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아브뉴프랑 판교, '쉐이크쉑' 푸드 트레일러 팝업 운영

호반그룹은 호반프라퍼티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스트리트 '아브뉴프랑'이 브랜드와 협업해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아브뉴프랑은 경기 성남시 아브뉴프랑 판교점에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의 푸드 트레일러 팝업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아브뉴프랑이 진행하는 '팝업 어드벤처(POP-UP ADVENTURE)'의 첫 번째 시리즈 행사다. 오는 7일부터 4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팝업 어드벤처는 아브뉴프랑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팝업, 전시, 행사 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아브뉴프랑은 쉐이크쉑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시리즈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쉐이크쉑 푸드 트레일러 팝업은 아브뉴프랑 판교의 그린라운지(중앙광장)에서 진행되며, 버거, 프라이, 음료 등 쉐이크쉑의 인기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오픈 프로모션으로 오는 7일에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리유저블 컵을 증정한다. 아브뉴프랑 관계자는 "팝업 어드벤처를 통해 아브뉴프랑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브뉴프랑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5 09:29:2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롯데건설, 초등학교 입학 임직원 자녀에 응원 선물

롯데건설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축하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편지와 함께 개인의 개성을 반영해 직접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프트 카드를 지급해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김동규 책임의 자녀인 김민서양은 "보내주신 편지 읽고 기분이 좋았어요. 편지 간직할게요. 과자선물박스는 동생이랑 같이 나눠 먹었어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자녀들이 답장을 보내는 형식의 후기 이벤트로 10명을 선정해 호텔숙박권 등의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특별한 식사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과 보물찾기, 보드게임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자연스러운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풀었고 이달 중 롯데건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축하하며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는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04 17:05:32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서울 아파트 양극화...신축 강세, 재건축은 제자리

올해도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지역별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며 회복 속도가 더뎠다. 4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데이터를 재가공해 서울 주요 자치구 연령별 아파트 평균 실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재건축 아파트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서울 평균(16.6%포인트(p))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서초구(4.7%p), 송파구(4.8%p)의 상승 폭이 작았고 노원구(-0.7%p)는 오히려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는 압구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최저가격 대비 21.6%p 증가했다. 2024년 하반기 기준으로 전기 대비 12.3%p 상승하며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원은 "고물가와 정치적 변수 등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로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주요 자치구 신축 아파트는 가격 강세를 이어갔다. 서초구 신축 아파트는 2024년 하반기 기준 최저가격 대비 49.4%p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베일리 등 한강변 고급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장을 견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송파구 신축 아파트는 최저가격 대비 -2.6%p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하락했다.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1만2000가구 규모) 입주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 가격 반등 가능성은 있다. 서울 신축·재건축 아파트 간 가격 격차도 확대됐다. 2024년 하반기 기준 서초구 신축 아파트는 재건축 아파트보다 3.3㎡당 평균 4275만 원 높았으며 신축 대비 재건축 아파트 가격 배율도 2022년 상반기 0.86에서 2024년 하반기 1.6으로 증가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송파구는 2024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재건축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2023년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됐고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잠실동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최근 공사비 상승세가 둔화되고 용적률 상향 및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 등 재건축 사업성을 개선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금리 인하 지연, 고물가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수요자들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남 연구원은 "사업성이 확보된 선호 입지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집중될 것"이라며 "재건축 아파트 시장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04 13:57:49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허윤홍 GS건설 대표,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GS건설은 허윤홍 대표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캠페인이다.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동참하고 있다. 허 대표는 컴투스 송병준 의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GS건설은 임신부터 출산, 육아 전 주기에 걸쳐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사내 제도를 지난해 7월 개편했다. 특히 난임 시술비 지원, 산후조리원 지원 등을 지자체별 지원 외에도 회사차원에서 추가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법적으로 지정된 육아휴직 기간을 추가로 최대 1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고, 남성 직원들을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배 확대 적용했다. GS건설은 2010년 건설업계 최초로 직장 내 어린이집을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다. 직원들에게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녀 양육을 지원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GS건설 사내어린이집은 정원 64명 규모로 운영되며, 1세부터 5세까지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 대표는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사내 제도를 만들고, 또 이를 눈치 보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에 적극 귀 기울여 일과 가정의 균형 지원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재경영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 대표는 한진 조현민 사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4 10:15:3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3월 분양예정 2.4만가구...'옥석 가리기' 본격화

