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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 규제 갈 곳 잃은 뭉칫돈 지식산업센터로 관심

최근 연이은 주택 규제로 지식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올해 정부는 6·17, 7·10 부동산 대책,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부동산3법 등 여러 주택 규제 방안을 발표 및 시행하며 아파트 시장을 옥죘다. 이에 따라 청약과 대출 등 다방면으로 투자 제약이 심해졌으며 주택 보유에 대한 세금까지도 불어나게 돼 투자 여건이 한층 더 힘들어졌다. 반면에 이러한 부동산 규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세제·금융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투자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식산업센터는 1가구 2주택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고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도 가능해 초기 비용 부담이 낮고 실입주 기업에겐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까지 주어진다. 강남 일대 지식산업센터 몸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문정동 일대에 위치한 '유탑테크밸리(15년 12월 준공)' 전용면적 16㎡는 분양가 대비 153%의 매매가 상승률(2억7,508만원→4억2,000만원)을 보였다. 또 인근에 있는 'SK V1 GL 메트로시티(17년 12월 준공)' 전용면적 20㎡는 216%의 매매가 상승률(3억7,095만원→8억원)을 나타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강남 자곡동 일원에 위치한 '강남에이스타워G9(17년 9월 입주)'의 경우 초기 3.3㎡ 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 대였지만, 현재 계약 면적 기준 3.3㎡ 당 2,100만원을 호가해 초기 분양가 대비 25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강남권 지식산업센터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엔티산업㈜에서 선보이는 강남지구 내 마지막 지식산업센터 '엑슬루프라임'가 9월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엑슬루프라임'은 강남지구 내 핵심입지와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췄다. 지하철 3호선·분당선과 SRT환승역이 수서역이 차량 5분내 거리에 위치한다. 이를 통해 삼성역까지 15분, 대치역까지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향후 과천~위례선 자곡역, GTX-A노선, 수서~광주선까지 개통 예정으로 무려 6개 지하철·철도 노선이 지난다. 단지 직선 거리로 7㎞에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있다. 또 현재 조성 중인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사업지구도 잠재 수요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지금까지 공급됐던 기존의 지식산업센터와는 달리 입주사 전용 엑슬루라운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Start-up Incubating), 전문적인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 공유오피스 시스템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비즈니스 플랫폼 설계가 적용된다. '엑슬루프라임'은 분양가가 3.3㎡ 당 2000만원 초반대로 인근 송파구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매매가(3.3㎡당 2,317만원)보다 싸다고 분양관계자는 말한다. 한편, 엑슬루프라임 분양은 9월 중 시작 예정이며 투자설명회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하루 2회 진행한다.

2020-09-08 11:12:2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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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기 신도시 내년 7월부터 3만호 사전청약"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공급되는 24만호의 분양주택 중 총 6만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내년 3만호 사전 청약계획을 살펴보면, 인천계양 일부(1만1000호)는 내년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만5000호)는 내년 9~10월에 각각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또한, 남양주왕숙 일부(2만4000호)·부천대장 일부(2만호)·고양창릉 일부(1만6000호)·하남교산 일부(1만1000호) 등은 내년 11~12월 중 사전청약을 할 예정이다. '8·4 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 서울 용산구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에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진행 상황에 대해 "5곳 모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0-09-08 08:54: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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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설, '운정신도시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오피스텔 분양

원건설이 '운정신도시 힐데스하임 케멜라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단지는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98번지 일원 프리미엄형 오피스텔로 지하 2층~지상 10층, 총 360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13.23㎡, 18.34㎡로 전 세대 복층 특화구조를 적용했다. 테라스 설계 도입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여 여유로운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게 했으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붙박이장, 화장대 등의 가구가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LG U+ 홈IoT시스템 적용으로 스마트폰으로 조명, 냉난방제어 등이 가능하며 AI스피커·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음악, 날씨, 영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운정신도시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는 부동산 규제에 벗어난 경기도 파주에 들어서 대출규제나 금리 인상 등의 여파에도 중도금 60% 무이자, 분양권 전매 혜택까지 8천만원대부터 분양가가 책정됐다고 분양관계자는 말한다. 또한 2020 한국의 소비자대상 부동산임대관리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한 굿하우스에서 10년간 임대관리위탁계약을 맺어 공실을 최소화 하고 임대관련 업무 일체를 대행하게 된다.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는 도보거리에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위치해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 신촌, 서울역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하나로마트(예정)를 비롯한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운정스포츠센터, 소리천, 체육공원, 운정호수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운정신도시 힐데스하임 케멜라스'가 들어서는 파주운정신도시 주변으로 문발·신촌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산업단지, 파주LCD일반산업단지, 파주탄현국가산업단지 등 14개 산업단지가 가동 중이며, LG디스플레이 단지를 중심으로 LG화학, LG이노텍 등 LG계열사와 협력사 등이 입주해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OLED기지 P10공장 증설 및 문발 1.2산업단지의 고용예상인원은 29개 업체 2,888명, 파주출판문화 514개 업체 14,979명 등 산업단지 직간접 고용인원 21만명의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종로구 종로191 (종로4가 10)에 마련되어 있다.

