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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재출시 붐…뉴트로 열풍vsR&D짠돌이?

(왼쪽부터)팔도 뿌요소다, 맥도날드 필레 오 피쉬, 오리온 스낵 와클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뉴트로 열풍에 맞춰 과거 단종됐던 제품의 재출시가 이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출시 트렌드가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을 소홀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옛 것을 새롭게 해석해 즐기고 소비하는 '뉴트로' 열풍이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불고 있다. 최근 SNS 및 고객센터를 통해 단종제품의 재출시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 소비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식품업계는 이를 수용하고 재품을 다시 선보이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필레 오 피쉬'를 13년 만에 재출시했다. 팔도도 탄산음료 '뿌요소다'를 24년 만에 다시 선보였다. 오리온은 스낵 '와클'을 15년 만에 재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릴 적 추억을 기억하는 소비자와 색다른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층에도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재출시의 효과는 크다. 맥도날드 '맥런치'의 경우 재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 오리온 '태양의 맛 썬'도 재출시 3년 만에 누적판매량 1억 개를 달성했다. 단종 제품 재출시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새로운 감성 및 재미를 줄 수 있고, 중장년층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순기능이 있다. 하지만 기존 제품의 명성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할 경우 신제품에 대한 R&D와 투자가 줄어들 수도 있다. 당장은 식품 소비트렌드 변화가 이전보다 빨라진 현실에서 회사들이 신상품에 대한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 측면에서는 식품업계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일각에서는 식품업계가 연구개발비를 낮추기 위해 새롭고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대신 과거 상품에 의존하고, 신제품 개발에는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저출산으로 인해 국내 인구 및 소비층이 축소하면서 업황은 어둡다. 이에 식품업체들은 신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기보다는, 단종했던 제품을 부활해 출시하거나 인기가 검증된 기존제품을 변형하고 있다. 식품업계 연구개발비 투자비용 상황은 열악하다. 국내 식품기업은 글로벌 식품기업과 비교하면 절대적인 투자액과 매출 대비 투자액 비중 모두 글로벌 기업보다 뒤쳐졌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SPC삼립, 농심 등 국내 식품기업 상위 10개의 연간 R&D투자금액 총합은 약2685억원이었다.반면 글로벌 기업 네슬레 R&D투자액은 동기간 약 1조962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톱10 식품기업 R&D투자금액 총합의 7배가 넘는 수치다. 2019년 국내 주요 식품업체 18곳 중 14개 회사의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매출액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중이 1%를 넘긴 회사는 CJ제일제당(1.40%), 농심(1.25%), 케이티앤지(1.11%), 롯데푸드(1.04%) 등 4곳에 불과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을 봐도 국내 기업은 평균 0.61%를 기록했지만 네슬레는 1.81%로 3배에 달한다. 이외에도 펩시코(1.06%), 다논(1.39%), 몬델리즈인터내셔널(1.36%) 등이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이 1%를 넘겼다. 매출 대비 R&D투자 비율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국내 식품기업의 2017년 0.75%, 2018년 0.67%에 이어 2019년0.61%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R&D 및 독자적 신제품 출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낮고 불투명하다. 반면 인기있었던 단종 제품 재출시는 당장의 안정적 매출을 담보해준다"면서 "한국 식품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 더 과감한 R&D를 통해 제품·기업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06 15:41:1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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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X샌드박스, 디지털 커머스 활성화 관련 MOU 체결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오른쪽)와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가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GF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하 샌드박스)와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진행된 업무 협약식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샌드박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연계 신상품 출시 ▲온라인 채널 간 컬래버레이션 ▲사회공헌 캠페인 전개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힘을 모은다. 이를 통해 BGF리테일은 샌드박스가 보유한 독창적인 지적재산권(IP)과 온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 1만5000여 CU 점포를 디지털 콘텐츠 거점으로 활용한다. BGF리테일은 오는 22일 웹툰 작가 겸 크리에이터 주호민과 컬래버한 가공란 시리즈를 시작으로,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기획한 HMR 등 다채로운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CU 인기 상품들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소속 크리에이터의 대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된 여러 콜라보 영상을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 공개한다. 또한, BGF리테일은 CU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아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CU', 환경보호 캠페인 'Be Green Friends' 등 사회공헌 캠페인을 크리에이터들과 알리고 MZ세대의 캠페인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편의점 핵심 소비층인 MZ세대 고객들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나라 대표 MCN 기업인 샌드박스와 손잡았다"며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샌드박스와 디지털 커머스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06 14:43:4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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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착한 열량 상품' 두부·샐러드·비건 라면 등 할인 판매

