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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나이 불문"... CJ온스타일, 3년 만에 쇼호스트 공개 채용

CJ온스타일이 다음 달 5일까지 2026년 신입 및 경력 쇼호스트(이하 셀러)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이후 약 3년 만에 진행되는 공개 채용이다. 이번 채용의 핵심은 단순 판매자를 넘어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콘텐츠형 인재' 발굴이다. CJ온스타일은 급변하는 커머스 환경에 맞춰, 상품 설명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안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연령과 학력에 제한이 없으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26일부터 2월 5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카메라 테스트, 1차 기본 역량 평가, 2차 전문 역량 평가, 경영진 면접 순으로 이어진다. 기본 역량 평가에서는 영상 표현력과 소통 능력을, 전문 역량 평가에서는 상품 이해도와 콘텐츠 기획력, 돌발 상황 대처 능력 등을 심층 검증한다. 최종 합격자는 약 9주간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모바일 라이브와 TV 방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게 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판매를 넘어 콘텐츠 안에서 쇼핑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며 "모바일과 TV를 넘나들며 고객의 취향을 읽어낼 수 있는 예비 셀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26 10:37:5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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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에 5900원"... 홈플러스, 설 앞두고 美 계란 4.5만 판 긴급 투입

홈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산 계란을 긴급 공수해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달 3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서귀포점 제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미국산 백색 신선란(30구)' 4만5000판을 한 판당 5990원에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국산 계란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산 특란 30구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7229원이다. 홈플러스가 내놓은 미국산 계란은 이보다 약 17% 이상 저렴하다. 홈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1인당 구매 수량을 2판으로 제한해 선착순 판매한다. 이번 물량 확보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계란 수급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시범 수입 물량을 홈플러스가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이뤄졌다. 수입된 계란은 5일간의 철저한 검역과 위생 검사,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2021년과 2024년에도 미국산 계란을, 2023년에는 스페인산 계란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해 단기간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성비 높은 수입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줄어들고 호응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 남기범 낙농&식재료팀 바이어는 "설 명절 필수 식재료인 계란을 고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식재료 소싱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26 10:37:5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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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설 명절 맞아 '대한민국 식품명인' 먹거리 선봬

공영홈쇼핑이 설 명절을 맞아 '대한민국 식품명인' 상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26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식품명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우수한 전통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식품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정통성, 계승 가치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공영홈쇼핑은 설을 앞두고 26일부터 3주간 식품명인 14인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식품명인 대전'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오희숙 명인의 '전통부각'(26일 오후 6시 40분) ▲문은희 명인의 '진명란'(28일 오후 7시 40분) ▲박미희 명인의 '도미솔김치'( 28일 오후 8시 40분) ▲이금선 명인의 '가자미식해'(31일 오전 10시 25분) ▲최명희 명인의 '안동제비원 메주'(31일 오후 12시 50분) ▲김규흔 명인의 '영양바'(2월 1일 오후 11시) 등을 판매한다. 공영홈쇼핑은 2015년 개국 이후 우리 전통 먹거리의 판로 지원을 위해 식품명인의 상품을 꾸준히 발굴해왔다. 지난해에는 전통장, 김치, 젓갈, 한과, 곱창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비롯한 미식 열풍에 힘입어 식품명인의 상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명인의 비법이 담긴 우리 먹거리와 함께 풍성한 명절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26 09:27: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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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식품사막 지역 위해 '이동형 편의점' 띄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마트가 없어 장보기가 힘든 산간·벽지 마을을 직접 찾아간다. BGF리테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부동산원과 손잡고 '식품 사막' 지역 해소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 이동형 편의점'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CU이음가게'를 거점으로 활용한다. 