2020-09-07 16:54: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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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發 전세난 심화…거리두기 2.5단계 거래 '올스톱'

임대차3법 시행 후 강남 일대에서 시작된 전세품귀현상이 서울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아파트/정연우 기자 임대차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후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강남에서 시작된 아파트 전세난이 서울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정책이 시행되면서 전세물건은 급격히 줄었고, 월세전환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면서 매매와 전세시장은 거래절벽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강남4구 전세품귀, 최대 호가 3.4억원↑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전세물건은 손에 꼽을 정도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세물건이 실종됐으며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전용면적 94.49㎡)는 18억5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17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지난 2월 전세계약이 체결된 가격보다 호가가 3억원 가량 오른 청담자이(전용면적 50.31㎡)는 12억3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서초구 신반포자이(전용면적 84.87㎡)는 11억5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된 지난달 보다 2억5000만원이 오른 14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방배자이(전용면적 194.92㎡)는 16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송파구 장미1차(전용면적 174.55㎡)는 10억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6억6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한 달새 전세호가가 4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송파헬리오시티(전용면적 84.99㎡)는 10억5000만원, 리센츠(전용면적 84.99㎡)는 12억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 강동구는 고덕그라시움(전용면적 59.02㎡)이 지난 5월 계약된 전세가보다 1억원 오른 6억5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5%이내) 시행으로 임대료를 미리 올려놓는 집 주인이 많았다"라며 "게다가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인이 집 보여주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강북, 중저가 아파트 중심 상승 전셋값 상승은 강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한 축인 마포구 공덕 래미안1차(전용면적 114.88㎡)는 8억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7억3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용산에서는 왕궁아파트(전용면적 102㎡)가 7월 보다 9000만원 가량 오른 8월 4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서도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파크 푸르지오(전용면적 85㎡)는 8월 전월 대비 1억5000만원이 오른 6억원에 계약됐다. 노원구 상계동 비콘드림힐3(전용면적 85㎡)도 8월 5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는 7월 3억5000만원에 계약된 바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강동(0.26%) ▲송파(0.20%) ▲성북(0.18%) ▲노원(0.16%) ▲양천(0.15%) ▲관악(0.12%) ▲도봉(0.12%) ▲동대문(0.12%) ▲중구(0.12%) 순으로 올랐다. 아파트 거래시장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돌입하면서 감소세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남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월에 131건으로 7월(363건)보다 급격하게 줄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거래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은 가을 이사철이 진행되는 동안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07 14:45: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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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분기만에 상가 2만개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에 접어든 가운데 올 들어 서울에서는 상가 감소세가 뚜렷한 분위기다.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37만32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39만1499개에 비해 2만1178개 줄어든 수준이다. 경기 침체가 지속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점포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대비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모든 업종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식' 업종 상가는 1분기 13만4041개에서 2분기 12만4001개로, 1만40개가 줄었다. 3개월간 감소한 상가 2만여 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음식 업종에서 사라진 셈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면서 외식과 회식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인건비와 재고비용,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매장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편의점, 마트 등 소매 업종과 인쇄소,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3000개 이상의 매장이 사라졌다. 한편 상가 감소 비중이 큰 업종은 PC방, 유흥업소 등 '관광,여가,오락' 업종으로 나타났다.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1분기 1만1714개에서 2분기 1만454개로 1260개, 10.8% 감소했다.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제한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게 하면서 이용자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020-09-07 14:26: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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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선착순 계약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롯데건설은 강원 속초시 동명동 436-1 일원에 공급하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 강원도 내 최고가 아파트 브랜드인 롯데캐슬의 속초시 첫 공급이다. 이번 선착순 계약은 거주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마음에 드는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금(1차)은 500만원 정액제이며, 계약금(분양가의 10%) 완납 시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는 비규제 지역인 강원도 속초시에 공급되는 단지로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 무주택 세대에게는 주택담보대출(LTV) 70%, 1주택 이상 보유 세대에게는 60%가 적용된다. 또 지난 7월 28일 개정된 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라 2주택까지 기존 취득세율(1~3%)도 적용 받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7일 "이번 선착순 계약은 부적격 당첨 등으로 인한 잔여세대 일부가 나온 것"이라며 "청약통장 사용 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계약에 나설 수 있고, 특히 기존주택 당첨여부 및 주택 소유여부, 재당첨 제한 없이 전국의 수요자들 또한 계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는 59~128㎡, 568가구 규모다. 단지는 동해 바다와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앞 도로보다 높은 단차를 활용해 저층부 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에서도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이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외관 디자인 '롯데캐슬 3.0'이 적용되며, 전 세대에는 현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과 세대개별창고가 기본 제공된다. 각 타입별로 현관 창고, 팬트리, 파우더룸, 안방 드레스룸 등도 마련된다. 오는 20일까지 계약 시 계약자 중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GV80 2.5 차량을 증정하며 이 외 OLED TV와 스타일러, 청소기, 에어프라이어 등도 각각 추첨, 증정한다.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57-1 일원에 위치해 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0-09-07 09:26:2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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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아파트 재건축조합 초읽기…호가 4.5억↑

