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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잠실 르엘’ 일반분양 216가구 완판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으로 공급한 '잠실 르엘'이 일반분양(216가구) 모두 계약 완료해 완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모든 일반분양 세대 계약이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잠실 르엘'은 8월 29일 특별공급에서 평균 346.18대 1, 9월 1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1.6대 1, 최고 76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최소 10억원 시세 차익 기대감과 희소성이 맞물리며 흥행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외관과 특화 조경,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실내수영장,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북라운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고층부에는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입지 역시 잠실역(2·8호선), 잠실나루역(2호선), 송파나루역(9호선) 등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과 서울 전역 이동이 편리하다. 초·중·고교와 학원가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롯데백화점·롯데월드몰·서울아산병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석촌호수·한강공원·올림픽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깝다. 잠실주공5단지, 장미1·2·3차 등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향후 지역 전체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 르엘은 핵심 입지에만 적용되는 '르엘' 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단지로 잠실 랜드마크로서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어졌다"며 "규제가 강화된 시장 상황에서도 조기 완판을 기록한 만큼,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 르엘은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 45~145㎡ 총 18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3:34: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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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추석 맞아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에 선물

부영그룹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전국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물은 영유아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 65개원 849명의 교사에게 제공된다. 부영그룹은 2020년부터 매 명절마다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선물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로 6년째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아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주시는 교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선물을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입주민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임대료 없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임대료를 면제해 절감된 비용은 어린이 행사비, 견학비, 교재비, 특별활동비 등에 활용된다. 보육지원팀을 두고 무상으로 보육행사,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보육의 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지난해 국회의원상, 도지사상 등을 포함해 총 122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평가받았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지급, 다자녀 입학금 지원 등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만 1조2천억 원을 넘어서는 등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1:03:5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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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견본주택에 1만2000명

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공급하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견본주택에 3일간 약 1만2000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문을 연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내부 유니트 관람과 상담을 받으려는 인파로 붐볐다. 방문객들은 인천은 물론 부천 등 인접 지역, 7호선 라인을 따라 서울·수도권 곳곳에서 찾아왔다. 온라인 아파트 플랫폼 '호갱노노'에서도 인천시 일간 방문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방문객들은 오랜 시간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부평 일대에 들어서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과 7호선 굴포천역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입지에 주목했다. 부평구 거주 40대 고객은 "7호선 이용이 가능하고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입지로는 더할 나위 없다"며 "신축 수요가 큰 만큼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은 "환승 없는 7호선 직결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비규제지역이라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추첨제 물량도 많아 기대된다"고 했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46㎡A, 59㎡B·C 타입이 공개돼 1~2인 가구와 신혼부부는 물론 3인 이상도 거주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코니 확장 시 개방감을 높이는 유리난간, 주방 우물천장 특화설계, 삼성물산 주거 서비스 플랫폼 '홈닉(Homeniq)' 도입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인근 산곡동 대규모 정비사업의 성공 사례를 경험한 수요자들은 개발 초기 단계인 굴포천역 일대가 제2의 산곡동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부평구 40대 방문객은 "산곡동 초기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꼭 청약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를 텐데 지금이 가장 합리적 시점"이라고 말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비규제지역으로 수도권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고 실거주 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7호선 역세권 교통과 부평·부천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며 "신규 공급이 부족했던 부평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총 1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6~74㎡ 5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1:02:5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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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견본주택, 사흘간 1만명 방문

충남 아산탕정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인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동일토건에 따르면 지난 26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약 1만명이 다녀갔다.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지하 2층~지상 33층, 총 82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73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 84~152㎡로 구성되며 ▲84㎡A 453가구 ▲84㎡B 129가구 ▲84㎡T 12가구 ▲99㎡A 111가구 ▲99㎡B 30가구와 펜트하우스 ▲150㎡P 2가구 ▲152㎡P 1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원대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완판된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 3차'보다 낮은 수준이다. 청약 조건도 충남·대전·세종 거주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이면 세대주·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가 위치한 아산탕정지구는 약 4300여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와 산업단지 인접 등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교육환경은 갈산초·갈산중·충남외고·삼성고 등에 더해 2028년 개교 예정인 탕정고까지 확보됐다. KTX·SRT 천안아산역, 1호선 탕정역, GTX-C 연장 계획 등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청약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6일, 정당계약은 10월 27~29일 진행된다. 입주는 2029년 상반기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지구의 입지와 미래가치는 이미 앞선 단지들의 완판으로 입증됐다"며 "마지막 분양인 만큼 청약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1:01:5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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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아파트 분양 풍년…10월 3만8000여세대 쏟아진다