공주시니어클럽이 운영 중인 'CU 공주신관로점'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22일부터 공주시 계룡면 등 인근 식품 사막 지역에 이동형 편의점 트럭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이동형 편의점에는 시니어 근무자들이 탑승해 상품 진열과 판매, 고객 응대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열악해 신선식품 구매가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 BGF리테일은 이미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청 등과 함께 진행한 시범 사업에서 이동형 편의점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시 전북 진안·임실군에서 운영한 이동형 편의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육·채소 등 신선 식재료 비중이 44%에 달했다. 이는 일반 점포(3.9%)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로, 시골 마을의 높은 장보기 수요를 입증했다. 사업 운영을 위해 한국부동산원은 기부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BGF리테일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상품 구성과 운영 컨설팅을 맡는다. BGF리테일 박종성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사업은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초고령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공공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이동형 편의점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공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5 14:43:0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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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록 갈비 대박났다"... 롯데마트, 설 선물 예약 87% 껑충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물가 기조 속에 혜택이 큰 사전예약 기간을 이용해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얼리버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 상승은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가 주도했다. 롯데마트는 전체 사전예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5만원 미만으로 구성했으며, 해당 가격대 매출은 전년 대비 93% 늘었다. 특히 3~4만원대 사과 세트와 2만원대 곶감 등 실속형 과일 세트와 1~3만원대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세트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명절 선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정간편식(HMR)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유명 맛집 메뉴나 브런치 등을 담은 간편식 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5배나 뛰었다. 부산 맛집 '사미헌 LA갈비' 등 6~7만원대 프리미엄 제품부터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단독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단순한 선물을 넘어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와 나를 위한 선물을 뜻하는 '셀프 기프팅'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이어간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기 상품에 한해 추가 증정(덤)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슈퍼 신은정 상품전략팀장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한 실속형 세트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균형 있게 준비했다"며 "남은 사전예약 기간의 혜택을 활용해 합리적으로 설 선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25 14:42:3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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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세븐일레븐 신오하 MD, "세븐카페 원두 위해 하루 15잔 커피 마셨죠"

편의점 4사 간 커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GS25는 대당 가격이 1300만원에 달하는 커피 머신을 전국 점포에 도입했고, CU는 커피 원두를 리뉴얼한 데 이어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마트24는 성수 카페 감성을 더한 '성수310' 브랜드를 론칭했다. 커피가 고객을 점포로 유인하고 다른 상품을 함께 집어드는 미끼 상품으로 효과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 이에 맞춰 세븐일레븐도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초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원두와 컵을 전면 리뉴얼하며 '올 뉴 세븐카페'를 선보인다. 이번 대규모 리뉴얼에 함께한 세븐일레븐 신오하 즉석식품팀 MD를 만나 1년간 치열했던 개발 과정 속 이야기를 들었다. 신 MD는 2021년 5월 세븐일레븐에 입사해 2023년 5월 MD로 즉석식품팀에 발령됐고, 2024년 12월부터 세븐카페를 맡아오고 있다. ◆롯데 3사의 의기투합... 1년간 '커피 끝장 토론' "보통 편의점 PB 상품은 기획자가 콘셉트를 정해 발주하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세븐일레븐,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웰푸드 3사가 연합해 '팀 MD'를 구축했죠." 