홈플러스는 두부, 샐러드, 비건 라면 등을 할인해 판매하는 '착한 열량 상품' 기획전을 연다. /홈플러스 열량을 낮추고 영양은 높인 '착한 열량 상품'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3월 두부면·두부봉 등 간편 두부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0%, 샐러드는 전년 동기 대비 43%가 뛰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벼운 내식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대된 탓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점포, 온라인 등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착한 열량 상품' 기획전을 연다. 먼저 비건(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 시장 공략을 위한 두부, 샐러드, 라면 등 30여 종 상품을 내놓는다. 파스타, 마라탕 등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간편 두부류를 선보이며, '풀무원 두부면'(넓은면/얇은면, 각 100g)을 2490원 기획가에, 반찬과 아이들 간식용으로 손색없는 '풀무원 두부봉'(해물, 180g)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500원 할인한 1490원에 판다.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샐러드도 ▲크런치가든/리치팜'(각 300g, 팩) ▲이색믹스 더블'(500g, 팩) ▲'웰빙팜샐러드'(440g, 팩) 등을 각 3990~4990원에 다양하게 선보인다. 튀기지 않은 건면 라면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백/홍면'(각 109g/103g/108.1g*4입, 정상가 4980원)도 14일까지 3980원 행사가에 내놓고, 2개 이상 구매 시15%를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 ▲하림 동물복지 닭가슴살/안심'(450g, 팩) ▲냉동 닭가슴살/안심'(2kg, 봉) 등도 판매한다. 임경래 홈플러스 신선식품본부장은 "식사 준비와 섭취에 부담 없는 '착한 열량 상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트렌드에 발맞춘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합리적 가격에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두부면 #두부봉 #샐러드 #건면 #풀무원자연은맛있다 #정면 #백면 #홍면 #닭가슴살 #신선식품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06 14:29:3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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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루나, 에이지 투웨니스 이어 아마존 진출

루나 메이크업 라인이 아마존에 입점했다. /애경산업 애경산업이 자사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에 입점했다고 6일 전했다. 루나는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아마존에 입점했다. 아마존에 입점한 루나 제품은 '롱래스팅 팁 컨실러 BIG', '프루프 익스트림 슬림 라이너', '매트 틴트 레더' 등 메이크업 라인이다. 루나는 컨실러의 국내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및 디지털 채널의 판로의 강화를 위해 이번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 루나의 스테디셀러인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커버력과 촉촉함을 겸비한 제품력으로 올리브영 컨실러 부문 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대표 컨실러로 자리매김했다.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BIG'은 이번에 아마존에서도 '핫 뉴 릴리즈(판매 순위가 높은 신제품 소개)' 컨실러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루나는 이에 앞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 쇼피에 진출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루나는 이번 아마존 진출을 통해 미국 아마존 고객들에게 루나 브랜드 경험을 확대시키고자 한다"며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나 #루니컨실러 #롱래스팅팁컨실러 #에이지투웨니스 #핫뉴릴리즈 #이커머스 #K뷰티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06 14:04:2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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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3월 신발 매출 120% 신장…'수지 하이킹화'가 주역

