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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옥상·예식장…코로나가 바꾼 재개발총회 진풍경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내 개원초등학교에서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 관리처분변경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는 단지 내 공터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도 진행됐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부동산 업계에도 진풍경이 나타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조합 총회 장소로 야외공간을 이용하거나 예식장 내 각각 다른 룸(공간)을 이용하는 경우도 등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실내 50인, 실외에서는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11구역은 이달 초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임시총회를 노량진역 인근 한 웨딩업체 내 3곳의 공간을 빌려 조합원을 분산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699명의 조합원 가운데 약 150명이 참석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용산구 한남2구역 조합은 오는 19일 조합 사무실이 들어선 건물 옥상과 나머지 공간 등을 활용해 50명 미만씩 인원을 나눠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총회를 열 계획이다. 총회 안건 통과를 위해선 조합원수 1000여명 중 20%인 약 200여명 이상이 현장에 참석해야 한다.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은평구 진관동 옛 사슴목장 인근 공터에서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4월 철거가 완료된 단지 내 공터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관리처분 변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조합원들이 각자 차량에 탄 상태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진행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에 일정을 미룬 사업장도 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9일로 예정했던 제 4기 조합임원 선거 총회를 취소했다. 서초구청에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13일 이후로 연기하라는 공문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동작구 노량진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도 오는 12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 지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정기총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사실상 개최가 어려워졌다. 예정대로 진행한다면 입찰공고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한 상태여서,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된다.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를 열 예정이었다. 총회에서 개별등기를 위한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키고 구청에 이전 고시를 신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송파구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조합에 총회취소를 권고하는 공문을 수차례 발송해 개최가 취소됐다. 한편 도시정비사업장은 오는 24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으로 사업인가 총회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시행령은 수도권 재개발 사업의 임대주택 의무건립 비율을 법정 상한선인 3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재개발 사업장에 최대 임대비율인 30%를 일괄 적용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09 13:48: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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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경주외동 사랑으로 부영 임대 잔여가구 공급

