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착한임대인·채용 등 '코로나19' 극복 운동 동참
인천 구월동 모래내시장에 걸린 착한 임대인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현수막./연합뉴스 국내 건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인재 모집에 나섰다. 건설업계는 또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며 코로나19 극복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건설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부영주택, 대방건설 등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입사지원은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받고 모집분야는 기계, 전기, 토목, 건축, 정보기술(IT) 등이다. 응시자격은 2020년 8월 이전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서 전문 자격증 보유자나 어학능력 우수자이다. 부영주택은 29일까지 신입사원과 함께 경력사원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설계이며 응시자격은 신입과 경력 모두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자로 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능통 및 가능자를 공통요건으로 한다. 신입은 건축학(건축설계) 관련 전공자, 경력직은 동종업무 7년 이상 경력자로서 공동주택 설계 경력, 일반건축 대형 프로젝트 설계경력, 건축사 자격소지, BIM 유경험자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대방건설도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기술본부, 설계본부, 개발사업본부, 관리본부 안전보건관리부, 법무실 등의 모집부문이 있다. 24일까지 대방건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은 부문별 경력 충족자, 4년제 대학교 관련학과 졸업자, 지방현장 근무 가능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공통사항으로 대방건설 및 대방산업개발의 계열사로 채용될 수 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현대건설 모집분야는 프로젝트 사업관리이며 25일까지 현대건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은 해외건설 프로젝트 경력 5년 이상 불어 활용능력 우수자, 알제리 프로젝트 경력자, 영어 활용능력 우수자, 해외 발전사업 유경력자 등이다. 대림산업은 플랜트 설계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플랜트건축설계, 계장설계, 공정설계, 배관설계, 설계HSE, 소방설비설계, 장치설계 등이다. 오는 19일까지 대림산업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은 학사이상, 관련 전공자로서 분야별 경력 충족자, 영어 어학능력 우수자,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GS건설도 건축시공, 설비시공, 전기시공 등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오는 31일까지 GS건설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은 직무별 경력 3년 이상으로 공동주택 및 일반건축 유경험자 ,관련분야 자격증 보유자 등이다. 이밖에도 건설업계는 '착한 임대인' 릴레이에 동참하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더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을 비롯해 민간건설사들은 자사가 보유중인 임대상가의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호반그룹은 상업시설인 '아브뉴프랑'과 레저사업부문 호반호텔&리조트(구 리솜리조트)는 200여 임대 매장의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에게 최장 6개월간 임대료의 10~3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더불어 호반건설 중심의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도 마스크 3만장을 구매해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LH는 총 3327개의 임대상가를 대상으로 향후 6개월간 상가 임대료 25%를 인하한다. LH는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임대상가를 대상으로는 할인폭을 50%까지 늘릴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회사가 보유한 천호동 대우한강베네시티 상가를 비롯해 5개 사업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임대 물량에 대해 2개월간 임대료 30%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