10월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29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8091세대다. 지난해 같은 달(1만9145세대) 대비 99% 늘어난 규모다. 일반분양도 2만3797세대로 전년 동월(1만4575세대)보다 63% 증가할 전망이다. 앞선 9월 분양시장은 계획된 3만여세대 가운데 2만993세대가 실제 공급돼 70% 실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도 1만3384세대가 나와 68% 수준에 도달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흐름은 10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긴 연휴가 끼어 있지만 가을 성수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서면서 지난해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5134세대, 지방이 1만2957세대로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경기(1만8295세대)가 가장 많고 서울(4291세대), 인천(2548세대)이 뒤를 잇는다. 지방에서는 부산(2700세대), 충남(2370세대), 경남(2265세대), 경북(2166세대) 등에서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더샵신풍역'(2054세대), 서초구 '아크로드서초'(1161세대), 동작구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세대)이 대기 중이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힐스테이트광명11'(4291세대), 성남시 분당구 '더샵분당티에르원'(873세대), 파주시 '운정아이파크시티'(3250세대),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1716세대), 평택시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4BL'(1600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세대),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세대)가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는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세대), '더파크비스타동원'(852세대), 대구는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대방엘리움F2BL'(746세대), 충북 청주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세대), 충남 천안 '휴먼빌퍼스트시티'(1541세대) 등도 분양 일정을 준비 중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0월 분양시장은 지난해보다 물량이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수요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만 지역별·단지별 입지와 가격 차이가 뚜렷해, 청약에 앞서 꼼꼼한 비교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9 11:00:2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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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 입주민에 생활숲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임대주택 거주 고령자, 산불피해지역 이재민 등 총 600명을 대상으로 '생활숲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생활숲 산림복지 서비스는 LH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협력하여 숲을 활용해 취약계층 및 임대주택 입주민의 정서 안정과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개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입주민의 외로움이 줄어든 것은 물론 공동체 활동으로 사회적 관계망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은 LH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홀몸 어르신과 산불피해지역 이재민 등 총 6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단지 내 생활 숲을 활용한 내부 활동(7회)과 외부 산림복지시설(치유원, 숲체원)을 활용한 체험활동(3회)으로 운영된다. 아파트 단지 내 조성된 생활 숲에서는 ▲반려나무 만들기 ▲허브심기 ▲허브족욕 등 다양한 원예·여가 활동이 진행되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시설에서는 숲 명상, 아로마테라피, 다도 체험을 운영한다. 숲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등이 소속된 민간 산림복지전문업 18개소가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산림복지 서비스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입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9 10:53: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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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위례 '줍줍 청약' 진행…10억 시세차익 기대

서울 송파구에서 당첨만 되면 최소 9억원에서 최대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이 오늘 진행된다. 주인공은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다. 29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의 무순위 청약이 열린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월 2일로 예정됐다. 이번 청약은 일명 줍줍 물량으로 전용 150㎡ 단 한 가구다. 최초 계약자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위반하면서 계약이 취소돼 나온 물량이다. 해당 단지는 2021년 10월에 준공됐다. 청약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인 성년자다. 분양가는 8억9508만원으로 2019년 공급 당시 책정된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전용면적은 지난달 18억3000만원 지난 3월에는 20억1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9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전매 제한이 종료됐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당첨자는 잔금만 납부하면 즉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다만 재당첨 제한은 10년이 적용된다. 대출 규제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자금 계획은 철저히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정은 10월 2일 당첨자 발표 이후 10월 13일 서류 접수와 10월 14일 계약으로 이어진다.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입주는 11월 예정이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는 지난 7월에도 같은 평형이 무순위 물량으로 나왔으며 당시 7만4051명이 몰려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2025-09-29 09:42:5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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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도, 벽도 마음대로 옮긴다"…래미안 '넥스트 홈' 가보니