3월 분양 예정 아파트가 2만488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1487세대)의 16배 물량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 가구수 30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26개 단지, 총 2만4880가구로 조사됐다. 전월(5385가구)과 비교해도 362%나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8596세대, 지방은 6284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4416세대 ▲인천 4180세대가 예정돼 있다. 서울은 분양예정 사업장이 없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눈길을 끈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들어서는 '고양더샵포레나' 2601세대가 나온다.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단지' 1804세대가 분양예정이다. 의왕시 고천동 '제일풍경채의왕고천' 900세대,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10블록' 1420세대 등도 분양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7단지 1453세대와 부평구 산곡동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2475세대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 2638세대 ▲부산 1667세대 ▲경북 999세대 ▲강원 508세대 ▲대구 472세대 순이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2638세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999세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1025세대 등이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3월은 전통적으로 '봄 분양' 시즌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분양 성공여부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 정책이 발표됐지만 시장 전반의 수요 위축을 단기간에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심리는 위축된 상태로 건설사 역시 신중한 분양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대출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가 주택 수요 회복으로 바로 연결되기보다는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김 랩장은 "분양가 경쟁력이 있거나 입지가 우수한 단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실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활용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단지별 청약 성적의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04 09:16:12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전국 건설현장 2.2만곳 집중점검…"부실시공 막는다"

