 입찰 공고했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정부가 발주기관, 업계, 전문가와 함께 현행 최저가낙찰제의 대안으로 마련한 제도로서 공사수행능력, 가격,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심사하여 낙찰자를 결정하는 입찰제도를 말한다. 첫 시범사업 대상은 '수원 호매실지구 B8블럭 아파트 건설공사'로 약 590억원(430세대)규모의 사업이다. 그간 정부는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LH,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구성, 2개월의 실무협의를 거쳐 시범사업 낙찰자 선정기준 등을 담은 'LH 종합심사낙찰제 특례운용기준'을 마련했다. 운용기준의 평가항목은 공사수행능력(45점), 가격(55점), 사회적책임(가점), 계약신뢰도(감점)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번 발주에서는 건설안전 확보와 최근 입주민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층간 소음문제 해소를 위해 '가격'평가에 있어 건설안전 및 층간 소음과 관련한 세부공종에 대해서는 타 세부공종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공사수행능력' 항목 중 시공평가 항목의 비중을 높이고, 배치기술자평가 항목의 만점 기준을 경력 7년으로 설정했다. 또한 '사회적 책임' 항목 중 건설안전 분야의 평가비중을 강화(사회적 책임 항목 배점의 40%)한데 큰 의미가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시행이 높은 품질의 시설물을 시장에서 인정하는 적정한 가격으로 건설하는 '종합심사낙찰제'가 새롭게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이번 시범사업 결과는 향후 2년간 단계적으로 예정된 후속 시범사업 결과와 함께 제도화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2014-06-01 13:27:18 김두탁 기자
아파트 브랜드 전성시대… 최고급 주택도 합류

미술관(갤러리아)+숲(포레) 이었구나! 아파트 브랜드가 대중화되면서 수십억이 훌쩍 뛰어넘는 최고급 주택도 브랜드화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와의 차별성을 나타내고, 입주민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VIP 수요층을 겨냥하겠다는 의도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갤러리아 포레(Galleria Foret)'는 '갤러리(미술관)'와 불어로 숲을 의미하는 '포레'를 합성해 만든 브랜드다. 이름에 걸맞게 1층 상가에 '아틀리에 아키'라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하 특별전시관에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체험형 아트전 '빛의 정원'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꿈에그린'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최고급 주상복합이라는 상징과 서울숲과 아파트 로비가 바로 이어지는 입지를 감안해 '갤러리아 포레'라는 새 브랜드를 적용했다. SK건설은 아파트에는 'VIEW(뷰)'라는 브랜드를 쓰고 있으나 고급 타운하우스에는 '아펠바움'을 사용한다. 독일어로 최고의 이상향을 뜻하는 아펠(APEL, Apel Elysium)과 자연을 뜻하는 바움(Baum)의 합성어로 '자연 친화적인 최고의 이상향'이라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실제, 아펠바움은 방배, 반포, 논현 등 서울 도심 외에도 판교, 용인, 동백 등 자연친화적 환경을 자랑하는 입지에 많이 지어졌다. 현대건설의 대표적인 고급 아파트 브랜드 '하이페리온'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태양신을 의미한다. 그리스어로 '높은 곳을 달리는 자' 또는 '높은 곳에 있는 자'라는 뜻이다. 기존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다 이미지를 위해 이름을 바꾼 단지들도 있다.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 공급한 '메세나폴리스'는 2008년 '서교 자이 웨스트밸리'라는 이름으로 분양됐던 곳이다. 그러나 주 타깃인 VIP 수요자를 위해 '자이'와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었다. 메세나폴리스는 문화, 예술 등을 지원하는 기업 활동을 의미하는 '메세나'와 그리스 고대국가를 의미하는 '폴리스'의 합성어다.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ACROHILLS) 논현'도 '논현 경복 e편한세상'이라는 이름에서 변경된 경우다. 아크로(ACRO)는 대림산업의 고급 주거시설에 사용하는 브랜드명으로 '가장 높은, 넓은'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14-06-01 11:35:31 박선옥 기자
5월 건설경기지수 2개월 연속 상승세

건설사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77.2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8.6포인트 상승하면서 4년 2개월 만의 최고치인 76.5를 기록한 데서 또다시 상승한 수치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추가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5월 CBSI는 특별한 정책적 영향 요인이 없었던 가운데, 발주 물량 증가 등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2개월 연속 지수가 오른 것으로 볼 때 일시적 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CBSI가 아직 기준선(100.0)에 훨씬 못 미치는 70선 후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과 중소업체 지수는 각각 전월보다 0.6포인트, 3.7포인트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형업체는 1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92.9를 기록했고, 중소업체는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0선을 통과하며 62.5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견업체는 1.8포인트 하락한 74.1로 조사됐다. 4월 큰 폭 상승 이후 통계적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자금·인력·자재부분 수치를 살펴보면, 인력 및 자재수급 지수는 각각 102.6과 100.7로 타 부문에 비해 양호했다. 또 인건비는 92.0, 공사대금수금은 93.4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자재비와 자금조달 지수는 83.1과 75.2에 그쳐 상황이 좋지 못했다. 6월 CBSI 전망치는 5월 실적치 대비 1.6포인트 78.8을 기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6월에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5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임시국회에서 임대소득과세법안과 시장활성화 대책이 어떻게 입법화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4-06-01 11:00:00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