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호매실 'ZOOM 시티', 수원 권선구 일대 수익형 오피스텔 공급
최근 수도권 부동산 열기를 이끌고 있는 이른바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시)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인 수원 권선구 일대에서 수익형 오피스텔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406-3 일대에선 펄더시티가 시행하고 대창기업이 시공하는 호매실지구 권선행정타운 'ZOOM 시티'가 최근 분양에 들어갔다. 호매실 'ZOOM 시티'는 연면적 23,997.85㎡,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으로, 오피스텔 6개 타입 303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34㎡~30.34㎡, 주력 타입은 전용 29.37㎡(128실)이다. 근린생활시설은 1층 근생시설 28개, 2층 2개, 교육연구시설 2층 13개 등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풍부한 배후수요가 'ZOOM 시티'의 가장 큰 메리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경 500m 안에 화홍병원 근무자 약 800명이 있고, 서수원종합병원 근무자가 1200명 이상이며, SK V1 근무 인력 5000여명, 도이치모터스 파크 근무 인원 약 7000명. 수원여대 학생 및 근무자 약 6000명, 권선구행정타운 약 3600명 등을 포함해 현장 인근에만 2만3500여명에 이르는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주차도 법정기준(329대)보다 1.16대 많은 351대로 계획돼 있어,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인 2.20 대책 중 조정지역 내 마지막 전매가능한 상품이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최대 10년 임대보장(서울보증보험 증서 발행)과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 전 세대 복층 설계와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교통편이 열악해 저평가를 받아왔던 수원 권선구 일대가 신분당선 연장선인 광교~호매실간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주변 지역 부동산도 시장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신분당선의 남부 연장선인 광교~호매실역간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이르면 오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 구역은 그동안 경제성 부족해 사업이 지지부진 했지만, 2017년부터 2018년 말까지 1년여에 걸친 기획 용역과 예타조사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 노선은 강남∼광교 노선의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되며, 개통시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약 47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간을 버스로 이용하면 10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절반 수준인 약 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생활영향권이 광교, 정자, 강남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처럼 교통편이 열악했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 등은 신분당선 연장선 예타 통과로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임에 따라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호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2.20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원 권선구(1.09%), 군포시(0.72%), 의왕시(0.65%), 수원시 팔달구(0.64%) 등의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의 수치에서도 꾸준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 아파트값 오름폭은 0.30%(2월 4주), 0.32%(3월 1주)를 기록했다. 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신분당선 2023년 착공 발표로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원 호매실은 개발 호재가 저평가된 상태에서 이제 서서히 교통호재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인근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센트럴 전용 84.98㎡의 경우, 작년 1월4일 5억7000만원 2월3일 6억7700만원에서 지금은 7억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땅값 상승까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공급되는 주택의 경우 분양가도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