부영주택은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일대에 사랑으로 부영 1·2단지 임대아파트의 잔여가구를 공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주외동 사랑으로 부영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31층, 13개동에 전용면적 59㎡ 750가구, 84㎡(A·B·C) 1030가구, 총 1780가구 규모이며, 사랑으로 부영 2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5층, 16개동에 전용면적 59㎡ 710가구, 84㎡ 740가구, 총 1450가구로 구성됐다. 임대 조건은 전세, 월세 둘다 가능하며 전세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7000만원, 전용면적 84㎡가 9400만원이다. 월세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12만5000원 혹은 월세 2000만원에 월세 21만원이고 전용면적 84㎡는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10만원 혹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26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취득세나 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고 전세가격 인상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 연 5% 이내로 인상 폭이 제한됐다. 단지가 위치한 경주시 외동읍 지역은 외동 일반산업단지, 외동2 일반산업단지, 문산 일반산업단지, 모화 일반산업단지 등 자동차부품,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의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해 있으며, 울산 북구의 수요까지 품을 수 있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이다. 특히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대우조선 등 대기업 관련 부품산업단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는 물론 향후 개발예정인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후주거단지로서의 미래가치가 높다. 경주외동 사랑으로 부영은 울산~포항 고속도로(남경주IC), 부산~울산~포항 동해남부복선전철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7번, 14번 국도와 옥동~농소간 도로가 경주와 울산 북구의 주요 산업단지와 연결됐다. 교육시설로는 모화초등학교, 입실초등학교, 외동중학교, 효청보건고등학교, 경북도립 외동공공도서관 등 이 있다. 경주외동 사랑으로 부영의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209-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 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2020-09-09 12:13: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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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5050가구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1월 분양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총 505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으로 구성되며 이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37~84㎡ 2894세대(예정)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현재 인천은 부평구 전체를 도시재생권역으로 지정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개통 예정인 산곡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일대가 약 1만5000가구의 대단지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인근에 들어서는 산곡역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의 일환이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7호선 산곡역을 이용해 부평과 가산 등 서울 서북생활권 이동이 수월해진다. 또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 총 6개 정거장, 약 10.7km를 잇는 공항철도 연장 사업도 예정돼 있다. 도로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인천대로 일반도로 전환)도 2021년부터 진행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부터 서인천IC를 지나 신월IC까지 해당되는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용현동~서인천IC 구간 총 10.45km가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교육시설로는 단지 바로 옆 청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청천중, 산곡중, 효성고, 인천외고 등도 인접해 인천에서도 뛰어난 학군을 자랑한다. 부평역과 굴포천역(삼산동) 인근 외부학원가도 가깝다. 이밖에도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로 채광이 극대화 되도록 설계했다. 가변형 벽체 설치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단위세대 공간 계획(59㎡C, 67㎡A, 67㎡B, 84㎡A, 84㎡B 해당)이 가능하다. 또, 4베이(Bay) 맞통풍 평면 구성(67㎡이상 타입에 해당)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90-1(청천초등학교 옆)에 마련되며,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2020-09-09 11:56:1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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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 관리사무소 네이밍 공모전' 개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입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입주민복지 및 주거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LH 공공임대 관리사무소'의 새로운 이름을 발굴하기 위한 대국민 네이밍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LH는 국민임대 등 120만호 이상의 공공임대주택 관리를 위해 약 1100여개 관리사무소를 설치·운영 중이며, 오는 2028년까지 200만호 수준으로 임대주택을 확충할 계획임에 따라 향후 관리사무소의 규모와 역할이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단순 관리 업무 등으로 고착된 기존 인식을 개선하고 시대변화에 맞춰 입주민 중심으로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를 정립하고자 이번 네이밍 공모전이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신청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LH 공공임대 관리사무소'의 새로운 이름과 의미 등 제안내용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9일 10시부터 다음달 8일 15시까지며, 내·외부 전문가들이 네이밍에 대한 적합성(30점)·대중성(30점)·독창성(40점)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오는 10월말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5점 등 총 8점의 당선작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LH 사장상과 함께 최우수 100만원, 우수 각 50만원, 장려 각 10만원 등 총 25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및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이 시설관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리사무소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여 LH공공임대에 대한 이미지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LH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 형성 및 살기 좋은 아파트 주거문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0-09-09 11:34: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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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지식산업센터도 브랜드 강화

건설사들이 비주거상품인 지식산업센터의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자 틈새시장인 지식산업센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또 수요자들이 지식산업센터에서도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다. 검증된 건설사의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안정성과 신뢰도, 우수한 상품성, 철저한 사후관리 등 강점이 있다.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다양한 건축, 주택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적용시켜 수려한 외관은 물론 조경 및 커뮤니티 등 내·외부에 특화 설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내에서 공급한 '문정역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는 당시 분양가각 3.3㎡당 평균 898만원대였다. 현재 3.3㎡당 1750만원대의 매매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브랜드를 내세운 지식산업센터로 반도건설은 서울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세권에서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 지식산업센터를 이달 중 분양한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470-1에 5081㎡, 연면적 4만 818㎡규모로 조성된다. 층별 다양한 크기로 평면을 설계해 다양한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하며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일부 층)을 적용한다. '코너 호실' 위주의 개방형 설계로 물류작업 및 공간활용의 편의를 높이고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두고 지식산업센터 옥상 및 5층에 별도의 휴게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근무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 내 지식산업센터인 '동탄 우미 뉴브'를 이달 분양한다.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393(도시지원시설용지 29-1블록)에 연면적 약 4만9881㎡, 지하 1층~지상 21층 규모로 들어선다. SRT 동탄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GTX-A노선(동탄역~삼성역)과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2022년 착공 예정)도 예정돼 있다. 인근에 삼성전자 나노시티(NANOCITY), 한국3M, 두산중공업, 원자력I&C 등 대기업과 동탄테크노밸리가 위치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안양 최대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인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 2차분을 분양한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옛 동화약품 부지에 63빌딩의 1.5배 규모로 구성된다. 안양시 최대 규모인 21만 6285㎡의 연면적에 업무·상업·주거를 아우르는 복합업무시설로 꾸며진다. 소형(41.19㎡)부터 대형(154.90㎡)에 이르는 다양한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 드라이브인 시스템.