2년 이상 거주한 조합원만 새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정부 규제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아파트들이 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정연우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실거주(2년) 조건을 충족해야 입주권을 주는 정부 규제로 분양권을 얻기 위해 조합 설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 1구역(미성1·2차)은 50%, 압구정 2구역(신현대, 현대9·11·12차)은 재건축 동의율이 60%를 넘어섰다. 압구정3구역(구현대, 현대 1~7·10·13·14차)은 조합 설립 동의율이 70% 가까이 달성됐다. 압구정 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은 주택재건축사업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이 75%를 넘어섰다. 5구역(한양1·2차)은 재건축 조합 설립을 신청해 연내 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6·17대책에 따라 내년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인가를 얻는 재건축 단지의 경우 2년 이상 거주한 조합원만 새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규제가 시행된다. 이 규제로 인해 최고입지로 불리지만 진척이 없던 압구적 재건축 아파트 사업에 오히려 속도가 붙게 된 것이다. 조합설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재건축 아파트 매물 호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압구정3구역의 현대10차(전용면적 108.15㎡)는 현재 2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27억원에 거래됐다. 한 달새 호가가 1억5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현대13차(전용면적 108.47㎡)는 지난 6월 거래된 27억5000만원 보다 4억5000만원 오른 32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일부에선 '배짱매물'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비싼 값에 집을 팔거나 아니면 실거주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현상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전세물건은 지속적인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서울 강남일대 재건축아파트에서 전세를 구하기가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압구정5구역에 속한 한양1차(전용면적 91.21㎡)아파트는 2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정부가 제시한 2년 실거주 조건으로 올해 안에 조합 설립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기울고 있다"며 "주로 큰 평수 위주로 가격이 올랐으며 평균 24억원선에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8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1차(전용면적 196.21㎡) 51억7500만원 ▲현대2차(전용면적 160.28㎡) 42억원 ▲현대6차(전용면적 157.36㎡) 42억원 ▲현대7차(전용면적 144.2㎡) 40억원 ▲현대14차(전용면적 84.98㎡) 29억원 ▲한양3차(117.26㎡) 27억2000만원 ▲한양4차(전용면적 101.09㎡) 22억9000만원 등에 팔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직은 초기단계기 때문에 재건축 허가가 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격은 일시적으로 오른다고 해도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거래시장 자체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06 12:03:2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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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스마트 기술(BIM)·탈현장 공법 확대로 건축산업 혁신 선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스마트 건축기술과 탈현장화 공법의 개발 및 확대적용을 통해 건축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고령화와 숙련인구 감소 등으로 건축산업의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LH가 공업화·규격화·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LH는 우선 스마트 건축의 핵심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BIM은 설계·물량·자재·가격 등 건축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3차원 모델링이다. 건축과정 전반의 시각화와 자동화가 가능해 최적 설계를 유도할 수 있고, 설계변경에 따른 자재·물량 변동이 자동으로 이뤄져 설계 품질 향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LH는 지난해까지 총 6만5000가구 가량의 공동주택 설계에 BIM을 적용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모든 공동주택 신규설계에 BIM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30개 블록(2만7356가구)에 대해 BIM을 적용할 방침이다. 추가로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모듈러주택과 일반건축물에도 BIM을 적용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H는 아울러 모듈러주택, PC공법 등 탈현장화 공법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모듈러주택은 자재·부품 등 모듈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운반해 현장에서 조립·생산하는 주택이다. PC(Pre-cast Concrete)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LH는 지난해 천안두정지구에서 국내 최초 적층·인필 혼합 공법 모듈러주택을 준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최북단 도서지역인 옹진군 백령도에서 모듈러주택을 준공한 바 있다. 또한 표준평면 및 난방·환기시스템 등 LH형 모듈러 표준모델을 개발해 연내 실물모형 성능 검증을 마무리하고,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건축산업 도약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학·협회 및 산업계간 긴밀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정부의 디지털·그린뉴딜에 발맞춰 스마트 건축기술의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9-06 11:57:13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