단순히 책상 위에서 펜대만 돌리는 기획이 아니었다 . 1년간 팀장급을 포함한 8명의 핵심 인력이 서울 마곡에 위치한 롯데중앙연구소에 모였다. 수없이 많은 원두를 볶고, 내리고, 마시는 로스팅 테스트가 반복됐다. 최적의 원두 조합을 찾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가장 큰 난관은 맛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연구원들은 스페셜티 커피 트렌드에 맞춰 산미가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배합을 추천했지만, 매일 고객을 만나는 신 MD의 생각은 달랐다. 편의점 커피는 매일 마시는 커피인 만큼 편안하게 마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산미보단 고소한 맛이 정답이라고 판단했다.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선택한 건 '데이터'였다. 진짜 돈을 쓰는 고객들에게 물어보자고 제안했고,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100명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 결과 소비자들은 산미보다 '묵직한 고소함'을 선호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연구원들과 '대중적인 고소함'이라는 맛 설계 방향에 의견을 맞춰 나갈 수 있었다. ◆'6종 원두' 블렌딩... 복잡함 감수한 황금비율 방향이 정해진 후 완벽한 밸런스를 찾기 위한 과정이 이어졌다. 신 MD는 "테스트 기간 하루에만 10잔을 마시며 실험했고, 밤잠 설치는 날도 많았다"며 테스트 기간을 회상했다. 하루에 15잔을 마신 적도 있을 정도다. 일반 카페는 통상적으로 관리가 편한 3~4종 블렌딩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세븐카페는 6가지를 섞는 모험을 감행했다. 브라질과 온두라스 원두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고소함' 뼈대를 잡고,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원두로 입안을 채우는 '부드러운 바디감'을 더했다. 여기에 에티오피아와 과테말라 원두를 미세하게 배합해 목 넘김 후 은은하게 남는 '단맛'과 '향'까지 살렸다. 신 MD는 "원두 종류가 많아지면 공정이 복잡해지고 재고 관리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면서도 "우리가 추구하는 최상의 풍미를 내기 위해서는 이 6가지의 황금 비율 배합이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국제 원두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롯데웰푸드가 가진 구매력을 활용해 많은 물량을 확보하며 1000원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마진이 줄어들더라도 품질을 높여 많은 고객이 찾도록 했다. ◆ 드립 방식은 자존심... 기름기 걷어낸 깔끔함 세븐카페가 복잡한 원두 배합을 선택한 이유는 세븐카페만의 추출 방식인 '드립 방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경쟁사들이 고압으로 빠르게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세븐일레븐은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방식은 빠르고 진하지만, 자칫하면 탄 맛이 나거나 커피의 유분 때문에 뒷맛이 텁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세븐카페의 드립 방식은 종이 필터가 기름기와 미세한 가루를 걸러내줍니다. 식후에 마셔도 입안이 개운하고 깔끔한 것이 최대 강점이죠." 드립 방식 특유의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자칫 맛이 연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6종 원두를 촘촘하게 블렌딩해 풍미를 꽉 채운 것이다. ◆ 디자인부터 '꿀조합'... "맛으로 승부하는 커피" 맛뿐만 아니라 외형도 과감하게 변신했다. 기존의 크라프트색 컵이 중후하지만 다소 무겁고 올드하다는 평을 반영해, 세븐일레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색상인 초록색과 주황색을 컵 전면에 입혔다. 신 MD는 "멀리서 고객이 컵을 들고 가는 모습만 봐도 '아, 저거 세븐일레븐 커피구나' 하고 알 수 있도록 시각적 정체성을 강화했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힙해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에도 십수 잔의 커피를 마시며 연구해 온 신 MD가 추천하는 세븐카페 최고의 조합은 '세븐셀렉트 버터 도넛'이다. "리뉴얼된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묵직한 고소함이 버터 도넛의 달콤하고 기름진 풍미와 만났을 때, 서로의 맛을 해치지 않고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룹니다. 꼭 한번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신 MD는 이번 리뉴얼이 단순한 상품 개선을 넘어 편의점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븐카페가 단순히 가까워서, 혹은 가격이 싸서 마시는 '가성비 커피'에 머무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커피가 맛있어서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리뉴얼 후 매출이 오르고 있어 매우 고무적입니다. 앞으로도 책상 위가 아닌 현장의 데이터와 고객의 목소리를 믿고 더 좋은 커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6-01-25 14:42:3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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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케어푸드·해외사업으로 내수 한계 넘는다