'플라이하이크 큐브' 상품이 포함된 K2 플라이하이크 시리즈의 매출이 급증했다. /K2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신발 매출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K2는 3월 신발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20% 신장했으며, 특히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는 500%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수지 하이킹화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플라이하이크 큐브'는 출시 한달 만에 3만족 이상 판매됐다. 2018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38만족의 판매고를 올린 이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는 '발걸음이 가벼운 하이킹화'를 콘셉트로, 뛰어난 기능과 일상과 아웃도어에서 신기 좋은 신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시리즈 구매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층으로 급부상했다. K2는 2030 세대 등산인구 증가와 함께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플라이하이크가 산행 뿐 아니라 일상에서 가볍게 신기 좋은 하이킹화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지 하이킹화'를 내세워 예년보다 빠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 마케팅을 펼친 것이 전략적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신동준 K2 신발기획팀 부장은 "야외활동 및 젊은 등산 인구의 증가와 맞물려 플라이하이크 큐브가 소비자의 니즈와 잘 맞아떨어졌다"며 "기존 고객층은 물론 젊은 고객층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신발 제품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플라이하이크 #플라이하이크큐브 #수지하이킹화 #하이킹화 #산린이 #등린이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06 13:43:1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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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티트라', 프리미엄 블렌디드 티 6종 출시

티트라 프리미엄 블렌디드 티/SPC SPC그룹이 운영하는 블렌디드 티 브랜드 티트라가 프리미엄 티 6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프리미엄 티의 티백 필터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하여 생분해가 가능한 폴리락타이드(PLA) 필터를 사용했으며, 포장재는 다양한 방식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틴캔으로 제작했다. 틴캔은 구찌, 리버티 런던 등과 작업한 이력이 있는 영국 펜드로잉 일러스트 작가 '피 그리닝'과 협업하여 티트라 제품의 특징을 표현한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다. 신제품은 ▲황금빛 오렌지색을 자랑하는 누와라엘리야 홍차에 상큼한 오렌지가 블렌딩된 '오렌지 힐즈', ▲다양한 허브와 캐모마일이 블렌딩되어 부드럽고 따뜻한 향미를 느낄 수 있는 '플로럴 캐모마일', ▲녹차의 신선한 향미에 부드러운 청포도의 여운이 조화로운 '샤인 머스캣 그린티' ▲베르가못향의 얼그레이에 상큼한 레몬향을 더해 포인트를 준 '얼그레이 앤드' ▲진한 초콜릿 향을 입힌 실론 홍차에 달달함을 더해줄 카카오가 블렌딩된 '쇼콜라티 실론', ▲단맛을 내는 사과, 포도 등의 과일, 오렌지껍질, 레몬필에서 느껴지는 산미와 다양한 향신료가 블렌딩된 '윈터 프룻 번치' 등 6종으로, 각 10개의 티백이 들어있다. 가격은 모두 1만9000원이며, 6종 중 3종을 선택해 선물세트로 포장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패션파이브, 파리크라상, 커피앳웍스 등 SPC그룹 계열 프리미엄 브랜드 매장과 해피마켓,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몰 판매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05 16:12:1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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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오벤터스'4기 모집

CJ 오벤터스 1~3기 총 22개 스타트업 중 6개社는 CJ계열사(프레시웨이, ENM, 파워캐스트, 올리브네트웍스)와 후속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연계율 27.3%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CJ그룹 CJ그룹이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오벤터스' 4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벤터스' 4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 등을 발굴해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 등과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신청은 5월 7일까지다. 공모 분야는 ▲푸드테크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총 3개로, 최대 8곳의 기업을 선정해 팀당 1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한다. 별도로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2팀에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공간 선정 가점, 신용보증기금 추천 가점, KDB산업은행 스페셜 IR 데이 피칭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CJ그룹 각 계열사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약 3개월간 협업과제에 대한 코칭을 해주며, 향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CJ 측은 이번 4기 모집에 참여하는 그룹 계열사들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 기술 및 솔루션', '외식/배달 사업자 점포 운영지원 서비스' 등을 보유한 파트너와 협업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활용 모바일로봇 라우팅 최적화 기술', '친환경 패키징 제품/기술 기업 발굴' 등을 통한 사업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CJ ENM은 '브레인메타 생성 기술 발굴'(드라마, 예능, 영화를 보는 시청자의 뇌파 인식 및 AI 분석을 통해 콘텐츠 제작. 흥행예측 등에 활용)과 'AI를 활용한 영상 내 사물 교체 기술'에 대해 협업할 계획이다. CJ는 2019년부터 오벤터스 1~3기 과정을 통해 총 22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 중 6개사는 CJ계열사(프레시웨이, ENM, 파워캐스트, 올리브네트웍스)와 후속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연계율 27.3%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오벤터스 참여 전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143% 증가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05 16:12:1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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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미국에서 '덤플링' 대신 '만두' 빚는 이유는