2020-09-09 11:07:1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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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지방 비규제 지역 밀양 국가산업단지 호재

지난 6월 정부가 6·17 부동산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수도권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다.또 이어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등으로 지방 비규제 지역이 관심을 받고있다. 같은 지방 비규제 지역이라고 해도 개발호재 유무에 따라 투자 가치가 상이하다. 기본적으로 비규제 지역은 대출한도가 규제지역에 비해 높고 전매제한 기간도 짧다는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정부의 규제 옥죄기가 단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선뜻 투자 하기가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만약, 인근에 대규모 개발호재를 품고 있다면 높은 미래가치로 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으며 향후 높은 프리미엄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로 대림산업이 경남 밀양시 일대에 선보이고 있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가 그 대표적 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타입이 지난달 말 진행된 계약 이후 일부 선호 세대는 웃돈이 형성된 상태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비교적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규제도 덜하며 계약후 전매도 가능하다. 특히, 단지는 대규모로 조성되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밀양의 숙원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총 165만㎡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는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중견 기업 삼양식품을 비롯해 118여개 기업이 투자의향 및 MOU체결 의지를 밝힌 상태다. 향후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완공되면 10,334명의 고용 유발효과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약 1조 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밀양시의 중심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는 브랜드 아파트로 들어선다는 점에서도 높은 가치를 자랑한다. 단지는 앞서 밀양시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룬'e편한세상 밀양 삼문', 'e편한세상 밀양강'에 이은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다. 주택전시관은 밀양시 내이동에 위치있다.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

2020-09-08 16:01: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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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태풍·정부규제…건설업계 ‘삼중고’