가구를 고정해뒀던 잠금장치를 풀자 붙박이장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밀린다.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확장했다가 분리할 수 있다. 가구 뿐만이 아니다. 기존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도 옮기지 못했던 기둥 벽체와 물을 쓰는 욕실도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26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공개한 차세대 주거 기술 넥스트 홈(Next Home)을 실제 주거 공간에 구현한 테스트 베드(실증 공간)에는 전용면적 84㎥ 규모의 2개 특화 세대가 조성되어 있었다. 핵심기술인 넥스트 라멘 구조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기·설비 등 인프라 기술이 돋보이도록 조성한 1~2인 가구 스튜디오 타입과 주요 넥스트 인필 기술을 강조한 3~4인 가구의 패밀리 타입이다. 넥스트 홈은 삼성물산의 미래 주거 모델이다. 기존 획일적인 세대 내부구조를 탈피해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가 가능하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23년 8월, '래미안, 더 넥스트(The Next)'를 주제로 이러한 미래 주거 모델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기술 개발과 검증을 거쳐 약 2년 만에 실제 주거 공간으로 구현했다. 변동규 삼성물산 주택기술혁신팀장(상무)은 "미래의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삶에 맞춘 특별한 공간으로 유기적인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며 "넥스트 홈을 통해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 가치를 지속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세워진 테스트 베드는 연면적 554㎡의 지상 3층 규모다. 공간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 시작점은 기존 벽식구조가 아닌 수직 기둥에 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넥스트 라멘 구조다. 쉽게 말해 세대 내부에 기둥을 없앤 신개념 평면이라고 보면 된다. 공간 변화를 극대화한 것은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 넣는 '넥스트 인필' 시스템이다. 집 안에 채워넣어야 하는 바닥과 벽체, 욕실 등이 모두 조립식 형태의 모듈형 건식 자재로 해체와 이동, 재설치가 가능하다. 변 상무는 "넥스트 홈은 다양한 평면이 구성이 가능한 무지주 대공간을 만드는 것이 대전제"라며 "여기에 모듈형 건식 시스템을 적용해 6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를 가정하면 공사 기간을 4~5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넥스트 플로어'는 오피스 건물의 이중 바닥과 일본 주택의 건식 바닥의 장점을 결합해 국내 주거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신기술이다. 바닥 하부에 마련된 공간에 각종 배관을 설치해 기존에 이동이 불가능했던 주방이나 욕실 등 물을 사용하는 수(水)공간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배관 설치가 불필요한 하부 공간은 바닥 높이를 낮춰 최대 30cm의 천장고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넥스트 배스'는 OSC(탈현장) 공법으로 외부에서 사전 제작으로 만든다.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시공하는 욕실과는 달리 품질에 편차가 없고, 기존 제한된 타일 마감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급 마감재를 적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과 9월 각각 준공한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와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공용 공간에 넥스트 배스와 넥스트 플로어를 시범 적용했다. 건식 벽체인 '넥스트 월' 역시 모듈형 조립식 형태로 바닥과 천장에 고정된 기존 벽체와 달리 자유롭게 이동, 재배치가 가능하다.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 되는 '넥스트 퍼니처'는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분리·통합할 수 있는 기능성 가구다. 특수 모터를 활용한 전동식으로 개발해 사용자가 가볍게 밀어서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넥스트 퍼니처는 지난 2023년 과천주공10 재건축 사업에 처음 제안을 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시공권을 확보한 부산 사직2·광안3, 용산 남영2·한남4, 서초 신반포4차, 개포 우성7차 등에 적용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9 09:00: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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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상봉센트럴아이파크…부담되는 아파트, 눈길가는 오피스텔

지난 주말 방문한 '상봉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주상복합 아파트 특유의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상봉에서 희소한 신축이란 점과 역세권 입지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일원에 들어서는 상봉센트럴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8층, 총 4개 동, 44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 84㎡ 24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오피스텔은 189실 전부가 일반분양된다. 아파트는 ▲84㎡A 45가구 ▲84㎡B 49가구 ▲84㎡C 51가구 ▲84㎡D 49가구 ▲84㎡E 48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12억9900만~13억8700만원 수준이다. 오피스텔은 ▲84㎡OA 95실 ▲84㎡OB 45실 ▲84㎡OA-1 49실이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7억3300만~8억16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최근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둔산' 오피스텔 84㎡ 타입이 10억원대에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서울 입지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2면 개방 거실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다. 아파트는 다용도실 내 시스템 선반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오피스텔은 ㄷ자형 주방과 세탁실, 복도 수납공간, 드레스룸 등을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키즈존, 맘스라운지, 시니어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방문객들은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의 조건이 나아 고민을 하는 모습이었다. 50대 부부 A씨는 "실거주 목적만 본다면 오피스텔이 가격도 합리적이고 공간 활용도 넓다"며 "반면 아파트는 방이 좁고 13억원대 가격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관을 열면 바로 옆에 안방이 배치된 구조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나왔다. 전 타입 공통 구조라 가변형 변경이 불가능해 "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의 동선이 분리되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60대 방문객 B씨 역시 "교통이나 생활 인프라는 뛰어나지만 이 일대에서 13억원대는 비싸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인근에 분양된 주상복합 '상봉 퍼스트월드'보다 분양가가 2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B씨는 "주상복합이어서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등 여러 이유로 메리트가 부족해 보인다"면서도 "신축 매물이 귀해 청약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를 고려한 가격"이라며 "상봉역·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GTX-B 노선도 예정돼 교통 여건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반경 300m 거리에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이 있어 서울 도심은 물론 인근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상봉역에는 GTX-B 노선과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예정돼 향후 광역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근에 망우초, 상봉중, 혜원여고, 신현고 등이 있으며 학원가도 조성돼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등 대형 상업시설과 중랑아트센터, 면목정보도서관, 중랑문화체육관 같은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한편 상봉센트럴아이파크의 아파트 청약은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0월 27~29일 이뤄진다. 오피스텔 청약은 10월 1일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3일, 정당계약은 16~17일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8 15:25:26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