내수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며 성장세가 둔화된 오뚜기가 케어푸드와 해외 사업을 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에 나섰다. 국내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B2B 케어푸드 시장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오뚜기는 급식·외식·프랜차이즈 등 기업 간 거래(B2B) 채널을 중심으로 케어푸드 브랜드 'O'늘케어(오늘케어)' 론칭을 준비중이다. 소스와 디저트, 조리 냉동류 등 다양한 제품군을 검토하고 있으며 케어푸드를 전면에 내건 독립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어푸드는 고령층과 질환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영양 맞춤형 식품으로 최근에는 개인 맞춤 식단과 식사 대용 수요까지 확산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14년 약 7000억 원에서 최근 약 3조 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국내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병원·요양시설·단체급식 등 B2B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케어푸드는 일반 가정식 대비 가격 방어력이 높고 장기 계약 기반의 공급 구조를 갖는다는 점에서 내수 식품기업 입장에서는 실적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다만 기존 강자인 대상웰라이프, 풀무원, CJ프레시웨이 등과 비교하면 브랜드 인지도와 전문성 축적이 과제로 남아 있다.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내 약 60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치즈라면(Cheese Ramen)' 판매를 시작하며 현지 주류 유통 채널에 진입했다. 한인·아시안 마트 중심의 기존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제품명과 패키지를 영문화하고, 체다·마스카포네·칠리 등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맛 구성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코스트코 입점을 월마트 등 추가 대형 유통망 진출을 위한 시험대로 보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도 병행한다. 오뚜기는 울산 삼남공장 부지에 글로벌 물류(로지스틱스) 센터를 건설 중이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현지 생산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할랄(Halal) 인증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무슬림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뚜기의 이번 신사업은 내수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면과 소스, 조미식품 등 주력 제품 대부분이 국내 시장에 집중돼 있어 소비 둔화 국면에서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오뚜기의 해외 매출 비중은 10% 초반대에 그쳐, 농심(약 40%), 삼양식품(약 89%)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농심과 삼양식품이 현지 생산과 다수 SKU 운영을 통해 구조적 해외 매출을 쌓아온 것과 달리 오뚜기는 아직 '수출 확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미국 생산기지 구축 계획이 실현되기 전까지는 물류 비용과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 부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축 모두 중장기 투자 영역인 만큼, 단기 실적 개선보다는 사업 구조 전환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읽힌다. 오뚜기가 '국내 강자'라는 기존 정체성을 넘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을지는 케어푸드 사업의 안착 여부와 미국 생산기지 구축 이후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 한편, 이같은 사업 확장 기조 속에서도 오뚜기의 인사와 승계 전략은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함영준 회장은 오너 3세의 빠른 승진 대신 현장 경험을 중시하는 인사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장남은 내수 사업을, 장녀는 해외 사업을 각각 경험하며 역량을 쌓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화가 관건"이라며 "미국 생산기지 구축과 케어푸드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 실적 반등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25 14:28: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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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위스키·300만원 한우 등장"... 백화점 4사, 설 선물 본판매 총력전

국내 백화점 4사가 이달 26일부터 순차적으로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설 선물 트렌드는 1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위스키 등 프리미엄 상품과 고물가 시대를 반영한 실속형 상품이 공존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희소성을 강조한 '엘프르미에' 라인을 앞세웠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20병 한정 생산된 위스키 '아벨라워 50년'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1억1500만원에 달한다. 또한 1년에 단 1kg만 얻을 수 있는 '알마스 골드 캐비아(130만원)'와 최상급 한우인 '설화 로얄(53만원)' 등 초프리미엄 상품을 대거 포진시켰다. 동시에 5~10만 원대 실속 수요를 잡기 위해 '한식대첩3'의 권영원 요리연구가, '모수' 안성재 셰프 등 유명 전문가와 협업한 '셰프 라벨'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본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자체 초프리미엄 브랜드 '5-STAR'의 기준을 강화해 마블링 스코어 8~9번 이상의 암소만 선별한 '명품 한우 더 시그니쳐(300만원)'를 내세웠다. 특히 올해는 단순 물품 배송을 넘어 경험을 선물하는 이색 상품이 눈길을 끈다. 아프리카 세렝게티 사파리 여행, 마스터스 토너먼트 골프 여행, 기순도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장 만들기 투어 등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비아 신세계'를 통해 제안한다. 