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마스크 쓰고 일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이 이어지면서 건설업계가 '삼중고'를 겪고 있다. 근로자 안전은 물론 공급·수주물량 감소, 공사기간 지연이 불가피졌기 때문이다. 각 건설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이어질 경우 필수인력만 근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택 공급물량은 감소 추세가 확연하다. 국토교통부 조사를 보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2만9026호로 5년 평균(34만1909호)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 공사지연 등 건설사 부담 '눈덩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공급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분상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 18개구 309개동과 경기 3개시 13개동 등 총 322개동이다. 앞서 지난 2007년 분상제가 민간택지에 도입된 이후 2년 동안 정비사업이 급감한 바 있다. 일반 분양가를 낮추면 정비사업 조합의 수익성이 줄어드는 만큼 조합이 사업기간을 인위적으로 늦췄기 때문이다. 공사가 지연되면 공사비가 늘어난다. 이에 따른 기업의 피해에 대해선 여전히 대응방안이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만에 하나 사회적거리두기가 3단계로 이어지면 대규모 건설현장은 공사 강제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실내외 모두 10인 이상 모임과 집회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태풍의 경우 천재지변이기 때문에 공사지연에 대한 보상이 가능할지 모르겠다"라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공공공사가 지연됐을 경우 정부의 보상책이 있을 지 궁금하다"고 했다. ◆ 해외수주 급감 해외 신규 수주 감소도 심각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건설 신규 수주물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특히 해외수주 텃밭인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공사 발주량이 크게 줄고 있다.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해외 수주액은 ▲1월 56억4554만 달러 ▲2월 37억2232만 달러 ▲3월 18억2989만 달러 ▲4월 17억9018만 달러 ▲5월 18억2597만 달러 ▲6월 13억2495만 ▲7월 6억5407달러 ▲8월 10억4116억 달러다. 9월(1~6일)에 들어서는 해외 수주액 1698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인 1억1853달러의 10분의1에 불과하다. 한편 각 건설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재택근무 혹은 격일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SK건설은 현재 본사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본사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한 것은 건설사들 가운데 SK건설이 처음이다. 또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은 2교대로 재택근무를 시작했고, GS건설은 직원 전체가 격일 출근을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순환 재택근무제로 2주간 시행돼 본사 근무 인원은 50%에 머물고 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08 14:34: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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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사전청약 통해 6만가구 공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8일 경기도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와 서울 용산 정비창 등지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를 내년과 2022년에 걸쳐 사전청약한다고 밝표했다. 국토교통부의 사전청약 일정을 보면 6만가구 중 3기 신도시는 2만2200가구에 달한다. 3기 신도시의 분양 물량이 12만가구라는 점에서 신도시 물량 6분의 1 이상이 사전청약으로 조기에 공급되는 셈이다. 수요자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하남 교산의 경우 공급 물량 3만2000가구 중 3600가구가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으로 선별됐다. 하남 교산(649만㎡)은 서울 송파구와 연접해 입지가 우수하고 사업지를 송파 방면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 구축도 추진되고 있다. 일산 생활권이라 교산지구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고양 창릉(813만㎡)은 공급 물량 3만8000가구 중 공공분양 4100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에서 나오는 1만가구 중 3000가구가 사전청약으로 나오는 등 서울의 사전청약 물량은 5000가구에 달한다. 노원구 태릉골프장이나 과천 정부청사 부지 등지는 이번에 사전청약 일정이 잡히진 못했지만 내년 하반기 중 사전청약을 한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태릉골프장은 2000가구, 과천 정부청사 부지나 서부면허시험장 등지에선 각 1500가구 정도를 사전청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들 물량까지 다 합하면 서울에서 나오는 사전청약 물량은 1만가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태릉골프장이나 과천 정부청사 부지 사전청약 내용이 이번 발표에서 빠진 데 대해 지역의 반대나 정치권의 부정적인 여론 등에 밀려 일정이 밀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부는 부지와 관련된 행정절차 등을 우선 마무리해야 해 발표를 미룬 것일 뿐이며, 지역 주민과는 잘 소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사전청약을 제시한 것에는 3040 젊은층이 '지금 아니면 집 마련하기 어려워진다'는 불안심리로 비싼 구축 주택 매수에 나서는 패닉바잉(공황 매수)을 잠재우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다. 사전청약 물량은 당초 5·6공급 대책 때만 해도 9000가구 수준으로 계획됐다가 이후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면서 패닉바잉 현상이 심화되자 3만가구를 넘어 6만가구까지 불어났다. 사전청약 물량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이기에 모두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매우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 물량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평균 30% 저렴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08 14:07:5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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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업계 최초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선정

SK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4년 연속 동반성장 최고 건설사로 선정됐다. SK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2014년 동반성장 평가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16년 평가부터 올해 발표한 2019년 평가까지 건설업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2019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SK건설은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처음 실시된 2011년 이후 9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표준점수화한 후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된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에는 공정위 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SK건설은 그동안 비즈파트너와 장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SK건설은 지난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비즈파트너와 적극적인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비즈파트너를 위해 금융지원 확대,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역용품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왔다. 여기에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비즈파트너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 표준하도급계약서 조기 도입, 산학연계 고용창출 지원, 비즈파트너 직원 해외현장 파견, 공정거래 협약식 개최 등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데 힘이 됐다. SK건설은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원으로 늘리고, 2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 중에 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이번 결과는 SK건설 구성원 모두가 비즈파트너사의 경쟁력이 곧 SK건설의 경쟁력이란 생각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와의 적극적인 소통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8 13:49:22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