한 소비자가 미국 대형마트의 아시안푸드존에서 비비고 비빔밥 제품을 고르고 있다. /CJ제일제당 5000억원까지 성장한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식품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 전투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주요 만두 수출기업들은 한국산 냉동 만두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내 현지공장 증설,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업 확대,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제품 출시 등을 시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단일 식품 품목으로 지난해 연매출 1조원 벽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CJ제일제당은 전략국가인 미국은 진출 초기부터 코스트코에 진입,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했다. 2015년 현지 소비자 트렌드를 제품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별도의 만두 R&D(연구개발) 조직을 신설했고, 2018년부터는 한국 스타일의 만두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2018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의 유통망을 타고 미국 대표 유통채널인 월마트·크로거·타깃은 물론 푸드시티·하이비 등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지속적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했다. 국내 업체들의 시장 진입 전략도 'K-만두'의 맛과 품질 밑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풀무원 '얇은피만두' 등 혁신을 거듭하며 어느새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1등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며 "미국에서 신선식품 채널 확대, 넥스트(Next) 만두 등 카테고리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얇은피만두(얄피만두)'로 메가히트를 치며 업계 2위로 떠오른 풀무원도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현지 시장을 선점한 비비고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풀무원도 미국에서 건강한 한국 만두 콘셉트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풀무원 미국 법인 풀무원USA는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를 론칭했다. 지난달'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 선언한 풀무원은 2019년 말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손잡고 '비건' 만두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풀무원의 얇은피만두에 지구인컴퍼니가 만든 100% 식물성 고기인 '언리미트'를 채워 넣어 국내보다 대체육 시장이 활발한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도 고기 대신 두부, 버섯, 해산물, 야채 등을 넣어 맛, 식감, 건강함을 살린 올반 미트프리 만두를 개발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부터 올반 미트프리 만두 4종을 미국 최대의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 등 한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반 미트프리 만두 4종. 신세계푸드도 수출 전용 '올반 미트프리 만두'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처럼 만두 제조 업체들이 미국 진출에 힘쓰는 이유는 세계 최대 시장이자 최대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냉동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중국 또는 일본식 만두와 비교해 채소가 풍부한 한국식 만두가 건강식으로 인식돼 꾸준히 수요가 느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만두의 영어표현인 덤플링(dumpling) 대신 한국식 명칭인 만두(mandu)를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있다. 그동안 미국인은 오랫동안 만두피가 퍽퍽하고 두꺼운 중국식 만두 '덤플링'을 소비해왔고, '링링'이라는 중국식 브랜드가 25년간 미국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2019년부터 비비고 만두가 링링을 꺾고 점유율 1위에 오르며 한국식 만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됐다. 건강식 트렌드, K푸드의 인기가 맞물리면서 건강식으로 차별화하고 쫄깃하면서 얇은 만두피를 이용한 비비고 제품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한국무역협회 '유망품목 인공지능(AI)리포트-냉동만두'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74만 달러(약 130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무역협회의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한국식 만두는 피가 얇아 스팀, 스프, 튀김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고 탄수화물 함량도 적은 데다 만두 소(filling)에 단백질과 채소가 많아 '웰빙 식품'으로 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라면서 "특히 유망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산 만두는 간식이 아닌 식사로 자리잡고 있어 우리 냉동만두의 지속적인 수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05 16:11:44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