또한 태국 현지에서 직거래한 망고와 신품종 포도 '로얄바인' 등 청과 바이어가 엄선한 '셀렉트팜' 라인업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3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본판매를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 선물인 한우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여개로 늘렸다. 1++ 등급 중 최고 마블링 스코어(No.9)만 선별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같은 프리미엄 상품뿐만 아니라 1~2인 가구를 겨냥해 200g 단위로 진공 포장한 '소담 시리즈' 등 소포장 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아울러 '저탄소·동물복지' 트렌드에 맞춰 유기농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늘렸으며 과일 선물세트에는 사과·배 대신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고당도 신품종 과일 구성을 대폭 강화해 차별화를 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본판매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는 35년간 독점 운영해 온 '강진맥우' 선물세트 물량을 30% 늘리고, 마블링 최고 등급인 '9+ 특상한우' 등 정육 부문을 강화했다.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도 돋보인다. 30만원대의 알마스 벨루가 캐비어와 250만원에 달하는 최고 등급 마누카꿀 등 차별화된 식재료를 선보인다. 또한 와인 애호가를 위해 최대 3년까지 와인 보관이 가능한 '코라빈' 와인 보존 시스템(40~90만원대)과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바삭(VASAK)' 김부각 세트 등 라이프스타일과 K-디저트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을 갖췄다. 롯데백화점 양성진 신선식품부문장은 "새해 설 명절을 맞아 가장 귀한 선물을 선보이기 위해 바이어들이 직접 산지를 발로 뛰며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며 "최신 미식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엄선한 만큼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25 12:25:5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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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월드, 설 맞아 가족 고객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 운영

롯데호텔 월드가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호텔 곳곳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호텔 1층 로비에서는 설 연휴 기간 매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원더 로비쇼'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등장해 신나는 스윙 재즈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 후에는 로티 로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투숙객 전용 키즈 라운지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25분간 '원더 키즈쇼'가 운영된다. 로티, 로리와 전문 공연팀이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즐거운 공연을 펼친다.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오후 12시 15분부터 30분간 '원더 다이닝'을 선보인다. 로티와 로리의 그리팅에 이어 사인회 및 포토타임이 진행되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라세느는 설 명절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명절 대표 놀이 '윷놀이 체험존'을 운영하며, 행운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포토존'도 함께 선보인다. 윷놀이 체험에서 '윷' 또는 '모'가 나오는 팀 전원에게는 하이볼 1잔씩을 제공해 명절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연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롯데호텔 월드에서 따뜻하고 풍요로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더도어 이용 가능한 호텔 패키지 고객에게는 설 연휴 포함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 15분 전에 미리 입장할 수 있는 '원더타임' 혜택이 제공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25 12:08: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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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포브스 글로벌 여성 50인…한국인 유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50 Over 50: Global' 명단에 포함됐다. 해당 리스트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활동 중인 리더와 창업가, 크리에이터, 혁신가 가운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50세 이상 여성 50인을 선정한 것이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을 한국 영화의 세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했다. 특히 2019년 제작에 참여한 영화 기생충이 이듬해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점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은 1994년 CJ그룹 내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출범시키며 한국 영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토대를 구축했다"며 "같은 시기 미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의 창립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산업과의 협업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행보 역시 주목했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이 아시아계 창작자와 아시아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 하우스'를 공동 설립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2021년부터 매년 연령과 성별의 한계를 넘어 두드러진 성과를 낸 50세 이상 여성 리더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 명단에는 이 부회장과 함께 일본의 여성 정치인 다카이치 사나에, 오스카상을 수상한 스페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포함됐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25 11:32:32 신원선 기자