정부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전국 건설현장 2만2000곳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부실시공 방지와 품질 확보, 건설현장 안전문화 조성 등을 위해 올해 한 해 동안 전국 2만2000개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점검기간은 이날부터 연말까지다. 국토교통부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해 12개 기관과 함께 해빙기·우기·동절기 등 취약시기 정기점검과 사망사고 발생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2만2871개소 현장을 점검해 4만8772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과태료와 부실벌점이 각각 156건, 162건이며, 시정명령 등도 내려졌다. 안전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함께 점검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연중 상시점검을 실시한다. 관계기관과 특별합동점검도 확대해 부실시공이나 안전관리 미흡 사항에 대해 엄중 조치하고, 지난달 발표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의 이행 상황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현장점검시 감리·시공사·점검자가 직접 비계에 올라가 안전성을 확인하고, 안전보호구의 지급·착용여부도 중점 점검하는 등 현장의 부실시공과 안전확보 여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추락사고가 발생한 시공사는 본사 차원에서 전 현장을 자체점검해 점검결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제출토록 한다. 이를 검토해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는 국토부에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올해는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에 역량을 집중해 건설안전과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발주자·시공자·근로자 등 모든 건설참여자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로환경 조성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4 08:57:3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토허제 해제 후 강남 집값 급등...수도권으로 확산할까?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집값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등 규제 해제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며 인근 강남권 및 일부 강북 주요 지역으로도 상승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상승이 강남과 특정 지역에 국한된 흐름인 지 수도권 전반으로 퍼질 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1%로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는 0.58% 상승하며 강남3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구(0.38%)와 서초구(0.25%)도 오름폭을 키웠다. 토허제 해제가 되지 않은 압구정과 성수 등 일부 지역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동 '현대3차아파트' 전용 82㎡는 지난 2월 43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0월(40억원) 대비 3억원 올랐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도 135억원에 거래되며 평당 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강남3구 상승은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와 함께 공급 부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강남 재건축 시장의 경우 안전진단 및 규제 이슈로 사업 속도가 더딘 상황이어서 단기적으로 공급이 늘어나기 어려운 구조다. 신축 및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강남권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서울 외곽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노원구(-0.03%), 중랑구(-0.02%), 은평구(-0.01%), 금천구(-0.01%) 등 서울 외곽 지역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경기(-0.04%)와 인천(-0.03%)에서 하락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차이는 대출 규제와 투자 심리에서 기인한다.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다주택자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어렵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층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금 동원력이 있는 수요층은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권 상승은 특정 계층의 유동성이 집중된 결과"라며 "대출 없이 매입이 가능한 초고가 시장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대출 의존도가 높은 외곽 지역과 수도권은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2021년 상승장과 달리 현재 부동산 시장은 '선별적 상승'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에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대출 규제 유예 등의 정책이 맞물리며 강남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으로 가격 상승이 확산됐다. 하지만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도입되면 대출 한도가 더 줄어 들어 대출을 활용한 매수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강남3구와 같이 자금력이 충분한 수요층이 매입하는 지역과 대출 의존도가 높은 외곽 지역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늦게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은행의 대출 금리 인하 속도도 더뎌질 수 있다. 탄핵 정국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거나 시장 친화적인 정책 기조가 강화될 경우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나 종부세 개편 등이 추가로 이뤄진다면 매수세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정책 기조가 바뀌거나 추가 규제가 나오면 상승세가 둔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 국면으로 들어설지 여부는 향후 3~4개월간의 시장 흐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과 하반기 이후의 정책 방향이 시장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04 07:00:03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건설사, 올해는 미분양이 발목 잡는다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11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는 등 미분양이 건설 부동산 시장의 최대 악재로 떠올랐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사비 급등에 따른 원가율 부담에서 한 숨 돌리고 나니 미분양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2624호로 지난해 12월 대비 2451호(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분양 물량은 7440호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미분양은 더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작년 6월에 7만4000호를 기록한 이후 6만호 안팎으로 안정되다가 작년 12월에 다시 7만호를 넘기며 증가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2872호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대비 1392호(6.5%) 증가해 2013년 11월(2만2227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분양 사업장에 대한 대손 반영이 본격화될 경우 건설사들의 수익성도 악화될 수밖에 없다. 한국기업평가는 "작년 9월말 기준 유효등급을 보유한 20개 건설사의 미수금(공사미수금+미청구공사)은 약 35조5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12.2% 증가했다"며 "부동산 경기 저하 등에 따른 초기 분양성과 저조와 신규 착공 축소로 인한 공사선수금 유입 감소 등으로 업계 전반의 운전자본부담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또 "미분양주택 중 수도권 비중은 24.2% 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수도권 사업장은 프로젝트의 비용 구성에서 택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미분양 발생시 지방사업장 대비 손실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2022년부터 본격화된 건설 업황 저하 시기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분양 물량들이 오히려 손익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 수도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분양성과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분양 주택 수는 1월 말 기준 수도권이 1만9748호로 전월 대비 2751호(16.2%)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소폭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비수도권이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도권도 전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주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3000호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건설경기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전국 미분양주택 물량이 7만호를 넘긴 상황에서 3000호 수준으로 매입한다는 것은 실효성을 발휘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방 주택시장을 공공 재원을 통해 회복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위축된 지방의 수요 심리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3 11:19:5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분양캘린더] 3월 첫째 주 2753가구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2753가구(일반분양 229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구 동구 신천동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 충남 천안시 업성동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선호지역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청약시장의 미온적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정세불안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건설사들도 분양 일정 잡기에 고심하고 있다. 분양시장의 유동성이 커진 가운데 차주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는 전무하다. 단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DL이앤씨는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 주상복합 아파트 'e편한세상동대구역센텀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4개동, 전용면적 79~125㎡, 322가구를 공급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대경선, 고속철도(KTX)·수서고속철도(SRT)가 지나는 동대구역이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동대구역은 도시철도 4호선이 추가 신설될 계획(2030년 개통예정)으로 교통 인프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 일원에서도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동, 총 1763가구 규모이며 이 중 임대분(265가구)을 제외한 전용면적 84~191㎡, 14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업성지구를 비롯해 인근에 성성지구, 부대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일대가 약 2만5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신흥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02 18:30:43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